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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집단 생활하는 개에 잘 걸려요"... 파라인플루엔자(CPIV)

 

 

【코코타임즈】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CPIV, Canine Para-influenza Virus)는 강아지 호흡기 질병의 하나로 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주로 집단으로 생활하고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반려견의 기관지나 폐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기기 쉽다. 특히 CPIV는 전염성이 강해 '켄넬코프'(Kennel Cough) 원인이 될 수 있다. 

 

기침에 섞여 나오는 침이나 콧물 등 비말 감염으로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의 호흡기 분비물로 감염 후 8~10일간 바이러스가 배설되면서 급속히 확산된다. 

 

미국 수의 임상 매체 <Today's Veterinary Practice>는 최근 'Canine Para-influenza Virus Vaccination'이란 기사에서 "CPIV 접종이 비록 주요 백신으로 간주되지는 않지만, CPIV는 다른 호흡기 감염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백신 접종은 개의 면역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증상


CPIV는 반려견 나이와 컨디션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다. 

 

 

주로 가벼운 기침과 콧물이 나타나며, 편도염, 인후염, 기관지염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열이 나거나 눈에 염증이 생기거나,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어린 강아지나 면역이 약해진 성견이 기관지폐혈증균이나 다른 호흡기 병원체가 혼합 감염되면 폐렴으로 이어져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된다. 

 

 

원인


CPIV는 많은 수의 강아지가 서로 가깝게 있는 상황에서 흔히 발생한다. 브리더, 사육장, 보호소, 반려동물 용품점, 유치원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기침과 재채기, 오염된 음식 그릇, 물 그릇 및 침구 접촉 등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된 개는 회복 후에도 최대 2주간 바이러스를 계속 옮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료


눈이나 코에서 혈액 샘플 또는 분비물을 채취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한다.  

 

 

반려견이 폐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X-ray검사를 진행한다. 다른 반려견에게 전염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격리되어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 처방 없이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선 항생제와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  

 

개가 심한 기침으로 고생하는 경우, 기침 억제제와 진통제도 투여한다. 반려견의 회복은 감염 전의 건강과 신속한 진단 및 치료에 크게 좌우된다.

 

예방


정기적인 예방 접종, 건강 관리 그리고 청결한 주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가정에서 홀로 생활하는 강아지도 산책 등 외부에 나갔을 때 다른 강아지의 배설물과 분비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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