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장사상충은 여름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모기에 의해 옮겨지기 때문이다. 심장사상충의 유충인 '마이크로 필라리아'에 감염된 모기가 개의 피를 빨 때 개 몸속으로 들어간다. 마이크로 필라리아는 이후 개 혈액을 통해 폐동맥으로 이동하고 성충이 되며 문제를 일으킨다. 따라서 심장사상충은 예방약을 미리 복용시키는 게 중요한데, 모기가 없는 겨울에도 약을 복용시켜야 할까? 결론적으로 심장사상충 예방 관리는 1년 내내 이뤄지는 것이 좋다. 우선 겨울에도 모기가 있다. 실내 주차장이나 보일러실 등 온도가 비교적 높은 장소에는 겨울에도 모기가 기생한다. 또한 여름에 모기에 의해 심장사상충이 감염됐다면, 겨울에 거기서 수많은 자충들이 배출된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심장사상충은 동물의 몸속으로 들어가 6개월의 성장 기간을 거쳐 성충이 된 후 심장과 폐동맥쪽으로 모이고, 그 곳에서 번식해 많은 자충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겨울에도 심장사상충 예방 약을 먹어야 여름에 감염된 심장사상충 자충이 성충으로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심장사상충은 한 달에 한 번씩 예방 약을 복용하면 몸속에서 사멸된다. 한편 개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됐을 때 어
【코코타임즈】 개 시력은 사람보다 현저히 낮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좀 더 정확히 알아볼 수는 없는 걸까? 먼저, 개가 볼 수 있는 색은 무엇이 있을까? 개의 시력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 '개는 흑백으로 세상을 본다', '개도 노란색은 볼 수 있다', '개는 세상이 뿌옇게 보인다' 등등. 특히 개가 색깔을 구분하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는 진부하면서도 시원하게 풀리지 않아 궁금한 문제였다. 서울대 수의대 서강문 교수는 "개는 모든 색을 볼 수 없는 건 아니다. 적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적녹색맹'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는 색을 구분하는 세포인 추상세포 종류가 사람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람은 추상세포 종류가 3개로, 빨간색과 녹색, 파란색을 감지한다. 반면, 개는 추상세포가 두 종류이다. 이 추상 세포는 노란색과 파란색을 감지한다. 시력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개의 시력을 사람 시력으로 따지면 좌우 0.26 정도이다. 그렇다면 시력이 0.26쯤 되는 사람에게 맞는 렌즈를 개에게 끼워준다고 해서 그 사람과 사물을 똑같이 볼 수 있을까? 시력은 단순히 망막에 상이 맺히는 문제만이 아니다. 시신경과 뇌
【코코타임즈】 개똥을 더럽다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위험'할 수도 있다. 변 속 균들이 사람에게 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개똥을 치울 때는 조심해서, 꼼꼼하게 처리해야 한다. 개가 야외에서 배변할 때는 되도록 모래나 풀밭으로 유도한다. 그래야 변이 묻은 모래나 잔디를 함께 치우면서 변을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두꺼운 비닐봉지로 배설물을 덮고 잡아서 봉지를 뒤집어 변이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 봉지는 구멍이 없는 것이어야 한다. 봉지로 변이 들어가면 입구를 묶어 단단히 막는다. 이후 쓰레기통에 버린다. 개가 실내에서 카펫 등 천 재질 위에 배변했을 때 치우기 쉽지 않다. 설사인 경우 더 그렇다. 이럴 때는 가능한 배설물을 긁어낸 다음 밤새 말린다. 그리고 다음 날 긁어내는 게 효과적이다. 비눗물·식초·물을 섞은 것으로 변이 묻은 부위를 적시고 3분 정도 기다리는 게 좋다. 설사가 아닌 단단한 변이 묻었을 때도 물과 식초를 5대 5로 섞어 닦자. 그러면 변이 묻었던 자리의 산성도가 중성화되면서 이후 자국이 남지 않는다. 식초는 균을 죽이는 효과도 낸다. 관련기사: “개똥은 이제 그만”…반려견
【코코타임즈】 개도 사람처럼 땀을 흘릴까? 개는 사람과 달리 땀을 아예 흘리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개도 땀을 흘린다. 단, 사람처럼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흘리는 땀은 거의 없다. 미국애견협회(AKC) 자료에 기반해 개에게서 분비되는 땀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 개에게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다. '메로크린샘'과 '아포크린샘'이다. 메로크린샘은 사람처럼 체온을 떨어뜨리기 위해 땀을 분비하는 샘이다. 그런데 메포크린샘은 발바닥에만 조금 존재할 뿐이다. 더운 날 개가 걸어간 자리에 축축히 젖은 발자국이 남는 것이 이 때문이다. 아포크린샘은 체온저하를 위한 땀이 아닌 페로몬 분비를 위한 땀을 분비한다. 아포크린샘은 개의 몸 전체에 존재하며, 개들은 서로의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된 땀 냄새를 맡으며 그들만의 신원을 확인하게 된다. 그렇다면 개는 체온을 어떻게 내릴까? 혀를 내밀고 숨을 헐떡거리는 방식이 주요한 체온저하법이다. 혀에 있던 수분을 증발시키면서 체온을 내리고, 숨을 헐떡이는 과정에서 폐로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길의 열이 떨어진다. 혈관을 확장시키기도 한다. 특히 얼굴과 귀에 있는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로 인해 혈관이 피부 표면에 가까워지
【코코타임즈】 개의 귀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냄새가 난다고 모두 병은 아니다. 어떤 원인들이 있을까?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엠디 보도에 따르면 펜실베니아대 수의대 피부과 학과장 크리스틴 케인(Christine Cain) 박사는 "죽은 피부 세포, 귀지 등이 냄새를 유발할 수도 있다"며 "이는 스스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의 귀지를 만들면서 귀 내부를 청소해 냄새를 최소화시킨다"고 말했다. 특정 귀 구조를 가지고 있는 개들은 이러한 귀 냄새가 더 심하다. 플로리아대 수의대 피부과 던바 그램(Dunbar Gram) 교수는 "귀가 길고, 귓구멍이 좁거나, 귀 내부에 털이 많으면 귓구멍을 통해 귀지를 내보내기가 쉽지 않아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영이나 목욕을 자주 해 주기적으로 귀에 물이 들어가는 개도 같은 이유로 귀에서 냄새가 잘 난다. 개의 귀에서 나는 악취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 감염이다. 포도상구균, 슈도모나스균 등이 주로 감염된다. 이때는 약을 써서 균이 고막이나 중이까지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항생제 등으로 치료하면 2~3주 내에 완치가 가능하다. 그런데 귀의 세균 감염 여부는 반려인이 판단하기
【코코타임즈】 강아지의 건강은 보호자의 관심도에 크게 좌지우지된다. 전문가들 역시 ‘반려동물을 건강히 키우기 위해서는 매일 동물의 몸 구석구석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강아지에게 질병이 생겼다 한들, 강아지 몸을 매일 살핀다면 이상 증상을 비교적 빨리 발견할 수도, 조기 치료에 들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강아지의 건강을 살필 때는 몸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 모습은 물론, 강아지의 배뇨 습관이나 양상까지 살펴봐야 한다. 배뇨 양상이 평소와 다르다면 방광과 요도 등 소변 배출로의 결석이나 염증, 종양 혹은 신부전증 등의 질환의 을 의심해봐야 한다. 강아지의 평상시 배뇨 모습을 잘 관찰해둬야 이상이 생겼을 때 보호자가 빨리 눈치채고 조기 치료에 들어갈 수 있다. 특히나 신장 질환은 때에 따라 통증도 심하고 체내에 독소가 쌓여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배뇨 증상 모습에 따라 유추할 수 있는 질병은 다양하지만, 보호자가 파악해야 할 주요 포인트는 강아지가 ‘어떤 증상’을 보이느냐다. 보통은 배뇨를 시도하지만 나오지 않는 것, 화장실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 소변보는 횟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 소변 줄기가 평소보다
【코코타임즈】 개가 평소와 달리 묽은 변을 봤을 때, 이 양상이 설사인지 단순히 물기 많은 변인지 판단하기 모호할 때가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가정에서 지켜봐도 되는 상태인지 아닌지 결정하기 어렵지만, 일단 하루쯤은 집에서 상태를 지켜보고자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보호자의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건국대학교 수의 내과학 박희명 교수에게 설사의 기준과 개가 어떤 상태일 때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설사일까? 단순 배변일까? 설사는 단순히 ‘평소보다 묽은 변’ 정도로 여기지 않는다. 설사인지 아닌지를 따지는 기준은 ‘평소 배변습관’이다. 평소 배변습관을 기준으로 배변 횟수, 배변의 묽기, 배변량 등이 증가한 상태를 설사라고 한다.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할까? 환경이 변하거나 음식이 바뀌는 등 비교적 가벼운 요인으로 인해서 설사할 때에는 짧은 시일 내에 설사가 멎고 스스로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가정에서 경과를 지켜봐야 할지 병원을 찾아야 할지 고민하는 보호자가 많다. 별다른 증상 없이 설사를 1회에 그칠 때는 지켜볼 만하지만,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즉시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한다. 박희명 교수는 “설사에 구토, 열, 헐떡거림,
【코코타임즈】 개의 발바닥은 쉽게 붓는 편이다. 위험한 상황일 확률은 낮지만, 개 발바닥은 민감한 부위여서 고통을 크게 느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개의 발바닥이 붓는 원인과 대처법을 알아본다. 개의 발바닥을 수시로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리를 절뚝거리며 걸을 때도 발바닥을 확인해보는 게 좋다. 발바닥이 부으면 통증 탓에 걸음걸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발바닥이 붓는 가장 흔한 원인은 발바닥 주름 사이나 발가락 사이에 이물질이 끼는 것이다. 이 밖에 벌레가 발바닥을 물었거나, 상처가 났거나, 발톱이 깨진 게 원인일 수 있다. 알레르기에 의한 가려움 때문에 발바닥을 계속 물거나 핥아도 붓는다. 날이 뜨거운 여름에는 아스팔트 바닥에서 산책하다가 화상을 입어 부을 수도 있다. 개의 발바닥이 부었다면 우선 발바닥 틈새나 발가락 사이에 이물질이 껴있지 않은 지 확인해야 한다. 이물질이 있다면 바로 제거하고 발바닥을 미지근한 온도의 비눗물로 씻는다. 상처가 있다면 부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발바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평소에 발이 조금만 지저분해져도 물티슈로 닦아주자. 물티슈 대신 휴지를 미지근한 물에 적셔서 씻어주는 것도 좋다
【코코타임즈】 관절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예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따라서 관절에 무리 가는 행동은 삼가고,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관리법이다. 일상에서 반려견 관절에 무리를 주던 행동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두 발로 서기 뒷다리만으로 서 있는 자세는 관절에 큰 무리를 일으킨다. 간식을 받아먹을 때 두 발로 일어나는 행동, 벌 받을 때 뒷다리만으로 앉아서 버티는 행동 등을 유의하도록 한다. 점프하기 점프는 체중의 몇 배나 되는 힘이 가해지므로 삼간다. 높은 곳 오르내리기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것은 관절 통증이나 염증을 악화시킨다. 침대나 소파에 뛰어서 올라오지 않도록 계단을 설치해준다. 신발 신기기 시중에서 판매 중인 반려동물 신발은 발 보호용보다도 액세서리 개념으로 나온 것이 대부분이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오랜 시간 걷을 경우, 걷는 자세가 이상해지고 관절이 망가지게 만든다. 발톱, 발바닥 털 관리 실내 생활하는 개는 발톱을 마모할 기회가 적으므로 월 1~2회 깎아줘야 한다. 발톱을 계속해서 기르면 체중이 발톱으로 쏠려서 보행 이상은 물론 관절 질환을 일으킨다. 발바닥 털 역시 짧게 깎아서 개가 보행 중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다. 매트 생활도
【코코타임즈】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포도 중독에 대해서 익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포도중독은 개에게 독성 물질인 포도를 섭취함과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 두세 알만 섭취해도 생명을 앗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포도를 얼마나 먹어야 문제가 생기는지, 또 어떤 문제를 유발하는지 알아본다. 포도, 얼마나 섭취하면 위험해질까? 포도 한 알은 보통 4g, 건포도는 1.5g 정도이다. 수의학 서적 <THE MERCK VETERINARY MANUAL>에 의하면,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 포도 평균 섭취량은 32g/kg, 건포도 11~30g/kg이라고 본다. 하지만 포도중독은 개체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실제 임상 사례에서 포도 한 송이를 섭취하고도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나간 소형견이 있는 한편, 몸무게 8.2kg인 개가 평균치보다 적은 양인 포도 4~5알(16~20g)을 섭취하고 사망한 경우도 있다고 보고됐다. 즉, 포도중독에 대한 기준을 따지기보다는 사고 예방이 최우선임을 알아두자. 어떤 성분이 유해한 것일까? 포도의 어떤 성분이 개에게 유해한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과육에 다량 함유돼 있을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