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나라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에 붙이는 이름 중 가장 많은 것은 '코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형견 '말티즈'가 펫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했고, 보험금이 지급되는 항목은 구토-설사-혈변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 실손의료험 '펫퍼민트' 출시 1주년을 맞아 가입자와 반려동물 분석 통계를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1만9천여 반려견이 펫퍼민트에 가입했다. 먼저, 가입 반려견 견종은 말티즈(16.9%), 토이 푸들(16.8%), 포메라니안(14.1%) 등이 가장 많았다. 또 이름은 콩이(1.7%), 코코(1.6%), 보리(1.5%), 초코(1.3%), 두부(1.0%)가 보편적이었다. 보험금 지급 건수가 가장 잦았던 사유는 반려견의 구토·설사·혈변(9.3%)이었다. 그 뒤로 위염·장염(5.8%), 피부염(5.2%), 외이도염(5.1%)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지급액 기준으로는 이물질을 삼켜 위장관에서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쪽(5.7%)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 구토·설사·혈변(5.4%), 위염·장염(5.3%) 순이었다. 보험 계약자 연령은 40대(29.2%), 30대(27.1%), 20대(23.6%) 순으로 많
【코코타임즈】 선천성 기형으로 두 얼굴을 가진 특별한 고양이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눈이 네 개, 코와 입이 두 개였던 이 고양이는 어미 고양이가 외면하는 바람에 갈 곳을 잃은 상태. 어찌 보면 흉칙한 외모여서 반려인조차도 "이를 어떻게 하나" 고민하고 있던 형편이었다. 하지만 미국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도 새 주인을 만나 어렵사리 새 삶을 시작했다. 새 주인, 랄프 트랜(Ralph Tran) 씨는 친구의 고양이가 ‘야누스 고양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는 뉴욕에서 샌디에고까지 한달음에 달려갔다. 트랜 씨는 녀석을 보자마자 즉각 입양을 결정하고, 얼굴이 두 개라는 점에 착안해 '듀오'(Duo)라는 이름도 붙여주었다. 동물보호소에서 새끼 고양이를 돌본 경험이 풍부한 데다, 이미 다른 고양이를 8마리나 키우고 있어 듀오로서는 최고의 묘주를 찾은 셈. 듀오는 말 그대로 ‘두 얼굴’의 고양이다. 양쪽 입과 코가 제 기능을 하기 때문. 하지만 이목구비가 많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음식이 앞에 있으면 양쪽 입이 서로 먹으려고 다투는(?) 바람에 오히려 식사하기가 쉽지 않다. 처음에는 튜브나 주사기를 통해 먹이를 줄 수밖에 없었다. 그밖에도 호흡기 감염
동물의 권리를 질문형식으로 재미있게 소개한 책이 나왔다. "동물에게 왜 권리가 필요해요?" "인류를 위해서 동물 실험은 필요하지 않나요?" 최근 출간된 '선생님, 동물 권리가 뭐예요?' 이 책은 동물 문제와 동물 권리를 인간과 동물의 관계, 고통 받는 동물 문제 등 다양한 주제와 풍부한 사례를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려준다. 동물에게 왜 권리가 필요한지, 왜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 불러야 하는지 등 어린이가 동물 권리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부분을 42가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이야기 한다. 저자는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사람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인 인권처럼 동물에게도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가 있으며, 동물 권리는 같은 지구에 발을 붙이고 살아가는 같은 생명체로서 우리가 인정해야 할 '동물의 기본권'이라고 말한다. 동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인류가 책임을 다한다면, 인간과 동물 모두가 더 건강하고 평화로운 세상으로 바뀌어 서로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코코타임즈】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그런데 언어치료 도구를 사용해 강아지가 말을 구사하도록 훈련한 사례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샌디에고의 언어병리학자 크리스티나 헝거(Christina Hunger)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방법을 찾아내, 생후 8주 된 반려견 스텔라(Stella)에게 말을 가르친 것.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hunger4words) 견주 크리스티나 헝거 씨와 반려견 스텔라 헝거 씨는 만 1-2세의 영유아용 언어치료 도구를 이용했다. 장치의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바깥’(Outside), ‘놀다’(Play), ‘좋다’(Good), ‘싫다’(Bad) 등 각각의 단어에 해당하는 버튼을 누르면 음성이 흘러나온다. 생후 18개월이 된 지금, 스텔라는 29개의 단어를 소화하고 5개의 단어로 문장을 만든다. 사람으로 치면 2살 수준의 언어 구사력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txBxLiZRco 헝거 씨는 스텔라의 감정 상태는 물론 컨디션, 취향까지 알 수 있다는 점을 언어 교육의 성과로 꼽
【코코타임즈】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 반려견의 또 다른 얼굴을 포착한 사진이 화제다. 이탈리아의 사진 작가 클라우디오 피콜리(Claudio Piccoli)는 허공을 가르는 개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은 ‘비상하는 개’(Dogs in Action) 연작을 발표했다. 이 사진들은 마치 개들이 발에 스프링이라도 달린 것처럼 하늘 위로 가볍게 뛰어오르는 순간, 개가 얼마나 역동적인지를 포착해 우리에게 친숙하고 귀여운 반려견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된 사진들은 보기에는 아주 자연스럽지만 사진 한 장을 건지려면 사진 작가와 개, 견주가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가능하다. 특히 야외 촬영의 특성상 개가 취하는 동작에 맞추어 카메라 위치며 설정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 이런 사진들을 앵글에 담기 위해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가 주인공이다 보니 견주와의 사전 조율은 필수다. 견종마다 다른 주의 사항을 숙지해야 사고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미리 컨셉을 정하고 촬영에 임해도 시간과의 지루한 싸움을 견뎌야만 한 컷의 멋진 사진이 담길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비상하는 반려견 사진’을 감
【코코타임즈】 영국애견협회(The Kennel Club, 일명 KC)는 영국 왕실의 지원 하에 운영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개 등록기관 중의 하나다. 각 나라마다 애견협회는 있으나 지난 1873년 설립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협회이기도 하고, 세계 최초로 개 족보를 만든 곳이기도 하다. 영국애견협회가 지난 2005년부터 개 사진가 공모전을 매년 열어온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뭐니뭐니해도 개는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고, 그래서 '인간과 개의 유대'라는 주제에 무언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자 했던 것. 올해로 14회를 맞은 '올해의 개 사진가 공모전'(Dog photographer of the Year)에는 개를 주제로 한 사진전 중 세계 최대 규모 행사다. 지난해엔 무려 90개국에서 1만점 이상이, 올해도 70개 넘는 나라에서 7천점 넘는 작품이 응모됐다. 해마다 그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개 사진가 공모전'은 모두에게 문이 열려 있다. 연령 제한이 없어 11세 미만 어린이부터 참가 가능하다. 사진 작가 아닌 일반인도 응모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영국애견협회 소속 사진작가, 큐레이터, 반려견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
【코코타임즈】 우리에게 친숙하고 소중한 존재가 된 '고양이'에 관한 10편의 짧은 소설을 모은 작품집 '공공연한 고양이'가 최근 출간됐다. 제목 '공공연한 고양이'는 다양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공공연한' 존재가 됐다는 의미로도, 고양이와 인간이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의 방식들을 '공공연하게' 드러낸다는 의미로도 생각해볼 수 있다. 고양이를 테마로 기획된 이번 작품집에는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4마리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최은영 작가, '82년생 김지영'으로 잘 알려져 있고 동사(凍死)의 위기에서 구출된 치즈태비 코숏 고양이 '봄'과 살고 있는 조남주 작가가 참여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여도 괜찮아'를 집필하고 15세 고양이와 지내고 있는 양원영 작가 등도 이름을 올렸다. 또 고양이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정용준 이나경 강지영 박민정 김선영 김멜라 조예은 작가가 고양이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다정하고 따스하게 그려내고 있다. 자음과 모음, 1만3천원.
【코코타임즈】 '부산국제동물생명영화제'(Busan International Animal Rights Film Festival)가 내달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해운대구 좌동)에서 열린다. '상처를 넘어 치유로-Love Again'를 주제로 내건 이번 영화제엔 동물권(權)과 동물 복지에 관한 10여 편의 영화가 선보일 예정. 게다가 매년 가을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개최해온 '영화의 도시''해양의 도시' 부산에서 열리는 첫 동물영화제인데다 지역의 동물권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영화제라는 점에서 두루 주목을 끌고 있다. 영화제를 주최할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김애라 대표는 "동물복지, 동물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가고, 우리 역시 올해 '구로 가축시장 폐쇄'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내면서 생명 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영화제를 기획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 21일 학생기자단과 인터뷰하는 김애라 대표(가운데 붉은 옷). 출처: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페이스북 한편 18일 개막식 진행은 배우 김주연과 김주아가 맡는다. 해외 영화 평론가 마노지 바푸자리도 영화제를 위해 내한할 예정. 그 외 영상예술과 동물에 대한 간담회, 사진전, 글짓기 대회 등
【코코타임즈】 해외에서는 환자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병원, 양로원, 노인전문요양센터 등에 동물매개치료(animal therapy)를 폭넓게 도입하고 있다. 효과가 아주 높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매개치료에 주로 활용하는 동물은 리트리버 등 견종. 훈련도, 실제 활용도 개만한 동물을 발견하기 어려워서다. 하지만 최근 영국의 한 자선단체(Pets As Therapy) 소속 고양이 치료사가 일명 '런던 야옹이'(Mr. London Meow)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londonmeow) 공인(?)된 '치료사'답게 닥터가운을 입은 단정한 차림으로 2주에 한 번씩 런던 곳곳의 병원을 방문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심지어 어린이 환자들도 이 치료사를 보는 것만으로도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는다. 독일의 심리학자 안드레아 베츠(Andrea Beetz)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을 쓰다듬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떨어지고 스트레스지수가 낮아지고 우울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야옹이를 품에 안고 토닥이는 짧은 순간이 환자들에게는 큰 위안과 기쁨이 되는 것. 의료진들도 어느새 야옹이의 방문에 익숙해져 지금은 2주에 한 번 돌아오는 방문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htt
【코코타임즈】 두 얼굴의 '아수라 고양이' 비너스(Venus the Two-Faced Cat).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00만 돌파를 앞둔 스타다.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외모로 2012년 처음 유명세를 탄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 초기엔 그 특이한 외모 때문에 포토샵 의혹도 있었다. 하지만 유투브 영상으로 이를 해명한 이후 이제는 비너스의 '반인반수' 특질을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qSIOXy4CAdo 비너스는 양쪽 피부와 양쪽 눈 색깔이 다르다. 이렇게 태어나는 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2009년, 비너스를 입양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크리스티나, 크리스 커플은 비너스가 '키메라'라고 말했다. 양쪽 얼굴의 DNA가 다른 돌연변이라는 것. 물론 그런 경우에도 양쪽 얼굴이 다르게 생길 확률은 100만 분의 1에 못미친다. 그만큼 희귀한 케이스인 셈. 드문 확률이긴 하지만 다른 종에서도 몸 색깔이 두 가지인 동물이 간혹 나타나곤 한다. 지난 9월 미국 메인주에서 투톤 컬러의 랍스터가 발견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5000만분의 1로 태어난 돌연변이인 것. 사진 출처: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