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고양이 급성 위염(Gastritis)은 부패한 고기 등, 유해물질 섭취로 인해 위 점막에 염증이나 상처가 생겨 구토 등을 유발하는 소화기 질병을 말한다. [원인] 고양이 급성 위염은 먹이를 너무 빠른 속도로 과하게 먹었을 경우 주로 발생한다. 그 외에 머리카락이나 뼈 같은 이물질을 삼켰거나 중금속,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같은 약물이나 독성 물질을 먹었을 때에도 급성 위염 증상이 나타나며 부패한 고기와 상한 음식을 먹었을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생충(Physaloptera spp)의 감염이나 세균 (Helicobacter SPP)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도 급성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 급성 위염에 걸리면 과도한 침 흘림이 관찰되며 갑작스러운 구토를 여러 번 심하게 반복한다. 구토 내용물에는 위액과 함께 구토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구토가 심한 경우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반복되는 구토로 다소 활력이 없을 수 있다. [치료] 급성 위염은 구토를 하게 되면 질병 원인의 대부분이 제거되며, 1~2일 이내에 증상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 급성위염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는 12시간 정도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탈수 증상을 보인다면 수액을 공급해준다. 구토 증상이 심해질 경우 구토 방지제를 처방해 주는 것이 좋으며 구토나 배설로 배출이 안 되는 이물질을 삼킨 경우 외과적 수술로 제거해줘야 한다. [예방] 부패하고 상한 음식물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사료는 먹이지 않으며 이물질이나 독성 물질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 시킨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개의 상상임신(False Pregnancy)은 호르몬 이상으로 나타나는 병이다. 교배의 유무와 상관 없이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이라면 발정기 이후 상상임신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주로 유선(乳線)이 붓고 젖이 나오는 등 몸과 행동이 진짜 임신한 것처럼 변한다. 사람 눈을 피해 장난감을 물어 나르기도 하고, 모성행동을 보이며 새끼 낳을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증상] 상상임신의 가장 큰 특징은 팽창된 유선과 볼록한 배, 그리고 질 분비물이다. 보통 생리 주기가 끝난 후 4~9주 후 쯤 발생하지만 매 주기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식욕 감소를 보이기도, 또는 그 반대로 극심한 배고픔을 나타내기도 한다. 구토, 빈번한 배뇨 등 실제 임신한 것과 거의 비슷한 징후를 보이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대게 2~3주 안에 소멸된다. [원인] 심리적 요인으로 상상임신을 겪는 인간과 달리 개는 호르몬의 변화가 상상임신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개의 생리 주기가 끝나면 자궁에 수정란이 쉽게 착상될 수 있도록 '황체 호르몬'(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분비가 시작된다. 황체 호르몬은 개가 진짜 임신했을 경우 임신 상태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하게 되는데, 문제는 개가 임신을 하지 않아도 황체 호르몬의 분비는 한동안 계속된다는 것. 그리고 황체 호르몬 수치가 떨어질 때쯤 유선을 자극시키는 '프로락틴'(prolactin)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그 영향으로 상상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상상임신 기간은 황체 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 짧거나 길어진다. 단, 아예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치료] 상상임신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발생 2~3주 내에 사라진다. 만약 모유가 나올 때 개가 스스로 핥게 되면 유선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 복대로 유두 부분을 감싸 주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행동 변화가 심각한 수준이거나 신체적 고통이 동반된다면, 불안감을 낮추는 진정제나 호르몬 치료제를 처방해줄 수도 있다. [예방] 생리 때마다 상상임신을 반복한다면 나중을 위해서라도 중성화 수술(난소 제거술)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과도한 상상임신은 자궁축농증이나 유선종양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중성화 수술은 상상임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해주어야 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7일까지 오목공원에 위치한 오목한 미술관에서 발달장애 청소년 화가 양예준의 첫 개인전 ‘보는 것은 기억이고 사랑이에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내 역량 있는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적인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구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기획됐다. 작가는 발달장애 특성상 눈맞춤이 어렵지만 이번 전시에서 총 42점의 작품 속에 수많은 눈동자들을 담아냈다. ‘꽃잎을 불고있는 젊은 우리 엄마’, ‘우리 안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오랑우탄’ 등 가족과 동물 등의 눈빛들을 주 소재로 삼아 내면의 아름다움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시선과 희망을 전달한다. 양예준 화가는 7살 때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초등학교 입학 후 외부 자극에 대한 불안으로 혼잣말을 하고 연필을 잡고 흔드는 반복 행동을 하던 어느 날 어머니가 벽에 전지를 붙이자 연필을 흔드는 대신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큰 집중력을 발휘해 수많은 그림을 그려 나갔으며, 공모전에 참가해 수십 차례 상을 받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가의 독특한 시각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의 다양성과 재능을 알리고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들을 발굴하고 지역예술인들이 창의성과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문화사각지대 없는 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인(개인·단체별)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기금을 활용키로 하고 올해 처음 공모사업을 시작해 ▲청소년 ▲청년 ▲시니어 ▲장애인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등 5개 분야 29개 팀에 6천800만 원을 지원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반려동물 예절 및 제도(펫티켓)’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Farm Trend & Issue)’ 보고서 20호를 발표했다. 반려동물 예절 및 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보고서는 최근 4년간 온라인에 게시된 77만9천668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제도·인식·문화 등이 변화하며 ‘펫티켓’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은 반려동물과 연계된 다양한 파생 산업들이 활성화되고,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이 예고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나타난 해다. 또, 2022년 2월에는 반려견 목줄 길이 2m 제한 조치가, 4월에는 ‘맹견사육허가제’ 등을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이 공포되며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문화적 성장이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펫티켓 제도가 본격 시행됐지만 엔데믹 이후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자 유기 동물이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지자체별로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을 진행해 주목받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선 반려동물 입양자에 대한 대면 교육을 본격 실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허용이 확대된 해로, 그동안 출입이 금지됐던 청계천 및 국립공원 등에 반려동물 출입이 허용되며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펫티켓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적으로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률의 강화를 지지하고, 펫티켓 준수 필요성에 공감하는 긍정 여론이 대부분으로 분석됐으며, 올해는 그 비중이 70%까지 증가했다. 2023년에는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유기동물을 우려하는 보도가 잇따랐으며, 반려동물 유기 행태를 비판하는 중립 의견이 크게 늘었다. 올해는 국립공원 입장 허용 등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장소가 확대됨에 따라 펫티켓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9%가량 증가했다. SNS 상에서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시설·서비스 관련 정보가 다수 공유되며 ‘위드펫(With Pet)’ 트렌드를 방증했다. ‘위드펫’ 트렌드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 동반 행동으로는 ‘여행’ 관련 언급이, 동반 장소·시설로는 ‘카페’의 언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동반 행동 유형으로는 ‘여행(20.0%)’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뒤이어 ‘산책(17.4%)’, ‘식사(16.2%)’, ‘데이트(10.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동반 장소 및 시설로는 ‘카페(30.7%)’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으며, ‘맛집(29.8%)’, ‘공원(6.1%)’, ‘베이커리(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예절(펫티켓) 유형과 관련해 온라인 언급 추이를 분석한 결과, ‘목줄·가슴줄’, ‘배변·위생’, ‘입마개’ 등 펫티켓 유형별 언급량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펫티켓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목줄 및 가슴줄 착용과 관련된 언급은 올해 기준 63%를 차지하며 펫티켓 유형 중 가장 높은 언급량을 보였으며, 반려동물을 통제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에 대한 불편함 호소 사례를 분석한 결과로는 반려동물의 소음, 배변, 악취 등 비위생적 특성 요인 때문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이유 없이 반려동물에 대한 비선호를 드러낸 비중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난 해는 2022년으로, 그 이유로는 소음 문제를 지적하는 언급이 17.8%를 차지했다. 2024년엔 아파트 입주자 모임 카페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의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24%로 가장 많았고, 단순히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3.1%, 배변과 같은 비위생적 행태를 지적하는 의견은 10.7%로 나타났다. 또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도 다수 확인됐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인이 준수해야 할 펫티켓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며 “펫티켓은 반려동물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덕목인 만큼 앞으로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펫티켓 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Farm Trend & Issue)’는 농정원 홈페이지(www.epis.or.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개의 폐렴(Pneumonia)이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겨 호흡기 문제가 야기된 상태를 말한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단 발병하면 진행 속도가 빠르고 중증 상태가 되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등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하므로 초기 대응이 너무나 중요한 질병이다. 대략 5~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니 개의 기침이 지속되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폐렴을 의심하고 지켜봐야겠다. [증상] 개 폐렴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점점 심해지는 기침을 꼽을 수 있으며, 초기 상황이 지나면 기침할 때 누런 가래가 함께 배출되기도 한다. 가까이서 들으면 쌔액쌔액거리는 마르고 탁한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발열과 식욕 저하, 그로 인한 체중 감소, 기면증, 구토, 콧물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 중증의 경우 폐 속에 차오른 공기로 인해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원인] 개의 폐렴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나 노령의 개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인두염이나 기관지염에서 이어지는 경우와 세균이나 기생충, 외부 바이러스 등의 감염 또는 곰팡이를 통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는 약품을 삼키거나 자극성 가스의 흡입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개의 폐렴을 초기에 발견했다면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상당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진행 중에 발견됐다면 입원을 통한 기관지 확장제 처치 및 수액 치료와 산소 링거, 먹는 약 등으로 치료를 해주게 된다. 완치까지 적게는 2주, 길게는 3달 정도가 소요된다. 수액과 약물치료 외에도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이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예방] 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은 생후 2개월 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줘야 항체를 가질 수 있다. 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로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 주면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이하 경남 특사경)은 올해 처음으로 ‘동물보호’ 분야를 수사직무에 포함, 동물학대 행위 등 2개소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특사경에 따르면 A씨의 경우 주인을 알 수 없는 고양이와 개 100여 마리를 과밀 보호하면서 동물사체를 시설 밖에 장시간 방치하고, 다치거나 모낭충 등 피부병에 걸린 개들을 수의학적 조치 없이 부실하게 관리해 왔다. 또, B씨는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개(식용견으로 추정) 20여 마리와 염소 10여 마리를 도축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구매해 사육하다가 적발됐다. 특히,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은 자신의 농장에서 망치, 식칼 등을 이용, 흑염소를 직접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이들에 대해 동물 학대 혐의로 수사를 진행한 후,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인 이슈가 됐던 부산 강서구의 불법 반려견 번식장 사건과 관련, 도 축산과와 합동으로 연관된 동물생산업체와 반려동물 경매장을 점검·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발견될 경우 즉시 수사로 전환해 불법 반려동물 생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육·관리 또는 보호 의무를 위반한 자는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유기 동물을 포획해 판매하거나 죽일 목적으로 포획한 자는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무허가 작업장에서 가축을 도살·처리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최근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동물학대의 양형기준이 강화된 만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선제적·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도민의 안전과 동물권 보호를 위해 동물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행위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특사경은 향후 유기 동물보호소를 빙자한 신종 펫숍 변칙 영업과 도내 무허가 동물생산업 의심 업체를 집중 감시하고, 필요 시 기획수사를 추진해 나갈 방침으로, 동물학대와 반려동물 관련 불법영업 등 동물보호법 위반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055-211-2893)를 당부했다. 신종펫숍은 동물보호소를 내세우며 반려동물 입양희망자를 유인해 동물을 판매하거나, 고액의 파양비를 받고 동물을 인수한 후 재분양하는 등의 변칙 영업을 말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정창근)가 가축방역, 축산물검사 및 동물실험 등으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혼제를 개최했다. 지난 26일 동물위생시험소 전정 수혼비 앞에서 진행된 수혼제는 결핵, 조류인플루엔자 등 인수공통전염병 방역조치와 수의학 연구, 식육 등으로 도축된 동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진혼 행사다. 가축전염병 검사, 병성감정, 도축검사, 동물실험 등 동물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953년 설치 이래 매년 수혼제를 지내며 희생된 동물의 넋을 위로하고, 생명에 대한 존중 의식과 감사함을 되새기고 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들이 섭취하는 건초, 사료, 무, 과일 등으로 마련된 제물 상차림과 함께 진혼문 낭독, 초헌의식, 축문 낭독, 아헌, 종헌, 사신 의식으로 진행됐다. 정창근 소장은 “이번 수혼제를 통해 동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가축전염병 예방과 동물복지의 중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럼피스킨과 강원도, 경북으로 남하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벙(ASF), 강원도, 인천, 충북, 전남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도내 유입 방지와 발생에 대비, 질병 예찰과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신속한 초동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경기도가 수원 경기상상캠퍼스 내에 경기도 먹거리광장을 조성, 먹거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 서둔동에 위치한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쿠킹스튜디오 파일럿프로그램’과 ‘프렌드 십 데이’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민에게 먹거리광장을 소개하고, 내년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그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먹거리 광장은 지역 내 먹거리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먹거리 산업을 활성화하고자 조성됐다. 수원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 내 (구)서울대학교 유리온실을 리모델링해 지난달 단장을 마쳤으며, 지상 1층 연면적 611.45㎡(약 185평) 규모로 사무실과 스튜디오, 공유주방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위탁운영해 12월 쿠킹스튜디오를 시작으로 내년 먹거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12월에는 요리 인플루언서, 전문 제빵사 등을 초청해 ▲경기미 김밥 마스터(7일)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브런치 만들기(8일) ▲경기미로 만든 건강한 베이킹 만들기(14일) ▲간단하고 건강한 제철 학교 급식 메뉴 만들기(15일) 등 네 차례의 쿠킹 스튜디오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12월 5일까지 큐알(QR)코드를 통해 구글 접수창에서 신청하면 된다. 회당 15팀(1팀 당 2명 내외)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아울러 17일에는 ‘프렌드 십 데이’도 진행된다. 식생활 교육 단체, 생산자·소비자 기관·단체를 초청해 먹거리 광장 조성 과정을 보고하고 이용공간을 안내한 뒤 경기도산 식재료를 활용해 김밥을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내년에는 공유주방을 활용한 계절별 먹거리 요리 교실, 수확농산물 팜파티, 스마트농업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 지역먹거리 선순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도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공정식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경기도 먹거리 광장은 지역 먹거리를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공간”이라며 “첫 쿠킹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먹거리광장이 공유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의 시설과 공간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경기도공유서비스 누리집(https://share.gg.g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올해 첫 선을 보인 제1회 경기도지사배 ‘전국 반려견 스포츠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에서 열린 반려견 스포츠대회 가운데 가장 긴시간동안 많은 경기가 열리는 대회로 주목 받기도 했던 이번 대회는 ▲구조동물입양부가 처음 신설돼 진행됐다는 점 ▲반려견 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소속단체 상관 없이 누구나 참가, 경기 해설 중계 등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혔다. 지난 23일과 24일 양일간 수원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205개 팀이 출전, 함께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선 플라이볼 4개 부문, 어질리티 1개 부문 등 대표 종목 10개 부문의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경기도지사 상장과 함께 부상이 수여됐으며, 그 외 경기 우승자 104명에게는 대회 상장과 뱃지, 트로피, 부상 등이 수여됐다. 대표 종목 10개 부문의 경기도지사상 수상자는 ▲구조동물입양 부문 정영록과 반려견 치리 ▲점핑 부문 이지은과 반려견 치노 ▲어질리티 부문 이슬기와 반려견 쿠키 ▲비기너3 부문 이경훈과 반려견 리아 ▲노비스1 부문 권민서와 반려견 윌리 ▲노비스2 부문 변미례와 반려견 숨 ▲플라이볼 싱글 부문 김채윤와 반려견 마롱, 김태수와 반려견 태풍 ▲플라이볼 페어 부문 최지민과 반려견 천진, 나희연과 반려견 로다 등이다. 처음 신설된 구조동물 입양부에는 총 24팀이 참가한 가운데 한 수상자는 “1년전 반려마루에서 흑설이를 처음 입양했는데 워낙 활동적인 아이라 독스포츠를 운동삼아 했었다. 구조동물 입양부가 있어 용기를 냈고 중대형 체급에서 1등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유기견 반려가족이 함께 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고급자 어질리티 부문에서 우승한 한 참가자는 “많은 독스포츠 대회에 참가해 봤지만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고급자들로 참가종목을 제한하고 국제 규정을 적용·진행해 상장이 더욱 값지고 자부심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매 경기마다 3인의 해설자와 진행자가 심사 기준과 경기 내용을 대형 전광판으로 중계해 반려견 스포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까지도 경기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큰 규모로 반려견스포츠 대회를 치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에 계신 반려인들의 뜨거운 호응덕분에 경기수가 늘어나는 등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이어 “경기도에서 조성한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반려견 스포츠대회를 꾸준히 열어서 반려스포츠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반려동물과 행복한 경기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이 올해 제6회를 맞는 2024년 원헬스 항생제 내성균 심포지엄을 지난 18~19일 양일 간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헬스(One Health)'는 소관부처와 분야는 달라도 '국민의 건강은 하나'로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다부처·범국가적 공동대응 및 협력을 의미한다. 특히, 조용한 팬데믹이라 불리는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 환경, 식품 분야 등 다분야 협력이 필요하며, 우리나라도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다부처, 범사회적 글로벌 협력이 포함된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현재 추진 중인 2차 국가항생제내성관리대책(2021~2025년)의 정책 성과와 연구분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각 분야별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항생제내성 예방·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성과와 발전방향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내성 다부처 연구 현황 ▲분야별 항생제 내성 실태조사 ▲최신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 연구 성과 ▲항생제 내성균 치료용 박테리오파지 중개연구 전략의 5개 세션을 통한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먼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성과와 발전방향」 세션에서는 2차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추진 중인 부처가 정책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 내성 다부처 연구 현황」 세션에서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행된 원헬스 관점의 항생제 내성균 다부처 공동대응사업의 사람-동물-환경 분야 연구 성과가 발표됐고, 「분야별 항생제 내성 실태조사」 세션에선 사람-동물-환경-식품 분야의 항생제 내성 실태조사와 함께 사람과 가축에서의 항생제 적정사용을 목표로 만들어진 인체 항생제 사용량 분석체계와 가축에서의 적정 사용 모델 개발 성과가 소개됐다. 둘째날, 「최신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 연구 성과」 세션에서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항생제 내성 저해제 및 대체제 개발 관련 성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항생제 내성균 치료용 박테리오파지 중개연구 전략」 세션을 통해 난치성 다제내성균 치료를 위한 국내 최초 박테리오파지 임상 도입 전략에 대한 소개가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과학적 근거들을 생산하고 새로운 치료제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다부처-다분야 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국내 항생제 내성 예방 관리에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처 간 협력 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 추진을 통해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한 대응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