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가 침을 흘리는 것은 정상인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블러드하운드, 뉴펀들랜드, 마스티프, 세인트 버나드 등의 개들은 윗입술이 늘어져서 다른 품종보다 침을 많이 흘린다.

 

 

또한 박서, 불독 등 입이 짧은 품종은 볼에 침이 고여 머리를 흔들거나 물을 마신 후 침이 흐른다. 이런 품종들에서 침이 흐르는 것은 정상인 경우가 많으며 침의 양이 평소보다 많아지지 않았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일부 개들은 특정 상황에 반응해 침을 흘리기도 한다. 예를 들어 식사 시간을 예상하고 흥분해서 침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침을 흘리는 개들도 있다. 불안하거나 긴장되었을 때 침이 나오며 이런 개들에게는 침 흘림이 불편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하지만 침을 안 흘리던 개가 침을 흘리기 시작하거나, 평소보다 침을 많이 흘리는 것을 타액분비항진(hypersalivation)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다.

 

 

치과 질환과 구강 질환

 

개가 침을 흘리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치과 질환이다. 치석이 쌓이는 등의 이유로 천천히 시작될 수 있고, 이물질이 입에 박히거나 상처를 입히는 등의 이유로 갑자기 시작될 수 있다. 입 안에 감염 또는 종양이 있거나 치아가 깨져도 침을 흘린다.

 

 

개들은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평소대로 음식을 먹곤 한다. 치과 질환이 있을 때, 침 흘림이 첫 증상일 수 있다. 잇몸이 붉거나 부어오른 것이 관찰될 수도 있다.

 

 

메스꺼움

 

차 멀미는 개들의 속이 울렁거리게 하며 이는 침 흘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개가 차에 탔을 때 불안해져서 헥헥거리는 경우도 침이 흐를 수 있다. 개가 차 멀미를 한다면 차를 타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서서히 훈련하는 방법이 있고 동물병원에서 메스꺼움을 달래줄 약품을 처방받는 방법도 있다.

 

 

 

 

 

 

 

 

이물질 또는 독성 물질 섭취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먹어도 과도하게 침을 흘리게 된다. 바르는 외부 기생충 약 등이 흔히 침을 흘리게 한다. 두꺼비를 핥아도 맛이 없어서 침을 흘린다.

 

 

다른 자극적이고 맛없는 성분들, 또는 독성이 있는 성분들도 침이 흐르게 한다. 일부 식물이나 집안에서 흔히 사용하는 화학 물질들(세정제 등)은 개에게 독성이 있을 수 있다.

 

 

한편, 알레르기 반응이 침 흘림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열사병

 

더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었거나 더운 환경에서 심한 운동을 했다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으며, 침을 흘리는 것은 열사병의 증상 중 하나다. 이때 헥헥거림, 가만히 있지 못하거나 짜증을 내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혀와 잇몸이 붉은색을 띠거나 창백해질 수 있다. 설사 또는 구토를 하기도 한다.

 

 

기타 원인

 

식도염에 걸려도 침을 많이 흘린다. 또 간 질환이나 신장 질환이 침을 흘리게 할 수 있고, 발작이 일어날 때도 침을 많이 흘린다.

 

 

광견병에 걸린 경우도 마찬가지. 특히 위 확장 및 위염전으로 인해 침을 흘리고 배가 갑작스럽게 부풀어 오른다면 이는 응급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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