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나 고양이가 어쩌다 한번 재채기를 하는 것은 정상이다. 단순히 코가 간지러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화학 성분의 냄새나 먼지가 코에 들어가도 재채기가 나올 수 있다.
고양이가 화장실 주변에서 재채기한다면 모래에 화학 성분이 들어있거나 가루가 날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개들은 가끔 재밌게 놀다가 재채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재채기가 지속되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물질
털이나 풀잎 등의 이물질이 코에 들어가면 재채기가 나온다. 재채기를 통해서 이물질이 제거되는 경우도 있지만 제거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자극을 하며 감염의 위험이 있다.
호흡기 감염
재채기의 흔한 원인 중 하나는 호흡기 감염이다. 고양이에서는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 칼리시 바이러스(calicivirus) 등의 바이러스 감염과 클라미디아(Chlamydia) 등의 박테리아 감염이 재채기를 일으킨다.
바이러스로 인한 호흡기 감염이 일어나면 재채기뿐 아니라 기침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눈물 증가나 눈곱이 끼는 증상이 흔히 나타난다.
간혹 비강에 곰팡이 감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코에 통증이 있는 듯 앞발로 비비거나 코피, 콧물, 부어오름 등이 관찰되면 동물병원에 데려가봐야 한다.
치과 질환
치아의 뿌리가 감염되면 비강에 박테리아가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재채기를 유발하기도 한다.
알레르기
개와 고양이에서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재채기의 원인이 된다.
종양
아주 드물지만, 재채기를 치료하다 비강에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