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견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보통 비뇨기에 결석(돌)이 생긴 것이 원인이다. 결석은 크게 방광, 콩팥, 요관, 요로에 생기는 것으로 나뉘는데, 그중 방광에 생기는 ‘방광결석’이 가장 흔하다. 방광에 소변이 차있을 때는 괜찮은데, 소변이 빠지면 결석이 방광벽을 긁으면서 출혈을 유발한다. 특히 소변을 본 후 마지막에 피가 뚝뚝 떨어지는 경우라면 방광 결석일 확률이 높다. 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전적인 소인이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편식하는 반려견에게 잘 생긴다. 결석을 잘 생성하는 칼슘이나 인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물을 너무 안 마시는 경우에도 결석이 잘 만들어진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으면 체내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지 않으면서 결석의 핵(核)을 이루고, 여기에 다른 노폐물들이 달라붙으면서 결석이 되는 것이다. 결석의 크기가 작을 때는 저절로 빠져나오기도 한다. 반려견의 소변이 산성인지 알칼리성인지 파악해 약물로 산도를 조절하면서 결석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결석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고, 결석이 소변이 나오는 통로, 즉 요관을 막았을 때는 수술이
【코코타임즈】 식후 꼬박꼬박 양치질을 시키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루 한 번은 커녕 사흘에 한 번씩만 양치질시켜도 ‘성공했다’고 생각할 정도다. 매일 끼니마다 양치질해주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플라크 제거용 개껌, 일명 '덴탈껌'이다. 질겅질겅 물고 씹고 뜯기만 해도 구취를 제거하고 치석을 예방한다고 하니, 보호자와 개 모두에게 칭찬받아 마땅하다. 덴탈껌, 어떤 원리일까? 치아 전용 기능성 껌은 일반 개껌이나 간식과 모양이 좀 다르다. 톱니바퀴처럼 울퉁불퉁하고 군데군데 홈이 패여 있다. 치석이 주로 생기는 잇몸과 치아 사이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플라크 제거 효소도 추가돼 있다. 이게 치아 관리 효과가 있다. 플라크 제거 효소 성분이나 함량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다. 덴탈껌 급여 시 주의점은? 하지만 개껌으로 치석을 제거하기란 어렵다. "덴탈껌은 어디까지나 플라크 제거용, 즉 치석 예방용일 뿐"(이비치동물치과병원 김춘근 원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중에서 ‘치석 제거 껌’이라고 하는 광고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 또 소중한 반려동물 건강을 위해 급여하는 만큼, 구매할 때에도 신중해야 한다. 최근엔
【코코타임즈】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어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도 키우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집안이 온통 고양이 털 천지가 된다. 그래서 털이 긴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은 털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건강 측면에서 보자면 몸 전체에서 고르게 털이 빠지는 '털갈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부분 탈모나 가려움증, 비듬 등이 보일 경우에는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부분 탈모의 부위를 알면 고양이 질병 파악에 단서가 된다. ● 얼굴 주위 원형 탈모 피부 사상균이라는 곰팡이 (진균)에 의해 일어난다. 감염된 동물과 접촉했거나 곰팡이 감염,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발병한다. 주로 얼굴 주변에 작은 원형탈모가 발견된다. 그래서 고양이 '링웜'(Ringworm)이라 부르기도 한다. 탈모 부분이 붉어지거나 비듬, 딱지, 가벼운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간혹 사람도 옮기 때문에, 고양이를 만진 후 피부가 가렵다면 피부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균 배양 검사를 통해 약을 투여한다. ● 머리, 이마 탈모 특정 음식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음식 알레르기 탈모. 특히 달걀 흰자는 소화력을 떨어뜨리는 아비딘 성분 때문에
【코코타임즈】 사람 중에 고양이 알레르기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양이를 만지거나 같은 공간에 있으면 눈이 빨개지고 콧물이 나는 식이다. 고양이의 비듬, 침 등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개에게서 나오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보다 증상을 더 세게 유발해 개 알레르기보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흔하다. 그런데 사람이 아닌 개도 고양이 알레르기를 겪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펫엠디>(PET MD)에 따르면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퍼지 펫 헬스'(Fuzzy Pet Health) 설립자인 수의사 로버트 트림블(Rober Trimble) 박사는 "개가 고양이 알레르기를, 고양이가 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개가 알레르기를 겪는다는 알려주는 대표적인 신호는 몸을 긁는 것이다. 트림블 박사는 "사람은 알레르기 증상이 눈, 코 등에서 쉽게 보이는데, 개는 피부 가려움증으로 가장 잘 나타난다"고 말했다. 털이 없는 발바닥, 눈과 입 주변, 배에 주로 생긴다. 털이 없어 피부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잘 노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양이와 함께 있던 개가 ▲자다가 가려움 때문에 깨거나 ▲노는 것을 갑자기 멈추고 피부를 긁거나 ▲
【코코타임즈】 올해로 12살 된 시츄 ‘뽀미’는 얼마 전부터 밤만 되면 거실을 서성거리곤 한다. 가끔은 가구 틈새에 고개를 처박고 오도 가도 못하는 모습도 보이는가 하면, 한 곳에서 빙글빙글 돌기도 한다. 또, 가족 발소리만 듣고도 누구보다 먼저 현관 앞에 달려가 가족을 반기던 뽀미는 온데간데 없어졌다. 가족이 집에 들어와 뽀미를 부르면 그제야 한 번 아는 체할까 말까. 단순히 나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뽀미가 이상행동을 보이는 건 치매 때문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낮에 자고 밤에 활동하는 수면 사이클 변화, 목적성 없이 방황하는 모습, 벽이나 가구 틈새에 머리를 박고 오도 가도 하지 못하는 모습, 가족에 대한 애착 저하, 활동량 저하, 대소변 실수, 불안감, 식욕 부진 혹은 왕성한 식욕, 반응 감소 등이 있다."(미국애견협회 AKC) 치매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완치는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치매가 발생한 개의 생활환경 개선 여부에 따라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완화할 수도, 삶의 질을 유지해 줄 수도 있다. AKC는 "개의 치매 완화·치료를 위해 오메가3와 멜라토닌 등의 영양분 보충과 활동량 증가가 무척 중요하다"고
【코코타임즈】 개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면 청력, 시력, 움직임 등 다양한 신경학적 변화를 겪는다. 7세 이상 노령견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 우리나라 반려견 흐름 속에서 이러한 노령견들의 신체 변화를 미리 알아차리는 것은 아이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무척 중요하다. 시력 변화 어두운 곳에서 돌아다니려 하지 않는다. 걷는 모습이 어색하다. 벽에 붙어 걷는다. 여기저기 부딪치면서 걷는다. 계단에서 넘어진다. 눈을 아파한다. 수정체가 혼탁하다. 혈관이 굵어지거나 동공이 커졌다. 나이든 개는 백내장 발생률이 무척 높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점차 시력을 잃는 질환이다. 개는 청력과 후각이 무척 발달해 있어 시력을 잃어도 살아가는 데에 큰 지장은 없다. 하지만 백내장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청력 변화 불러도 반응하지 않는다. 소리는 들리는 것 같지만 반응이 느리다. 개는 청력이 발달한 동물이지만, 나이가 들며 청력이 저하된다. 그렇다고 해서 큰 소리로 부르는 것은 개가 혼난다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움직임 변화 이전과 다르게 보행 이상을 보인다. 걸음이 느려지거나 계단 오르내리기를 싫어한다. 한 자리에서 머무는 시간이
【코코타임즈】 강아지의 파행과 관련된 질환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보더콜리, 리트리버 등 중·대형견이 어려서부터 산책을 싫어하거나 뒷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한다면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단순 염좌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강아지의 '고관절 이형성증'(CHD; Canine hip dysplasia)을 반드시 고려해봐야 합니다. 고관절이란 골반과 뒷다리 뼈, 즉 대퇴골 사이의 관절로 보행 및 운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CHD는 주로 중·대형견의 고관절에서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으로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고관절이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불안정하게 존재합니다. 따라서 고관절에 향후 2단계 관절염이 진행돼 반려견들에게 통증, 파행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전질환 CHD, 어렸을 때부터 영향 끼쳐 중·대형견 보호자분들에게 이러한 질환 관찰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 CHD는 유전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견이 CHD일 때 자견도 CHD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은 특히 가족처럼 생활하는 반려견은 물론 시각장애인안내견, 구조견, 군견 등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강아지들에게서도 확인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코코타임즈】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은 치은염(gingivitis)과 치주염(periodontitis)을 합쳐 부르는 말로, 치아를 지지하는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3살 이상 반려견들의 2/3 이상이 치주질환을 앓고 있고, 반려견에서 가장 흔한 질환들 중의 하나다. 그중에서도 치은염은 잇몸(치은)에 염증이 생긴 것. 치은염을 방치하면 치주염으로 진행된다. 치주염이 진행될수록 치아를 지지하는 뼈(치조골)가 녹아 치아가 빠지게 된다. 심할 때는 아래턱이 골절되기까지 한다. 게다가 세균이 혈관을 타고 혈액으로 들어가 심장, 신장 등 중요 장기를 감염시킬 위험도 있다. [증상]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보호자가 눈치채기 어렵다. 치아 주변에 치석이 쌓이고 입냄새가 난다. 또는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치석이 많아지면서 점차 악화된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구취가 심해진다. 염증과 세균이 치아 주위 조직을 파괴해서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기도 한다. 통증 때문에 입이나 얼굴을 앞발로 자꾸 만진다. 보호자가 머리를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사료를 잘 못 먹고, 먹어도 한쪽으로만 씹는 등 불편해하는 모
【코코타임즈】 개가 가끔 기침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자주 기침한다면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 개의 기침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들을 알아본다. 세균·바이러스 감염 세균, 바이러스는 모두 개의 상기도, 폐, 기관 등을 감염시킬 수 있고, 기침을 유발할 수 있다. 그중 기관지염은 개가 기침하는 가장 흔한 이유다. 다양한 바이러스, 새균에 동시에 감염돼 발생할 수 있고, 한 가지에 의해 생길 수도 있다. 이때 개를 충분히 쉬게 하고, 물을 넉넉히 마시게 하고, 사료도 충분히 먹게 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심한 경우 기침 억제제를 먹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에만 효과가 있다. 심장사상충 감염 모기가 개의 피를 빨 때 모기에게서 개에게 옮겨가는 심장사상충 유충은 개의 심장에서 폐로 이동한다. 이후 12~30cm까지 자란다. 사상충이 폐 안에서 염증을 일으키면 치명적인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기침이 나온다. 심장사상충 예방 주사를 미리 맞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예방법이다. 한 번 감염되면 치료에 100만원 이상 고비용이 소요된다. 폐암 개에게 폐암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이상 신
【코코타임즈】 사람이 100세 시대로 가듯, 반려동물은 이제 20세 시대다. 강아지 고양이 평균 수명이 그만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 그에 따라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도 늘어간다. 그 대표적인 게 바로 암(cancer)이다. 그렇다면 내 강아지가 암에 걸릴 위험은 얼마나 되는 걸까? 그 중에서도 어떤 종류 암에 취약한 걸까? 최근 미국 수의암학회(VCS; Veterinary Cancer Society)는 '암 보고서'에서 "강아지 4마리 중 1마리는 언젠가 암에 걸린다"고 추산했다. 게다가 "10세 이상 강아지 중 거의 50% 정도가 암에 걸릴 것"이라고 했다. 놀랍게도 미국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매년 보고되는 강아지의 암 진단 케이스는 약 600만 건에 달했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암이, 어떤 종의 강아지에게 취약한 걸까? 먼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암은 림프종(Lymphoma)이다. AAHA는 “이는 사람보다도 발병률이 2~5배 정도 높다"라며 “전체 강아지의 암 발생률에서 약 20% 정도를 차지한다"라고 설명했다. 림프종은 턱 밑, 어깨 앞, 무릎 뒤쪽에 있는 림프절에서 가장 많이 발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