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올해 6세인 치와와 사랑이는 최근 왼쪽 눈이 하얗게 변하는 증상이 확인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사랑이는 백내장으로 진단됐습니다.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정의되며 개에서 흔한 안과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백내장이 진행될 경우 시력소실에 이를 수 있어 보호자 사이에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백내장은 노령성으로 생긴다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어린 강아지들을 포함해 모든 개들이 백내장으로부터 자유롭지는 않습니다. 반려동물에서는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유전성 백내장도 많습니다. 다른 안과 질환이나 내과 질환에 의해서 백내장이 유발되기도 하고, 외상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원인에 따라 일부 백내장은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서 며칠 사이에 시력소실에 이를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단이 빠를수록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은 진행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분류합니다. 단계에 따라서 관리,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1단계 또는 2단계 초기에서는 시력 저하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권하지 않고 수개월 단위의 재검을 통해 백내장 진행 여부를 관찰합니다. 2단계 중기 이후부터는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3단계 이후부터는 시력
【코코타임즈】 고양이도 눈곱이 낄 때가 있다. 고양이 눈곱, 어떻게 닦아주는 것이 안전할까? 우선 '거즈'를 준비해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거즈에 항균 처리된 고양이용 안구 세척제를 적셔 닦아주면 된다. 거즈를 눈 안쪽에서 바깥쪽을 향해 살짝 두드리듯이 옮겨가며 눈꼬리 반대편으로 눈곱을 빼낸다. 양 눈의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양쪽 눈에 각각 다른 거즈를 사용한다. 고양이용 안구 세척제가 없으면 일회용 생리식염수나 방부제가 들지 않은 인공 눈물을 사용하여 닦아주는 것도 방법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젖은 '솜'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솜에 물이나 세척제를 적셔 눈을 닦으면 솜의 보풀이 빠지면서 눈에 남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눈이 더 빨개지고 눈물이 나면서 눈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수돗물은 고양이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되도록 피해야 한다. 한편 눈곱이 고양이의 한쪽 눈에만 유난히 많이 생기고, 악취, 과도한 눈물 흘림 증상을 동반하면 병원을 찾자. 각막염, 백내장, 헤르페스 감염 등이 원인일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후 폐렴이 되고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눈물, 노란 눈곱, 충혈, 재채기, 노란 콧물,
【코코타임즈】 건강한 사람 눈에도 눈곱이 끼듯, 개에게 눈곱이 끼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눈곱 색이 평소와 다르거나 눈 밑 얼룩이 진하면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일단, 개의 눈곱이 노랗거나 녹색을 띤다면 세균 감염이 원인일 확률이 크다. 눈에 세균이 감염됐을 때는 눈이 빨개지거나 개가 눈을 문지르고, 과도하게 깜박거리는 이상 행동도 함께 보인다. 반드시 항생제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눈의 세균 감염은 방치하면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눈의 면역력도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다. 눈의 세균 감염은 호흡기나 신경계 등 다른 부위 이상과 연관됐을 수 있어 일단 검사를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 털빛이 밝은 개들은 눈 밑에 적갈색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눈물에 든 '포르피린'이라는 물질 탓이다. 이 물질은 공기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적갈색으로 변한다. 털빛이 희면 얼룩이 상대적으로 더 잘 드러나는 것이다. 눈물 얼룩을 병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내버려 두면 세균이 번식해 악취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부드러운 천을 미지근한 물이나 생리식염수에 적셔 닦아주는 것이 좋다. 솜은 이용하지 말자. 솜 보풀이 눈가 털에 달라붙어
【코코타임즈】 고양이가 밥을 먹을 때 고개를 갸웃거린다든지 좀처럼 음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면 입 안을 살펴봐야 한다. 입속 건강에 적색 불이 켜진 상태다. 3세 이상 고양이의 30~35%는 만성 구내염이나 치주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치주 질환은 전신 노화를 가속시키고, 종양이나 심장질환을 불러올 수 있는 병이다. 선천적인 요인도 있지만 입맛이 까다로운 고양이를 위해 간이 센 음식이나 부드러운 사료를 자주 준 것 또한 큰 원인이다. 이런 음식은 세균과 혼합돼 쉽게 치아 표면에 달라붙고 치석을 만들어낸다. 치과 질환으로 시달리는 고양이는 구취가 나고 입 주변 털이 침으로 거뭇거뭇하다. 충치 초반에는 이에 음식이 시린 이에 닿지 않게 고개를 이리저리 기울이며 식사를 한다. 치통이나 질병의 정도가 점차 심해지면 음식을 바라만 보고 식사를 하지 못한다. 심지어 물도 마시지 못한다. 잇몸 통증으로 얼굴 부근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거나 공격성을 띠며 입 주변 통증으로 입을 비비거나 긁는 행동 등을 보인다. 그루밍을 하지 않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털이 푸석해지고 고양이에게 냄새가 나기도 한다. 고양이 치과 질환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자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개와 다르게 모래에 대소변을 본다. 대소변은 모래와 섞여 응고되는데,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은 그래서 대변을 '맛동산', 소변을 '감자'라 부르기도 한다. 고양이는 비뇨기계 질환에 취약한 동물이기에 감자와 맛동산를 유심히 살핀다든지 대소변을 보는 양상 등을 관찰해 고양이 건강을 챙겨줘야 한다. 음수량에 따라 소변을 보는 횟수는 다를 수 있지만, 크기는 대부분 비슷하다. 감자의 크기는 500원짜리 동전 두 개 정도 사이즈가 평균이다. 대변은 이틀 이상 보지 못하면 변비가 생긴 상태거나 결장증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또한,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화장실에서 괴로워하는 모습 등을 발견하면 비뇨기과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소변의 색으로도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살필 수 있지만, 모래와 함께 섞여버리기 때문에 관찰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특히 혈뇨는 심각한 상태지만 모래에서는 발견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미 혈뇨를 보는 상황이라면, 화장실이 아닌 집안에서도 어렵지 않게 고양이의 혈흔을 찾을 수 있다. 증상에 대한 수의사의 진단도 중요하지만, 문진 때 보호자가 도움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고양이 대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깔끔한 동물이지만, 고린내가 난다면 귀 또는 입속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특히 귓병을 앓는 고양이는 만졌을 때 평소보다 더욱 예민하게 굴거나 울부짖는다. 고양이에게 있어 귀는 예민한 기관이기 때문에 만지는 것을 쉽게 허락할 리 없지만, 찬찬히 살펴본다. 귀에서 냄새가 나는 원인은 말라세지아나 기타 세균 및 곰팡이 감염, 귀지 과분비, 귀 내 종양, 쿠싱 질환 등으로 외이도의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라세지아는 피부 각질층에 기생하는 균을 말한다. 이 외에도 여러 세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되면 외이도염이 생겨 귀에서 냄새가 난다. 고양이 귓병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이 외이도염은 귓바퀴부터 고막까지의 길에 염증이 생겼다는 얘기다. 외이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쉽게 중이염으로 악화된다. 외이염과 중이염은 증상이 비슷하다. 염증 때문에 악취가 나는 것이 가장 특징적이다. 귀가 붓고 귀 부근이 붉게 변해 있다. 가려움 때문에 머리를 턴다. 귀 뒤를 심하게 긁어 탈모가 생길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중이염은 청각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에도 염증을 불러와 균형감각이 저하되기도 한다. 머리
【코코타임즈】 반려견의 입 냄새가 심해 걱정인 반려인들이 적지 않다. 개의 입 냄새는 양치를 자주 하지 않은 탓일 확률이 크지만,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개 입 냄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오래 쌓인 치석과 치주질환이다. 양치를 자주 시키지 않으면 개도 사람처럼 치아에 치석이 끼고 세균이 달라붙는다. 결국 잇몸까지 약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기도 한다. 이를 예방하려면 매 끼니 후 양치를 시키는 게 좋다. 어렵다면 매일 1번 혹은 사흘에 1번 등 목표를 정해 주기적으로 양치시키자. 개가 양치를 거부해 꼼꼼히 양치시키는 게 어렵다면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양치질 대신 개껌, 일명 '덴탈껌'을 주고 씹게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덴탈껌으로 치석을 제거하기는 어렵다. 덴탈껌은 치석을 예방하는 정도이기 때문에 양치질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면 안 된다. 덴탈껌을 주더라도 양치질은 필요하다. 한편 식도, 위, 장에 문제가 있거나 콩팥 기능이 떨어졌을 때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서 독소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냄새를 유발한다. 또한 입에서 피비린내와 고름 냄새가 나면 구강 종양일 수 있다. 입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웬만큼 아파도 티를 내지 않는다. 대신, 컨디션이 저하되면 미묘한 변화가 하나둘 생긴다. 대표적인 변화 중 하나는 평소와 달리 제대로 그루밍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때는 특정 질환을 의심하기보다 모든 질병에 대한 경우의 수를 열어두고 고양이 몸을 살펴야 한다. 그루밍은 고양이의 대표적인 습성 중 하나로, 자신의 몸을 핥아 죽은 털이나 이물질, 냄새를 제거하는 행위다.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며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기도 한다 만약 그루밍 횟수가 줄어듦과 동시에 앞발로 얼굴을 비비며 불편함을 호소한다면 구강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 대부분은 통증으로 인해 얼굴 만지는 것을 꺼려한다. 전신성 질환이나 관절질환도 그루밍을 하지 않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스코티쉬 폴드는 유전적으로 뼈 연골 형성장애라는 관절질환을 앓는 일이 많다. 꼬리가 두껍고 뻣뻣해지며, 보행에 이상이 오는 관절질환이므로 고양이의 외관상 문제는 없는지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나이가 많아도 유연성이나 운동성이 떨어져 그루밍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혹은 외관상 문제가 없더라도 내과적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고양이가 그루밍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다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코코타임즈】 고양이가 이전과 다를 바 없이 음식을 잘 먹는데도 살이 빠진다면 반드시 건강 이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가볍게는 소화기계 문제일 수도 있지만, 종양이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 체중이 감소하는 원인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소화·흡수 장애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하거나 흡수하지 못할 경우, 영양실조에 걸릴 수 있다. 이런 모습은 주로 소화력이 약한 노령 고양이에게서 나타난다. 음식물을 소화하는 액이 만들어지는 췌장이 약해져도 소화와 흡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영양성분이 풍부한 사료나 간식을 먹여 열량 보충을 충분히 해주도록 한다. 신장 질환 고양이는 신장 질환 발생률이 높아서 신장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양이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신장 질환인 신부전증이 발생하면 몸이 야위는 것 외에도 소변 색깔이 투명해지고, 소변량이 증가한다. 그래서 평소보다 물을 더 많이 마시는 모습 등을 보인다. 내분비계 질환 식욕이 왕성한 데에 비해 살이 계속 빠진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이라면 활동량도 갑자기 많아진다. 신진 대사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지나치게 분비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대사가 지나치게 활발해지기 때문에 살
【코코타임즈】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집에만 있는 시간이 갑자기 많아졌다. 그러다 보니 잠은 많이 자는 것 같은데, 몸은 오히려 더 나른해졌다는 이들이 많다. 나날이 늘어나는 확진자들 속에서 '사회적 피로도'가 높아진 것일 수도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로 생활이 단조로워져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그 탓만은 아니다. 오히려 겨울이 문제일 수 있다. '계절성 우울증'. 계절 변화와 함께 찾아오는 우울증이란 것인데, 흔히 겨울에 많이 나타난다 알려져 있다. 대개는 기운이 없고, 괜히 슬픈 감정이 든다. 그런 증상이 심할 땐 이를 'SAD'(Seasonal Affective Disorder), 즉 '계절성 기분장애'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개나 고양이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이 아이들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 왜 그럴까? 겨울에 멜라토닌은 늘고, 세로토닌은 줄고 일단, 겨울이 되면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져서 일조량이 줄어든다. 햇빛은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의 분비에 관여한다. 수면 패턴을 관장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일조량이 줄어들면 더 많이 분비된다. 멜라토닌이 더 많이 분비되면 졸리고 무기력해진다. 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