【코코타임즈】 지난해 우리나라 동물약품 시장이 1조3천481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무려 10%나 커졌다. 1년 내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고병원성 조류독감(HPAI) 등 가축 전염병이 잇따랐던 데다, 반려동물도 평균 수명이 늘어가는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동물병원의 진료 횟수와 투약 기간이 길어지는 영향이다. 또 해외에서 K-방역의 기술력을 인정하면서 우리나라 동물약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도 큰 이유.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처음으로 1조원대에 올라선 우리나라 동물약품 시장은 4년 만에 1조3천억원대를 돌파했다. 7일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전체 동물약품은 9천429억원 어치였다. 그 중 5천177억원(55%) 어치는 국내에서 내수용으로 사용됐고, 나머지 4천252억원(45%) 어치는 해외로 수출했다. 1천15개 동물약품업체들이 지난해 1만8천679개 약품들을 생산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반려동물용 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새로 신고한 품목만 636건이나 됐다. 2020년에 비해 14.6% 증가한 것. 코로나19로 인한 원료 단가 상승, 물류난 등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동물약품 산업이 생산은 물론 R&a
【코코타임즈】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오는 26~27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3층에서 ‘2022 KSFM 컨퍼런스’를 연다. 지난 2012년 설립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KSFM이 개최하는 11번째 컨퍼런스인데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덕분에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고 열리는 현장 대면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송우진 윤학영 김정현 교수에다 권대현 신사경 원장 출연 먼저, 고양이의 독특한 생리학적 특성과 진료, 예후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수의대 임상 교수들의 심도 있는 강연들이 눈에 띈다. 26일엔 '림프종 진단 및 관리'(송우진 제주대 수의내과학 교수)와 '고양이 진료에서의 CT 활용'(윤학영 전북대 수의영상의학 교수)이 나온다. 또 27일엔 '고양이 췌장염'(남아령 건국대 내과 임상전담교수), '만성 호흡기 질환'(김정현 건국대 수의내과학 교수), '종양 환자의 방사선치료'(황태성 경상국립대 수의영상의학 교수)가 준비됐다.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한 개원의들 강의도 있다. 동물치과병원메이 권대현 원장<사진>은 '고양이 만성 구내염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VIP동물의료센터 동
【코코타임즈】 "국내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사료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국내 펫푸드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복지와 웰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판단할 객관적인 가이드는 부재한 상황이다." 국내 대표적인 영양학술 단체인 한국수의영양학회가 3일 경기도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 호텔에서 올해 첫 공개 포럼을 열었다. ‘국내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수립’과 ‘처방식 사료 구분 신설 필요성’이 주제였다. 이런 주제를 두고 대한수의사회 등 주요 수의 단체를 비롯, 동물권 단체와 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공개적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희명 건국대 교수 "사료관리법을 넘어서서 반려동물 위한 '펫푸드관리법' 도 필요" 건국대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수의내과학)<사진>는 여기서 ‘해외 펫푸드 영양 가이드 사례연구’ 를 발표하고 "사료관리법을 통해 산업동물용 사료와 반려동물용 사료가 포괄적으로 관리 되고 있는 우리와 달리,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우 각각 AAFCO, FEDIAF 영양 가이드라인을 통해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코타임즈】 처음 실시된 제1회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에서 2천544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총 3천170여 명이 응시한 것을 감안하면 합격률은 80.2%다. 응시자들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오전 10시부터 4개 과목 총 200문항을 풀어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았다. 합격자 명단은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www.vt-ex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17일 오후6시까지 합격자 필수 제출서류 모두 업로드해야 필기시험 합격자는 이에 따라 오는 17일(목) 오후 6시까지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www.vt-exam.or.kr)에 접속해 ‘합격자 필수 제출서류’를 업로드해야 한다. ‘정신질환자’(정신건강 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 제3조제1호)와 ‘마약, 대마(大麻), 그 밖의 향정신성의약품(向精神性醫藥品) 중독자’(수의사법 제5조제3호)가 아니라는 의사의 진단서와 응시자 증명사진 2장 등은 공통 제출서류다. 여기에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교육기관’을 졸업한 이는 해당 학교의 졸업증명서(또는 졸업예정증명서)를 추가 제출하면 된다. 지금까지
【코코타임즈】 걸리면 목숨을 잃는 치명률이 아직 20%에 가까운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감염되면 고열이 나는데다 출혈, 또는 피 속의 백혈구와 혈소판을 줄어들게 해 건강에 치명적 타격을 입힌다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흔히 구토와 설사, 복통은 물론 두통이나 근육통, 신경증상(의식장애, 경련, 혼수 등)도 동반한다.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생긴다.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된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혈액이나 체액(침, 소변 등)에 간접 노출되면 보호자도 2차 감염될 수 있다. 산이나 들, 공원에 나갔다 강아지 털에 묻은 진드기가 강아지 살을 파고 들어 4~15일 잠복하다 강아지에게서 나온 혈액이나 침, 소변 등은 통해 사람에게도 옮는다는 애기다. 그래서 강아지와 함께 산과 들, 공원 등 야외로 많이 나가는 봄철 4월부터 가을철 11월까지 많이 걸린다. SFTS, 치명률 18% 넘어...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하지만 SFTS엔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감염을 조기에 인지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SFTS가 처음 알려진 2011년
【코코타임즈】 반려견 전용 항암 면역치료제를 개발해온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가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를 임상연구 파트너로 추가했다. 또 개발을 총괄할 동물의약품 책임자로 이재일 전남대 수의대 교수를 새로 영입했다. 지난해 말 반려동물용 항암제 ‘품목허가’ 신청을 자진 철회하기까지 했던 박셀바이오가 임상시험에서의 약점을 보완하는 한편, 조직을 정비해 항암제 상업화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것.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셀바이오는 지난 2020년 10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동물의약품으로 ‘박스루킨-15(Vaxleukin-15)’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당시 박셀바이오는 "박스루킨-15는 강아지 유전체에서 직접 유전자를 클로닝 해 치료제를 개발했다"면서 "사람용 항암제를 사용해 반려견을 치료했을 때보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었다 박셀바이오 기술고문 김상기 교수(공주대 특수동물학과)도 ‘2019 화순국제백신포럼'에서 “임상시험 결과 67%의 질병 조절률과 93%의 높은 보호자 만족도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여러 단계의 임상시험도 다 끝냈으니 이젠 제품을 본격 생산하겠다"는 ‘품목허가’는 계속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때
【코코타임즈】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촬영 중 말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고처럼 영상 및 방송에 출연한 동물들의 안전과 생명권을 을 보호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이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관계부처, 영상 및 방송 매체 업계, 동물보호단체, 동물 행동·진료에 관한 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첫 회의를 연다. '영상 및 방송 매체 출연동물 보호 안내서' 마련이 목표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외국 사례 분석, 연구용역 등을 통해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한 후, 협의체 논의를 거쳐 올 상반기까지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첫 회의에서는 앞으로의 운영계획과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의 방향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 등 전체적인 방향과 가이드라인 총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미국 AHA(American Humane Association, 미국인도주의연합)의 경우,‘Guidelines for the Safe Use of Animals in Filmed Media'(영화 촬영 시 동물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통해 Δ촬영할 때 고양이는 너무 어려선 안 되고 최소 16주령
【코코타임즈】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두 방법이 있는데, 그건 바로 음악과 고양이다.”(There are two means of refuge from the misery of life – music and cats.)(알베르트 아인슈타인) 고양이는 매력 덩어리다.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신비하다. 그래서 "고양이가 요정처럼 보이는 나, 정상인가요?"라고 스스로 묻는 이가 있다. 길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절묘하게 포착해 앵글에 담아온 진소라<사진> 작가. 2019년 봄 우연히 만난 동네 고양이 ‘뽀또’를 만난 이후 길고양이 사진작가로 살고 있다. 그 사이 '뽀또'와 '오레오'를 동반 입양했다. 둘은 아빠와 아들, 부자지간이다. 고양이를 전혀 몰랐던 그가 길고양이를 만나 캣맘이 되고, 정식 집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극적이다. 대학을 졸업하던 어린 나이에 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투병 기간을 견디기 위해 디지털카메라를 구매했다. 똑같은 풍경 사진에 흥미를 잃어갈 때쯤 만난 특별한 존재가 바로 길고양이 ‘뽀또’였다. 길고양이들의 삶은 고단하고 힘듦의 연속이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그들에게도 그 안에서 작은 행복과 기쁨이
【코코타임즈】 앞으로 전국에 반려동물 공공 놀이터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가까운 강이나 하천 주변 둔치 등 여유 공간은 물론 학생이 줄어들어 문을 닫은 폐교 등도 지자체가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 활용하려는 경우, 이를 막는 각종 규제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행 하천법은 하천에서 가축을 방목하거나 사육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수질 보전 등 환경보호 차원에서다. 그런데 하천법을 개정해 ’반려동물을 위한 운동시설‘, 즉 반려견 놀이터 등을 설치하는 건 ’하천점용 허가 금지‘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러면 하천에 반려동물을 위한 소규모 놀이터 설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국무조정실은 하천 주변에서의 반려견 놀이터 개방에 대해 환경 관련 단체들이 반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치밀한 사전 검토 작업을 거쳐 내년 12월 하천법을 개정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되면 일정 기간 유예기간을 거쳐 빨라야 2024년 상반기부터 하천 놀이터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국무총리 직속 국무조정실(실장 구윤철)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반년간 ’규제개혁신문고‘을 통해 건의받은 954건
【코코타임즈】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오전 10시부터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에서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을 시행했다. 국가가 인정한 국가자격시험이란 이점 덕분인지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천170여명이 신청한 이번 시험은 약 4시간에 걸쳐 실기시험 없이 100% 필기시험으로 치러졌다. 기초· 예방· 임상 동물보건학 3과목 각 60문항씩, 동물보건·윤리 및 복지관련법규는 20문항 등 모두 4과목에 걸쳐 200문항이 출제됐다. 모두 5지 선다형 객관식 필기시험. 과목당 40점 이상으로 전 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합격한다. 합격자는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www.vt-exam.or.kr) 통해 내달 4일 이전에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는 '수의사법 시행규칙'(재14조의2)에 따라 동물보건사 자격인정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결격 사유가 있거나, '수의사법'(제16조의2 또는 부칙 제2조)에 따른 자격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 경우에는 합격이 무효다. 관련기사 첫 동물보건사 시험 2천500명 응시할 듯…21일까지 접수 바로가기 제1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엔 총 3,170 여명이 지원했다. @코코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