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건강한 사람 눈에도 눈곱이 끼듯, 개에게 눈곱이 끼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눈곱 색이 평소와 다르거나 눈 밑 얼룩이 진하면 원인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일단, 개의 눈곱이 노랗거나 녹색을 띤다면 세균 감염이 원인일 확률이 크다. 눈에 세균이 감염됐을 때는 눈이 빨개지거나 개가 눈을 문지르고, 과도하게 깜박거리는 이상 행동도 함께 보인다.
반드시 항생제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눈의 세균 감염은 방치하면 증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눈의 면역력도 계속 떨어지기 때문이다.
눈의 세균 감염은 호흡기나 신경계 등 다른 부위 이상과 연관됐을 수 있어 일단 검사를 받아보는 게 중요하다.
털빛이 밝은 개들은 눈 밑에 적갈색 얼룩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는 눈물에 든 '포르피린'이라는 물질 탓이다. 이 물질은 공기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적갈색으로 변한다. 털빛이 희면 얼룩이 상대적으로 더 잘 드러나는 것이다.
눈물 얼룩을 병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내버려 두면 세균이 번식해 악취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다.
부드러운 천을 미지근한 물이나 생리식염수에 적셔 닦아주는 것이 좋다. 솜은 이용하지 말자. 솜 보풀이 눈가 털에 달라붙어 남아 오히려 각막을 자극할 수 있다.
시중에서 눈물 얼룩 제거제를 살 수도 있는데, 이는 그만큼 독하다. 실제 외국의 일부 눈물 얼룩 제거제는 필요 이상의 항생제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돼 리콜 조치된 적도 있다.
한편 반려견의 눈 건강을 유지하려면 담배 연기, 향수, 방향제 등 화학 제품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들은 개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몰티즈, 시추, 페키니즈, 푸들은 눈물을 과도하게 흘리는 경우가 많아 신경 쓰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