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 보호자 신모(29) 씨는 어제부터 아이가 자꾸 캑캑거린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목에 이물질이 걸린 걸까? 하지만 그 아이는 간식이나 사료가 아닌 것은 먹지 않도록 훈련된 개다. 그렇다면 왜 캑캑거리는 걸까? 개가 캑캑거리는 이유는 목에 이물이 걸려서일 수도 있지만, 감기 때문이기도 하다. 개는 외부 변화에 무척 민감해서 쉽게 감기에 걸린다. 환절기에는 더욱 그렇다. 특히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는 감기 걸리기 좋은 때이기도 하다.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으며, 보호자가 창문을 열고 자는 사이 찬 바람에 밤새 노출되기 때문이다. 반려견이 캑캑거리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감기를 의심해봐야 한다. 감기에 걸린 개는 ▲열이 나고 ▲컨디션이 떨어진다. 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고 ▲맑은 콧물을 흘리는 등 사람 감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감기 예방하려면 환절기 철 반려견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옷을 입혀주거나 가습기 가동 등으로 적정 실내 온·습도를 맞춰줘야 한다. 기관지 점막이 건조할수록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고 감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내 온도는 25~26°C, 실내 습도는 50% 내외로
【코코타임즈】 신장은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웬만큼 망가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도, 검사상에서 발견하기도 어렵기 때문. 반면,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회복이 어렵다. 그런데, 보호자가 무심코 하는 몇 가지 행동, 특히 습관적으로 해오던 것들이 반려견 신장을 망가뜨릴 수 있다. 그게 무엇일까? 강아지는 실외 배변이 당연하다 반려견이 원할 때마다 바깥에 나갈 수만 있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외출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반려견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길 경우, 개는 소변을 오랜 시간 참고 결국 방광염이나 신우신염, 신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양치질 잘 못한다 치주 질환은 전신 질환을 유발한다. 만성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세균의 부산물, 염증성 물질 등이 혈관을 타고 신체 내 각종 장기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치주 질환을 앓는 개는 신우신염으로 고생할 수가 있다. 산책만 다녀온다 산책이 가장 중요하지만, 산책 전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산책을 마친 뒤에는 외부 기생충이나 이물질 차원에서 빗질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소홀히 넘기기 쉬운 발가락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귀 뒤, 입 주변
【코코타임즈】 더운 날씨에 너무 오래, 그것도 심하게 움직이거나, 차 안에 오래 방치하면 반려동물도 열사병(heat stroke)에 걸린다. 그 중에서도 대형견 또는 코가 짧은 품종(시추, 퍼그, 페키니즈 등)이 더 잘 걸린다. 코가 짧은 고양이 품종(페르시안 등)도 그렇다. [증상] 혀와 잇몸 색이 평소보다 붉게 변한다. 끈적끈적한 침을 흘리며 구토를 하거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할 수도 있다. 체온을 재보면 40도 이상이다. 호흡이 거칠고 빨라진다. 숨 쉬는 것을 어려워할 수도 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갑작스러운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갑자기 쓰러지거나 발작, 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하며 급작스레 사망하기도 한다. [원인] 정상적인 상태에서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땀이 나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심박출량과 호흡수를 늘리는 등의 기전을 통해 체온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런 보상기전이 한계를 벗어나면 그 기능을 잃어 체온이 계속 올라가고 중추신경, 근육, 간 콩팥 등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준다. 더운 날씨에 밀폐된 차 안에 방치되면 발생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 무리한 운동을 해도 발생한다. 더운 날씨에 물이 공급되지 않고 그늘이 없는 곳에 방치되었을 때도 발생한
【코코타임즈】 췌장은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다. 그런데 췌장의 세포(Acinar cells)가 퇴화하면 소화 효소가 적게 분비돼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게 된다. 이를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exocrine pancreatic insufficiency)이라고 한다. 주로 만성적 췌장염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당뇨병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품종별로는 저먼 셰퍼드, 콜리, 슈나우저 등에서 많이 발병한다. [증상]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몸무게가 중요하다. 사료는 정상대로 먹지만 소화를 시키지 못하면 체중이 줄어들기 때문. 또 구토가 잦아져 발견할 수도 있다. 췌장염이 만성이 되면 간헐적으로 구토가 나온다. 게다가 털이 푸석푸석해지고 전체적으로 기운이 없으며 갈수록 쇠약해진다. 배에 가스가 차며 설사를 하면 악취가 심하다. [원인] 췌장액은 지방을 소화시킬 정도로 강한 소화효소다. 췌장액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야 하는데 분비되기 전에 활성화되면 오히려 췌장 세포를 녹여버리면 문제다.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은 만성 췌장염(chronic pancr
【코코타임즈】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CPIV, Canine Para-influenza Virus)는 강아지 호흡기 질병의 하나로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주로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반려견의 기관지나 폐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기 쉽다. 특히 CPIV는 전염성이 강해 '켄넬코프'(Kennel Cough)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침에 섞여 나오는 침이나 콧물 등 비말 감염으로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의 호흡기 분비물로 감염 후 8~10일간 바이러스가 배설되면서 급속히 확산된다. 미국 수의 임상 매체 <Today's Veterinary Practice>는 최근 'Canine Para-influenza Virus Vaccination'이란 기사에서 "CPIV 접종이 비록 주요 백신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CPIV는 다른 호흡기 감염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백신 접종은 개의 면역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증상 CPIV는 반려견 나이와 컨디션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다. 주로 가벼운 기침과 콧물이 나타나며,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열이 나거나 눈에 염증이
【코코타임즈】 가느다란 테이프처럼 생긴 조충(tapeworm), 또는 촌충이 체내에 침입하여 기생하고 있는 상태를 조충증(Cestodiasis)이라 한다. 세계적으로 3천400종이나 있는 기생충으로 거의 모든 척추동물에 다 있다. 그중 개, 고양이에 기생하는 조충은 개조충(Dipylidium caninum)이라 부르기도 한다. 다 큰 성충은 1개의 머리와 여러 개의 납작한 편절(proglottid)로 이루어져 있고, 주로 장(腸)에 기생한다. [증상] 대변에 흰색 밥알같이 생긴 조충이 섞여 있다. 가느다라면서도 길이가 12mm 정도여서 눈에 보인다. 밖에 나와서 말라죽으면 노란색으로 변해 엉덩이 같은 곳에 붙어 있다. 이 때 엉덩이가 불편하기에 아이들이 바닥에 엉덩이를 끄는 행동을 보이는 건 이 때문이다. 드물게는 조충이 위로 올라와 구토를 유발하기도 한다. 조충증은 다 큰 개나 고양이에겐 크게 위협이 안 되지만, 새끼 강아지나 고양이에겐 빈혈, 장폐색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원인] 편절이 마르면 갈라지면서 안에 있는 알들이 나온다. 편절 하나에 알이 20개까지 들어있을 수 있다. 알들이 배출되면 벼룩들이 알을 먹으며 벼룩 안에서 유충이 된다. 유충이 들어
【코코타임즈】 집 안이 청정구역일 것이란 생각은 금물이다. 실내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무척 많다. 집안 먼지나 담배 연기, 향수, 방향제, 외부에서 묻어온 각종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이 대표적이다. 청소는 자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진공청소기를 이용해서 미세 항원을 빨아들이고, 개가 자주 쓰는 담요나 쿠션도 자주 세탁한다. 히터나 에어컨 필터 교체와 청소에도 신경 써야 한다. 공기 중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필터에 잘 달라붙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예방 전용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반려견이 알레르기 물질에 예민하다면 외출 후에는 옷을 갈아입고 손을 씻은 뒤 개와 접촉하는 것이 좋다. 야외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만한 물질이 무척 다양한데, 사람의 옷이나 신발, 피부 등에 들러붙어 있기 때문이다. 간접흡연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해롭다. 담배 연기에서 나온 안 좋은 성분이 사람 피부나 옷에 남아 개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담배 연기를 마시는 것도 무척 유해하다. 간접흡연은 알레르기는 물론, 각종 종양이나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개에게 주는 음식도 주의해야 한다. 개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 1위는 소고기다. 이밖에도 유제
【코코타임즈】 강아지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들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골육종(Osteosarcoma)이다. 주로 앞다리와 뒷다리의 긴 뼈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머리뼈나 척추, 골반 뼈 등에서도 발생한다. 뼈를 생성하고 분해하는 골아세포(Osteoblasts)와 파골세포(Osteoclasts)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형태다. 그런데 골육종이 더 잘 생기는 품종이 있다. 미국 건강 전문 저널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는 최근 발행한 'Dog’s body size and shape could indicate a greater bone tumor risk'란 기사에서 "대형견이 소형견보다 골육종 위험이 더 높다"고 했다. 로트와일러, 그레이트데인, 로디지안 리즈백과 같은 견종이 여기에 포함된다. "작은 두개골과 짧은 다리를 가진 견종은 골육종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고도 했다. 영국 왕립수의대학(Royal Veterinary College)의 반려동물 전염병학 부교수 단 오닐(Dan O'Neill)은 그래서 입양을 생각하는 있는 보호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골육종의 발생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선 거대한 품종 중에서도 비교적 크기가
【코코타임즈】 라임병(Lyme disease)은 진드기에 의해 전파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진드기가 옮기는 보렐리아 버그도페리(Borrelia burgdorferi)라는 박테리아에 의해서 발병한다. [증상] 진드기에게 물린 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수 주에서 수 개월이 걸릴 수 있다.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라임병의 증상은 발열, 관절의 부어오름 또는 절뚝거림, 식욕 저하, 기력 저하 등이다. 3~4일 동안 절뚝거리고 나아졌다가 며칠에서 몇 주 후 다시 절뚝거리기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 질환, 신경계 질환, 심장 질환 등으로 이어진다. 신장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 흔하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신경계 질환으로 이어지면 안면 마비, 발작 등이 나타난다. 심장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원인] 보렐리아 버그도페리가 원인균이다. 사슴진드기(deer tick) 또는 검은다리진드기(black-legged tick)라고도 불리는, 일종의 참진드기에 의해서 옮겨진다.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주로 진드기에 물리지만 집의 마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치료] 주로
【코코타임즈】 개 코로나바이러스(canine coronavirus, CCoV)는 개에게 장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사람이나 고양이에게는 전염되지 않지만 개들 사이에서는 전염성이 강하다. 특히 어린 강아지일수록 잘 걸리고, 증상도 심하다. 잠복기는 1~4일, 그로부터 실제 증상이 보이는 건 2~10일 정도다. 감염 이후 6개월까지도 전염을 유발한다. [증상] 많은 경우 감염이 돼도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나간다. 하지만 간혹 심한 증상을 동반할 때도 있으며 특히 어린 강아지의 경우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더 높다. 갑작스러운 설사, 기력 저하, 식욕 저하가 특징이다. 설사를 하는데, 변 색깔이 황록색 혹은 오렌지색. 설사에 점액 또는 피가 섞여 나올 수 있다. 파보바이러스 등과 복합 감염이 일어나면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 출처: Unsplash [원인] 주로 감염된 개체의 분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입으로 들어가서 발생한다. 오염된 밥그릇에서 먹거나 감염된 개와 직접 접촉해서 발병하기도 한다. 집단 생활과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감염이 되기 쉽다. 백신을 맞지 않은 강아지들은 특히 감염 위험이 높다. [치료] 설사가 멎은 후 24시간 동안 사료를 급여하지 않고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