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닥스훈트는 1972년 뮌헨에서 열린 하계올림픽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만큼 독일을 대표하는 강아지이다. 독일인들은 예로부터 '프랑크소시지'를 장난삼아 '닥스훈트소시지'라고 부를만큼 강아지와 친근하다. 긴 허리와 짧은 다리의 강아지 모양이 프랑크소시지 특유의 길쭉한 모양을 닮았기 때문이다. 독일 음식 중에 소시지를 빵사이에 끼워먹는 FRANK FURTER라는 요리가 있다. 이 소시지는 13세기 중세 유럽에서 이미 식재료로 사용됐다. 18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정육점 아저씨는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으로 이주해 가게를 열고 소시지를 팔았다. 이 소시지가 대유행을 하면서 비엔나 소시지(비엔나에서 파는 소시지란 뜻)가 대명사처럼 됐고, 이로써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소시지의 천국이 됐다. 오스트리아는 프랑크소시지의 천국뿐 아니라 닥스훈트의 천국도 되었다. 닥스훈트바라기들은 소시지와 닥스훈트의 앙증맞은 조합에 열광했고, 핫도그를 먹는 대회가 아닌 입고 달리는 대회까지 개최하게 된다. 이름하여 “Running of the Wieners”, 달리는 소시지 대회이다. 강아지에게 햄버거 옷을 입히고 달리게 하는, 소시지견들의 환상적인 에너자이져급 질주 본능의 대환장레이스 파티가 연중 행사로 열리게 된 것이다. 물론 모든 강아지가 참가 가능하나 다른 견종은 가뭄에 콩나듯 한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거친 프랑크소세지, 19세기 미국으로 건너가 스포츠 경기 중 생긴 에피소드로 핫도그(나의 반려견일곱 번째 이야기)가 되면서 대 히트를 치게 된 셈이다. 그 이후 역사가 짧았던 미국은 소시지의 긴 역사가 부러웠는지, 이것이 토속 음식인 것처럼 협회도 만들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핫도그라 자랑했는지도 모르겠다.
【코코타임즈(COCOTimes)】 1990년대 초 미국의 한 경기장~~ 엄청난 인파 열기속에서 패스트음식을 팔기 위한 작전이 시작된다. “따끈따끈한 소시지~!! 따끈따끈한 닥스훈트소시지 사세요~!!” “닥스훈트소시지~!!, 뜨거울 때 드세요~!!” 점원의 외침을 듣고, 스포츠 만화가 태드 돌건(Tad Dorgan)은 신문에 그 모습을 기재하면서 빵 사이에 닥스훈트를 그려 넣었다. 이 음식은 뜨겁게 구운 소시지라는 뜻의(독일어) Hot Sausage 또는 Hot Dachshund Sausage라 불렀는데, 독일어를 잘 모르는 만화가는 Hot Dachshund Sausage라는 말 대신 “Get your hot dogs”라 표현했고 이것이 Hot Dog가 된 것이다. 이렇게 핫도그의 유래가 된 닥스훈트는 닥스(Dach: 오소리)와 훈트(Hund: 개)의 합성어로, 땅속의 오소리나 토끼 쥐같은 사냥감을 잡던 개다. 땅굴 사냥에 적합한 짧은 다리와 긴 허리의 견종을 얻기 위해 ‘브라켄’종을 교배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품종견으로 스탠다드, 미니어처, 레빗 닥스훈트로 구분된다. 사냥견의 피가 흘러 민첩하고, 지칠 줄 모르는 에너자이저급 활동량과 사랑스러운 외모와 달리 파괴적인 면을 갖고 있다. 멧돼지를 잡는 사냥견이라도 오소리한테는 덤비지 않는다. "왜?"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으니깐. 오소리의 표면 지방층 두께가 3cm정도로 어떤 동물의 이빨이라도 타격을 잘 받지 않고, 성질은 사납고, 한 번 할퀴면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강렬하기 때문이다. 이런 오소리를 유일하게 사냥하는 견종이 닥스훈트다. 동물 사냥에 특화된 사냥견으로 뛰어난 사냥 본능, 발달된 후각, 커다란 목소리로 땅 속 사냥감을 제압한다. 원산지는 독일이고 평균수명은 12~15년이며, 사이즈와 모질에 따라 총 9품종으로 구분된다. 대체적으로 밝고 명랑하며 용감하고 충성심도 있다. 많은 애교로 사랑받으며 주인을 잘 따른다. 1년 내내 털빠짐이 있고, 털은 날리는 것이 아니라 박히는 수준이라, 종종 입속에서 털을 빼내야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나보다 머리가 좋을 수 있어 쿠션에 구멍을 낸다든지 벽지를 찢는 다든지 땅속을 파듯 이불을 파헤치는 등 집을 리모델링하거나 리폼할 수 있다. 놀이 본능이 강하고 타고난 식성이 있어 사료나 음식 보관에 주의해야 하며, 식탁위에 음식이 있을 때는 의자를 뒤로 빼서 도움닫기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 살이 찌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고, 흉곽이 발달해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앞발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한 다른 견종에 비해 허리 디스크 질병이 확률적으로 많고, 유전적으로 연골발육부전증이 있다. 헛짖음이 있는 편이고 낯선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해 사회화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산책 시 등과 목이 다치지 않도록 목줄 대신 하네스를 착용하고, 산책과 식단에 주의하자.
【코코타임즈(COCOTimes)】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오늘(9일)부터 부산관광포털 'VISIT BUSAN(비짓부산)'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가볼만한 부산여행 콘텐츠 페이지 '부산, 억수로 좋다개'를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부산의 '부산, 억수로 좋다개' 페이지는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가 1천만 명에 육박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달라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반려동물 동반 부산여행을 콘셉트로 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서 시와 공사는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테마별 여행코스와 ▲반려견이 입성할 수 있는 부산의 세븐비치 소개 및 ▲반려견 동반 여행자의 눈높이에 맞춰 엄선한 알짜배기 관광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테마여행코스는 나루공원, 수영만 요투투어, 블루라인파크 스카이캡슬, 감천문화마을,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를 소개하고, 웹툰의 배경이 된 세븐비치와 함께 둘러보면 좋은 주변 관광지와 여행팁도 제공한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 펫츠고트래블과 반려동물 동반 전용 숙소 플랫폼 페텔 등과 연계, 반려견 동반 여행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반려인이라면 알아둬야 할 유용한 펫티켓 정보도 소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반려견을 주제로 한 웹툰과 게임이다. 강아지 차차로 변한 주인공이 저주를 풀기 위해 세븐비치를 방문해 일곱 개의 행운 구슬을 찾는 과정을 흥미롭게 전개한 '다함께 차차' 웹툰(10화)과 함께, 게임을 개발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새로운 콘텐츠로 부산의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다함께 차차’ 웹툰과 게임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7개의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웹툰 작가인 여자주인공이 강아지 차차와 함께 미션을 해결해 가는 모습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냈다. 웹툰과 게임을 통해 부산의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감상하며 부산여행의 매력을 느끼는, 기존 정보형 콘텐츠에서 느끼지 못한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 억수로좋다개!' 페이지는 오늘부터 비짓부산(visitbusan.ne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함께 차차' 웹툰은 매주 목요일 1편씩 추가로 연재된다. 이와 함께 웹툰과 게임을 연계한 오픈 경품 이벤트 행사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비짓부산을 통해 진행된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최근 부산은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인 트립닷컴 선정 '인기 급부상 여행지 글로벌 TOP2', 국내 여름휴가지 만족도 평가 1위, 국내 관광객이 뽑은 최고 야간관광도시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관광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콘텐츠가 부산의 글로벌 관광 매력을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과도 함께 즐기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노령묘'는 언제부터일까요? 보통 10살이 넘으면 노령묘라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이때부턴 이전과 다른 일들이 많이 벌어지죠.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는 모양이에요. 잠이 늘고, 안 놀고, 안 움직이고, 꼬질꼬질해졌어요.” 다들 이렇게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관절염 때문에 엉덩이와 발목이 아파서 그런 것이라면 어떤가요? 목 이나 허리를 잘 구부리지 못해 그루밍을 못하는 것이고, 관절이 아프니 바닥이 미끄러운 곳이나 턱이 있는 곳에 다가설 땐 우물쭈물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노령묘를 검진해보면, “정상이 아닌” 상태가 한꺼번에 여럿 발견됩니다. 그래서 이때부턴 보호자와의 대화가 좀더 복잡해지죠. 복용 중인 내복약과 영양제, 환자의 수면 패턴과 식사량, 운동량의 변화, 사회성, 보행 상태와 통증 여부 등등. 거기에다 소변과 대변을 볼 때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는지, 또 너무 자주가는 건 아닌지, '우다다'나 그루밍은 잘 하는지까지. 보호자들은 아이 체중과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거나 구토, 설사까지 하는 상황이 돼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예상하겠지만, 이런 경우는 질병이 이미 70% 이상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죠. 그 긴 시간동안 아이가 통증에 시달린 것을 나중에 알고는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으로 한숨 쉬는 보호자들도 꽤 많습니다. 고양이에 가장 많은 노령질환은 만성신부전. 그 다음은 당뇨병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습니다. 거기다 노령묘의 80%가 앓고 있지만 잘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퇴행성 관절염에다 여러가지 치과 질환들도 문제죠. 악성 종양과 치매 등도 대표적인 노령 질환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여러 질병이 함께 진행하면서 서로 영향을 미치고, 합병증까지 생긴다는 것이죠.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고양이가 이제 아프구나, 제 수명을 못 살겠구나” 하며 절망과 근심에만 빠져 있어야 하나요? 수의사도 그 모든 '비(非)정상' 소견들에 대해 모두 완치를 목표로 진료 계획을 세울 수는 없습니다. 이때부터라도 적절히 관리를 해서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QOL)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새로운 진료 목표가 돼야 하니까요. 고양이 같은 동물은 사람보다 4배나 빠른 시간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노령 질환 대부분도 시속 100km 속도로 가파르게 나아갑니다. 이럴 땐 질환 진행속도를 시속 50km, 60km로 낮추어서라도 고통을 덜어주는 게 아이에게도, 보호자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도 아이 체중을 1~2주에 한 번씩은 측정해보고, 사료를 일정량 정해 급여하면서 섭취량이 줄어드는지, 감소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질병의 조기 발견 방법이 됩니다. 그러면서 아이 상태가 호전되기도, 악화되기도 하는 것을 지켜보게 될 테죠. 결국엔 맞닥뜨리게 될 아이와의 이별을 미리 생각해보는 것을 노령묘 관리에 포함시키는 이유입니다. 고양이는 참 매력적인 동물입니다. 이 아이들의 탄생과 성장, 빛나는 청춘과 성숙한 장년, 그리고 서서히 기울어가는 노령기를 보고 있으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도 축복이지만, 비록 아프더라도 남은 여생을 가치 있고 고통스럽지 않게 해주는 것도 축복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특히 10살 이전부터 건강을 잘 관리해왔다면, 10살 이후는 당연히 더 수월하고 심플해질 수 있을 겁니다. 보호자들이 아이 관리일지를 만들어 약물의 복용, 식이, 음수, 배변, 배뇨 등에 대한 기록을 작성하고, 길게는 3~6개월, 짧게는 2~4주에 한 번씩이라도 병원을 찾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되겠죠. 아프지 않을 때 하는 건강검진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해주는 토대가 되는 거죠. 하지만, 아플 때 하는 건강검진은 아이가 덜 힘들면서도 '정상'에 가깝게, 그리고 더 오래 장수할 수 있게 해주는 비결입니다. ※이기쁨 원장은 경북대 수의학 석사로 호주 시드니대학 고양이의학(Feline Medicine)코스를 이수했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운영이사. 세계고양이수의사회 ‘고양이친화병원(CFC) Vet Professional’이기도 하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어느 늦은 저녁, 쓸쓸한 마음으로 거리를 걷던 한 여성의 눈에 까맣고 주먹 만한, 아주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들어왔다. 키울 여건은 되는지, 또 자신은 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가게 안으로 들어간 그녀. 주인장은 극구 말렸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데리고 가면 바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미 그녀의 마음속에 들어온 그 강아지는 아주 튼튼하게, 그것도 성격이 너무 긍정적이어서 약간은 버릇 없어 보이는 반려견으로 당당히 성장했다. 그러고 보면 함께 여생을 보내는 반려동물과도 인연이 닿아야 만나는 듯하다. 클릭 몇 번만으로도 전 세계 내로라하는 강아지들의 사진을 볼 수 있는 시대. 각양각색의 매력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 보면 어느새 '나도 한 마리 입양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머리를 스친다. 근데, 아파트에 산다. 요즘은 그나마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나 문화가 많이 달라졌지만, 아파트라는 공간은 역시나 많은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반려견 입장에서도 힘들지 않을까 살짝 우려도 있는데, 걱정마시라. 다행히 편안한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개들도 의외로 많으니 말이다. 강아지 입양을 고려하는 예비 댕댕맘들을 위해 아파트에서 키우기 적합한 견종을 소개해 본다. 단, 소개 순서는 순위와는 무관하다. 1. 프렌치 불독 몸무게 7~13kg 정도인 프렌치 불독은 대체로 차분하고 잘 짖지 않아 이웃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덜해 소형 아파트에서 키우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단, 주인과 오래 떨어져 있을 경우 분리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운다면 입양을 고려하는 게 좋다. 밝고 다정한 성격으로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도 잘 어울리며 가족과 함께하는 것을 즐거워한다. 체력이 좋고 활동량이 많아 매일 산책 시켜줘야 하지만 단두종이기 때문에 덥고 습한 날씨에 격한 운동은 주의해야 한다. 호흡곤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주위할 점으로는 식욕이 왕성하니 먹이량과 간식을 조절해야 하는 것과 수영을 잘 하지 못하니 물이 많은 곳에선 조심해야 한다는 것. 코의 깊은 주름에 피부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도 신경써야 할 부분. 2. 카디건 웰시코기 웰시 코기는 펨브로크와 카디건 두 종류로 나뉜다. 카디건은 귀 크기, 몸집 등으로 알 수 있는데, 펨브로크에 비해 꼬리가 길고 귀가 더 동그랗다. 짧고 통통한 다리와 식빵 모양의 엉덩이가 특징이고, 털 색은 갈색, 고동색, 황토색, 검은색, 회색+검은색 점박이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꼬리를 자른 웰시코기들이 많은데, 자르지 않으면 다리가 짧아서 꼬리가 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웰시 코기는 사람에게 친절하고 사람을 잘 따른다. 물론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말이다. 운동량이 많고 활발해 함께 운동하기에는 아주 좋다. 낯가림이 없고 활발해서 이웃들과 잘 어울리기도 한다. 덩치가 작고 다리가 짧아 좁은 공간에서 지내기에 불편함이 없을 듯하다. 림프종이나 비만, 간암에 취약할 수 있다. 3. 아메리칸 에스키모 도그 아메리칸 에스키모 도그는 온순하고 길들이기 쉬워서 집안 기물을 파손할 염려가 적다. 크기에 따라 토이, 미니어처, 스탠다드로 구분되며, 스탠다드의 경우에도 몸무게가 15kg을 넘지 않는다. 또, 크기는 작지만 북방견의 외형적 특징을 가지고 있어 정방형의 체형에 튼튼한 목과 근육질의 등을 가지고 있다. 이중모이며 짧고 촘촘한 속털 사이에 긴 겉털이 곧게 자라 있는 게 특징이다. 목과 가슴 주변, 꼬리의 털은 좀 더 길고 풍성하다. 뒷 허벅지의 경우 장식털로 인해 바지를 입은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색상은 흰색이며 간혹 크림색이 약간 섞인 개체도 있다. 친화력이 좋고 에너지가 넘치며 활동적이기 때문에 집에 혼자 두기보다는 자주 산책시키기를 권한다. 고관절 이형성증이나 진행성 망막 위축에 주의해야 한다. 4. 닥스훈트 닥스훈트는 아파트에 딱 맞는 개다. 스탠다드 사이즈의 몸무게가 최대 14kg, 미니어처 사이즈는 5kg밖에 되지 않는다. 닥스훈트라는 이름은 독일어의 '오소리 사냥' 이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굴에 숨은 오소리나 여우를 끌어내고 토끼를 추적하는데 활약했던 특징이 외형적으로도 나타난 것이다. 다리는 짧고 몸이 길며 후각이 발달돼 있고 겁이 없는 편이다. 몸이 길어 체중 조절과 운동에 신경 써 주지 않으면 척추 디스크를 유발하기 쉽다. 방 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운동이 되기 때문에 침실 하나 짜리 아파트에서도 키울 수 있다. 명랑하고 장난스러운 성격으로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며 주인의 말을 잘 이해해 좋은 친구로 지내기 적합하다. 반면에 헛짖음이나 무는 성질이 높고 배변 가리는 습관을 들이기 어려우므로 처음부터 단호하게 훈련을 시켜둘 필요가 있다. 5. 허배너스 쿠바가 원산지인 허배너스는 도시에서 키우기에 안성맞춤이다. 덩치가 작고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무척 가볍고(3~6kg)고 털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낯가림이 없어 엘리베이터에서 새 이웃과 마주쳐도 거리낌이 없다. 몸집이 작아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를 지니고 있다. 다리가 짧지만 움직임이 야무지며, 털은 이중모로서 길고 곧으며 곱슬거리기도 한다. 털빛은 크림색, 금색, 은색, 푸른색, 검정색, 초컬릿색, 흰색 등 다양하다. 풍성한 장식털로 덮인 귀는 길게 늘어져 있고 꼬리는 등 위쪽으로 살짝 말려 있다. 매우 영리하고 쾌활해 사람이나 같은 견종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낯선 환경에서는 경계심을 드러낸다. 주인에겐 순종적이고 충직하다. 6. 그레이하운드 달리기가 빠르기로 유명한 그레이하운드. 날렵한 생김새와는 달리 의외로 집에서는 소파에 딱 붙어 쉬는 걸 선호한다. 약간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탄다. 워낙 조용해서 소음으로 이웃에 피해를 줄 일은 없을 듯하다. 반면에 단호한 점이 있고 재치도 있다. 행동이 느긋하고 점잖아 가정견으로 사랑을 받으며 성질이 깔끔해 주위를 어지럽히지 않는다. 간혹 목표물을 향해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돌발행동이 발생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털빠짐은 적은편이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아 실내 생활에 적합하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견종이지만 추위에 약해 겨울철 보온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는 골절과 안질환 간질 등이 있다. 7. 카바리에 킹 찰스 스파니엘 디즈니 애니메이션 ‘레이디와 트램프’에 나온 바로 그 개. 주인의 성격을 따라가기 때문에 생활 패턴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즉, 매일 개와 함께 산책을 하거나 활발한 운동을 하고 싶은, 또는 개를 그냥 무릎에 올려놓고 조용히 지내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적합한 견종이다. 온화한 성격과 예쁜 외모, 주인의 활동 수준에 자기 활동을 맞춰주는 배려심 등 천사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유전적 질환을 타고나는 경우가 많아 견주를 안타깝게 하는 견종이기도 하다. 처음 보는 사람이든 동물이든 우선 호감을 가지고 꼬리부터 흔든다. 겁이 없고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많지만 얌전한 성격에 속한다. 공격성이 낮아 잘 안짖는 편으로, 처음 개를 접하는 사람도 문제없이 키울 수 있다. 무척 아담한 체구(몸 길이 33cm 미만)라 소형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다. 8. 시추 시추는 아무 것도 안 하고 멍 때리기의 달인이다. 밖에 나가기보다는 소파에 가만히 누워 있기를 선호한다. 다른 견종에 비해 독특한 성격과 특성이 강하다.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 봐도 시추의 장단점은 다른 견종들과 많이 다르다.성격은 온순한 편으로, 대중적인 견종 중에서 가장 공격성이 낮고, 덜 짖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품종과 피가 섞인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의 경우 공격성이 거의 없다시피할 정도다. 분리불안 증상 또한 거의 없다시피하다. 장모종치고 털이 잘 안빠진다는 장점도 있다. 푸들처럼 전혀 안빠지는 수준은 아니지만 푸들같은 별종을 제외하면 장모종 중에서는 털빠짐이 매우 적은 편이다. 시추는 개의 탈을 쓰고 있지만 보통의 개들과는 다른 별종에 가깝기에, 가정에서 키우기에 딱 좋다. 단, 고집이 황소고집이라 훈련이 매우 힘든 것으로 악명이 높다. 하지만, 일부 훈련 문제를 제외하면 다른 견종들이 견주들을 힘들게 하거나 유기되는 이유를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야외 산책을 나갈 필요 없이 같이 누워 쉬다가 가끔씩 배를 쓰다듬어 주기만 하면 될 정도다. 9. 보더 테리어 야외 산책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보더 테리어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성격은 활발하고 작은 크기로 아파트에서도 쉽게 기를 수 있다. 빈틈없이 붙어있는 짧은 털은 세탁하기 쉬우며 털빠짐이 적다. 우호적이고 끊임없이 활동하며 놀기를 좋아해 많은 운동을 필요로 하니, 보더 테리어를 기르기 전 가족 구성원들이 충분한 운동량을 제공할 수 있는지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 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사람 말을 잘 듣는 편이라 훈련이 용이하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편이다. 사랑스러운 성격에 아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천성적으로 좋은 품성을 지녔으며 애정이 많고, 순종하며, 몸무게는 7kg 미만이라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는 편이다. 10. 퍼그 퍼그는 성견 기준 몸무게 8kg 미만인 소형견이지만, 비율이 잘 맞고 근육이 단단해서 '작지만 알찬' 특징이 나타나는 견종이다. 차분한 성격과 다부진 체구를 가졌으며, 사료만 제 때 주면 어디서든 잘 지내는 편이라 키우기 편하다. 친화력이 좋고 사교적이라 공원 산책을 자주 시켜주면 좋아할 것이다. 근엄하면서도 총명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밝고 발랄한 매력 덩어리다. 11. 치와와 세계에서 체구가 가장 작은 견종이다. 과장을 조금 보태서 핸드백 무게에 비교될 정도로 가볍다(몸무게 3kg 미만). 견종 중 몸집이 가장 큰 그레이트 데인에 비하면 20분의 1밖에 안 되는 셈이다. 하지만, 행동은 매우 빠르고 기민하다. 싱글 여성 혼자 키우기에도 좋다. 단, 어릴 때 잘 훈련시키지 않으면 다루기 힘들어지니 일찍부터 훈련에 돌입하는 것이 좋다. 귀는 크고 쫑긋하며, 눈은 크고 약간 볼록하게 보인다. 털빛깔은 붉은색, 검은색, 담황색, 얼룩무늬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원래 털은 매끈매끈한 단모종이며, 사회성이 낮아 주인과 친해지면 집착하는 성향이 있다. 12. 스탠다드 푸들 스탠다드 푸들은 성견 기준 최대 31kg까지 자란다. 몸집이 큰 편이긴 해도 영리해 훈련시키기 쉽다. 적응할 시간만 좀 주면 소형 아파트에서도 불편함 없이 잘 지낼 수 있다. 에너지가 폭발하는 성장기는 18~24개월까지 진행된다. 특히, 미니어처나 토이 푸들에 비해 더 차분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다. 푸들은 대체적으로 모든 사람을 좋아하고 아이들과도 잘 지내지만, 보호자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분리 불안이 생길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13. 불독 불독은 관리하기 쉬운 개는 아니다. 각종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규칙적으로 운동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운동량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아파트에서 키우기 좋다. 적당히 걷고 냉방 잘 되는 실내에서 쉬는 편이 야외 산책을 오래 하는 것보다 불독의 건강에도 이롭다. 단, 성견은 몸무게가 22kg까지 나간다는 점을 기억하자. 또한, 털이 짧고 빳빳하다는 거. 실내에서 키울 시엔 각오를 좀 해야한다. 주름이 많아 얼굴 관리를 자주 해줘야 되고 개체에 따라 다르지만 침을 많이 흘릴 수 있다. 불독은 생김새가 다른 견종들에 비해 유독 개체차가 심하기 때문에 가급적 부모견들을 보고 분양받으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14. 비숑 프리제 비숑 프리제는 몸무게 4kg 미만인 초소형견으로, 1인 가구에서 키우기에 무리 없는 사이즈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과도 친근하게 인사할 만큼 붙임성이 좋다. 털이 풍성하지만 털빠짐은 적다. 어릴 땐 몰티즈와 꽤 흡사하고, 키는 대략적으로 23~31cm, 몸무게는 5~8kg 정도 된다다. 활발하고 명랑하며 고양이와 앵무새와도 잘 지낼 만큼 성격이 좋다. 가끔은 그 명랑함이 지나쳐 자신들의 내면 에너지를 발산할 때가 있기도 하다. 15. 포메라니안 포메라니안은 공처럼 둥글고 풍성하게 부풀어 오른 털이 특징이다. 여우와 비슷한 깜찍한 얼굴에 작은 눈망울이 매력적이고 보호본능이 생기는 귀여운 품종이다. 영리하고 체구에 비해 대범한 성격을 갖고 있고 호기심도 많다. 욕심과 애교가 많아 항상 주인을 독차지하려고 한다. 귀여운 외모에 비해 튼튼하고 활발하며 활동량이 많은 편이다. 잘 짖는 편이기 때문에 미리 훈련을 시켜야 하는데, 고집도 센 편이라 응석을 너무 받아주면 귀여운 악동이 될 가능성이 있다. 성견의 몸무게가 5kg이 채 되지 않으니 좁은 집에서도 잘 적응해 살 수 있다. 워낙 영리해 훈련시키기 용이하고 주인과의 스킨십을 즐기는 편이다. 16. 미니어처 핀셔 미니어처 핀셔는 덩치는 작아도 대형견 못지 않게 에너지가 넘치는 개다. 키는 25~32cm, 몸무게는 3.5~4.5kg 정도. 쐐기 모양의 체형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고, 어두운 갈색의 날카롭고 또렷한 눈과 검은 코가 특징이다. 털은 짧고 매끄러우며 광택이 난다. 또한, 걸을 때 마장 경기를 하는 말처럼 앞발을 높이 쳐들고 경쾌하게 걷는 것이 특징이다. 성격은 용맹성과 침착성을 지니고 있다. 영리하고 활발하지만 독립적인 면도 있어 사회화 훈련이 중요하고, 운동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충분한 운동을 요한다. 털이 짧아 추운 날씨에는 체온 유지에 신경을 써줘야 한다. 17. 보스턴 테리어 보스턴 테리어는 영리하면서도 생기발랄한 견종이다. 매끄러운 피모에 머리 길이는 짧고 다부진 체형을 가졌으며, 태도가 매우 바르고 지능이 뛰어나 반려견으로 손색이 없다. 결단력이 있고 강인하면서 활동적이며, 재능이 뛰어나다. 자세에서 편안함과 우아함이 느껴지는데, 모색에 흰색 무늬가 적절한 비율로 형성돼 있는지 여부가 특히 중요한 포인트다. 보스턴 테리어는 도시에서 많이 키우는 개다. 집 근처로 외출할 때 잠깐 데리고 나가기만 해도 충분한 운동이 되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도 키울 수 있다. 낯가림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18. 코커 스패니얼 장모에 귀가 크고 아래로 늘어져 있으며 윗입술 쪽이 길게 늘어지는 순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특히 귀가 펄럭-펄럭이는 느낌이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성견이 되도 크게 부담 없는 사이즈(30cm, 13kg)라 혼자 사는 집에 들이기에도 적당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소형견은 아니다. 달리기가 취미라면 흥 넘치는 코커 스패니얼과 함께 공원을 달려 보자. 단, 지구력이 조금 떨어져서 주인이 자주 놀아주거나, 산책을 자주 시키면 지쳐서 잠이 들기도 한다. 19. 휘펫 휘펫은 그레이하운드와 여러모로 비슷하다. 민첩하고 날렵한 편이지만 아침 산책 한 번이면 하루치 활동량을 다 채우고도 남는다. 날씬한 외형과 뛰어난 주력이 특징으로, 달리는 속력은 그레이 하운드보다 조금 떨어지는 시속 60Km 정도다. 도시 생활이나 전원 생활 어디나 적응을 잘하며 다른 개들과 잘 어울리고 특히 같은 종의 휘펫하고 친하다. 가끔 몸을 떠는 습성이 있으나 추워서 그런 것만은 아니고, 적당한 운동이나 산책을 시켜줘야 한다. 20. 바센지 바센지는 짖지 않는 개로 유명하다. 털 관리가 쉬워서 미용을 자주 할 필요도 없다. 여러모로 아파트에 살기 좋은 견종이라 할 수 있다. 고양이처럼 몸의 구석구석을 핥아 깨끗이 하는 특이한 행동 때문에 개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인을 비롯한 가족 구성원과도 잘 지낸다. 호기심이 많고 매우 활동적이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활발한 운동을 많이 시켜줘야 한다. 간혹 낯선 사람에게는 강한 경계심을 품고 공격적일 수 있으니 주의는 필요하겠다. 또, 건강한 편이지만 간혹 알레르기나 빈혈 등이 발견되기도 하니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21. 그레이트데인 비록 덩치는 산 만하지만 관리가 용이하다. 온순한 편이라 규칙적으로 운동만 시켜 주면 작은 아파트에서도 잘 적응한다. 단, 수컷 성견은 90kg까지 클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는 게 좋겠다. 그레이트 데인은 사람을 아주 좋아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나 낯선 사람, 다른 동물들과도 잘 지내 순한 거인(Gentle Giant)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옛날 영화에서, 해변가의 단골 모습은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석양의 빛이 바다를 비추고, 모래위를 여자가 ‘나 잡아봐~’ 라며 뛰어가고, 그 뒤를 남자가 쫓아간다. 여기서 남자는 속으로 ‘잡히면 죽는다~’를 외치며 달릴지도 모른다. 속마음을 누가 알겠는가… 여하튼, 그 뒤를 댕댕이가 같이 뛰어가는 장면이 나올 때가 있다. 세상 즐거운 표정의 댕댕이…. 영화 속 댕댕이와 달리 도심속 댕댕이가 가끔 자신의 꼬리로 ‘잡아봐~’놀이를 할 때가 있다. 영화 속 달리는 남자의 속마음을 모르듯 말 못하는 댕댕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고민스러울 떄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꼬리를 무는 이유가 생각보다 다양하니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웃어넘길 수 있는 사안부터 그냥 넘기면 위험한 상황까지 초래될 수 있으니 말이다. 댕댕이가 꼬리 무는 행동을 했을 때 보호자가 크게 반응을 해준 경험이 있다면 댕댕이는 보호자와의 소통방법으로 인식해 자주 그 행동을 할 것이다. 이런 경우 다음번 꼬리 물기를 했을 때 모르는 척 외면하면, 바로 행동을 멈추게 된다. 성견 전의 댕댕이라면 발달과정에서 이빨과 어금니가 나오기 시작해 가려움과 불편함, 통증 유발로, 사회화 단계에서 신체의 일부라고 인식하지 못해 장난감처럼 쫓거나 신체 탐색의 방법으로 이런 행동을 한다. 물론 유전적으로 져만 셰퍼드, 오스트랄리언 캐틀독, 불 테리어 등의 강아지에서 꼬리 물기가 많이 나타난다. 성견 후 꼬리를 무는 행동은 환경적으로 강아지가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을 때,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 공간적 제약의 답답함과 지루함을 해소하기 위해 나타난다. 이 경우 대부분 노견에서 볼 수 있다. 지금까지의 경우라면 시간이 경과하거나 산책과 운동 시간을 늘려 같이 있어준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항문낭이나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항문낭은 배변을 통해 배출되거나 보호자가 짜 주면 된다. 질병은 우선 꼬리에 벼룩이나 진드기 물린 곳, 외상 유무를 살펴본다. 외상은 없는데 만지는 것을 피하거나, 유독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면 꼬리뼈에 금이 가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내상일 수 있다. 결론적으로 꼬리 물기 증상은 유전적이거나 인지발달 과정이라면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좋아진다. 또, 환경적으로 스트레스, 불안감, 지루함 등의 감정 표현이라면 운동과 산책을 통해 해결되고, 질병 등은 동물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우리의 댕댕이는 표현할 수 없을 뿐, 통증이나 불편함에 대해 보호자에게 끊임없이 다양한 형태의 시그널을 보낸다. 모쪼록 반려견들이 보내는 이러한 신호들을 잘 해석해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자.
만에 하나, 여러분이 뱀에 물렸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마도 우선은 해당 부위를 꽉 묶어서 독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부터 하시겠죠? 이밖에도 뱀에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법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가을의 하이라이트, 단풍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는 아직 겨울잠에 들어가지 않은, 독이 바짝 올라 있는 뱀들을 맞닥뜨리게 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설마'하는 마음보단 '철저한 대비'를 하는 것이 즐겁고 행복한 단풍여행의 출발이 될 것입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뱀들은 보통 가을까지 먹이활동을 하다가 가을 단풍이 물들어가는 시기인 10월 중순 이후 동면에 들어가 4월까지 잠을 잔다. 파충류인 뱀은 변온동물로 주로 따뜻한 시간에 활동하는 동물이다. 즉, 춥지도 덥지도 않아 산행하기 딱 좋은 10월 막바지, 따스한 햇살 아래 혹여 마주치게 될 지도 모를 뱀들은 겨울잠을 준비하기 위해 독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놓은 상태여서 매우 위험하다는 말이다. 집도 예외는 아니다. 텃밭을 가꾸거나 풀을 베는 중에도 사고가 발생하는 까닭이다. 첫 째도 조심, 둘 째도 조심,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에 물렸다면 급하게 행동하지 말고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릇된 대처법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독사인 살모사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효소가 혼합된 강한 독을 가지고 있다. 물린 피부가 괴사해 피부이식을 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이므로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뱀에 물렸을 때 머리가 삼각형이고 앞 쪽에 두 개의 이빨 자국이 났다면 독사일 확률이 높으니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에 따르면 지난해 뱀 물림 사고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는 총 816건(자차 이동, 구급 취소 등 제외)이며, 지역별로는 경북 133건(16.3%), 강원 110건(13.5%), 경기 109건(13.4%)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밭이 276건(33.8%), 집(마당)이 140건(17.2%), 길가 67건(8.2%), 산 50건(6.1%) 등으로, 주로 밭일과 풀을 베는 작업 중에 많이 물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남성은 419명(51.3%), 여성은 389명(47.7%)으로 환자의 남녀 성비는 비슷했고, 연령별로는 51세 이상이 654명으로 전체 연령의 80.1%를 차지했다. 특히, 잘못된 응급처치로 상태가 더 악화된 건수가 50건이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내용으로는 뱀에 물린 부위의 윗부분을 꽉 묶거나 독사인지 확인하기 위해 뱀을 잡는 행위, 입으로 물린 부위 빨아내기, 돼지비계로 문지르기 등이었다. 이와 관련, 김영석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잘못된 안전상식으로 사고 발생 피해가 오히려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올바른 응급처치법 등 행동요령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방청 누리집에 보다 상세한 통계와 응급처치법 그리고 예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증상] 뱀에 물린 후 10~30분 사이에 증상이 나타난다. 먼저 물린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하고, 부종이 생기면서 피부가 멍든 것처럼 파랗게 부어오를 수도 있다. 약간의 출혈이 동반되기도 한다. 통증은 물린 부위에서 시작해 체내로 전이될 수 있다. 전신으로 독이 퍼졌을 때는 헛구역질이나 구토가 나오면서 기운이 없어지고, 혀와 입 주위의 저림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맥박이 빨라지고 현기증을 느끼게 되며 신체의 일부에서 근육 떨림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독성이 강한 뱀에게 물렸을 경우 심장 박동이 가속될 수 있는데,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안전하고도 빠른 처치가 시급한 상황이라 하겠다. [잘못된 대처법] 앞서 언급했듯, 뱀에게 물렸을 때 급히 움직이지 말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러한 행동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뱀에 물렸을 때 대처하는 행동요령의 기본 원칙이라 할 수 있다. ◆걸어서라도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NO!!! 움직이게 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져 독이 체내에 더 빠르게 돌 수 있다. 즉, 걸어서 이동할 경우 독이 빠르게 퍼질 수 있으니 가능한 구급차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뱀에 물렸다면 우선 뱀으로부터 20m이상 떨어져 환자를 눕힌 뒤 안정시키고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한다. 이때 반지나 팔찌, 시계 등을 제거하고, 깨끗한 물이 있다면 물린 부위를 씻어내자. ◆환부를 꽉 묶어야? NO!!! 흔히들 잘못 알고 있는 대처법 중 하나다. 환부로부터 심장 방향으로 10cm가량 떨어진 곳을 옷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해야 하는데, 너무 강하게 묶게 되면 혈액순환이 되지 않고 독이 한 곳에만 머물게 되기 때문에 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손가락 하나 들어갈 정도로 묶는 게 바람직하다. 이후 환부를 심장보다 낮은 곳에 위치시키고 119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안전하다. 구급차는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제공할 수 있고, 독성이 강한 뱀에 물린 경우 적절한 항독제를 제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심각하게 부은 상태에서는 묶은 노끈이나 철사 등이 살 안으로 파고 들어가 제거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고, 물린 부위에 약물을 바르는 것도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독을 빨아내 제거해야? NO!!! 상처 부위에 입을 댄 후 독을 빨아내 제거하는게 좋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물린 당사자와 피를 빨아내는 사람 모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처치자의 입 속에 구내염이나 상처가 있다면 그 부위로 독이 흡수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상처를 벌려 독을 짜낸다? NO!!! 뱀의 독을 빠져나오게 한다며 상처를 벌린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정보다. 상처를 벌려 독을 짜낸다고 해서 뱀의 독이 배출되는 게 아니다.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독을 퍼뜨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결국, 상처를 빨아들이거나 짜는 행동 모두 감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뿐이다.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다. ◆냉찜질을 하면 좋은가? YES!!! 차가운 냉찜질은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반면 물린 상처 부위에 온열찜질을 할 경우 뱀에게 물려 손상된 부위가 상당히 악화될 수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한다. 참고로, 병원에 갈 때는 독사에게 물렸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고 찾아가야 낭패를 보지 않을 수 있다. 마침 치료약(항독소)이 없어 상태가 더 심해진 사례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노원센트럴의원 박종호 대표원장은 "우선 환자를 안심시키고 안정을 취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선 환자가 착용한 벨트라던가 옥죄는 종류의 끈, 양말, 옷 등을 느슨하게 풀어줘야 한다"고 말한다. 또, "가장 좋은 방법은 119를 통해 가까운 의료기관으로 이송하고 전문적인 처치를 받게 해주는 것이 가장 모범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예방 수칙] 첫째, 숲이나 들판과 같이 뱀이 많이 서식하는 지역에서는 산책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풀이나 바위 밑, 나무 줄기 등 뱀의 은신처가 될 만한 장소는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둘째, 긴 소매와 긴 바지의 옷을 입고 발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풀숲에서 맨발이나 샌들 착용은 금지. 셋째, 소음을 싫어하는 뱀의 특성상 산책 중 소리를 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발을 구르거나 지팡이로 바닥을 치며 걷은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비 온 뒤 밤에 이동할 때에는 불빛으로 길을 비추고 막대기로 두드리며 걷는 것이 좋겠다. 넷째, 숲이나 들판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면 평평한 곳이나 벤치 등 안전한 공간을 찾도록 하자.
【코코타임즈(COCOTimes)】 반려인과 반려견이 반갑게 소통할 수 있는 영상통화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 아마도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이런 작은 소망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다. '아무개'야 하고 부르면 냉큼 달려와 '멍멍'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답하는 장면을 말이다. 그런데, 현실에서 보면 어떤 개는 마치 주인과 전화하는 걸 알아채기라도 한 듯 반가워 어쩔 줄 모르는가 하면, 또 어떤 개는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시큰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면, 영상통화를 할 때마다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반응을 보인 개는 과연, 전화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반려인을 알아본 것일까? 그 진실은 무엇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반려동물이 보호자 부르는 영상통화, '도그폰’ 지난 2021년, 집에 홀로 남겨진 반려동물이 언제든지 보호자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도그폰’(DogPhone)'이 등장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후 새로운 소식은 없는 듯하지만, 어쨌든 이 폰은 반려동물이 가속도계가 장착된 공을 흔들면 근처의 노트북이 작동, 보호자와 영상통화가 연결되는 구조라고 했다. 당시 영국 일간 가디언, 프랑스 공영 라디오 방송 ‘RFI’ 등 외신들은 영국의 글래스고대(University of Glasgow) 동물컴퓨터상호작용 학과 헐스카이더글라스(Hirskyj-Douglas) 교수가 핀란드 알토대(Aalto University)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이 같은 장치를 발명했다고 보도했다. 세상의 기술은 분명 그렇게 급속도로 발전했고 또 하고 있다. 집안에 카메라를 설치해 두고 반려동물의 모습을 지켜보는 일상은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게 됐고, 반려인의 마음 한 구석에 늘 자리하고 있던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는 고마운 존재로 떠올랐다. ◆영상통화 속 주인, 인식하는 걸까? 헝가리 에오트보스 로란드 대학의 아틸라 앤딕스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는 화면 속에 사람의 모습이 있다는 건 인식하지만, 그 대상이 자신의 주인이라는 것까지는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다. 개가 무엇인가를 인식하고 구분할 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요소는 '대상의 실제 크기'이기 때문이다. 그럼 주인과 영상통화를 할 때, 주인을 알아보고 반가움을 표현하는 개는 무척 비범한 개라는 뜻일까? 이에 대해 앤딕스 박사와 그의 연구팀은 “사람의 목소리와 그 안에 포함된 특정 단어, 억양 등을 통해 주인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밖에 다수의 수의사들도 같은 견해의 의견을 내놓았다. 현직 수의사·동물약국 약사들이 답글을 다는 사이트 '반려동물'에 올라온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광섭 수의사는 "영상통화나 전화통화의 소리는 실제 소리와는 다르게 압축되고 변조되기 때문에 강아지가 인식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또한, 강아지는 사람보다 더 높은 주파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통화소리는 강아지에게 왜곡되거나 무시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또, "강아지는 움직이는 물체나 색깔에 더 반응하기 때문에, 화면에서 보이는 사람이나 동물은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며 "게다가 화면이 작고 정적이어서 강아지가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모든 강아지가 영상통화나 전화통화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강아지들은 통화의 소리를 듣고 주인이나 친구를 알아보거나 반응할 수도 있다는 게 이 수의사의 말이다. 박창석 수의사 역시 "강아지의 시력은 사람에 비해 5분의1 정도밖에 안 된다. 그래서 영상은 알아보지 못할 수 있지만 소리는 잘 들을 수 있다. 강아지의 청각은 사람에 비해 엄청나게 좋기 때문이다"라고 했고, 박예신 수의사도 "강아지의 시력이 약해 영상통화 부분에서 영상은 잘 못 볼 수 있지만, 청각이나 후각은 굉장히 뛰어나 듣는 것은 잘 할 것"이라고 답했다. 재밌는 건 이은수 수의사의 글이다. "티비에서 처음보는 사람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보시면 집안에 낯선 사람이 침입할 수 있다는 공포가 생기시던가요? 견생 7년이면 세상사 알 만큼 다 알고, 티비속의 존재는 허상이란 것도 잘 압니다. 반응 안하는 게 영리해서일 뿐입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설사로 병원을 찾는 고양이를 보면 간식을 많이 먹였다든지 갑자기 새로운 사료로 바뀐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간혹 화장실의 변기나 배수구 또는 싱크대의 배수구를 핥아 균에 감염되어 병원을 찾아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간식은 한 번에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좋고, 사료를 바꿀 땐 다니는 동물병원에서 아이의 상태나 나이 등에 맞게 조언을 받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이현하 원장(유석동물병원)은 말한다. 특히, 화장실이나 싱크대 배수구의 물기를 핥지 못하게 하고, 설사를 하는 고양이가 있을 경우 다른 아이와는 화장실을 따로 쓰게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양이가 평소보다 묽은 변을 자주 보고 있다면, 몸 어딘가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다. 특히 페르시안은 원래 장이 약한 체질이라 다른 품종에 비해 설사가 잦은 편이니 참고해 두는 것이 좋다. 증상은 원인에 따라 여러 형태로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는 설사를 동반한 식욕 감퇴와 구토, 혈변, 무기력, 발열, 탈수, 체중 감소, 털의 윤기가 없고 거칠어지는 등이 있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끝낸 다 큰 고양이라면 대다수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예방 접종 전의 새끼 고양이는 잠깐의 설사로도 탈수 증상을 일으켜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기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겠다. [원인] 1. 과식·폭식에 의한 설사 : 고양이의 설사 원인 중 가장 흔한 이유가 되며, 이 경우에는 하루 정도 물만 주며 금식시키면 자연스럽게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어린 고양이의 금식은 저혈당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2. 사료·간식 등 음식 알레르기에 의한 설사 : 고양이는 사료에 매우 예민한 편이라 체질에 맞지 않은 사료를 공급 받았을 때도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몇 가지 사료를 먹여 보고 답을 찾아내야 한다. 샘플 형식의 소량판매 사료 사이트를 이용해 꼼꼼히 따져보고 적당한 몇 가지를 골라 먹여본 후 고양이와 잘 맞는 사료를 최종적으로 고르는 방법도 생각해보자. 먹이로 인한 설사는 식단을 바꾸면 자연스럽게 치유된다. 3. 우유에 의한 설사 : 우유에 함유된 우수한 영양 성분이 막연하게 고양이에게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 보호자가 생각보다 많이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우유를 소화하는 효소가 없거나 적기 때문에 우유를 주면 맛있게는 먹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설사를 보이게 된다. 어린 고양이일 수록 취약하다. 어쨌든 고양이에게 우유는 금기 식품인 것이다. 4. 회충·기생충에 의한 설사 : 회충이 있는 고양이 분변을 핥아서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생활 환경이 청결하지 못해 생길 수도 있다. 성묘의 경우 가벼운 설사 증상만 보이다 회복되기도 한다. 하지만 기생충의 엄청난 번식력과 끈질긴 생명력 때문에 치료를 받아도 재발할 수 있다. 2~3주 가량 기생충 전문약을 복용하면 대부분 상태가 호전된다. 어린 고양이라면 재발이 더 잘 된다. 특히 설사가 반복된다면 탈수의 위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5. 스트레스에 의한 설사 : 낯선 사람이나 동물과의 접촉, 소음, 이사를 하거나 잠자리가 바뀌는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것도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스트레스 요인이 해결되거나 익숙해지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6. 바이러스에 의한 설사 : 코로나, 레트로, 파보 바이러스 등은 고양이 설사의 주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전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다른 고양이와는 철저히 격리된 상태에서 반드시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 수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특히 이런 바이러스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시무시한 존재다. 예방 접종이 중요한 이유다. [치료]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을 하는 습성이 있기에 생활 환경을 늘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저분한 곳을 밟은 발을 핥은 후 신체의 이곳 저곳을 다시 핥게 되면 온갖 세균이 입을 통해 몸 안으로 그대로 침투하게 된다. 면역력이 강한 고양이라면 웬만한 세균이 침투해도 싸워 이길 수 있으며, 혹시 병을 얻었다 해도 대체적으로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몸 안으로의 세균 침투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평소 균형 잡힌 식사, 청결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은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요건임에 틀림이 없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최근 새끼고양이를 분양받은 A씨는 얼마 전 고양이의 눈 주위가 붓고 기침과 재채기를 동반해 동물병원을 찾았는데, 검진 결과 '신생아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양이 신생아안염(ophthalmia neonatorum)은 새끼고양이의 안검(눈꺼풀)이 열릴 때 걸리는 질병으로, 출생 전 또는 출생 직후 눈으로 들어간 세균에 의해 감염된다. 보통 7~14일 사이인 이 시기는 박테리아와 세균 감염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이다. 또, 눈이 부풀어 오르고 통증을 느끼는 등 급성화농성 결막염 증상을 보이는데, 제때 치료해주지 않으면 눈에 직접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 안구 파괴와 시력 상실을 초래하는 무서운 질병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이 때까지 아기고양이는 시력이 불안정해 사람을 정확히 알아보지 못하고, 태어난 후 약 2개월 정도가 지나야 정확한 사물을 볼 수 있다고 한다. 24시포유동물메디컬센터는 “진료 경험 상 어린 고양이가 눈을 못 뜨는 안구질환은 거의 대부분 신생아 안검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원인은 대부분 세균감염에 의한 것으로, 출산 당시 환경이 지저분하면 눈 뜨는 과정에서 세균이 들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상] 감염 초기에는 염증이나 종기로 인해 피부가 부어오르는 종창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끼고양이는 매우 큰 통증을 느끼게 된다. 안와골막(Periorbita. 눈 주위의 연조직)의 팽창과 융합된 눈꺼풀을 비롯해 그 주변이 붉은색을 띠게 되며 크림을 짜 놓은 듯한 다량의 농성 분비물이 결막낭 내에 고인 모습이 관찰된다. 기침과 재채기를 하기도 하고 어미 고양이의 젖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 신생아 안염은 세균에 감염돼 있던 어미 고양이의 자궁 내에서 이미 감염됐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분만 순간에 질을 통과하며 발생된다. 감염 상태는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하고, 알려진 병원체로는 포도상 구균과 대장균이 일반적이다. 또한 칼리시바이러스와 허피스바이러스, 고양이 클라미디아에 의한 발병도 있을 수 있다. [치료] 아기 고양이 눈병 안염 치료는 항생제와 안약으로 잘 고쳐지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안구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혀 시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신생아 안염도 눈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견 즉시 치료를 시작해줘야 하며, 이때 다른 고양이와는 완벽히 분리된 상태가 돼야 한다. 스스로 눈을 뜨지 못하는 새끼고양이의 눈을 수동을 열고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항생제가 첨가된 점안제와 눈 세척제를 이용해 눈꼽과 염증을 제거해준다. 눈꼽과 염증 등 닦아낸 배설물들은 전염의 우려가 있으니 완전히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 만약, 초기에 치료를 해서 좋아졌는데 다시 눈에 염증이 생기며 재발했다면 바이러스 감염이 함께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 경우 바이러스 PCR 검사를 해야하고 허피스와 칼리시 클라미도필라 등에 걸리지 않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감염의 원인인 박테리아를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 점안제 외에도 경구용 항생제와 상태에 맞는 약물의 처방도 있게 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뭐니 뭐니 해도 눈의 청결이다. [예방] 새끼를 가진 어미 고양이가 임균에 감염되지 않도록 분만 전부터 정기적인 산전 간호를 해주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