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20.2℃
  • 흐림강릉 16.6℃
  • 흐림서울 22.7℃
  • 구름조금대전 24.3℃
  • 구름조금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7℃
  • 구름조금광주 26.4℃
  • 구름조금부산 25.5℃
  • 구름많음고창 ℃
  • 흐림제주 24.2℃
  • 흐림강화 18.1℃
  • 구름많음보은 23.6℃
  • 구름많음금산 23.9℃
  • 구름조금강진군 27.9℃
  • 구름많음경주시 ℃
  • 맑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Main Top

숏다리 '먼치킨'(Munchkin) 최대 약점은 척추와 관절

 

먼치킨은 비교적 최근에 탄생한 묘종이다. 유전적 변형으로 짧은 다리를 가진 고양이로 품종 개량한 것. 

사교성 좋고, 똑똑하고, 생각보다 민첩하다. 게다가 대체로 건강한 편이다. 

하지만 잘 걸리는 질환이 몇 가지 있다. 먼저, '척추전만증'(Lordosis). 척추가 굽어지는 질병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해진다. 그래서 이 병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평균 3개월을 넘기지 못한다.  

비슷하게 '오목가슴'(Pectus excavatum)도 약점. 가슴팍이 과도하게 들어간(함몰된) 질환인데, 이것 또한 선천적이다. 

 '퇴행성 관절염'도 잘 온다. 뼈를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퇴행되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염증이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살도 잘 쪄서 '비만'이 되면 관절염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재밌는 것은 고양이 전문가들 사이에선 먼치킨을 두고 지금도 견해가 갈려 있다. 새로운 묘종으로 받아들일 것인가, 더 이상의 교배를 중단시켜 종족이 번식되지 않도록 할 것인가다.  

여기서도 논란의 핵심은 먼치킨의 '짧은 다리'였다. 먼저, 국제고양이협회(TICA)에서는  웰시코기나 닥스훈트같이 짧은 다리를 가진 견종도 다리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먼치킨도 일상 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 이에 1995년 먼치킨을 정식 품종으로 받아들였다. 

반면, 많은 동물단체들은 먼치킨을 기르는 것은 기형을 부추기는 비윤리적인 행위로 간주한다. 국제고양이애호가협회(CFA)도 먼치킨의 짧은 다리는 유전적 결함이고, 따라서 보통의 점프와 보행에 제약이 있다는 입장. 이에 따라 이들은 먼치킨을 고양이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COCOTimes

 

[이미지 출처 : 기사 상단부터 순서대로]
출처1: by Jonathan Fredin,flickr(All Rights Reserved) https://www.flickr.com/photos/photojonf/8532528262
출처2: 클립아트코리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