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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발작과 출혈, 사망에도 이를 수 있어요"... 열사병(Heat Stroke)

 

 

【코코타임즈】 더운 날씨에 너무 오래, 그것도 심하게 움직이거나, 차 안에 오래 방치하면 반려동물도 열사병(heat stroke)에 걸린다. 그 중에서도 대형견 또는 코가 짧은 품종(시추, 퍼그, 페키니즈 등)이 더 잘 걸린다. 코가 짧은 고양이 품종(페르시안 등)도 그렇다.

 

[증상]

 

 

혀와 잇몸 색이 평소보다 붉게 변한다. 끈적끈적한 침을 흘리며 구토를 하거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할 수도 있다체온을 재보면 40도 이상이다. 호흡이 거칠고 빨라진다. 숨 쉬는 것을 어려워할 수도 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고 갑작스러운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갑자기 쓰러지거나 발작, 혼수상태에 이르기도 하며 급작스레 사망하기도 한다.

 

 

[원인]

 

 

정상적인 상태에서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땀이 나고 모세혈관이 확장되며 심박출량과 호흡수를 늘리는 등의 기전을 통해 체온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런 보상기전이 한계를 벗어나면 그 기능을 잃어 체온이 계속 올라가고 중추신경, 근육, 간 콩팥 등 다양한 장기에 영향을 준다.

 

 

더운 날씨에 밀폐된 차 안에 방치되면 발생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 무리한 운동을 해도 발생한다. 더운 날씨에 물이 공급되지 않고 그늘이 없는 곳에 방치되었을 때도 발생한다.


 

 

[치료]

 

 

일단 시원한 곳으로 데려가 물을 뿌려주어야 한다. 이 때 물은 보통의 물이다. 차가운 물을 뿌리면 오히려 모세혈관이 수축해 체온이 더 올라갈 수 있다.

 

 

15분 안에 정상 호흡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체온이 41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장기에 손상이 간다.

 

 

응급인 경우 수액과 약물 처치가 필요하다.

 

 

체온이 39도까지 내려가면 멈추어 저체온증으로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고 온몸을 말려준다.

 

 

[예방]

 

 

열사병은 예방이 최선이다. 더운 날씨에는 산책을 피해야 하며 차 안에 반려동물을 두고 나가는 것은 금물이다. 또 시원하고 신선한 물을 자주 마실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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