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청다리도요사촌'은 도요목 도요과에 속하는 바닷새로 청다리도요와 비슷하게 생겨 '사촌'이란 이름이 붙었다. 아시아 대륙에 주로 분포하며, 매년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철새지만 개체수가 전 세계에 약 1천300마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해양수산부가 이를 '10월의 해양생물'로 선정했다. 전체적으로 흰색이지만 머리, 등, 날개 부분은 회색을 띤다. 푸른빛의 다리를 가진 청다리도요와는 달리 노란빛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또 청다리도요보다 부리가 굵고 날개 아래쪽이 흰색을 띤다. 또한 날아오를 때 꼬리 밖으로 다리가 길게 돌출되는 청다리도요와 달리 다리가 거의 돌출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청다리도요사촌은 오호츠크해 연안의 러시아 동부와 사할린섬 등에서 번식한 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을 거쳐 방글라데시,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말레이반도로 이동한다. 번식과 월동을 위한 긴 여정의 중간기착지로 우리나라에 방문하는 청다리도요사촌은 서천 유부도, 전북 고창, 전남 순천만 등 서․남해안의 갯벌, 습지, 하구나 하천의 풀밭 등지에서 먼 거리를 이동할 힘을 비축하기 위해 작은 물고기나 새우 따위를 잡아먹는다. 특히, 청다리도요사촌이…
【코코타임즈】 미국에서 30년 가까이 독수공방해 온 할머니 비단구렁이가 7개 알을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1961년부터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동물원에서 살아 온 비단구렁이가 약 50일 전에 알 7개를 낳았다. 나이는 62세 이상으로, "역대 가장 늦은 나이에 알을 낳은 뱀"이라고 CNN은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사육사들은 "15년 이상 수컷 근처에 안 간 구렁이가 갓 낳은 알을 감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마크 워너 관리자는 "솔직히 난 비단구렁이가 다른 뱀이 나온 알을 가져온 줄 알았다"면서 "알이 부화한다면 정말 믿기 힘든 일"이라고 놀라움을 나타냈다. 중·서부 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하는 비단구렁이는 무성생식과 유성생식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컷은 수정 지연을 위해 체내에 정자를 저장하기도 하는데, 이때 정자를 저장한 가장 오랫동안 저장했던 기록은 7년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알을 낳은 비단 구렁이는 15~30년간 수컷과의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동물원 측은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마크 워너는 "이 구렁이가 2009년에도 알을 낳은 적은 있지만, 한 개도 부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