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에게 친숙하고 소중한 존재가 된 '고양이'에 관한 10편의 짧은 소설을 모은 작품집 '공공연한 고양이'가 최근 출간됐다. 제목 '공공연한 고양이'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공공연한' 존재가 됐다는 의미로도, 고양이와 인간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의 방식들을 '공공연하게' 드러낸다는 의미로도 생각해볼 수 있다. 고양이를 테마로 기획된 이번 작품집에는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4마리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최은영 작가, '82년생 김지영'으로 잘 알려져 있고 동사(凍死)의 위기에서 구출된 치즈태비 코숏 고양이 '봄'과 살고 있는 조남주 작가가 참여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여도 괜찮아'를 집필하고 15세 고양이와 지내고 있는 양원영 작가 등도 이름을 올렸다. 또 고양이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정용준 이나경 강지영 박민정 김선영 김멜라 조예은 작가가 고양이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다정하고 따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자음과 모음, 1만3천원.
【코코타임즈】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Busan International Animal Rights Film Festival)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해운대구 좌동)에서 열린다. '상처를 넘어 치유로-Love Again'를 주제로 내건 이번 영화제엔 동물권(權)과 동물 복지에 관한 10여 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 게다가 매년 가을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개최해온 '영화의 도시''해양의 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첫 동물영화제인데다 지역의 동물권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영화제라는 점에서 두루 주목을 끌고 있다. 영화제를 주최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김애라 대표는 "동물복지, 동물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가고, 우리 역시 올해 '구로 가축시장 폐쇄'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내면서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1일 학생기자단과 인터뷰하는 김애라 대표(가운데 붉은 옷). 출처: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페이스북 한편 18일 개막식 진행은 배우 김주연과 김주아가 맡는다. 해외 영화 평론가 마노지 바푸자리도 영화제를 위해 내한할 예정. 그 외 영상예술과 동물에 대한 간담회, 사진전, 글짓기 대회 등
【코코타임즈】 해외에서는 환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병원, 양로원, 노인전문요양센터 등에 동물매개치료(animal therapy)를 폭넓게 도입하고 있다. 효과가 아주 높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매개치료에 주로 활용하는 동물은 리트리버 등 견종. 훈련도, 실제 활용도 개만한 동물을 발견하기 어려워서다. 하지만 최근 영국의 한 자선단체(Pets As Therapy) 소속 고양이 치료사가 일명 '런던 야옹이'(Mr. London Meow)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londonmeow) 공인(?)된 '치료사'답게 닥터가운을 입은 단정한 차림으로 2주에 한 번씩 런던 곳곳의 병원을 방문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심지어 어린이 환자들도 이 치료사를 보는 것만으로도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는다. 독일의 심리학자 안드레아 베츠(Andrea Beetz)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을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떨어지고 스트레스지수가 낮아지고 우울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야옹이를 품에 안고 토닥이는 짧은 순간이 환자들에게는 큰 위안과 기쁨이 되는 것. 의료진들도 어느새 야옹이의 방문에 익숙해져 지금은 2주에 한 번 돌아오는 방문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htt
【코코타임즈】 두 얼굴의 '아수라 고양이' 비너스(Venus the Two-Faced Cat).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00만 돌파를 앞둔 스타다.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외모로 2012년 처음 유명세를 탄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초기엔 그 특이한 외모 때문에 포토샵 의혹도 있었다. 하지만 유투브 영상으로 이를 해명한 이후 이제는 비너스의 '반인반수' 특질을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qSIOXy4CAdo 비너스는 양쪽 피부와 양쪽 눈 색깔이 다르다. 이렇게 태어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2009년, 비너스를 입양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크리스티나, 크리스 커플은 비너스가 '키메라'라고 말했다. 양쪽 얼굴의 DNA가 다른 돌연변이라는 것. 물론 그런 경우에도 양쪽 얼굴이 다르게 생길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못미친다. 그만큼 희귀한 케이스인 셈. 드문 확률이긴 하지만 다른 종에서도 몸 색깔이 두 가지인 동물이 간혹 나타나곤 한다. 지난 9월 미국 메인주에서 투톤 컬러의 랍스터가 발견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000만분의 1로 태어난 돌연변이인 것. 사진 출처: N
【코코타임즈】 그림으로 그린듯한 하트 눈을 가진 달마시안 찰리.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charlie.the.dalmatian)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헤일리 모건(Haleigh Morgan) 씨는 2년 전, 생후 7주 된 달마시안 ‘찰리’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강아지는 처음 키워 보는 거라 들뜬 마음에 SNS를 찰리 사진으로 도배하다가 아예 찰리 전용 계정을 개설하기까지 한 것. 당시만 해도 찰리는 여느 달마시안과 다름 없어 보였다. 하지만 4개월차부터 조금씩 외모에 변화가 생겼다. 오른쪽 눈가에 하트 모양 점 무늬가 생긴 것. 시간이 지날수록 점의 색깔과 모양이 더욱 선명해졌다. 생후 4개월(좌측), 생후 1년(우측) 모습 그러다 생후 1년부터는 양쪽 눈에 선명한 하트 무늬가 생겼다. 찰리가 유명해진 건 이때부터다. 우연히 찰리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이 사진을 무단으로 퍼나르면서 인플루언서(influencer)가 된 것. 모건 씨는"제가 아이라이너로 하트 그림을 그린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라 지금은 악플에 개의치 않는다고. 사진 출처: 페이스북(@Valspar P
【코코타임즈】 호주 멜버른 서남쪽의 항구도시 질롱의 한 주택가. 유기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깜짝 놀랐다. 고양이의 귀가 네 개고, 오른쪽 눈은 기형이었기 때문. 즉시 안구 적출 수술이 필요한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 구조대는 프랭크를 지역 동물보호단체(Geelong Animal Welfare Society)로 이송했다. 이 고양이는 거기서도 독특한 외모 때문에 단번에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을 마친 이 고양이를 본 자원봉사자 조지아 앤더슨(Georgia Anderson)은 단번에 이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버렸다. “수술 후 통증이 심했을 텐데도 제 얼굴에 얼굴을 부비며 가르릉거리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우리 집에서 돌보기로 했다”는 것.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frank_n_kitten) 이 고양이는 수술 후 생긴 봉합자국 때문에 ‘프랑켄키튼’(Frankenkitten)이란 이름이 붙었다. '프랑켄슈타인'에서 따온 별명인데 앤더슨 씨가 직접 붙인 것. 애칭은 '프랭크'. 당시 앤더슨씨 집에는 이미 고양이만 세 마리(합죽이[Toothless], 미나[Mina], 루시우스 말포이[Lucius Malfoy])에 더들리(Dudley)라는 이름이
1936년 이래 아무런 흔적을 찾을 길 없던 태즈메이니아호랑이. 그런데 최근 이 호랑이를 봤다는 목격담이 자주 나오고 있다. 사실일까? 실제로 태즈메이니아주정부 문서는 2016 -2019년 사이에만 8건의 목격담이 나왔다고 공식 확인했다. 사진 출처: CNN 태즈메이니아호랑이는 호주 태즈메이니아 섬에 서식하던 육식 동물이다. 캥거루, 코알라처럼 배에 새끼를 넣어 키운다.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늑대라고도 하는데 몸집은 개와 비슷하다. 몸 길이 1m에 꼬리가 엄청 길어 그 길이가 50cm에 이른다. 몸통은 엷은 갈색이고 어깨부터 허리까지 검은 줄무늬가 있다. 이빨이 날카로우나 다리가 짧은 것으로 보아 왈라비, 새 등 작은 동물을 잡아먹고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출처: 태즈메이니아 박물관 1820년대 목축업이 시작된 이래로 태즈메이니아호랑이는 가축을 잡아먹는 유해동물로 몰렸다. 182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무차별 사냥으로 3천500마리 이상이 희생됐다. 그러다 태즈메이니아 주도 호바트 동물원에 감금되어 있던 마지막 개체가 1936년 7월에 사망한 것이 공식적인 마지막 기록. 그 후에도 태즈메이니아호랑이가 살아 있다는 확실한 증거는 아무 곳에도 없다. 그런데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많이 키우는 만큼 반려동물 관련 사건,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또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들도 일어난다. 반려동물은 잃어버리면 찾기 어렵다. 잃어버린 사이에 사고나 굶주림, 추위 등으로 죽는 경우도 있다. 유기견 보호센터에서도 약 10일 이후에도 분양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킨다. 그렇다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최근 미국에서는 한 유실견과 보호자의 ‘극적인 상봉’이 이루어진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졌다. 주인공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캐서린 스트랭과 그녀의 반려견 14살 폭스테리어 더치스이다. 이들은 자그마치 12년 만에 한 동물보호소에서 극적으로 재회했다. 12년이라는 긴 시간도 시간이지만 이들이 다시 만난 동물보호소는 스트랭이 사는 플로리다주에서 거리상으로 1천818km나 떨어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시에 있었다. 더치스를 찾았다는 소식을 접한 스트랭이 버선발로 뛰어나가 차를 몰고 달려왔는데도 무려 18시간이 넘게 걸리는 먼 거리였다. 12년 전인 2007년, 당시 2살짜리 어린 강아지였던 더치스는 스트랭이 일을 하러 나간 사이 12살이었던 스트랭의 아들이 학교에서 들어와 현관문을 열어 놓는
【코코타임즈】 스페인이 개똥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도시들마다 개 목줄을 매거나 배설물 좀 어떻게 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거나, 어떤 도시는 아예 배설물 처리비 명목으로 세금을 더 물리기 시작했다. 스페인의 반려동물 수는 지난해 무려 1천 3백만 마리를 돌파했다. 그중 93%가 반려견. 특히 대형견들이 많아 산책을 나오는 반려견주들이 많지만, 이들 대부분이 도로나 공원 등지에 개가 싸놓은 똥을 제대로 치우지 않는 등 그 처리 문제엔 별 관심이 없는 눈치다. 펫티켓 문제가 사회 주요 이슈로 떠오른 우리나라 입장에선 조금 의아스런 대목. 유럽, 특히 선진국들의 경우 펫티켓이 일반화되었으리라는 지레짐작이 틀렸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모라(Zamora). 포르투갈 국경 근처로, 중세의 로마네스크 양식 교회가 무려 24개나 있는 고풍스런 도시. '로마네스크 박물관'이란 별칭도 있지만, 또 한편으론 정식 등록된 반려견 수(9천800)가 만 4세 미만 아동의 4배에 달할 정도로 반려견을 많이 키우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사모라 역시 반려견 배설물 문제에선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그 처리 문제로 오랫동안 골머리를 썩혀오던 시 당국이 급기야 칼을 빼들었다. "내년부터
【코코타임즈】시대의 명작 <타이타닉>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최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에서 주인공 ‘릭 달튼’으로 또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았죠? 게다가 그는 간간이 남다른 동물사랑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아마존 밀림을 빠른 속도로 잠식해들어간 아마존 대화재에 지난 8월, 거금 61억원을 기부하며 그는 남긴 말은 단 한 마디. "아마존의 원주민과 동물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 동물애호가와 환경운동가로 활동하시는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지만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배우’라는 직업, 게다가 그냥 배우도 아닌 전 세계를 주름잡는 할리우드의 대배우가 어떻게 환경과 동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이미 10대 시절부터 환경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은 1998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재단>을 만들면서부터입니다. 1997년 타이타닉이 흥행에 성공한 이후 24세라는 젊은 나이에 환경 보호 단체를 설립한 것입니다. 디카프리오의 재단을 동물과 환경 보호를 위한 기부와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