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광견병은 광견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원인으로 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그래서 정부는 매년 봄, 가을 2회에 걸쳐 각 가정의 반려동물들에게 광견병 바이러스 백신을 맞도록 하는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금이 바로 그 가을철 예방접종기간이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주로 너구리나 여우, 박쥐, 코요테, 흰족제비 등의 체내에 존재한다. 주로 물림 사고로 전염되는데, 광견병에 걸리면 뇌와 척수에 장애가 발생한다. 심한 뇌염, 두통, 발열, 정신 혼미, 조증 등이 주요 증상이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연 1회 광견병 접종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산책 않는 반려동물도 광견병 주사 맞혀야 할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도심에서는 야생동물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이런 이유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가정이 많다. 산책이 필요 없는 고양이를 키우거나 강아지가 산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도 한몫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견병 예방접종을 시켜야 하는 이유는 바로 대중교통과 반려동물 호텔 이용 때문이다. 반려동물과 해외 출입국을 하거나 기차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은 식단과 환경의 변화, 또는 스트레스로 인해 살이 빠지곤 한다. 이런 경우 체중 감소는 일시적인 경우가 많으며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몸무게가 갑자기 감소하는 것은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반려동물이 갑자기 살이 빠지게 하는 질환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 소화기 질환 다양한 소화기 질환들은 체중 감소를 일으킬 수 있다. 과도한 구토나 설사는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소화와 흡수 능력 자체를 저해하는 질병들도 체중 감소를 야기한다. 이런 경우 잘 먹어도 몸무게가 정상 범위에 한참 못 미친다. 치과 질환 치아에 통증이 있으면 음식을 섭취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따라서 적게 먹고 체중이 감소하는 것이 관찰되고는 한다. 더 큰 문제는 치과 질환이 심하면 몸이 전반적으로 안 좋아질 수도 있다. 구강 내의 박테리아가 혈관을 타고 심장, 간, 신장 등으로 퍼질 수도 있다. 대사 질환 당뇨병 또는 애디슨병(부신피질 기능 저하증) 등의 대사성 질환 또한 체중 감소의 원인이 된다. 대사성 질환들의 증상들은 복잡하며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진단이 내려진다. 신장 질환
【코코타임즈】 개가 침을 흘리는 것은 정상인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블러드하운드, 뉴펀들랜드, 마스티프, 세인트 버나드 등의 개들은 윗입술이 늘어져서 다른 품종보다 침을 많이 흘린다. 또한 박서, 불독 등 입이 짧은 품종은 볼에 침이 고여 머리를 흔들거나 물을 마신 후 침이 흐른다. 이런 품종들에서 침이 흐르는 것은 정상인 경우가 많으며 침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지지 않았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부 개들은 특정 상황에 반응해 침을 흘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식사 시간을 예상하고 흥분해서 침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침을 흘리는 개들도 있다. 불안하거나 긴장되었을 때 침이 나오며 이런 개들에게는 침 흘림이 불편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침을 안 흘리던 개가 침을 흘리기 시작하거나, 평소보다 침을 많이 흘리는 것을 타액분비항진(hypersalivation)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치과 질환과 구강 질환 개가 침을 흘리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치과 질환이다. 치석이 쌓이는 등의 이유로 천천히 시작될 수 있고, 이물질이 입에 박히거나 상처를
【코코타임즈】 개 고양이가 엉덩이를 바닥에 끄는 건 '뒤쪽'이 가렵거나 불편해 그런 것이다. 이처럼 엉덩이를 바닥에 끄는 걸 '스쿠팅'(scooting)이라 한다. 어쩌다 한번 한다면 샴푸로 씻어주고 깨끗한 수건으로 잘 말려주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 이상 스쿠팅 하거나 그 이상 지속되면 동물병원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개 고양이가 스쿠팅 하는 원인들을 살펴보자. 항문낭 문제 항문낭은 항문 양쪽에 위치해 항문낭액을 분비한다. 항문낭액은 배변 시 배출되며 냄새를 통해 다른 개나 고양이들과 소통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그런데 항문낭액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차있는 상태가 지속되는 건 문제다. 나오는 변이 어느 정도 단단해야 같이 배출되는데, 묽은 변이나 설사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배출이 안 되기 때문. 대변이 너무 부드럽거나 작은 덩어리로 나와도 항문낭액이 배출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야채나 보충제로 식이섬유를 공급해 주면 좋다. 반면, 항문낭이 너무 차서 배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손으로 짜준다. 평생 한 번도 짜줄 필요가 없는 개도 있지만, 2주에 한 번은 짜줘야 하는 개도 있다. 그래도 자주 짜는 것은 오히려 항문낭 근육을
【코코타임즈】 보통의 개는 하루에 10시간 정도 자고, 고양이는 하루에 12시간 정도 잔다. 하루의 반 정도는 자는 것이다. 또한 깨어있는 시간 동안 놀고, 먹고, 걸어 다니기도 하지만 그냥 앉아있는 시간도 많다. 건강한 강아지와 고양이도 언뜻 보기엔 활동량이 적어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평소보다 더 활동량이 줄고, 좋아하던 것들에조차 관심이 줄어들었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 지 의심해볼 수 있다. 느긋하고 진정된 것과 기력이 저하된 것은 엄연히 다르다. 평소에 반려동물의 활동량을 관찰했다가 기력이 떨어진 것이 느껴진다면 수의사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감염 많은 종류의 감염은 기력 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예를 들어 개에서는 파보바이러스, 디스템퍼와 켄넬 코프, 고양이에서는 고양이 에이즈(FIV)와 고양이 백혈병(FeLV) 등의 바이러스 감염증이 기력 저하를 일으킨다. 파보바이러스는 기력 저하와 함께 구토, 설사, 복통 등도 일으킨다. 디스템퍼는 발열, 콧물, 눈곱과 함께 기침이 나오며 신경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 켄넬 코프는 마른 기침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발열도 동반된다. 고양이 에이즈는 바이러스 감염 후 1개월 정도가 지나면 발열과 설사,
【코코타임즈】 비만(obesity)이란 건강과 삶의 질을 떨어트릴 정도로 체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비만은 반려동물의 수명을 짧아지게 하며 다른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지방 조직은 칼로리를 저장하는 조직이지만, 이전엔 별도의 활동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방 조직은 염증을 일으키는 호르몬을 분비하며, 몸에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준다. 이 두 가지 모두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 외에도 관절에 부담을 주어 관절염이 잘 걸리고 더 빨리 진행시킨다. 운동하기가 힘들어지며 기력이 저하된다. 당뇨병, 고혈압, 간 질환, 심장 질환, 면역 기능 저하, 호흡 곤란 등을 야기할 수 있다. 또 수술을 하거나 마취를 할 때 위험성을 상대적으로 높인다. 특히 암에 걸릴 확률도 올라간다. [증상] 비만도를 유추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몸무게를 재는 것이다. 건강한 몸무게보다 10~~20% 높으면 과체중, 20% 이상 더 나가면 비만이라고 볼 수 있다. 반려동물에서는 비만도를 5단계로 나누기도 한다. 척추와 갈비뼈, 골반이 뚜렷이 눈으로 보이면 가장 마른 체형인 ‘1
【코코타임즈】 개와 고양이가 자기 자신을 긁고, 핥고, 무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다. 어쩌다 한번 긁는 것은 정상적이다. 하지만 긁는 행동이 지나치면 어딘가 불편하거나 지속적으로 가려워서 그런 것일 가능성이 크다. 강아지와 고양이가 몸을 긁게 하는 원인에는 무엇이 있을까? 알레르기 개나 고양이가 지나치게 몸을 긁을 때 흔한 원인은 알레르기다. 알레르기는 음식 또는 환경적 요인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접촉성 피부염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하여 생기는 모든 피부염을 접촉성 피부염이라고 한다. 많은 개와 고양이는 특정 식물들에 대해 예민하며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일부 잔디 품종도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잔디밭에서 놀고 난 후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이를 의심해볼 수 있다. 식물 외에도 살충제나 비누 등도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건성 피부 많은 요인들이 반려동물의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다. 겨울 날씨, 필수 지방산 부족 등이 이에 해당한다. 피부가 건조하면 불편해서 긁는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호르몬 불균형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 등이 있으면 피부 감염에 더 쉽게 노출된다.
【코코타임즈】 확장성 심근증(dilated cardiomyopathy)은 심장이 혈액을 순환시키는 능력이 줄어드는 심장 근육 질환의 하나다. 여기에 걸리면 심장 근육이 퇴화하면서 얇아진다. 근육이 얇아지면 심장의 수축성이 줄어들어 울혈성 심부전으로 이어진다. 확장성 심근증은 대형견과 초대형견에게서 가장 흔한 심장 질환 중 하나다. 박서, 도베르만 핀셔, 그레이트 데인, 아이리시 울프하운드, 세인트 버나드 등에서 발병할 확률이 높다. 게다가 저먼 셰퍼드에서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커 스파니엘, 잉글리시 스프링어 스파니엘, 포르투기즈 워터 독과 같은 일부 중형견 품종도 발병 위험이 있다. [증상] 확장성 심근증이 걸리면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래서 운동을 싫어한다. 또 전반적으로 움직임 속도가 느려진다. 쉬거나 잘 때도 숨이 가빠 보이거나 혀가 푸른빛을 띤다. 기절까지 한다면 응급실로 데려가 봐야 한다. 그 외에도 기침, 우울증, 식욕저하, 체중 감소,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 등도 확장성 심근증의 증상일 수 있다. [원인] 명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영양, 감염, 유전적 요소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
【코코타임즈】 개 인플루엔자(canine influenza) 바이러스는 두 가지. 하나는 말에서 유래된 H3N8 바이러스이고 다른 하나는 새에서 유래한 H3N2 바이러스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주로 유행하는 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은 H3N2. 그런데 개 인플루엔자 H3N2 바이러스는 사람 인플루엔자 H3N2 바이러스와 다르다. 개 인플루엔자 H3N2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되었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 하지만 고양이에게는 전염이 가능하다. [증상] 개 인플루엔자의 증상은 사람의 독감 및 개들의 전염성 기관지염(켄넬 코프)과 비슷하다. 감염된 개들은 기침을 하며 콧물과 발열이 동반된다. 기력저하, 식욕저하도 나타나며 눈곱이 많아진다. 개에 따라 증상이 가벼울 수도 있고 심할 수도 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무증상이어도 전염이 가능하다. 감염 후 2~8일간 잠복기가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시작된 후 2~3주 이내에 회복한다. 하지만 일부 개들에서는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 증상이 심해지고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종류의 호흡기 감염 질환들과 증상이 유사해서 증상만으로는 확진할 수 없다.
【코코타임즈】 개나 고양이가 어쩌다 한번 재채기를 하는 것은 정상이다. 단순히 코가 간지러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화학 성분의 냄새나 먼지가 코에 들어가도 재채기가 나올 수 있다. 고양이가 화장실 주변에서 재채기한다면 모래에 화학 성분이 들어있거나 가루가 날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개들은 가끔 재밌게 놀다가 재채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재채기가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물질 털이나 풀잎 등의 이물질이 코에 들어가면 재채기가 나온다. 재채기를 통해서 이물질이 제거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거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자극을 하며 감염의 위험이 있다. 호흡기 감염 재채기의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호흡기 감염이다. 고양이에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 칼리시 바이러스(calicivirus) 등의 바이러스 감염과 클라미디아(Chlamydia) 등의 박테리아 감염이 재채기를 일으킨다.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감염이 일어나면 재채기뿐 아니라 기침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눈물 증가나 눈곱이 끼는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간혹 비강에 곰팡이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코에 통증이 있는 듯 앞발로 비비거나 코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