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Busan International Animal Rights Film Festival)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해운대구 좌동)에서 열린다.
'상처를 넘어 치유로-Love Again'를 주제로 내건 이번 영화제엔 동물권(權)과 동물 복지에 관한 10여 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
게다가 매년 가을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개최해온 '영화의 도시''해양의 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첫 동물영화제인데다 지역의 동물권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영화제라는 점에서 두루 주목을 끌고 있다. 영화제를 주최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김애라 대표는 "동물복지, 동물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가고, 우리 역시 올해 '구로 가축시장 폐쇄'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내면서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편 18일 개막식 진행은 배우 김주연과 김주아가 맡는다.
해외 영화 평론가 마노지 바푸자리도 영화제를 위해 내한할 예정. 그 외 영상예술과 동물에 대한 간담회, 사진전, 글짓기 대회 등 볼 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지난 1999년 설립 이후 다양한 '동물 학대 방지' 활동과 함께 '개 식용 근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