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규정상 필수 전공교과목에 동물행동교정학 및 실습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훈련사들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2일 반려동물 업계에 따르면 한국애견협회 훈련사회(회장 배호열)와 한국애견연맹 훈련사회(회장 강성호)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내고 "동물보건사 평가인증 필수 전공교과목에 포함된 '동물행동교정학'과 '동물행동교정학 및 실습'을 당장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에서 진료 보조 업무를 맡는 사람을 말한다. 전문대학에서 일정 학력 등을 갖추고 자격시험에 합격한 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자격인정을 받은 사람으로 한정된다. 동물보건사 국가공인 자격 제도는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최근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규정에 필수전공교과목으로 '동물행동교정학'이 포함되면서 훈련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동물행동교정은 동물훈련 분야에서도 중상급 이상의 지식과 기술을 요하는 교과목이라는 이유에서다. 훈련 전공자에게도 오랜 경력과 실습이 요구되는 분야라는 것이 훈련사들의 주장. "진료는 수의사가, 훈련은 훈련사가" 이들은 "고난도의 경험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를 기초 과정도 없이 2년제 과정 중
【코코타임즈】 반려견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거나 사회성 발달을 위해서 반려견 유치원이나 놀이터에 보내는 일이 잦아졌다. 하지만 일부 개는 유치원이나 놀이터에 보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 예방 접종을 아직 마치지 않았거나 전염병을 가진 개가 대표적이다. 예방 접종을 마치기 전까지는 면역력이 무척 약한 상태이다. 개가 모인 곳에는 알게 모르게 유해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존재한다. 건강한 성견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거나 가볍게 지나칠 수 있지만, 아직 예방 접종을 마치지 않은 약한 강아지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꼭 예방 접종 기간이 아니어도 면역력이 약하거나 몸이 아플 때는 여러 개가 모인 곳을 피하는 것이 좋다. 사회성이 부족한 개 역시 놀이터나 유치원은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반려견의 소심한 성격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사회성을 높여주기 위해서, 혹은 친구를 만들어 주려는 목적으로 유치원이나 놀이터에 데려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회성이 약한 개에게 활달한 개들이 달려들고 짖어 대면, 우리 반려견에는 오히려 스트레스일 뿐이다. 반려견이 사회성이 떨어지거나 소심해서 여러 마리 개와 어울려 놀기 힘들 때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코코타임즈】 고양이에게 장난기가 발동하면 엉덩이를 씰룩이면서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몸짓은 사냥을 준비하는 자세에서 비롯됐다. 고양이는 먹이를 발견하면 몸을 구부리고 목표물을 응시한다. 잠시 후 고양이가 먹이를 향해 재빠르게 급습한다. 대개 먹이 목 뒤쪽을 물고 숨통을 끊는다. 이렇게 되기까지의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왜 엉덩이를 들썩이며 사냥을 준비하는 걸까? 일부 수의사들은 목표물에 대해 정확히 착지하려는 준비라고 말한다. 혹은 점프하기 전 준비운동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견해는 도파민 때문에 고양이가 엉덩이를 흔드는 것이라는 것이다. 고양이가 놀거나 사냥할 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방출하는데, 이로 인해서 엉덩이를 들썩인다. 결국, 집고양이가 사냥하지 않아도 사냥 자세를 취하는 이유는 과거의 습성이 남아 있어서 장난칠 때나 사냥감과 비슷한 물체를 발견했을 때 이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 반려견에게 산책은 필수다. 밖에서 오감을 자극 받으면 뇌 건강에도 좋고, 체력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 그런데 어린 강아지를 키운다면 약한 면역력 탓에 언제부터 산책을 시켜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야외 활동 하기엔 아직 어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 적절한 산책 ‘시작 시기는? 강아지가 처음 바깥 산책을 해도 문제가 없는 시기는 백신 접종을 마치고 2주 정도 뒤다. 보통 강아지 백신 접종은 생후 45일~4개월 이내에 실시한다. 접종하지 않으면 외부에서 진드기에 의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심장사상충이 생기는 등 위험한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어서다. 단, 접종 직후에는 오히려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어, 2주 정도 컨디션을 회복한 후 밖에 나가는 게 안전하다. 이때는 반려견 전용 캐리어나 유모차에 실어서라도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생후 4개월이 지나 산책을 시작하면 아무래도 사회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 리드줄 길이는 몇 cm가 적당할까? 산책에서 리드줄은 이제 펫티켓의 가장 기본 장비가 됐다. 그런데, 산책의 발전 단계나 훈련의 용도에 따라 리드줄의 길이도 달라져야 한다는데... 먼저, 반려견이 산책하기에 충분한 길이는 150cm. 평상
【코코타임즈】 개의 후각이 무척 발달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시력을 잃었다 한들 뛰어난 후각과 청각 등에 의존해서 살아갈 수 있으며,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만큼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후각과 시각이 동시에 자극받으면 어떨까? 미국 듀크대학교 동물행동학자인 브라이언 헤어 박사가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개는 후각과 시각이 동시에 자극받을 경우 시각에 먼저 의존한다고 밝혀졌다. 브라이언 헤어 박사가 진행한 실험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다양한 견종을 모집해서 2개의 그릇 중 한쪽 그릇에만 먹이를 넣고 개들이 먹이를 스스로 찾아 먹게끔 했다.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실험 방법 ① 개에게 한쪽 그릇에만 먹이를 넣는 모습을 보여준다. ② 개의 눈을 가린 뒤, 그릇 안의 먹이를 다른 그릇 안으로 옮긴다. ③ 눈가리개를 치운 뒤, 개가 먹이를 찾아 먹도록 한다. 실험 결과 실험에 참가한 대부분의 개가 처음 간식을 넣어둔 그릇으로 다가갔다. 그릇 안에서 풍기는 간식 냄새를 맡고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본 먹이의 위치를 기억하고 다가갔다는 것이다. 개의 조상인 늑대에게 비슷한 실험을 시행한 결과, 결과는 정반대였다. 개는 인간과 오랫동안
【코코타임즈】 반려인은 강아지 행동을 고치기 위해 혼내고 꾸짖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대소변을 아무 데나 보거나, 식구들 옷이나 양말을 물어 뜯어 놓을 때 등이다. 이 때 개의 몸짓이 움츠러들고, 표정이 울상으로 변한 듯한 느낌이 들어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마치 자신이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듯한 표정과 몸짓이다. 그런데 그건 보호자의 착각에 가깝다. 개가 혼난 후 의기소침해 보이는 것은 죄책감이 아닌 '두려움' 때문이다. 실제 개는 혼난 후 ▲꼬리를 감아 내리거나 ▲눈 흰자를 보이거나 ▲겁을 먹은 듯 몸을 숙이거나 ▲하품하거나 ▲혀를 날름거리거나 ▲귀를 뒤로 젖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는 모두 개가 두렵거나 스트레스 받았을 때 보이는 대표적인 행동들과 똑 같다. 즉, 개는 자신이 행동을 잘못했다고 인지하지 못하는 것. 다만 주인이 자신에게 화가 나 있는 상태라는 것은 감지한다. 그래서 두려운 것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개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크게 혼내는 것이 효과적인 행동 교정법은 아니라고 말한다. 문제 행동을 하기 전 어떤 것이 바른 행동인지 먹이 등을 이용해 유도하고 가르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예민하기로 따지자면 둘째 가라면 서운한 동물이다. 그런데 때론 이런 녀석을 데리고 동물병원엘 가야할 경우도 있다. 하나 하나가 다 살얼음 걷듯 쉬운 일이 없다. 그런데 웬 걸~ 나도 모르게 우리 냥이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을 내가 하고 있었다니... ! NG 1: 이동장은 ‘이동할 때만’ 쓰는 물건이다?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갈 때 이동장은 무척 용이하다. 하지만 이동장은 외출할 때에만 사용하는 물건이 아니다. 이동장은 평소에도 드나드는 ‘익숙한 곳’이어야 한다. 집에서도 이동장 내에서 간식을 먹거나 놀이를 하는 등 이동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해야 한다. 그래야 병원을 오갈 때 문제가 없다. 이를 위해 자동차에 대한 적응교육도 평소 필요하다. 차 안에 이동장을 갖다 놓고 시동을 걸어 소음과 진동을 경험하도록 유도해 보는 것이다. NG 2: 대기실에서 고양이에게 말을 건다? 병원에 간 고양이를 달래기 위해 고양이에게 말을 걸거나 쓰다듬는 행동은 잠시 멈추자. 오히려 이런 행동에 고양이는 더욱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해할 수 있다. 보호자는 그냥 ‘조용히’ 고양이 곁에 있어 주면 된다. 또 익숙한 냄새로 안정감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코코타임즈】 "많은 보호자들이 반려견들이 밖에서 산책할 때 마킹을 많이 할수록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웅종 연암대 교수는 4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1 코리아펫쇼'에서 '골든테일과 함께 하는 반려동물 특강'을 통해 "강아지들은 집에서 나가는 순간 생각이 많아진다"면서 "생각이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쌓이고, 이 경우 짖으면서 긴장감도 고조되고 마킹, 즉 영역표시도 잦아진다"고 했다. 산책 시간이 즐거워야 하는데 잘못하면 스트레스를 더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반려견들은 후각이 뛰어나 여러번 가본 길이라면 이미 주변 정보를 알고 있다"며 "그런 정보를 토대로 산책할 때 마킹을 하게 되는데, 보호자들은 누가 쳐다보니 불안해하고 그런 불안 심리가 반려견들에게도 전달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그래서 "산책할 때 보호자들은 강아지에게서 눈을 떼지 말고 가급적 옆에서 함께 걷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아지의 불안감을 줄여주는 지름길. 실제 보호자들 중에는 강아지와 산책할 때 휴대폰을 보며 걷거나, 길 앞뒤에서 오는 강아지를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꽤 있다. 이런 경우 예기치 않은 사고 위험도 발생할 수 있
【코코타임즈】 강아지 ‘레오’는 보호자 A씨(35, 서울 송파구)가 아침에 출근하려 하면 낑낑거리며 안절부절못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 보면, 배변 실수는 물론 의자와 벽지를 긁어 놓는 등 분리 불안의 흔적이 역력했다. 최근엔 이런 문제 행동이 더 심해진 듯 하다. 보호자는 얼마 전부턴 출근이나 외출 전에 집안 곳곳에 간식을 숨겨 놓기 시작했다. 노즈워크(nosework) 담요도 준비했다. 그랬더니 "레오가 혼자 있을 때 숨겨진 간식을 찾아다니고 담요에서 놀면서 조금 달라진 듯 하다"고 A는 말했다. 이렇게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반려견에겐 일정한 이벤트가 필요하다. 특히 야외 산책은 필수다. 걷고 뛰는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하고, 또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푸는 '사회적' 활동이기 때문. 더 나아가 ‘정신적' 활동도 필요하다. 이른바 머리를 쓰는 '두뇌 운동'. 문제를 풀면서 성취감을 얻고, 이로 인해 문제 행동을 할 확률도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켄넬클럽(AKC)은 “반려견도 매일 '두뇌 운동'을 해야 한다”며 “정신적 자극을 주는 놀이는 기억력과 여러가지 문제 행동의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두뇌 활동이 반
【코코타임즈】 강아지 훈육은 보호자와의 의사소통과 사회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을 해도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거나 무시하는 등 심지어 보호자를 쳐다보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왜 그럴까? 예를 들어 사람 '사춘기'와 비슷하게 강아지도 '개춘기'를 겪는다. 이 시기에는 유난히 보호자의 말을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듯 보일 수 있다. 영국 유명 매체 <Guardian>이 지난해 5월 게재한 뉴캐슬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춘기’는 생후 8개월이 가장 심하다. 성장하면서 생기는 호르몬의 영향 탓이다. 그렇다면 반려견이 ‘개춘기’를 겪는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개는 기회주의적이다 미국 반려견훈련사협회(APDT)에 따르면, 개는 '기회주의적'(?) 동물이다. 자신이 보호자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려견이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간식을 주는 행위는 사람으로 치면 월급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만약 반려견이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훈련 시 보상하는 간식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려견이 관심 없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