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퍼그(Pug)는 17세기 말 네델란드의 한 상인이 중국에서 영국으로 들여오면서부터 그 기록이 시작된다. 영국의 윌리엄 3세와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의 부인이었던 조세핀 등 유럽 여러 국가의 왕과 귀족들에게 많은 인기가 있었다. 중국산 품종 중 가장 순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다. 퍼그의 이름은 라틴어로 '주먹'을 뜻하는 '퍼그스(pugnus)'에서 나왔다는 얘기도 있고, 1700 년대 반려동물로 인기를 끌었던 '퍼그 원숭이"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얘기도 있으며, 코골이로 유명한 '파쿠'라는 중국 왕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도 있다.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맨 인 블랙'의 출연 이후 더욱 유명해 졌으며 FCI에서는 1885년 공식 인정받았다. 퍼그의 전체적인 모습은 직사각형의 균형 잡힌 단단하고 울퉁불퉁한 모양이며, 엉덩이를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이 앙증맞고 명랑해 보인다. 털은 짧고 숱이 많으며 부드럽지만 털 빠짐이 다소 많은 편이다. 털 빛깔은 은색, 살구색, 검은색, 짙은 갈색 등이 있다. 퍼그는 코가 납작하게 눌린 단두종이기 때문에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약한 편이다. 때문에 더운 여름날 산책은 탈수와 열사병의 위험이 있으므로 유의 하
【코코타임즈】 셀커크 렉스(Selkirk Rex)는 비교적 우람한 골격에 중간 크기의 고양이.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보기 좋은 둥근 형태의 머리 모양이며, 전체적으로 몸의 뒷부분이 약간 치켜 올라간 직사각형의 체형이다. 곱슬거리는 털과 턱수염을 지닌 셀커크 렉스의 빛깔은 실버, 베이지, 라일락, 브라운, 검정, 초콜릿색 등 매우 다양하다. 길이는 단모종과 장모종 두 가지로 나뉜다. 셀커크 렉스는 1987년 미국 몬타나 한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돌연변이로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그 이름도 주변에 있던 셀커크산의 이름을 따서 불리게 되었다. 아메리카쇼트헤어, 브리티시쇼트헤어, 이그저틱, 페르시아고양이 등이 섞였다. 국제고양이협회(TICA)에는 1992년에, 2000년에는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의 공인 받았다. 라펌이나 코니시 렉스 등 짧고 곱슬거리는 털을 가진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장모의 셀커크 렉스 털은 더욱 풍성하고 길다는 특징이 있다. 셀커크 렉스가 성묘가 되면서 곱슬 거리는 털은 직모 형태로 풀릴 수 있지만, 수염은 끝까지 변함없는 곱슬을 유지한다. 장모종 단모종 모두 털 빠짐은 거의 없는 편이다.
【코코타임즈】 불어로 ‘나비’라는 뜻인 ‘빠삐용(Papillon)’. 이 품종의 활짝 펴진 두 귀가 나비의 날개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영국에서는 버터플라이 스패니얼이라고도 부른다. 소형 스패니얼계가 조상견이며, 개량을 통해 16세기에 태어났다. 19세기에 접어들면서는 바짝 선 귀를 가진 빠삐용과 처진 귀를 가진 파렌 빠삐용 두 종류로 나뉘게 됐다. 프랑스 루이 14세 시대, 귀족층에게 애완견으로 인기가 많았다. 두 귀는 약간의 웨이브기가 있는 털로 덮여있다. 몸집은 20-28cm 정도이며, 적당히 길고 풍성한 흰 털을 바탕으로 블랙, 탄, 오렌지, 레드 등의 얼룩이 있다. 귀와 꼬리, 앞다리 뒷부분, 가슴 등의 장식모와 체구, 걸음걸이에서 우아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느긋한 산책이나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생활은 어울리지 않는다.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기 때문에 많은 운동량을 필요하다. 또한, 단일모이기 때문에 추위에 약한 편이다. 개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 교수의 저서 'The Intelligence of Dogs'에 따르면, 빠삐용이 영리한 개 8위를 차지했다. 훈련이 쉽고 지능적이면서도 활발하고 다정한 성격을 갖고 있다. 주인에 대한 애
【코코타임즈】 계속 주시하고 있을 땐 그렇지 않은데, 잠시 한눈을 팔면 꼭 그 사이 뭔가 사고를 쳐놓는다면? 매일 그 녀석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뒤치다꺼리하는 것도 이젠 지겹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개가 말썽을 부리는 이유가 특별히 있지는 않을까? 그 아이가 원래부터 그랬던 것은 아닐테니. 개가 말썽을 부리는 가장 큰 이유는 스트레스와 욕구 불만이다. 그 스트레스와 욕구 불만은 운동 부족에서 올 경우가 가장 많다. 개 운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사실 개의 습성을 억압시키고 스트레스를 주는 것과 다름없다. 뿐만 아니라 반려인은 개를 키우기 전, 혹은 개를 키우는 동안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개의 습성을 파악해야 한다. 유난히 활달한 개는 성격 차이도 있겠지만, 품종 소인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미국애견협회 AKC는 “자신이 키우는 개의 품종을 알아야 하며, 그에 해당하는 적정 운동량을 충족시켜줘야 한다”라고 말한다. 본래 보더콜리나 웰시코기 등은 목양·목축견이었다. 또 골든 리트리버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코커 스패니얼 등은 사냥할 때 옆에서 보조하던 하던 개였다. 이런 개들을 '작업견'이라 하는데, 작업견 특성상 활동량이 많았기 때문에 상당한 양의
1840년대 목양 산업이 활성화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어났다. 블루멀 컬러의 스무스 하이랜드 콜리, 달마시안, 캘피 등과의 개량을 통해 탄생했다. 이름과 같이 목양견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품종이다. 목양견의 특성에 걸맞게 민첩하고 강인하며 용감하다. 개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 교수의 저서 'The Intelligence of Dogs'에 따르면, 지능 순위(복종순위) 10위로 평균적으로 새로운 명령어 5회 이하 반복에 복종한다고 한다. 첫 명령에 복종할 확률은 95% 이상으로 매우 영리한 편에 속한다. 목장과 가축을 지키던 습성 때문에 책임감이 강할 뿐만 아니라 경계심이 많고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이 때문에 경비견으로도 사랑 받고 있다. 대부분의 목양견이 그렇듯 활동량이 많아 에너지를 분출시켜줘야 한다. 이 품종의 생김새 또한 성격과 비슷한데, 몸매는 탄탄하고 민첩해 보인다. 컴팩트한 중형견 사이즈다. 짧고 부드러운 털은 이중모 구조로, 방수 기능이 있다. 털이 매우 독특하다. 멀 컬러와도 비슷한 색상과 무늬를 띈다. 블루, 레드 등의 컬러와 블랙, 탄, 레드 등의 얼룩이 있다. [건강 체크포인트] 유전적으로 난청과 망막 위축증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를
【코코타임즈】 개를 입양하기 전, 나는 어떤 개를 원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개의 몸집이나 성격도 어떤 개를 입양할지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인데, 미국애견협회 AKC에서는 사람들이 반려견을 결정할 때 중요시하는 몇몇 요소들을 모아 그에 따른 품종을 맞춰 소개했다. 나와 어울리는 개, 누가 있을까? 털 알레르기 적은 개를 원한다면? 개를 키우고 싶지만 털 알레르기가 걱정된다면 알레르기 유발이 적은 개를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개털 알레르기는 모든 개에게서 분비하는 당단백질(glycoprotein)이라는 물질이 원인이다. 당단백질 분비가 적은 품종으로는 몰티즈와 푸들, 비숑 프리제, 꼬똥 드 툴레아, 베들링턴 테리어 등이 대표적이다. 소형견을 원한다면? 소형견으로 유명한 개, 누가 있을까? 아마 세상에서 가장 작은 개인 치와와가 가장 먼저 떠오를 텐데, 치와와 외에도 포메라니안, 빠삐용, 미니핀, 몰티즈, 요크셔 테리어 등이 있다. 활동적인 개를 원한다면? 모든 개에게 운동이 필요하지만, 특히 활발하고 왕성한 체력을 가진 개로는 보더콜리, 콜리, 셔틀랜드 쉽독, 그레이하운드, 차우 차우, 래브라
【코코타임즈】 고대 로마 제국 군인이 영국으로 건너가며 데려간 품종이다. 식용 소를 지키는 목양견과 군용견 용도로 이용됐다. 티베탄 마스티프를 조상견으로 둔다. 로트바일 (Rottweil) 이라는 지방의 가축상들이 개량해 목양과 수레 끌기 용도의 작업견으로 이용했다. 품종명은 바로 이 지명에서 유래했다. 현재는 탐색견, 경비견, 경찰견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형견과 대형견 중간 사이즈다. 외모는 전체적으로 넓적하고 땅딸막하며 힘 있는 느낌을 준다. 다부지고 탄탄한 몸매를 갖고 있다. 털은 이중모로 짧고 윤기 나는 검은 털을 바탕으로 탄, 마호가니(Mahogany : 짙은 적갈색) 컬러 등의 마킹이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똑똑하고 민첩하다. 스탠리 코렌 교수의 저서 'The Intelligence of Dogs' 저서에 똑똑한 개 9위로 롯트와일러가 올랐다. 평상시에는 조용하고 온화하다. 공격성과 보호 본능이 강해 교육을 잘 받은 롯트와일러는 주인에게 헌신적이지만, 훈련되지 않은 개라면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높아 복종훈련을 시켜야 한다. 인명 사고율이 높은 품종이다. 생후 3개월 이상이 되면 외출 시 입마개를 씌우는 것이 안전하다. [건강 체크포인트] 많
【코코타임즈】 티베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는 대략 3천 년 전부터 키워지고 있었다. 마르코 폴로(Marco Polo)의 동방견문록에서 커다란 개로 묘사된 기록도 이 티베탄 마스티프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티벳에서는 '집을 지키기 위해 묶어두는 개'라는 뜻을 가진 도키(Do-khyi)라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낮에는 묶어두고 밤에는 마을의 여성과 어린이, 가축 등을 늑대나 도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풀어두는 경비견으로 오래전부터 티벳의 보호신 같은 존재로 인간과 함께 해왔다. 뉴펀들랜드(Newfoundland)와 세인트 버나드(Saint Bernard), 쿠바스(Kuvasz) 등 머리와 체구가 큰 작업 견들과 대형 견의 조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세기 초 영국으로 데려가 몇 번의 번식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1931년이 돼서야 어렵사리 성공할 수 있었다. 스페비훈(stabyhoun), 머디(mudi), 아자와크(Azawakh), 타이 리지백(Thai Ridgeback)과 함께 세계 5대 희귀견종으로 꼽힌다. 현재도 중국 정부에서 엄격하게 보호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이 티벳을 합병했을 때, 중국 군대는 티베탄 마스티
【코코타임즈】 고든 세터(Gordon Setter)는 1620년경부터 이미 알려진 품종이었다. 그로부터 200년 후, 당시 수렵가로 유명했던 스코틀랜드 고든 성의 성주인 고든 공작에 의해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고든 세터는 세터 품종 중 크기가 가장 크며 스코틀랜드의 유일한 사냥개이기도 하다. 1820년경 사냥개로서 상당히 중요한 기능인 후각의 보완을 위해 스카치 콜리와의 교배로 개량을 시도하였고, 블러드하운드나 콜리와의 교배로 한 번 더 품종 개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든 세터는 주로 조류 사냥에서 사냥꾼을 보조하며, 사냥감을 찾아내 위치를 알려주고 회수하는 스포팅 그룹(Sporting Group)으로 분류된다. 현재는 고든 세터의 뛰어난 몸매를 선호하는 애견인들에 의해 애완견으로 교배를 시도하는 경향이 늘고 있어 사냥개로서의 기능은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고든 세터는 뼈가 굵으며 전체적으로 단단한 근육질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 눈은 암갈색으로 초롱초롱 반짝인다. 귀는 얇고 넓적하며 부드러운 편이고 닥스 훈트가 연상될 만큼 늘어져있는 특징이 있다. 털 색깔은 윤기가 있는 검은색에 황갈색이나 적갈색의 배합이 대부분이며, 고든 세터의 이런 털 색깔과 윤
【코코타임즈】 시추의 정확한 기원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그래서 여러 가설이 존재한다. 시추 '조상'의 고향은 티벳? '중국 황실 개'로 유명하기 때문에 중국이 본 고장인 것으로 많이 알려졌지만, 시추의 뿌리는 사실 티벳이라는 의견이 가장 유력하다. 티벳에서 중국 황제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시추의 조상견인 티벳 라이언 도그를 공물로 바쳤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 이후 중국에서 시추의 조상견을 퍼그와 페키니즈 등과 교배시켜 오늘날의 시추로 만들어내게 된 것이라고 전해진다 '시추'의 별명 중국어로 'Shih Tzu'는 '작은 사자'를 뜻한다. 이것도 티벳 라이언 도그를 공물로 바쳤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한다. 또 다른 별명은 '국화 개'다. 시추의 얼굴 털이 마치 국화 꽃잎처럼 모든 방면에서 자라기 때문. 한때는 멸종 위기에 처했던 품종 서태후는 정치뿐 아니라 개에게도 관심이 많아 시추와 페키니즈, 퍼그 등의 품종 번식을 관리했었다. 서태후가 죽은 이후로는 번식에 대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시추 번식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20세기 초반, 남아있는 7마리의 수컷과 7마리의 암컷 시추를 찾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