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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반려견과 함께 청계천 산책' 시범사업, 오는 6월까지 연장

서울시, 황학교~중랑천 합류부 4.1km 구간 동일 시행... 반려견 목줄 길이 1.5m 준수 등 출입 조건 계속 유지

【코코타임즈(COCOTimes)】

 

서울시는 청계천 일부 구간에 적용 중인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반려견과 함께 청계천을 산책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요구로 시작된 시범사업이 2024년 말로 종료,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고, 하절기 데이터를 포함한 청계천 동물 동반 출입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려는 조치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3개월간 황학교~중랑천 합류부 4.1km 구간에 반려견 출입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이번 시범사업 구간 및 출입 조건, 운영방법, 모니터링 등은 당초 시범사업과 동일하게 시행된다. 구간은 황학교 하류(동대문구)에서 중랑천(성동구) 합류부까지 4.1km 구간이며, 청계천 출입 시 반려견 목줄 길이 1.5m 준수, 배변 봉투 지참 및 분변 직접 수거 등 출입 조건은 계속 유지된다.

 

시는 시범사업 연장 기간 동안 청계천을 관리‧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과 함께 현장 상황을 좀 더 꼼꼼하게 파악하고, 반려견 동반 출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과 견주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청취할 방침이다.

 

또한, 시범사업에 따른 불편 사항과 민원 등 의견을 수렴, 향후 시범구간 확대 여부 및 관리방안 마련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시범사업을 연장함으로써 청계천 반려동물 동반 출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해 좀 더 세밀히 관찰할 예정”이라며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쾌적하고 안전한 청계천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범사업 중간 결과 청계천 반려견 동반 출입 인원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일평균 65명(평일 60명, 휴일 74명)으로 집계됐으며 동절기 시작으로 동반 출입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 목줄 착용 등 펫티켓은 잘 준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접수된 청계천 민원 396건 중 동물 동반 관련 민원은 24건으로 전체 민원의 6% 수준에 불과했으며, 주요 민원으로는 반려견 동반 출입 시범사업과 관련해 사업 안내 현수막 설치 요구와 산책로 청소 관리 강화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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