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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 제거용' 개껌?..."그런 건 없습니다"

 

【코코타임즈】 식후 꼬박꼬박 양치질을 시키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루 한 번은 커녕 사흘에 한 번씩만 양치질시켜도 ‘성공했다’고 생각할 정도다. 

매일 끼니마다 양치질해주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들이 주로 애용하는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플라크 제거용 개껌, 일명 '덴탈껌'이다. 질겅질겅 물고 씹고 뜯기만 해도 구취를 제거하고 치석을 예방한다고 하니, 보호자와 개 모두에게 칭찬받아 마땅하다.

덴탈껌, 어떤 원리일까? 


치아 전용 기능성 껌은 일반 개껌이나 간식과 모양이 좀 다르다.  

톱니바퀴처럼 울퉁불퉁하고 군데군데 홈이 패여 있다. 치석이 주로 생기는 잇몸과 치아 사이를 집중 공략하기 위한 디자인이다. 

플라크 제거 효소도 추가돼 있다. 이게 치아 관리 효과가 있다. 플라크 제거 효소 성분이나 함량은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다.

덴탈껌 급여 시 주의점은? 


하지만 개껌으로 치석을 제거하기란 어렵다.  "덴탈껌은 어디까지나 플라크 제거용, 즉 치석 예방용일 뿐"(이비치동물치과병원 김춘근 원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중에서 ‘치석 제거 껌’이라고 하는 광고에 현혹될 필요는 없다.  

또 소중한 반려동물 건강을 위해 급여하는 만큼, 구매할 때에도 신중해야 한다. 최근엔 '개껌'이라고 먹은 강아지 여러마리가 한꺼번에 췌장염 진단을 받아 논란이 된 적도 있다. 

김 원장은 “덴탈껌을 구매할 때에는 ‘VOHC’ 인증마크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VOHC(Veterinary Oral Health Council)는 미국수의구강협의회를 말한다. 

국내에는 아직 이렇다할 반려동물 치아 기능식품 인증기관이 없어 VOHC 사항에 부합하는 제품이 덴탈껌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 최고의 척도라 볼 수 있다. 

덴탈껌은 양치질을 대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일 씹게 해도 좋다. 제조사별 권장량만 지키면 문제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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