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선 반려동물 원격의료(Tele-medicine)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펫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의사, 보호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 의료계가 더 앞장서 가고 있는 형국이지만, 반려동물 의료계도 그런 트렌드를 따라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면 진료 및 처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국가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원격의료의 허용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원격의료는 '포스트(post) 코로나시대'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원격진료 플랫폼 사용 병원 늘어나 미국 반려동물 원격진료 앱 '펫트리아쥬'(Petriage) 공동 창립자인 수의사 슐로모 프레이만(Shlomo Freiman)은 최근 <포브스>(Forbe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강제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어났을 때,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는 하룻밤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치'(Medici)도 지난해 <CNBC>에서 보
【코코타임즈】 코로나19에다 긴 장마까지 겹친 요즘, 폭우와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이 많아 참으로 안타깝다. 이런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갑자기 집 밖으로 피난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렇게 급박한 시간이라면 귀중품이나 옷 등을 챙겨 정신없이 뛰쳐나가기도 바쁠 것이다. 그런데 만약 반려동물도 함께 데리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 손에는 이동장, 다른 한 손엔 짐 가방, 고양이 집사일 경우 화장실은 또 어떻게 하나... 생각만으로도 아찔하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가족과 다름 없는 펫을 위한 특별한 '고양이 재난대책'이 있으니 말이다.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시(岩手県 盛岡市)에 있는 '크로스 크로버 재팬'(クロス・クローバ・ジャパン)이란 회사. 고양이 용품 '네코즈키'(nekozuki) 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그런데, 여기 브랜드에서 만든 '냥이 전용 피난 용품 럭색'이 지난해부터 화제다. 사장 후토노 유카코(太野由佳子)씨는 대단한 냥이 애호가. 고양이 용품을 만들어 팔고 싶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2005년 회사를 세웠다. "'고양이 눈높이로 물건을 만들어 세계 6억마리 냥이를 행복하게 만들기"가 목표란다. 많은 준비기간을 거쳐 2010년에 만
【코코타임즈】 보호자는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해 아직도 궁금한 게 많다. 때론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한다. 한편 동물병원 관계자는 진료비가 저렴하고 동물을 위해 희생하면서 일한다고 주장한다. 서로 의견이 팽팽하기 때문에 누구의 손을 들어 주는 게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부담스럽다. 이에 진료비를 비교 분석하여 보호자와 수의사의 견해 차이를 줄여보고자 한다.(*편집자 주) 진료비는 비싸다? 강아지 수컷 중성화 수술 비용은 타당한가? 보호자는 반려견을 중성화 수술 시키기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하고 수의사와 수술 상담을 하게 된다. 그 상담 중에 비용이 포함되는데, 왜 그 정도 가격이 산출될 수 있는지 항상 궁금할 것이다. 사람 병원에서 진료 받을 때는 좀처럼 지불하지 않던 목돈이기 때문. 그러나 막상 수술을 위해 여러 사람이 수술을 준비하고, 약을 짓고, 수술 후 처치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사람의 노동력과 시간과 재료비가 들어 가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것은 건물을 짓는 노동자나 에어컨을 설치하는 에어컨 기사의 하루 일당을 계산하는 것과 비슷하며, 숙련된 전문가에게 지불하는 대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보호자들이 진료비가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우리나라 의료
【코코타임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보호자가 기르는 개 두 마리가 PCR(종합효소연쇄반응)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일, 아사히TV 뉴스가 전했다. 일본에서 반려동물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펫 보험회사 '아니콤'(Anicom)의 그룹은 지난 4월 10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보호자가 기르는 펫을 무료로 맡아주는 프로젝트 '스테이 아니콤'(Stay Anicom)을 펼쳐왔다. "만약 내가 감염되었을 때 나의 펫은 누가 돌봐야 하나"하는 불안을 해소하고자 만든 프로젝트. 아니콤의 보유시설 중 일부를 사용하여 보호자가 입원, 격리 중일 때 펫을 맡아준다. 특히 1인 가구 반려인들 사이에서 호응이 매우 크다. 혹시 모를 감염예방을 위한 프로젝트였기에 맡겨진 펫 모두를 대상으로 PCR검사를 해 온 결과, 지난 7월 말에 들어온 개 2마리 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2마리는 각각 다른 가정에서 온 개들이었다. 이번 검사는 여러 번의 PCR검사를 여러 기관을 통해 실시했다. 양성반응을 보인 개 두 마리의 건강상태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한다. 이 스테이 아니콤 프로젝트는 개 29마리, 고양이 12마리, 토끼 1마리 등
【코코타임즈】 우리가 매일 먹는 평범한 음식도 근사한 그릇에 담아내면 아주 달라보이곤 한다. 또 프랑스 요리처럼 예술적 담음새까지 더하면 눈과 입이 모두 즐겁다. 이런 느낌을 우리 냥이한테도 줄 수 있다면 어떨까? "물론 예술적 감동을 느낄 리 없지만 차려주는 집사 마음은 아주 행복하다"고 한다. 일본 아사히신문의 펫포털 사이트 ‘시포’(sippo) 가 소개한 스타 쉐프 마에다(前田)씨 이야기. 그는 현재 스페인에 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가 계속 늘고있는 요즘, 스페인도 연일 초긴장 상태다. 지난 3월 14일엔 외출금지령까지 내려졌었고 국가비상사태가 6월에 종료된 이후에도 감염자는 점점 늘고있다고 한다. 반면 재택근무 등으로 외출이 줄어들어 거의 집에 머무는 주인들 덕분에 반려동물들은 좀 행복해 한다는 게 요즘 코로나 팬데믹 세상의 또 다른 역설. 스페인 바스크주에 있는 ‘아사도르 에체바리’(Asador Etxebarri)는 요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50’ 3위에 오른 숯불구이 전문식당. 한 달 예약이 단 2분 만에 끝나버릴 정도로 인기인 이 식당의 스타쉐프가 바로 마에다씨. 해외에서 활약 중인 '주목받는 일본
【코코타임즈】 점점 무더워지기 시작하는 요즘,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집콕 생활이 많아진 탓에 에어콘 사용할 일이 더 많아졌다. 온도 조절을 위해 수시로 켰다 껐다 하기 바쁘다. 하지만 냥이 키우는 집사들로선 에어컨 사용에 더 신경 쓰이는 대목이 있다. 강아지처럼 시원한 바람 쐬며 산책이라도 나서면 좋으련만, 냥이는 산책과도 거리가 멀다. 이런 '집콕' 동물 냥이한테 가장 적절한 여름철 실내 온도는 몇 도 일까? 사람한테는 너무나 쾌적한 온도가 냥이한테도 같이 쾌적한 지 정말 궁금해진다. 그래서 일본의 고양이 전문 인기 포털사이트 ‘네코부’(ねこ部)가 전하는 냉난방 주의점 중 냉방편을 살펴 본다. 여름철 고양이가 가장 기분 좋게 느끼는 온도는 26~28도 정도. 즉 냉방이 잘 된 실내는 냥이에게 좀 추울 수 있는 것이다. 사실 고양이는 평균 체온이 사람보다 1~2도 높은 37.5~38.9도이니 더위에 그리 약한 동물은 아니다. 또 스스로 체온 조절이 되는 동물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방심해서는 안된다. 더위를 느낄 때 보내는 신호들 먼저 고양이가 더위를 느낄 때 보내는 신호를 잘 살펴보자. 냥이들은 열심히 그루밍을 해 기화열로 몸의 열기를 발산하려 한다. 또
【코코타임즈】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그 여파가 미치지 않은 곳이 거의 없는 요즘, 특히 병원균 감염에 특급 주의가 필요한 병원은 더욱 긴장감이 나돈다. 어린이 병동은 더 그렇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 환자들이 있는 곳이니 주의 사항도 두배다. '가나가와현(神奈川県)아동의료센터'. 소아암 등 큰 병과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이 많이 입원해 있는 전문병원이다. 조용한 복도에 한 마리의 골든 리트리버가 걸어간다. 개를 발견한 어린이들이 병실 여기저기서 웅성거리며 얼굴을 비치기 시작한다. 힘없이 계속 누워만 있던 한 남자 아이는 개를 보자마자 상반신을 천천히 세워 밝은 얼굴로 웃는다. 함께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다. 우울증으로 평소엔 말 한 마디도 하지 않던 아이도 반갑게 이름을 부르며 개를 쓰다듬는다. 이 골든 리트리버 '애니(アニ)'는 병원에 상주 근무하는 어엿한 직원이다. 이른바 '퍼실리티 독(facility dog)'. '퍼실리티 독'이란 동물매개치료(animal therapy) 중에서도 고도의 전문적 훈련을 받은 개들이다. '심리치료도우미견'(therapy dog)의 한 종류이기도 하지만, 다른 치료
【코코타임즈】 힘차게 뛰어다닐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만큼 관절은 건강의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나이가 들고 퇴행성 관절염이 오면 사람이 무기력해지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도 피하게 됩니다. 관절염이 단순한 질환, 그 이상이라고 하는 이유죠.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활동량이 크게 줄기 때문에 비만이 오며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관절이 나빠지기 전에 예방하는 겁니다. 사료의 관점에서 어떻게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을까요? 오늘 얘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잘 따라와 주세요. ㅎㅎ 관절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는 초록입홍합이 관절에 좋다고 뜨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록입홍합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충분하게 섭취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죠. 그렇다면 다른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기에서는 글루코사민(Glucosamine)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글루코사민은 관절을 구성하는 물질의 기초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포도당(글루코오스)으로부터 합성됩니다. 하지만 합성되어 사용되기까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을 추
"우리 강아지 참 귀엽죠? 40년 동안 전해수에 인생을 바쳤습니다. 이젠 반려동물도 이 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네요." 전해수(電解水)를 국내 최초 개발한 서순기 디엔디전자 대표의 말이다. 전해수는 일반적인 물에 전기적인 힘을 가해서 얻어지는 물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해수의 살균 작용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경기 안양시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서 대표를 만났다. 그는 동물 기사를 전문으로 쓴다는 말에 자신의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며 "사람뿐 아니라 동물을 위해서도 수돗물보다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1981년부터 물 연구…앞서간 탓에 주목 못받기도 서 대표는 1981년부터 물 관련 업무를 했다. S전자 연구소에 다닐 때 미국의 한 기업이 살균소독 관련 제품을 만들어달라는 의뢰를 하면서 전해수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게 됐다. 그가 개발한 전해살균수 제조장치 '나오크린'은 수돗물 등에 미량의 정제염(소금)과 물을 첨가, 전기분해를 통해 살균력이 높은 차아염소산나트륨 성분의 '전해소독수'를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무향에 가깝다. 서 대표는 기자에게 나오크린수를 한 컵 따라주면서 냄새를 맡아
【코코타임즈】 반려동물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이전엔 몰랐던, 개나 고양이 유전성 질환을 새로 발견했다는 소식이 간혹 들려올 때가 있다. 이번엔 강아지 소화관 위장에 '폴립'(용종)을 발생시키는 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새로운 유전병인 ‘유전성소화관폴립포시스’(遺伝性消化管ポリポーシス)가 발견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5일 보도했다. 잭 러셀 테리어 견종에만 생기는 특이한 유전병 기후대학(岐阜大学) 수의병리학과 히라타 아키히로 교수와 사카이 히로키 교수 그룹은 기후대 부속 동물병원 진료를 통해 '잭 러셀 테리어' 견종에서만 색다른 위장 폴립이 증가하는 특이점을 발견, 2015년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애견인들 사이에 '지랄견'을 뛰어 넘어 '악마견'(Demon Dog)으로까지 불리는, 엄청난 활동성에다 까칠하기까지 한 여우사냥 견종 ‘잭 러셀 테리어’(Jack Russell Terrier)은 상당한 훈련능력을 지닌 애견인들 사이에선 한번 도전해보고 싶어 하는 인기견. 물론 일본 얘기다. 그런데 위장 폴립은 종양성폴립과 비종양성폴립(염증성폴립 등)으로 나뉜다. 폴립(polyp)은 생겨난 부위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이는데 소화관 중에서도 위에 발생하면 구토를,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