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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을 사로잡은 아수라 고양이

 

【코코타임즈】 두 얼굴의 '아수라 고양이' 비너스(Venus the Two-Faced Cat).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00만 돌파를 앞둔 스타다.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외모로 2012년 처음 유명세를 탄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초기엔 그 특이한 외모 때문에 포토샵 의혹도 있었다. 하지만 유투브 영상으로 이를 해명한 이후 이제는 비너스의 '반인반수' 특질을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qSIOXy4CAdo 

비너스는 양쪽 피부와 양쪽 눈 색깔이 다르다. 이렇게 태어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2009년, 비너스를 입양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크리스티나, 크리스 커플은 비너스가 '키메라'라고 말했다.  

양쪽 얼굴의 DNA가 다른 돌연변이라는 것. 물론 그런 경우에도 양쪽 얼굴이 다르게 생길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못미친다. 그만큼 희귀한 케이스인 셈.  

드문 확률이긴 하지만 다른 종에서도 몸 색깔이 두 가지인 동물이 간혹 나타나곤 한다. 지난 9월 미국 메인주에서 투톤 컬러의 랍스터가 발견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000만분의 1로 태어난 돌연변이인 것.  

사진 출처: New York Post 

이 뉴스 때문에 비너스도 오랜만에 다시 주목을 받았다. 

비너스의 인기 요인은 조금 특이하다. 물론 예쁘고 특이한 것도 사실이지만 비너스를 보고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용기를 얻었다는 피드백이 많다.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venustwofacecat) 

비너스의 인스타그램 소개글에는 '튀는 모습을 타고 났는데 굳이 남과 같아질 필요가 있느냐'는 문구가 게재되어 있다. "포토샵이 아니다. 원래 이렇게 태어났다"(0% photoshopped, 100% born this way)던 초창기의 얌전한(?) 문구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  

2008-9년 출생으로 추정되는 비너스는 어느덧 10살이 넘었다. 고양이로서는 중년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전세계의 팬들은 부디 비너스가 오래도록 건강한 모습으로 희망의 아이콘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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