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터키시 반(Turkish Van) 이야기는 노아의 방주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노아의 방주 문이 닫히기 전 급하게 올라타던 고양이의 꼬리가 닫히던 문에 끼이게 되었다. 그때부터 터키시 반의 꼬리는 붉은색을 띠게 되었으며, 꼬리가 끼인 고양이를 안쓰럽게 보신 신께서 고양이에게 손을 뻗어 머리를 만지게 되었는데 그 후로 신의 손이 닿았던 머리 부분도 붉은색을 띠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터키시 반은 1955년 터키를 여행 중이던 영국인 고양이 애호가에 의해 영국으로 전해지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터키 고양이(Turkish cat)로 불렸으나 기존의 터키시 앙고라(Turkish Angora)와 구분이 필요해 터키시 고양이를 처음 발견했던 반(Van)호수의 이름을 따서 터키시 반으로 이름이 변경된 것이다. 터키시 반이 미국으로 들어간 것은 1970년이며, 국제 고양이 협회 (International Cat Association)는 1985년에 터키시 반을 독립된 품종으로 인정했으며, 고양이 애호가 협회 (CFA. Cat Fanciers Association)에서는 1988년에 공인받았다. 터키시
【코코타임즈】 아펜핀셔(Affenpinscher)의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1600년경 쥐를 잡기 위해 키워지던 독일의 핀셔를 개량한 품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견종명은 원숭이를 닮은 아펜핀셔의 얼굴을 강조해 독일어로 '원숭이 같다'의 뜻을 가진 '아펜'이라는 단어를 결합해 지어졌다. 애완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품종 중 하나이며, 유난히 많은 수염 때문에 '콧수염 달린 작은 악마'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다. 17세기 무렵 유럽에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었지만, 외모가 빼어난 다른 견종들에 밀려 이 개의 숫자는 점점 줄어들다가 20세기 들어서며 다시 조금씩 인기를 회복하게 되었다. 아펜핀셔는 희귀종으로 구분되며 까다로운 구매절차 때문에 아직 한국에는 반입되지 못하고 있지만, 1936년에 AKC(미국 켄넬 협회)에 등록된 이후 해마다 애견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애호가들의 꾸준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몸 전체가 거칠고 덥수룩한 털로 뒤덮여 있으며, 체구는 작지만, 골격이 튼튼하고 야무진 느낌이다. 한눈에 봐도 원숭이와 많이 닮았으며, 동그랗고 검은 눈, 그리고 풍성한 턱수염이 특징적이다. 머리는 중간 크기이고 귀는 쫑긋 서 있으며, 꼬리는 짧은
먼치킨은 비교적 최근에 탄생한 묘종이다. 유전적 변형으로 짧은 다리를 가진 고양이로 품종 개량한 것. 사교성 좋고, 똑똑하고, 생각보다 민첩하다. 게다가 대체로 건강한 편이다. 하지만 잘 걸리는 질환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척추전만증'(Lordosis). 척추가 굽어지는 질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 그래서 이 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평균 3개월을 넘기지 못한다. 비슷하게 '오목가슴'(Pectus excavatum)도 약점. 가슴팍이 과도하게 들어간(함몰된) 질환인데, 이것 또한 선천적이다. '퇴행성 관절염'도 잘 온다. 뼈를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되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살도 잘 쪄서 '비만'이 되면 관절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재밌는 것은 고양이 전문가들 사이에선 먼치킨을 두고 지금도 견해가 갈려 있다. 새로운 묘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더 이상의 교배를 중단시켜 종족이 번식되지 않도록 할 것인가다. 여기서도 논란의 핵심은 먼치킨의 '짧은 다리'였다. 먼저, 국제고양이협회(TICA)에서는 웰시코기나 닥스훈트같이 짧은 다리를 가진 견종도 다리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먼치킨도
【코코타임즈】 그랑 바셋 그리퐁 방데(GBGV)는 과거 프랑스 서부 지역에서 토끼를 사냥하던 개이다. 암석과 가시나무 덤불이 많았던 곳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적합한 외형을 갖췄어야만 했다. 이를 위해 브리더는 수차례 개량 끝에 오날날의 그랑 바셋 그리퐁 방데를 만들어냈다. 우선 그랑 바셋 그리퐁 방데는 근육질 몸매이며, 다리는 짧은 편이다. 바위 사이나 가시 덤불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서 사냥할 수 있도록 개량된 것이다. 털은 전체적으로 거칠고 속털이 있다. 덤불 속에서도 피부를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코와 눈가 사이에 난 털 역시 눈을 보호하기 위해 자라났다. 2018년 1월 초, 미국 애견협회 AKC에 정식등록 됐다. [건강 체크포인트] 그랑 바세 그리퐁 방뎅은 대담하고 용감하다. 친화력도 좋아서 다른 개와도 잘 어울린다. 다만, 고집이 세므로 어릴 때부터 적절한 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사냥개이기 때문에 체력이 좋고 달리기 속도도 뛰어나다. 매일 운동시켜주는 것이 좋다. 털 빠짐이나 냄새는 심하지 않다. 성장기와 그 이후까지 고관절 질환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각막 및 망막 질환, 슬개골 탈구,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에 유의해야
【코코타임즈】 '몰티즈(Maltese)'는 지중해 몰타(Malta)섬이 원산지라는 설이 유력하다. 라틴어로 '카니스 멜리타우스'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Ancient dog of malta'(몰타의 고대시대 개), 혹은 "Roman ladies dog"(로마 여성들의 개) 등으로 불려왔다. 몸무게는 2~3kg 가량이며 온몸이 비단 같은 순백색의 길고 부드러운 털로 덮였다. 특히 새까만 코와 검은 눈이 흰털과 대비되면서 가장 아름다운 견종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19세기 들어 아메리칸커널클럽(The Kennel Club)이 공식적으로 ‘몰티즈’라는 이름을 정착시켰다. 지능이 제법 높은 편에 속하는 견종으로 긴 털이 자랑이지만 일부러 털을 2~3cm 이하로 짧게 자른 몰티즈도 앙증맞고 사랑스럽다. 몰티즈는 매우 활발하고 생기발랄한 편이지만 까다로운 성품도 갖고 있어 보호자의 관리에 따라 꽤나 신경질적인 반려견으로 바뀌기도 한다. 주인에게 충실하며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만 유아들보다 서열을 높게 서려하는 습성이 있어 종종 트러블이 발생한다. 밑털 혹은 속털(undercoat)이 없어서 털갈이 문제가 크지 않아 개 알러지가 있는 사람도 몰티즈에게서는 알러지 반응이
【코코타임즈】 사바나 캣은 1986년 4월 7일, 살쾡이의 일종인 수컷 아프리카 살쾡이와 암컷 샴 고양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고양이로 알려져 있다. 사바나 캣은 아프리카 살쾡이의 피를 이어 받아 야생미 넘치는 외모를 자랑한다. 실제로 사바나 고양이를 처음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무척 큰 몸집과 반점이다. 사바나 캣 몸집과 몸무게는 세대가 지나면서 점차 작아졌다. 사바나 캣 탄생 초기에는 체중이 3.6~9.1kg 사이였으나, 최근에는 3.2~6.8kg 사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오늘날의 사바나 캣이 두 발로 일어서면 초등학생 어린 아이 정도의 키와 엇비슷하다. 귀는 무척 크고 뾰족한 편이다. 서 있는 자세로 약 2.5m 가까이 점프할 수도 있다. 모험심이 강하고 호기심이 무척 많은 편이다. 사바나 고양이 성격은 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 무척 활동적이고 사람과 함께 있기를 좋아한다. 서벌 캣과 샴 고양이는 사람과 곧잘 지내는데, 이들의 성격도 이어받았다. 사바나 캣은 가족과의 결속력이 무척 강한 편이다. 무릎냥이는 아니지만, 자신을 쓰다듬거나 애정표현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
【코코타임즈】 하바나 브라운(Havana Brown)은 1890년대에 유럽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사라진 품종이었다. 온몸이 온통 매력적인 초콜릿 빛깔이던 고양이의 멸종을 아쉬워하던 영국 브리더들은 초콜릿 포인트 샴(siamese)과 샴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검정 숏헤어를 교배시키는 등 품종 복원을 위해 노력했었고 1950년대에 드디어 하바나 브라운 품종을 다시 탄생 시키게되었다. 영국에서 품종복원에 성공한 하바나 브라운은 1950년대 미국의 브리더들에 의해 영국에서 유지하는 샴의 형태와는 다른 형태의 품종을 개발하였지만, 영국에서는 미국에서 개발한 품종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다. 고양이 애호가 협회 CFA(Cat Fanciers Association)에서는 1964년에 독립된 품종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130마리 정도만 생존하고 있어 멸종 위기에 처한 아주 귀한 희종으로 꼽히고 있다. 하바나 브라운은 태비무늬가 없는 초콜릿 갈색과 라일락의 단색만 존재하며 털은 짧은 단모종으로 강한 광택이 흐른다. 특이한 점은 하바나 브라운은 고양이 중 유일하게 몸통의 털 색상과 수염 색상이 동일한 품
【코코타임즈】 마스티프(Mastiff)는 가장 오래된 품종 중 하나로 BC 3000년경 이집트 유적지의 회화에 비슷한 모양의 개가 그려져 있으며, 중국에서도 BC 1100년경 마스티프를 언급하는 기록이 남아 있다. 로마 시대 때 로마인들이 영국을 침략할 당시 함께 들여온 품종이었다. 주로 고대 로마 원형경기장에서 곰이나 호랑이, 황소 또는 다른 종류의 개들과 싸우게 하는 투견이나 전투용, 맹수 사냥 등에 이용되다가 1853년 빅토리아 여왕이 투견을 법으로 금지 시키며 점차 번견(집을 지키거나 망을 보는 개)이나 군용견으로 개량된 품종이다. 마스티프는 올드 잉글리시 마스티프, 티베탄 마스티프, 일본 도사견, 이 3가지를 통칭하는 이름이지만 일반적으로 마스티프 하면 잉글리시 마스티프를 가르키는 것이다. 미국 AKC에서는 1941년 공인된 후 현재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마스티프는 힘이 세고 생긴 모습도 다소 무섭게 보이며 투견의 본성이 남아 있어 아무하고 친해지진 않지만, 보기보다 온순하며 특히 자신의 주인에게는 매우 순종적이고 헌신적인 성향을 나타낸다. 투견의 본성이 남아 있는 만큼 만약에 대비해 엄한 복종 훈련을 해두는 것이 필요하겠다. 성장이 빠르고
【코코타임즈】 3대 악마견이라 불리는 코커 스패니얼은 지극히 인간의 관점에서 생긴 별명이다. 코커 스패니얼 이름의 ‘Cocker’는 우드 콕(멧도요 새)을 날아오르게 했다는 데에서 유래됐다. 본래 조류 사냥용 품종으로 길러졌기 때문에 집 안 애완견으로 자리 잡으며 에너지를 분출하지 못해 말썽을 피우니 그런 별명이 생긴 것이다. 매일 운동을 해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스포츠 그룹 중 가장 작은 체구지만 중형견에 속하고, 사냥을 해왔기 때문에 활동성이 뛰어나면서도 사납지는 않다. 다른 동물이나 어린아이와도 친화력이 뛰어나고 낙천적이며 훈련을 시켜도 곧잘 배운다.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은 털을 갖고 있다. 털의 색상은 검정, 브라운, 황갈색 등 그 종류가 다양하고 단일 색이거나 섞여 있기도 하다. 애견연맹(FCI)은 코커 스패니얼을 두 종류로 분류한다. 잉글리쉬 코커 스패니얼 아메리칸 코커 스패니얼의 조상이며, 매우 활동적이고 아메리칸 코커 스패니얼과 마찬가지로 온화하다. 쉴새 없이 흔드는 꼬리는 그의 밝은 성격을 보여준다. 체고 38 – 41cm 아메리칸 코커 스패니얼 미국에서는 1945년까지 잉글리쉬 코커 스패니얼과 똑같이 코커 스패니얼로 심사 받았지만,
【코코타임즈】 봄베이 고양이는 1958년 흑표범처럼 생긴 고양이를 갖고 싶어 하던 미국 켄터키 주의 '니키 호너'라는 사람이 버미즈와 아메리칸 쇼트헤어를 교배시켜 만들어낸 품종이다. 또한, 영국에서도 버미즈와 쇼트헤어를 교배시켜 영국 봄베이를 탄생시켰기 때문에 봄베이는 미국 봄베이와 영국 봄베이로 나뉘게 되었다. 봄베이의 검은색 털이 인도의 흑표범과 닮아 봄베이라는 이름이 갖게 됐으며 작은 표범(mini-panther), 검은색 버마고양이(black Burmese) 라고도 한다. 검은색 털을 가진 고양이는 다른 종에서도 볼 수 있지만, 온몸의 털이 완전히 검은 고양이는 봄베이 고양이이가 유일한 것이다. 이처럼 깊고 검은빛의 광택이 돋보이는 털은 아몬드 모양의 노란 눈빛과 함께 봄베이 고양이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으로 꼽힌다. 봄베이는 유전자 조합을 통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전 세계에 닮은 고양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유럽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고양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희귀한 고양이다. 흑표범을 닮아 신비롭고 차가워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실제 성격은 애교와 호기심이 많으며 장난도 잘 친다. 머리가 좋고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며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