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 매일 각종 공연 및 부대 행사 (주)위드랜드와 (주)위드랜드뷰티, 남항진 주민대표회 공동 운영 강릉 남항진 해수욕장이 올해부터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모래사장을 뛰어다닐 수 있는 것은 물론, 바닷물에도 들어가며 제대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새롭게 거듭난다. 반려견 전용 해수욕장이니 누구 눈치도 볼 필요 없이 행복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남항진 해수욕장 ‘댕댕sea(씨)’는 오는 7월 7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되는데, 각종 공연과 부대 행사, 불꽃놀이 등 특별한 이벤트가 매일 준비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강릉 최초 반려견 입수가 가능한 해수욕장이며, 국내 유일무이한 대규모 반려견 전용 해변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댕댕sea(씨)’는 (주)위드랜드와 (주)위드랜드뷰티, 남항진 주민대표회가 공동 운영한다. 이를 위해 위드랜드(회장 이규현)와 주민대표회(대표 심재관)는 지난 17일 위드랜드 멤버스하우스 강릉 및 세인트컨벤션웨딩홀에서 협약식을 갖고, 남항진 해변을 강원도 최고의 반려견 핫플레이스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 상호 협력키로 약속했다. 심재관 대표는 “2018년부터 이규현 대표와
【코코타임즈】 음식은 중요하다. 생명 원천의 하나다. 태어나서 자라고, 늙고, 죽는, 모든 과정을 지배하는 원초적 본능이자 생명을 지키는 필수재여서다. ‘펫푸드’(pet food)도 마찬가지. 강아지에겐 그게 밥이고, 반찬이다. 그런데 펫푸드엔 속설도, 오해도 많다. 당장은 그럴 듯하지만, 허황된 얘기도 있다. 우리나라 ‘펫푸드 영양학 1세대’ 정설령 수의사를 통해 팩트체크를 해보려는 이유다. < 편집자 주> 북어는 내장을 제거한 명태를 말린 것이다. 개와 고양이가 섭취해도 되는 식품. 게다가 보양식으로도 알려져 있어 더운 여름엔 많은 보호자들이 북어 또는 북엇국을 끓여서 주고 있다. 기호성이 높아 많은 강아지들이 선호하는 식재료이기도 하다. 사람도 좋아한다. 특히 아르지닌(arginine) 등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숙취 해소를 위해 북엇국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경우는 '숙취'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일이 없고, 아르지닌을 포함한 아미노산은 육류에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주식으로 육류량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다면, 굳이 북어로 아미노산을 보충해 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 '노령묘'는 언제부터일까요? 보통 10살이 넘으면 노령묘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때부턴 이전과 다른 일들이 많이 벌어지죠.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에요. 잠이 늘고, 안 놀고, 안 움직이고, 꼬질꼬질해졌어요.” 다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관절염 때문에 엉덩이와 발목이 아파서 그런 것이라면 어떤가요? 목이나 허리를 잘 구부리지 못해 그루밍을 못하는 것이고, 관절이 아프니 바닥이 미끄러운 곳이나 턱이 있는 곳에 다가설 땐 우물쭈물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노령묘를 검진해보면, “정상이 아닌” 상태가 한꺼번에 여럿 발견됩니다. 그래서 이때부턴 보호자와의 대화가 좀더 복잡해지죠. 복용 중인 내복약과 영양제, 환자의 수면 패턴과 식사량, 운동량의 변화, 사회성, 보행 상태와 통증 여부 등등. 거기에다 소변과 대변을 볼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는지, 또 너무 자주가는 건 아닌지, '우다다'나 그루밍은 잘 하는지까지. 보호자들은 아이 체중과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구토, 설사까지 하는 상황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예상하겠지만, 이런 경우는 질병이 이미 70% 이상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죠. 그
【코코타임즈】 마냥 아기 같던 고양이도 개월 수가 더해감에 따라 사람처럼 유년기,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로 변해갑니다. 고양이 9살이면 사람 나이로 52세 전후로 봐야하거든요. 그저 성묘가 아니라 아주 성숙한 장년(壯年)인 거죠. 11~14살 정도면 벌써 노년기에 들어간 것입니다. 강아지도 그렇지만, 고양이는 이런 생애주기별로 신체적인 특징과 발병하는 질환들이 달라집니다. 연령에 따라 생활습관을 관리하고 주의해야할 건강 포인트들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생애주기별로 꼭 해야 할 건강검진들이 있습니다. 보호자들 중엔 고양이를 처음 입양하면서 동물병원에 먼저 들러 진찰을 받게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전염병이나 피부병, 다친 곳은 없는지 등을 알아보려고요. 특히 다묘(多猫)가정인 경우엔 새로 입양되는 아이가 전염병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죠. 만일 눈곱이나 충혈, 비염이나 콧물 증상이 있다면 허피스바이러스 감염을, 구토나 설사가 있다면 파보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볼만 합니다. 또 장에 회충 등 기생충 감염은 있는지, 피부에 탈모와 부스럼이 있다면 곰팡이성 피부병 감염이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하고요. 하지만 이는 ‘건강검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새로 입양
【코코타임즈】 고양이! 별도의 산책이 필요 없고, 화장실도 잘 가리고, 조용하고, 그러면서도 보호자와 특별히 교감도 되는, 이 매력적인 동물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최근 고양이가 확실히 늘었습니다. 진료실에서 만나는 고양이도, 연령이 높아 ‘노령묘’(老齡猫)라 불러야 하는 냥이도 많아졌고요. 그런데 고양이들은 아파도 표시를 잘 내지 않습니다. 고양이는 원래 혼자 숨어 다니며, 조용히 사냥하던 야생 동물입니다. 육식동물 중에선 먹이사슬 저 밑에 있기 때문에, 다치거나 아파서 약해진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바로 죽음과 도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고양이 얼굴만 보고선 어디가 아픈지 도통 알기 어렵습니다. 아주 능숙한 집사가 아니라면 말이죠. 조금씩 자주 먹는 습성에다 잠을 많이 자는 생활 패턴 때문에 고양이의 식욕 감소, 활력 저하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살이 빠지고, 구토나 설사, 침 흘림이나 호흡 이상 등이 나타날 땐 질병이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아픈지 오래된 아이들은 치료 기회와 회복 확률이 낮아 예기치 않은 마지막을 맞이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에게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
【코코타임즈】 1929년. 독일 의사 베르너 포르스만은 특별한 실험을 했다. 자신의 심장 동맥에 길고 가느다란 카테터(catheter)를 직접 밀어 넣었다. 그 이후 카테터에 스텐트(stent)를 연결해 혈관의 막힌 곳을 뚫거나, 반대로 혈관을 막아(색전, 塞栓) 출혈을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 약을 쓰는 ‘내과’, 수술로 해결하는 ‘외과’ 중간에서 이 둘을 연결해주는 중재술(仲裁術, intervention)이란 영역을 개척한 그는 1956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30여년 전부터 사람 쪽 수술을 대체하는 시술법으로 널리 퍼졌다. 강아지 고양이 치료에 쓰기 시작한 건 2010년 전후부터. 그러다 최근엔 심장뿐 아니라 종양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특히 수술이 어렵다는 간암, 전립선암 등도 치료할 길이 열렸다. 중재술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는 셈이다. 해마루2차동물병원 전성훈 수의사(인터벤션센터장)에게 물었다. < 편집자 주> 사람 암치료에 쓰던 색전술, 이젠 강아지 고양이 종양에서도 진가 발휘 강아지에 간이나 전립선 종양은 얼마나 생기나? 간 종양은 전체 종양 환자의 약 1.5%에서 생긴다. 해외 자료에는 미니어처슈나우저 등
【코코타임즈】 동물용 의약품 세계시장은 2020년 현재 벌써 45조 원 규모를 넘나든다. 국내시장도 약 1조 3,400억 원으로 세계시장의 3%를 차지한다. 최근 5년간은 연평균 8.9%씩 늘어났다. 반려동물 전용 약품 역시 2021년 현재 1,800억 원 규모로 전체 내수시장(산업동물+반려동물)의 약 20%에 이른다. 최근 들어서는 성장세가 더 빠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처럼 고양이 반려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노령화 추세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노령동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통증, 피부질환, 피부, 관절염, 심장병 등의 노인성 질환과 함께 비만, 당뇨 등의 대사성 질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 수의 임상에서는 인체의약품, 또는 다른 동물에서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품 등을 수의사가 처방하여 사용하고 있는 게 우리 실정이다. 약품 오남용 문제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사람과 동물은 체내역학 및 동태의 차이 때문에 약물 안정성과 효능이 100배까지도 다를 수 있다. 반려동물 전용 약품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반려동물 전용의 노인성 및 대사성 의약품의 인허가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
【코코타임즈】 나이가 들면 사람도, 동물도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진다. 그러면 뼈와 뼈가 부딪히며 딸깍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심해진다. ‘퇴행성 관절염’(DJD, Degenerative Joint Disease)으로 진행되면, 관절에 이상한 뼛조각이 자라기도 한다. 특히 강아지 고양이는 고관절 이형성증(股關節異形性症, hip dysplasia)이 있는 아이들에 더 빨리 온다고 알려져 있다. 관절염이 오면 다리를 절뚝거리며 깨금발로 걷는다. 산책도 거부한다. 정도가 약하면 약으로 치료하겠지만, 그 이상이면 수술을 해야 한다. 이 질환에 정통한 수의외과 양정환 수의사(서울동물의료센터 원장)에게 물었다. < 편집자 주> 나이 들며 피하기 어려운 퇴행성 질환…다이어트, 운동제한, 보조제와 약으로 관리 어떤 때 잘 생기는가? 고관절 이형성증에 의한 2차적인 퇴행성 관절염이 많다. 심한 비만, 과도한 운동량 등도 원인이다. 다쳐서 관절면에 손상이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엔 보통 한쪽에서만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난다. 보호자들이 집에서도 알 수 있는 방법은? 먼저 보폭이 좁아지기 시작하고, 종종 걸음을 걷게 된다. 엉덩이 주변을 쓰다듬으려 하면 깜짝…
【코코타임즈】 고양이에 생기는 '주사부위육종'(FISS, Feline injection site sarcoma)은 주사로 생기는 부작용의 하나다. 주사를 놓는 고양이 등쪽, 특히 어깨뼈 부위에서 잘 발견된다. 발병률은 낮다. 초기엔 통증도 별로 없다. 하지만 뼈나 혈관, 다른 부위로 전이가 잘 되고, 한 번 생기면 고양이 생명에 치명타를 입힌다. 고양이 집사들도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질병인 셈이다. 이 문제를 남예림 과장(해마루2차동물병원 수의내과)에게 물었다. < 편집자 주> 수의계에선 언제부터 FISS를 주목하게 됐는가? 다른 질환들에 비해 비교적 최근에 알려졌다. 1991년, 미국의 헨드릭(M J Hendrick) 박사가 고양이의 연부조직육종(soft tissue sarcoma)과 백신 접종에 대한 연관성을 처음 제기했다. 왜 생기는가? 주사 부위에 생긴 혹이나 염증으로 인해 세포에 변이가 생기면서 종양이 된다. 주로 광견병 백신, 고양이 백혈병 백신과의 관련성 때문에 처음엔 ‘백신 섬유육종’(vaccine-associated fibrosarcoma)이라 불렸다. 하지만 백신 아닌 다른 원인으로도 생길 수 있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장기 지속…
【코코타임즈】 2022년 7월 5일부터 모든 동물병원은 수술 등 중대진료 전에 동물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① 진단명 ② 진료의 필요성 및 방법 ③ 발생 가능한 후유증과 ④ 소유자 준수 사항을 구두로 설명하고 동물소유자등의 서명 또는 기명날인을 받아야 합니다. 설명 의무가 적용되는 수술 등 중대진료의 범위는 ①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내부장기, 뼈 및 관절 수술 ② 전신마취를 동반하는 수혈로 해당 진료행위는 동물소유자등의 요구와 관계없이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고 위반 시 1차 30만 원, 2차 60만 원, 3차 9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설명 및 동의 절차로 수술 등 중대진료가 지체되면 동물의 생명이 위험해지거나 동물의 신체에 중대한 장애를 가져올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 등 중대진료 이후에 설명하고 동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칼럼(수의사의 설명의무II)에서 다루었던 내용처럼,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병원 이용자의 알 권리와 진료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수의사’에게는 동물의 수술 등 중대진료를 하는 경우 동물 소유자등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받을 의무를, ‘동물병원 개설자’에게는 ① 수술 등 중대진료의 예상 진료비용을 사전에 고지할 의무 ②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