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멋진 털을 휘날리며 집안을 슬렁슬렁 거니는 장모 고양이는 누가 보아도 참 멋지다. 하지만 집사에겐 할 일이 두세 배 더 많아진다. 긴 털이 엉키거나 뭉치지 않게 해야 하고, 빗질도 거의 매일 해줘야 한다. 털 뭉치같이 된 발톱 깎아주기도 보통 일이 아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으로 나름 체온 조절을 한다지만 아무래도 털이 길다면 뭔가 좀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 이때, 솜씨 좋은 집사들은 이발기나 가위로 털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목욕도 잘 시킨다. 물론 물을 싫어하지 않거나 온순한 냥이어야 그나마 가능한 일. 대개는 발버둥 치고 심하게 울어 집사들을 당혹스럽게 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목욕 한 번 시키려다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린 집사가 한둘 아니다. 난감해진 집사들은 곧 폭풍 검색을 해 냥이 미용 잘 할 곳을 찾아본다. 요즘 일본엔 고양이 미용 하는 곳이 꽤 많다. 장모종인 경우, '트리밍'(털 깎고 다듬는 것. 최근엔 목욕, 발톱 정리, 귀 청소 등을 통틀어 얘기한다)은 1년에 2~3번 정도가 적당하다 한다. 물론 키우는 환경에 따라 횟수는 달라진다. 털 정리가 별로 필요 없는 단모종도 털갈이 때면 목욕만 따로 시키기도 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 사는 사토 씨는 3개월 전 키우던 냥이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다리가 조금 불편해 외출을 거의 할 수 없었던 사토 씨. 아이들도 모두 독립해 떠나고, 남편마저 외국 지사에 나가있어 혼자 집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키우던 냥이 '릴리'만은 언제나 곁에서 함께 해 주었다. 그런 냥이를 떠나보내고 나니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이 찾아와 매우 힘들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사토 씨 눈에 들어온 펫 잡지의 한 대목. "내 고양이와의 추억을 주얼리로 만들어드려요!" 보통 펫 주얼리라고 하면 목줄에 붙이거나 하는 귀여운 태그 같은 걸 떠올린다. 그런데 이 보석 브랜드의 광고는 좀 달랐다. 펫과의 추억을 주얼리로 제작해준다는 말에 사토 씨는 가슴에 품은 릴리를 떠올렸다. 주얼리 전문 회사 '케이우노'(ケイウノ)는 뛰어난 보석 기능인들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유행하는 디자인보다는 스토리가 담긴, 평생 간직하는 주얼리를 만들고자 하는 곳. 1981년부터라 하니 벌써 30년이나 된 회사다. 숙련된 보석 기능인들이 만든 펫 주얼리들이 홈페
【코코타임즈(COCOTimes)】 도쿄 세타가야구(世田谷区) 주택가에 사는 하라씨(64)는 2년 전부터 반려견 미용을 집 대문 앞에서 한다. 얼핏 들으면 고개가 갸우뚱해 지는데. 집 바로 앞으로 오는 펫 미용 전용자동차 내에서 미용을 받고 있어서다. 12kg쯤 되는 미디엄 푸들종을 기르는 하라씨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미용 하러 가는 일이 좀 부담스러웠다. 무릎 관절이 불편해면서부터. 요즘은 산책 데려가는 일도 가까이 사는 딸이 와 돕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던 어느날 집 근처에 세워진 펫전용 트리밍카(pet treaming car)를 발견했다. 서둘러 예약을 한 뒤 이용해 본 후부터는 미용에 대한 부담감이 모두 사라졌다 한다. 하라씨의 집 한 켠에 차 한 대 들어갈 주차 공간이 있는데, 비오는 날에는 트리밍카를 그곳에도 세운다. 조금이라도 집과 가까우면 반려견도 보호자도 이동이 편하기 때문이다. ◆ 여러 불편함 없앤 간편함이 최대 장점 이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예약한 날, 시간이 되면 평상복 차림에 개를 데리고 집 앞으로 나가기면 하면 되니 이보다 더 편할 순 없다. 맡긴 후엔 집에 들어와 여유있게 차도 마시고 집안 일도 한다. 이전에 차를 타고 애견미용실
【코코타임즈(COCOTimes)】 요즘 펫팸족들은 즐겁다.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펜션도, 식당도, 카페도 즐비하다. 그런데 이젠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요즘엔 결혼식에도 함께 간다. 결혼식...? 하객들이 펫을 데려가도 된다는 건가? 물론 그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놀라지 마시라! 결혼식 주인공인 신랑 신부를 정말 돋보이게 하는, 제1급 조연배우가 바로 이들이다. 멋지게 차려입은 '링 도그'(Ring dog). 반지가 든 예쁜 가방을 입에 물고 신랑 신부에게 달려가는 순간 하객들은 환호하며, 식장은 한순간 열광의 도가니로 바뀐다. 또 화려한 자태의 고양이가 신랑 신부의 결혼서약서에 발 도장을 꽝 찍는다. 하객들은 손뼉 치며 즐거워한다. 서약서에 발 도장을 꾹 누르기엔 젤리 발바닥이 예쁜, 냥이가 제격이다. 어떤 결혼식에선 버진 로드(virgin road)를 걷는 신부 앞에 꽃 장식을 하고 걷는' 펫 화동(花童)'이 되기도 한다. 결혼식의 또 다른 주인공이 바로 이들인 셈이다. 신랑 신부도 "나의 결혼식 날, 가족 같은 내 펫을 집에만 둘 순 없다"라는 태세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일본에서 펫 동반 결혼식을 하려면 먼저 예
【코코타임즈(COCOTimes)】 날이 추워지면 강아지에 옷을 입히는 경우가 많아진다. 반려동물 의류 시장이 날로 커지면서 고양이에게까지 옷을 입히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난방이 되는 집 안에서 굳이 옷을 입혀야 하는지도 궁금하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옷 입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도 많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에서 사료, 간식과 함께 많이 팔리는 상품이 강아지 옷이다.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를 보여주는 펫페어(pet fair)에서도 전체 상품의 상당수가 의류다. 일상복은 물론 한복, 드레스와 같은 멋내기 옷부터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까지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비옷도 있고, 할로윈데이(halloween day) 같은 특별한 날과 관련한 코스튬도 인기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피부 보호를 위해 옷이 더 많이 팔린다. 다른 한편으론 "개한테 무슨 옷을 입히나"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하다. "동물은 자신들이 어떤 예쁜 옷을 입었는지도 잘 모르지는데 옷을 입히는 것은 보호자들만의 만족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물들은 털이 있어서 환경에 적응하게 맞춰져 있고 사람과 신체
【코코타임즈(COCOTimes)】 고양이는 ‘털을 뿜는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털 빠짐이 심하다. 털갈이가 한창인 시기는 4월부터 6월, 10월부터 12월 사이. 일정한 일조량과 온도에서 지내는 집고양이는 1년 내내 털갈이를 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양이 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 집안에 쌓인 고양이 털, 어떻게 청소할까 우선, 진공청소기로 집 안을 청소해준다. 억센 털은 침구류에 박혀서 청소기로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롤링 테이프로 떼어내거나 풍선을 침구류나 옷가지 등에 비벼 정전기를 일으키면 제거하기 쉽다. 청소기가 미처 닿지 않는 구석진 곳은 청소가 어려운데, 고무장갑을 끼고 구석구석 훑어주면 털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 고양이 미용, 간단한 것 같지만 부작용은 커 털 날림에 지친 고양이 보호자는 결국 전신미용을 선택한다. 이런 경우엔 대부분 빡빡이 스타일을 선호한다. 얼굴과 꼬리, 발끝 등 신체 일부를 제외한 모든 털을 밀어버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때 사용하는 이발기는 모공을 상하게 한다. 종종 털이 자라지 않는 부작용도 잇따른다. 또한,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무척 취약한 동물이기에 미용 후 스트레스로 인
【코코타임즈(COCOTimes)】 반려견을 키우면 주기적으로 미용실을 찾게 된다. 그런데 개는 보통 미용실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미용을 마친 후 몸을 벌벌 떨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 주요한 이유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듯,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이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이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미용 기계에서 나는 소리도 개를 예민하게 한다. 하지만 반려인에게 미용 기술이 있지 않다면, 미용실을 아예 방문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반려견이 미용실에 적응하게 하려면 우선 집에서 테이블 위에 침착하게 올라가 있는 연습을 시키는 게 좋다. 처음에는 낮은 테이블로 시작해 점차 높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게 한다. 떨어지지 않도록 아이를 잡은 채 칭찬을 하고 간식을 주면 점차 적응한다. 또 미용을 한 후 종일 몸을 '바르르' 떠는 개는 그 원인이 뭘까? 체온을 유지해 주던 털이 사라져 춥기 때문이다. 이때는 담요 등을 이용해 개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미용 후 갑자기 위축되면서 숨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개를 일부러 공개된 공간으로 부르거나 놀아주려고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냥 내버려 두고 식기 등을 집 옆에 두어 개가 짧은 동선에서 활동할 수 있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컨텐츠 스타트업 ‘라스펙트’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유튜브 ‘위들아카데미’ 채널을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 미용의 목적'을 방송한다. 김선희 반려동물 미용사(중앙애견미용학원 대표원장)가 반려동물의 위생미용과 성형미용의 기준과 미용에 대한 올바른 이해, 그리고 간단한 셀프 미용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김 원장은 “여름철 더운 날씨 때문에 '클리퍼'(통칭 '바리깡')로 일명 빡빡이 미용을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짧은 길이라도 털이 있어야 체온 유지에 더 유리하다. 빡빡 밀면 산책 등을 할 때 오히려 체온이 더 빠르게 올라서 열사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또 “반려동물의 컨디션과 질병 상태 등에 따라 미용의 목적과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하고, "위생 미용은 삶의 질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고 미용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반려동물이 받는 스트레스도 증가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미를 추구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은 보호자에게 있다”고 설명했다. ’위들아카데미’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면, VOD 영상을 시청하고 라이브로 진행되는 Q&A를 통해 직접 질문하며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위들아카데미’ 는 “반려동물 미용에 대한 관심과
【코코타임즈】 패션 브랜드들이 자사만의 노하우를 살려 반려동물 의류 '고도화' 작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소비자들도 패션가의 새로운 시도에 제품 구매로 응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완판, 또 완판"…'개리야스' 선보인 BYC '즐거운 비명' 27일 업계에 따르면 BYC는 지난 16일 출시한 '보디드라이 반려견용 쿨런닝', 일명 '개리야스'가 펫페어와 온라인 등지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 가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반려문화·콘텐츠 전문기업 '동그람이'와 협업해 만든 이 제품은 특수 제작한 접촉냉감 원단을 사용한 기능성 반려견 의류다. 사람보다 체온이 높은 개들이 여름철 산책 등 외부 활동을 할 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제품을 물에 적셔 반려견에게 입히면 물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열을 낮춰 준다. 출시 나흘만에 온라인몰에서 모든 색상과 사이즈가 품절 됐고,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열린 '2022 케이펫페어 일산'에서도 전 제품이 팔려 나갔다. 현재 일부 BYC 직영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그나마도 대부분의 제품이 품절됐다. 온라인몰에서는 7월쯤에야 '개리야스'를 다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YC 관계자는 "기대
【코코타임즈】 강아지의 일상 건강상태부터 행동교정까지 돌보는 케어센터(care center)가 서울 강남 역삼동에 생겼다. 반려인들이 평소 관심이 많은 pet-헬스케어 콤플렉스라 할 만하다. 강아지 건강상태를 세세하게 챙겨줄 건강검진센터가 핵심. 또 어린 강아지 사회화교육부터 펫시팅, 미용, 스파, 이어서 장례와 펫로스(pet-loss)까지 전(全) 생애주기에 걸친 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펫장례 ‘21그램’(대표 권신구)과 펫헬스테크 ‘펫트너’(대표 최가림), 중앙애견미용학원(대표원장 김선희)이 영화 ‘어벤저스’(The Avengers)처럼 한 팀을 이뤘다. '우쭈쭈케어센터' 전체 외관과 인테리어가 21그램 작품. 권신구 대표와 이윤호 이사가 건축사 출신이다. 경기도 광주시 21그램 장례식장은 물론 수도권 여러 곳의 반려동물 공간에 이들의 손길이 묻어 있다. 1층 라운지. 그냥 호텔 로비다. 반려인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대화 나누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앞으로 세미나, 이벤트 등 별도 스케줄이 있는 때를 제외하곤 반려인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남겨뒀다"고 했다. 2층은 펫트너건강검진센터. 일선 동물병원에서 수년씩 임상을 경험한 내과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