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빛은 훌륭한 치료 수단이 될 수 있다. 의외로 역사도 깊다. 고대 이집트나 인도, 중국 등에서는 빛으로 건선, 백반증 등을 치료한 기록이 남아있다. 또 기원전 3천년 전, 그리스에선 몸을 햇빛에 노출시켜 병을 낫게 하는 다양한 치료법도 유행했다. 일종의 일광욕 치료법. 햇빛이 비타민D를 만들어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그게 혈액 순환을 도와 건강을 회복시킨다는 걸 이미 그 때부터 알았던 셈이다. 현대에 들어와서도 빛을 이용한 헬스케어, 즉 광선요법은 그 효능이 두루 입증되고 있다. 자외선, 레이저광선 등이 만성통증부터 우울증, 면역계 질환, 심지어 암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 바로 PDT(Photo dynamic Therapy). '광역학치료' 또는 '광역동치료'로 불린다. 광선요법이 빛 자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면, PDT는 빛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물질, 광감각제(Photo Sensitizer)를 세포 조직 안에 주입한 후 거기에 빛을 쏘아 그 효과를 보는 것. 1902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덴마크 의사 닐스 핀센(Niels Finsen) 박사가 당시 불치병으로 알려졌던 피부결핵과 천연두를 광선으로 치료한
【코코타임즈】 올해초부터 반려견 알레르기 진단키트를 시판하기 시작한 프로테옴텍(Proteome Tech)이 정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개발됐으면서도 관련 분야에 경제적 기술적 파급효과가 큰 기술이라는 것이다. 혈액으로 알레르기가 있는 지 진단하는데, 기존의 점(dot)이 아니라 라인(line), 그것도 2개의 라인이 병렬로 자리잡고 있어 한 번 검사에 무려 60가지가 넘는 알레르기를 검사할 수 있기 때문. 즉 무척 간편하면서도 검사의 효과는 2배, 3배 이상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이번 신기술이 적용된 '아니티아'(ANITIA Canine IgE)는 기존 제품 대비 약 1/10의 혈액 검체만 있으면 검사가 가능하다. 반면, 이전에는 알레르기를 찾아내려면 반려견의 털을 깎은 후 알레르겐에 직접 노출시켜 피부자극반응을 관찰해야만 했다. 게다가 피도 많이 뽑아야 했다. 국내에 많은 소형견들에겐 적합하지 않은 검사법이었던 것. 그러나 아니티아는 소량의 혈액만으로도 알레르기를 많이 일으키는 원인물질(고기, 생선, 곡류, 과일, 채소, 꽃가루, 곰팡이 등)을 무려 66종이나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는 동물 알레
【코코타임즈】 우리나라 펫산업계에 하나 둘 신뢰자본이 쌓여간다. 품질인증제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공동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나가려는 관련업계 노력이 최근 스피드를 내고 있어서다. 코로나19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잇따른 대기업들의 시장 침투에 휘청거리면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사)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는 17일 반려동물 영세업체들의 공동 브랜드 '아미펫'(Ami Pet)을 공개했다. 아미(Ami)는 프랑스어로 '친구'라는 뜻. 사람과 동물이 오랜 세월 서로 친구이듯, 이 브랜드를 함께 쓰는 업체들은 모두 우리나라 펫산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친구라는 뜻이기도 하다. 협회는 이를 계기로 '아미펫'을 소재로 한 공동마케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일정 기준 이상의 품질을 확인한 이후에만 부여하는 '반려동물용품 인증(KPPC)마크'에 이은 또 하나의 역점사업. 이기재 회장은 이날, 경기 광명역사 컨벤션홀에서 제26차 정기총회를 열고 "우리의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마케팅 사업은 우리 중소영세업자들이 자생력을 갖는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동브랜드는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 또는 온라인
현대렌탈케어는 고양이용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생산하는 스타트업 '골골송작곡가'와 함께 고양이 자동화장실 '라비봇2를' 렌탈 상품으로 독점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라비봇2는 고양이가 가로 49.5㎝, 세로 58.2㎝, 높이 70.4㎝의 상자 형태 본체 안에서 배변하면 배설물을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제품이다. 고양이가 본체 안 배설 베드에 배변하면 동작 감지센서가 이를 인식해 10분 뒤 배설물 분리기가 작동, 갈퀴가 배설물을 배설 베드에서 걸러내 저장통으로 밀어낸다. 배설 베드의 모래는 본체 상부의 모래 저장통에서 자동으로 보충된다. 본체 입구에는 야자활성탄으로 만든 탈취 필터가 있어 배설물 냄새를 줄여 준다. 또한 '스마트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돼 고객이 전용 모바일앱 '펄송'을 이용해 고양이의 몸무게와 배설 주기 등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라비봇2 렌털 고객은 의무사용기간 36개월 동안 무상 A/S를 받을 수 있으며, 1~2개월 주기로 먼지가 적고 응고력과 탈취력이 우수한 전용 모래 '라비샌드'(1박스 약 20㎏)를 배송받게 된다. 라비봇2 전용 펫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면 1개월 단위로 배설 베드와 배설물 저장통 세척, 탈취 필터 교체 등의 서비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의 체온 측정을 쉽게 할 수 있는 반려동물 웰니스 제품인 '펫닥 스캐너'가 눈길을 끈다. 4일 반려동물 통합 케어 플랫폼 펫닥(대표 최승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2 '펫 비타민-펫 뷸런스'에 등장한 스캐너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제품은 어디서든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웰니스 제품이다. 펫닥 앱과 함께 연동해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직장(항문)에 찔러 넣어 체온을 측정했던 기존 동물용 체온계와 달리 귓속 온도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반려동물과 보호자 모두 한결 편하게 체온을 확인할 수 있다. 게다가 '귀 보기' 기능은 평소 외이염이나 식이 알레르기 등으로 귀 관리가 필요한 반려동물에게 도움을 준다. 또 반려동물 거주지의 온도와 습도를 체크하는 기능은 반려동물 눈높이에서의 환경을 손쉽게 스캔해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펫 비타민'의 '펫허준'이자 한국동물복지표준협회 공동대표 이태형 원장은 "반려동물의 시간은 사람의 시간보다 빠르다. 그만큼 성장도 빠르고 생각보다 노화도 빠르다"며 "반려동물 건강관리는 매일매일, 되도록
펫금융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펫카드와 같은 편의성 상품도 있지만 적금, 대출, 보험 등 '갑작스런 지출'을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상품들이 주종이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은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목돈마련 금융상품 '펫사랑 적금'을 29일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1.0%. 그런데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펫사랑 서약을 하면 우대금리 0.5%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펫사랑 적금은 1년제 상품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월 10만원. 하지만 반려인 본인의 목돈마련은 물론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예상치 못한 거액의 지출비에 대비하기 위해 월 50만원까지도 들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인 경우엔 만기 이전에 해지하더라도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특별중도해지도 가능하다. 게다가 적금에 들면 반려동물 배상책임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반려동물이 타인 등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 사고당 최대 500만원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동물등록증이 없어도 동물 종류, 품종 등의 반려동물 정보를 제공하고 반려동물의 사진을 보험사 앞 메시지로 제출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펫사랑 카드’ ‘펫사랑 보험’ ‘펫사랑 신탁’ 상품을 출시해 종합 패키지 펫금융
【코코타임즈】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츄이'(Chewy.com)가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해오던 '원격 헬스케어'(telehealth) 서비스를 미국 35개 주로 전면 확대했다. 미국 최대의 반려동물 용품 온라인 오픈마켓을 기반으로 앞으로는 수의사와 반려동물 환자를 연결하는 헬스케어 분야로도 영역을 확대해간다는 큰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수의사 연결’(Connect With a Vet)이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수의사들과의 실시간 채팅 상담을 기반으로 한다. 츄이는 "상담하는 수의사들이 직접 약물을 처방하거나 현장에서 진단을 내릴 수는 없다"면서도 "반려동물 건강과 이상 행동에 대해 보호자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고, 필요하면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즉시 안내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찾아간 동물병원에 보여줄 수 있도록 이 서비스에서 진행된 수의사-보호자 상담 내용을 요약 또는 정리해서 보내줄 수도 있다. 일종의 '디지털 건강수첩' 기능을 하는 셈이다. 'Connect With a Vet'은 츄이의 자동 배달 서비스인 '오토쉽'(Autoship)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홈페이지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채팅으로 연결되는 방
【코코타임즈】 미국의 초대형 반려동물 소매업체 펫스마트가 자회사 츄이를 매각한다. 이에 따라 츄이는 지난 2017년 펫스마트에 인수된 지 3년만에 독립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츄이(Chewy.com)는 지난해 4월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 기업가치만 102억달러(한화 11조5천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온라인 쇼핑몰. 흔히 '펫산업계의 아마존(amazon)'으로 불린다. 미국 <Pet Product News>는 26일(현지시각), "펫스마트와 츄이, 다른 길로 가게 되다"(PetSmart and Chewy to Go Separate Ways) 기사를 통해 "펫스마트와 츄이닷컴이 곧 별도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15 년 펫스마트를 인수한 사모펀드 BC Partners가 누계 46억5천만달러에 이르는 펫스마트의 부채를 털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펫스마트의 자본금은 13억달러에 불과하다. 츄이닷컴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펫스마트의 부채를 털어내겠다는 것이다. 펫스마트는 이와 관련, "펫스마트와 그 자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츄이의 보통주 모두를 주식시장에서 직접 매각하거나, 제3자 매각 방식으로 모두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코타임즈】 흔히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사람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노년의 삶을 크게 괴롭히는 '몹쓸' 병이다. 몸을 움직이는 것 자체를 고통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 같다. 골관절염이 발생할 것이라는 걸 미리 예고하는 전조증상 단백질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노인들은 물론, 노령견 노령묘들에도 큰 희소식. 미국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Cornell University College of Veterinary Medicine) 연구진은 "관절 윤활제 역할을 하는 '루브리신'(lubricin)이라는 단백질의 증가가 관절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그 내용을 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최근 발표했다. 루브리신은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도, 동물도 몸에서 이 단백질을 만들지 않는다면 체중을 떠받쳐야 하는 모든 관절에 금방 탈이 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관절에 질환이 생기면 루브리신이 '감소'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그런데 하이디 리싱크(Heidi Re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플랫폼 펫프렌즈(대표 김창원)가 최근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까지 펫프렌즈가 유치한 투자금액은 누적 250억원 이상으로 반려동물 업계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는 스틱벤처스, ES인베스터, 아이디벤처스, K&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뮤렉스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대한제분 등 기존 투자자들이 다시 참여했다. 펫프렌즈는 소비자 행동 데이터와 반려동물 생애 주기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 추천을 하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호랑이 모래 등 소비자 친화적 브랜드를 탄생시키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주목 받는 것이 특징. 1년 재구매율 80%대를 유지하며 월간 및 일간 활성 사용자 모두 200% 이상 성장했다. 펫프렌즈는 향후 축적된 데이터와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을 기반으로 동물병원과 상생하는 헬스케어 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스틱벤처스 탁현철 이사는 "펫프렌즈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빠른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글로벌 펫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과 경영진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