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대전광역시 특별사법경찰이 지난 11월 6일부터 12월 초까지 생활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기획단속 결과, 의료폐기물 처리기준을 위반한 동물병원 2개소를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생활 주변에 있는 동물병원의 반려동물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진료 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에 대한 보관 및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 위반 사례별로 보면 A업체는 조직물류폐기물인 동물사체를 전용으로 보관해야 하는 냉장(동)고에 아이스팩, 반려용 간식 등 물건과 혼합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B업체는 동물 사체를 보관하는 전용 냉장(동)시설에 의료폐기물 보관표지판을 설치하지 않았고, 의료폐기물을 보관하는 장소는 주 1회 이상 약물소독을 실시해야 함에도 약품·장비 등을 구비하지 않고 약물소독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의료폐기물은 종류별로 전용 용기에 넣어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게 보관해야 하며, 보관 중인 폐기물의 종류·양 및 보관기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의 폐기물관리법 위반자에 대해 모두 형사입건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 자치구에 통보할 예정이다. 임묵 시 시민안전실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생활문화가 정착되면서 반려동물과 관련한 시민의 위생과 건강 관리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관련한 생활 속 의료폐기물 관리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코타임즈(COCOTimes)】 ◆ 휴브리스(Hubris) <저자 : 박성용 / 출판사 : 좋은땅출판사 / 페이지 : 192쪽 / 정가 : 1만2천원> ‘동물과 대화가 통하면 어떨까?’ 하고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강아지 번역기라는 제품이 유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이 서로 대화를 하게 된다면 그것은 과연 축복일까, 재앙일까?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동물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언어를 사용하는 지성체로서 동물의 지위는 어떻게 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는 소설이 등장했다. 흥미로운 소설을 쓰고 싶다는 소설가 박성용씨가 이번에 출간한 소설 『휴브리스(Hubris)』가 그것이다. 휴브리스(Hubris)란 인간의 오만, 지나친 교만, 자기과신, 오류를 뜻하는 단어로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하다. 이 소설에서 박 작가는 인간의 오만과 어리석음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기발하고도 섬뜩한 상상력으로 그려냈다. 소설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대화를 가능하게 해 주는 MLF의 출시를 계기로 전 세계의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동물과 대화할 생각에 들떠 있지만, 그들의 행복한 상상과는 전혀 다른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소설속에서 자신의 반려견에게 MLF가 이식된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아내 임신사실을 듣게 되면서 과연 아기와 반려견을 함께 키울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주인공과 부인의 대화를 반려견이 듣게 된다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소설이기도 하다. ‘인간과 동물의 대화가 통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은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이나 동화처럼 동물과 인간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이 떠오른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강아지 번역기’가 유행하기도 했다. 실제 효과가 있는 건지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자신의 반려동물과 대화를 하고 싶은 사람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은 이러한 지점을 짚어 나가며 인간의 오만과 어리석음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섬뜩하게 경고한다.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과 동물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읽어볼 만한 필독서라고 출판사는 소개하고 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65세 이상 고령가구의 반려동물 보유율이 10%를 넘어서는 현상에 비춰볼 때 노인돌봄서비스 정책에 반려동물 친화적인 서비스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 보험연구원(KIRI)의 송윤아 연구위원이 펴낸 ‘KIRI리포트: 반려동물 친화 장기요양서비스 검토 필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의 2020년 인구총조사에서 65세 이상 고령가구의 반려동물 보유율은 10.6%로 약 50만3천987가구에 달하고, 이 중 1인 가구는 약 12만6천826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65세에서 74세 사이의 1인 가구 반려동물 보유율은 8.5%로 7만1천626가구에 이르며, 75세 이상 후기고령자의 반려동물 보유율은 6.7%로 5만5천200가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고령층에 대한 반려동물의 신체·정서적 건강효과 등을 고려하면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이 고령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다수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간과 동물 상호작용과 건강 간의 연구는 동물보유・동물접촉・동물매개활동이 신체활동, 노인성질환, 정신건강, 의료이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 1980년 이후 관련 논문이 400여 편에 이를 정도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서 올해 지역사회 거주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한 연구에서는 반려동물 보유자일수록 장기 요양서비스 이용률이 낮고, 서비스를 이용하더라도 더 낮은 수준의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또한, 반려동물과 보호자 간의 유대는 고령자의 인지기능 저하를 지연시키고, 우울증과 노인성질환 발생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고령자는 퇴직에 따른 소득상실, 사회적 역할상실 및 지위저하, 친구 또는 배우자 상실, 건강약화 등을 경험하기 때문에, 고령자가 겪는 고독과 소외의 문제는 그 심각성이 다른 세대에 비해 크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건강효과는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호주에서는 수급자의 반려동물 돌봄을 지원하는 재가급여 공급자와 반려동물 동거 가능 요양시설이 늘어나고, 반려동물의 건강효과와 고령자의 반려동물 상실감 및 유기 문제 등에 근거, 정부 지원에 대한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점에 비춰 볼 때 우리나라에서도 반려동물의 건강효과 및 사회보장제도의 지속가능성 제고, 반려동물 유기문제 등을 고려해 장기적으로는 고령자의 반려동물 보유에 대한 정책적 접근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송 연구위원은 “양육비용에 대한 부담을 차치하더라도, 고령자는 자신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악화, 돌봄시설 입소, 또는 사망 등에 따른 반려동물 양육 및 거취에 대한 우려가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 고령자의 반려동물 보유에 대한 정책적 접근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려동물이 고령자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통해 의료비 재정지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데다, 보호자의 건강악화 등으로 인한 반려동물 유기 문제에도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 송 연구위원은 “노인돌봄서비스 공급자 관점에서도 반려동물 서비스는 차별화와 소비자 수요 측면에서 적절한 사업 모형”이라며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의 반려동물 돌봄을 지원하거나, 반려동물 동거가 가능한 요양시설을 지원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히 늘면서 소비 성향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유아용 유모차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두 카테고리 합계 판매량을 100으로 봤을 때 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 비중은 2021년 33%, 작년 36%로 소폭 높아진 뒤 올해 1∼3분기에 57%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대로 유아용 유모차는 2021년 67%, 작년 64%에서 올해 43%로 뚝 떨어졌다. G마켓 관계자는 “반려동물용 유모차의 판매는 늘고 유아용의 판매는 감소하는 현상은 이전부터 지속해온 추세”라고 설명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경기도가 동물 사료로 쓸 수 없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사용하는 등 폐기물관리법 위반 행위를 신고한 공익제보자에게 가장 높은 액수인 포상금 80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제보로 폐기물관리법 등 위반 행위를 1년 8개월가량 지속해 온 사실이 적발된 동물생산업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도는 '2023년도 제4차 경기도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통해 폐기물관리법 위반, 어린이집 부정 수급 등 공익제보 총 7건에 대해 포상금 3천44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어린이집 보육료 부정 수급을 신고한 공익제보자에게는 포상금 3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자출결태그를 악용해 아동 등하원 시간을 허위로 등록한 후 연장보육료를 부정하게 수령한 어린이집 원장의 위법 행위 를 제보, 추가적인 도의 재정 손실 예방에 기여했다는 점이 고려됐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건설기술경력증 대여 및 건설업 등록 위반과 무등록 건설업체 재하도급 위반 제보(2건) ▲폐기물 보관장소 위반 제보(2건) ▲폐수배출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제보(1건) 등 공익제보 5건에 대해 1천944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 공익제보는 전담 창구인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hotline.gg.go.kr)'에 하면 되고, 제보가 사실로 확인돼 행정·사법 처분 등이 이뤄지면 신고자에게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한다. 변호사가 대리해서 신고하는 비실명대리신고제를 이용할 수도 있다. 경기도 공익제보 변호사단 소속 변호사 명단을 확인하고 가까운 지역의 변호사를 통해 신고 가능하며, 상담 비용은 경기도가 지원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화성 에코팜랜드가 내년엔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김성남, 국민의힘·포천2)가 추진해 통과시킨 추가경정예산으로 다시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는 지난 20일 화성 에코팜랜드 현장을 방문해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2024년 준공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농정해양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지부진했던 에코팜랜드 준공을 확실히하고, 저지종 젖소 육성사업과 반려마루 화성의 개관준비를 점검해 경기도 축산업과 동물복지산업 발전에 쐐기를 박는다는 복안이다. 김성남 위원장은 “에코팜랜드의 준공이 계속 미뤄져서 도내 축산농업인들과 지역주민들이 많이 실망했는데, 내년에 기필코 준공해 숙원을 풀어야한다”며 “농정해양위원회에서도 사업 진행상황을 잘 챙겨서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문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장대석 부위원장과 방성환 부위원장, 박명원 의원, 서광범 의원, 임상오 의원과 관계직원 등 총 12명이 동참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위드랜드(회장 이규봉)가 사단법인 국가브랜드진흥원이 주최하는 '2023 국가브랜드 컨퍼런스'에서 미래산업부문 대상을 받았다. 역대 국가브랜드 대상 수상 기업 중 반려동물관련 기업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려동물 토탈 전문 기업인 '위드랜드'는 2019년 국내 최초로 하이앤드 브랜드 '위드랜드를 런칭, 대표적인 반려동물 복합문화시설과 리조트에 투자하는 등 반려동물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며 국내 1세대 반려동물 산업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이규봉 회장은 "1천500만 반려인을 대표해 반려동물 산업 국가정책 강화, 시행, 기타 정부와 기업간 소통의 일환으로 받아들이며, 국가브랜드 미래사업부문의 최초 수상자로서 겸허한 자세한 무거운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반려동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더욱 힘을 내겠다"고 소상 소감을 밝혔다. 위드랜드는 백화점 내 최초 반려동물 시설 투자와 직영운영, 국내 최초 반려인 전용 숙박시설(강릉, 평창, 석모도) 직영운영, 프랜차이즈 사업 직영운영(강남, 동탄, 하남점) 등 대기업, 정부산하 기관, 대학교, 각 기자체 반려동물 사업의 직ㆍ간접적 협업과 자문역할을 두루 실행한 반려동물비즈니스 사관학교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은 국가브랜드 컨퍼런스는 국제 사회에서 국가브랜드 및 이미지를 빛낸 기업·기관·개인에 시상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기업ㆍ스포츠ㆍ문화ㆍ예술ㆍ공로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시상식은 지난 1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케어시장이 증가함에 따라 대학들에 반려동물 관련학과 신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대학교는 반려동물전공의 2024년 첫 신·편입생 모집에 나섰고, 유한대학교도 2024년부터 건강웰리스학과에 '반려동물전공'을 신설·교육한다고 15일 각각 밝혔다. 서울디지털대학의 반려동물전공과정 졸업 시에는 반려동물학사학위(Bachelor of Zoology)와 함께 2024년 시행예정인 국가자격증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한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미용사', '동물행동교정사', '동물재활치료사', '반려동물식품관리사', '야생동물사육사' 등 민간자격증 취득과정을 운영하며, 서울디지털대 총장 명의 수료증 '반려견전문가'와 '반려묘전문가'도 취득 가능하다. 유한대학교의 반려동물전공은 3년 과정으로 ▲동물보건 관련 기초 및 임상 과목 ▲반려동물 훈련 ▲반려동물 미용 ▲반려동물 푸드 개발 ▲반려동물 장례지도 ▲동물 바이오산업-테크 등의 이론과 실습수업 병행을 통해 자격증 취득과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이같이 각 대학에서 운영하는 반려동물전공 과정들은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지내는 반려인의 생활을 넘어 반려동물 관련 분야 전문가로서 직업적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반려동물과 반려기술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역량을 함양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인접학과와의 복수전공, 부전공은 물론 대학원 진학을 통해 역량을 최대한 넓힐 수 있도록 한다. 이들 대학의 반려동물전공은 반려동물 산업 관련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반려동물 케어를 위한 첨단 실습 인프라 구축 및 실습환경 최적화를 통한 밀착형 동물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디지털대학의 반려동물전공 안병수 주임교수는 “지난달 재학생 대상 설문을 통해 반려동물 교육과정에 대한 다양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반려동물 케어, 훈련 교육뿐 아니라 국가전략산업으로도 육성하고 있는 반려동물산업에 대한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 1천500만 시대,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동물과의 삶을 선택하는 가정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 또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소속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학생봉사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2023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대상’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9년 마련됐으며, 올해는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돕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향상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여부를 중점에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해피팻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 등이 후원한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이오필리아’는 건국대 수의과대학의 유일한 수의료 봉사동아리로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수의과대학 특성을 살린 봉사를 하고 싶다는 뜻을 모아 창설돼 2023년 현재 재학생 114명과 졸업생 84명이 소속돼 있으며, 특히 이번 수상에서는 봉사 내용이나 환경을 가리지 않는 바이오필리아의 봉사 정신을 높게 인정받았다. 바이오필리아는 창설 이후 지금까지 윤헌영 교수(건국대 동물병원장)의 지도 아래 ▲수의료 봉사(중성화 수술 보조, 백신 접종 등) 총 131회 ▲일반 봉사(유기동물 보호소 동물 기본 관리 및 산책, 청소 등) 총 172회 ▲해외 의료 봉사(수의학 전문인력 부족 국가 방문 백신 접종 및 구충 지원 등) 총 5회에 걸친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바이오필리아 학생들은 윤헌영 지도교수와 함께 모두가 단상 위로 올랐으며, 시상식 참가자들은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를 이끌어갈 미래의 수의사들을 향해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상을 받은 바이오필리아 회장 김민주 학생은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칠 수 있게 도와주신 수의과대학 선후배 회원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작은 봉사들이 과연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의심이 들 때도 있었다. 이번 수상으로 확신을 갖고 더 좋은 반려동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주)자운(대표이사 박상호)과 대한민국 펫 대표 인터넷신문인 코코타임즈(COCOTIMES, 대표 최선욱)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과 질병 없는 장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 대표들은 지난 12일 구리갈매아너시티 지식산업센터에서 콜렌반려동물온열매트 관련,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의 다양한 사업 추진에 상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 열선이 없으면서 장기까지 열이 전달되는 효과를 인정받아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2등급으로 허가받은 '콜렌의료온열매트'가 반려동물용 매트 출시를 준비하면서 이뤄졌다. '콜렌의료온열매트'는 옷을 만드는 섬유소재인 '실'을 이용해 만든 발열체인 '폴리강력사 실'을 사용, 장시간 사용 시 오장육부가 따뜻해지고 손·발이 따뜻해지면서 정상체온으로 항상성 유지를 돕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이 좋아져 생체리듬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콜렌발열체는 필라이트 등 30여 가지의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광물질을 나노화해 담금공법과 열처리 과정을 거치며, 60도의 고온에서도 피부가 뜨겁지 않아 고온의 열을 장기까지 전달할 수 있는 특허기술로 탄생됐다. (주)자운 박상호 대표이사는 "콜렌반려동물온열매트는 몸속 깊숙이 원적외선 열이 들어가 체온을 높여주는 원리로 반려동물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통증·근육통 완화, 수면 및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반려가족들이 더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최선욱 대표는 "일반적으로 60도의 열감은 너무 뜨거워서 손바닥으로 누르고 있는 것조차 어려운데, 콜렌의료매트는 이불을 덮고 누워도 전혀 뜨겁지 않아 신기했다"면서 "반려인을 비롯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많은 곳에서 콜렌매트의 기술력이 발휘되고, 반려동물들의 질병 없는 삶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주)자운은 경기도 내 국가대표 및 운동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9월 경기도체육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경기도선수단에 의료온열매트를 전달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내년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23차 아시아태평양수의사대회 총회(아시아수의사대회)'가 'A Way Forward: One for All, Asian Vets'를 주제로 열린다. 1978년 필리핀에서 창립한 아시아태평양수의사연맹(FAVA)은 2년마다 회원국을 순회하며 학술대회와 총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지난해 11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제22차 아시아수의사대회에서 태국을 9대 5로 제치고, 20여년 만에 대회 유치를 확정한데 따른 성과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건, 유한양행이 국내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가 됐다는 사실이다. 이제까지 대부분은 외국계 회사가 메인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의미 있는 변화로 풀이된다.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전 세계 반려동물 문화나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 수의사들이 동물의료기술 및 세계적 동물감염병에 대한 대처 등을 논하게 될 이번 대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하다. 최근 심각한 사회적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럼피스킨병이나 내성 빈대 출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의사들의 노력이 그만큼 절실한 까닭이다. 대회 개최국이 아시아수의사연맹(FAVA, 아시아수의사회)의 회장을 맡는 규정에 따라, 우선 부회장으로 활동하다가 내년부터 2년 동안 아시아수의사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될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허주형 회장은 동물방역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 강화와 임상수의사들의 역할을 무엇보다 강조했다. 가축전염병은 국가 간 나라를 건너 이동·발생하고, 그렇기에 아시아 지역 임상수의사들이 공동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막을 수 없다는 게 그 이유다. 허 회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북한 내 돼지사육은 거의 소멸돼 가고 있지 않나 추측하고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엄중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며 "가축 질병 방역에 있어선, 각 나라에 있는 수의사들과 교류하면서 지식이나 정보를 받아 우리나라에 도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발생된 질환을 이웃나라에 알려주는 등 전 세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만 잘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라 일본이나 대만, 중국은 물론 북한도 동참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국제적인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동물방역과 관련해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는 게 허 회장의 구상이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항생제의 오·남용 유발로 국민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는 동물 자가진료 문제를 개선하기는커녕 비(非)수의사를 가축방역관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자가진료라는 게, 동물을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는 '내가 약을 사서 주사 놓으면 편하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거꾸로 그 주사약들이 사람한테 전해지게 되면 항생제 내성이라든지, 호르몬의 영향 등 굉장히 위험합니다. 또, 농가의 경우 해당 약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림으로써 토양을 오염시키게 되고, 결국 강까지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간혹 토양이나 강에서 항생제가 검출되는 것도 그런 이유인 거죠." 또한, 자가진료를 많이 하면 할수록 오히려 질병이 더 많이 생기는 악순환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증상에 대한 오인으로 원인병을 더 키우거나 각종 소모성 질환을 치료하지 못해 더 큰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축방역관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법 개정을 통해 비수의사를 가축방역관으로 임명하겠다는 정부의 행태 또한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허 회장은 꼬집었다. 의심축에 대한 예찰·임상검사나 시료 채취, 주사, 병성감정의뢰, 역학조사 등 가축방역의 핵심적인 업무 전반을 처리하는 인력을 어떻게 수의학적 전문성이 없는 사람으로 쓸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민국에서 면허를 받은 수의사가 2만2천 명이에요. 이 가운데 수의사 면허를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이 1만4천 명이고, 그 중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은 7천~8천 명 사이입니다. 나머지 6천~7천 명은 동물병원 밖에서 일하고 있는 거죠. 게다가, 동물을 직접 치료·관리하고 증상을 알아볼 수 있는 사람은 임상수의사밖에 없습니다. 럼피스킨병의 경우도 동물병원 원장이 발견해 신고를 했거든요." 임상수의사를 주축으로 방역이 이뤄져야하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허 회장은 강조했다. 방법적으로는 '농장 주치의 제도'를 통해 동물병원이 농장을 관리하는 민간방역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으로, 공무원들이 중심이 된 국가 방역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고 피력했다. 예컨대, 행정관료들로만 구성된 방역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서 임상수의사를 영입, 방역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청송, 영덕까지 내려간 상황입니다. 조금 있으면 우리나라 전체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될 수 있는 아주 위험한 단계에 와 있는 것입니다. 방역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시급한 시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허 회장은 3년 전부터 '이대로 가면 우리나라에 전염병이 발생한다'고 주장하는 등 지금의 불행한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부르짖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봄에도 정부의 방역 상황을 보고 '이렇게 가면 11월에 전염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앞서 지난해 5월엔 구제역 발생을 예측하기도 했는데, 그의 말은 모두 맞아 떨어졌다. "동아시아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에요. 굉장히 창피한 일이죠. 구제역 백신을 10년 동안 놓는 나라도 없습니다. 이런 것도 우리나라의 방역당국이 대오각성해야 할 부분으로, 방역을 동물병원에 돌려주는 것을 더이상 미뤄선 안 될 것입니다. 그래야 수의사들이 방역 현장에 나갈 수 있으니까요." 오죽하면 자신이 수의과대학 때 배웠던 질환이 전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다고 하소연하는 허 회장은, 그래서 다시금 기본으로 돌아가 수의사나 가축 방역기관, 일반 농장주 등의 역할에 대해 제대로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도 동물 질병이 발생되고 살처분하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말이다. 한편,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FAVA 2024 대회'에선 질병관리청과 인수공통 전염병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하나의 섹션이 마련되고, 또 정부의 핵심 관계자를 초청해 동물 복지에 대한 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라는 소식이다. "코로나나 사스, 메르스 등은 다 동물 유래성 질환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인수공통 전염병에 대해 고민해 보자 했던 거고요. 그렇게 질병관리청과 전 세계 수의학 관련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수공통 전염병에 대응해 어떻게 방어하고 예방해야 하는지, 또 치료해야 될 지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임상수의 동물병원을 28년 정도 운영하며 수많은 동물의 아픔과 치료 현장을 함께 한 허 회장은, 당연히 반려동물 의료 쪽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또한 우리나라 동물들이 조금은 더 편안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전했다. "갑자기 무서운 질환이 나타나서 오늘까지 치료하는 애를 내일 아침에 다 죽여야 되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 반려동물 또한 이제는 우리가 가족으로 여기게 됐잖아요. 그런 의미에선 반려동물도 올바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우리나라에 있는 동물들도 안전하고, 사람도 안전하고, 그래야 질병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