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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원격의료】(1)코로나가 열어준 비대면 진료시대



【코코타임즈】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에선 반려동물 원격의료(Tele-medicine)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펫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의사, 보호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 의료계가 더 앞장서 가고 있는 형국이지만,  반려동물 의료계도 그런 트렌드를 따라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면 진료 및 처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국가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원격의료의 허용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원격의료는 '포스트(post) 코로나시대'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원격진료 플랫폼 사용 병원 늘어나


미국 반려동물 원격진료 앱 '펫트리아쥬'(Petriage) 공동 창립자인 수의사 슐로모 프레이만(Shlomo Freiman)은 최근 <포브스>(Forbe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강제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어났을 때,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는 하룻밤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치'(Medici)도 지난해 <CNBC>에서 보도한 기사에서 “수의사들의 원격의료 등록이 최근 48%나 급증했다”며 “반려동물 원격의료 상담 건수도 지난달에 비해 170% 증가했다”고 말했다

 

코러나에 대응해 관련 법률들 잇따라 완화


코로나에 대응하여 세계는 반려동물 원격의료 규제들을 풀기 시작했다수의사 뉴스 매체 <뉴스 서비스>(VIN News Service)에 의하면 미국의 일부 주들은 “코로나 비상사태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원격의료를 사용해 동물들을 진단 및 치료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또 미국 보건복지부(DHHS; The U.S. Department of Health and Human Services)도 수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사들에게 일부 약품들을 대면 진료 없이도 처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영국의 왕립수의학회(RCVS; the Royal College of Veterinary Surgeons) 역시 최근 수의사들이 환자를 직접 보지 않고도 원격으로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관련 규제들을 일시 정지시켰다. 

 

원격의료

 

 

원격의료 플랫폼들의 경쟁 시작


관련 플랫폼 사업을 하는 기업들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려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에 따르면 원격의료 플랫폼 '텔레벳'(TeleVet)은 기능사료 및 처방사료 제조기업 '힐스 펫 뉴트리션'(Hill's Pet Nutrition)과 최근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펫사료 공급사인 '힐스 펫 뉴트리션' 고객인 수의사들에게 60일간 '텔레벳' 원격의료 플랫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수의사들에게 플랫폼 서비스를 시험 사용해보게 함으로써, 원격의료의 효용성을 체험해 보라는 것.  

 

미국에선 이런 원격의료 플랫폼들과 협약을 맺는 주 단위 수의사회들도 벌써 나왔다.  

 

<CNBC>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 뉴욕주수의사회(New York State Veterinary Medicine Society)1월에 '텔레테일즈'(TeleTails)를 공식 원격의료 플랫폼으로 지정했다.  

 

또 워싱턴주수의사회(Washington State Veterinary Medical Association)도 펫트리아쥬(Petriage)와 협약을 맺었다.

 

반면,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원격진료 트렌드를 불안한 눈길을 쳐다보는 흐름 역시 존재하고 있다. 지금까지 오랫동안 쌓아온 수의료 체계에 한순간에 구조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이와 관련, 서울의 한 대형 동물병원 원장은 "머지않아 다가올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에 반려동물 수의산업의 주류(main stream)가 어디로 향할 지 아직은 미지수"라며 "하지만 이미 본격화하고 있는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제4차산업의 신기술들과 수의료 서비스가 어떻게 결합하고 또 융합하게 될 지 미리 살펴보는 것은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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