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서 맹견으로 분류돼있는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가 사실은 다른 견종보다 더 사납지는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왕립수의대(Royal Veterinary College)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의 질환 발병 위험과 함께 공격성을 다른 견종들과 비교했다. 논문(바로가기)은 23일 반려견 의료 및 유전학 저널 <Canine Medicine and Genetics>에 게재되었다. 영국에서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는 '맹견'이 아니다. 오히려 매우 인기가 있어 '스태피'(Staffie)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반려견 돌봄서비스 업체인 로버(Rover)에 따르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는 영국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견종 리스트에 5위를 차지했다. 이번 논문의 저자 카밀라 페그램(Camilla Pegram)은 영국 수의사 뉴스 <벳타임즈>(VetTimes)를 통해 “스태피들은 사납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번 연구는 스태피와 스태피가 아닌 개들 사이에 공격성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고 설명한다. 사실 이번 연구는 스태피가 다른 견종보다 공격성이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시작되었다. 영국에서도 이전에
【코코타임즈】 차이니스 샤페이(Chinese shar-pei)는 세계에서 주름이 가장 많은 견종 중 하나로 한때는 아주 귀하고 드물었던 품종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한나라 시대의 풍속화에 차이니스 샤페이를 닮은 개가 등장했던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중국에서 길러지던 품종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이 개의 조상으로는 마스티프 계통의 품종일 것이라 전해오고 있다. 1947년 중국의 공산당이 개를 기르는 사람에게 과도한 세금을 부과시키기 시작했고 결국 개 사육까지 금지하면서 샤페이의 수는 점차 줄어들게 됐었다. 하지만, 홍콩 애호가들의 노력으로 1966년 미국으로 소개되기 시작했고 차이니스 샤페이는 개성 있는 외모로 큰 인기를 끌며 다시금 개체 수도 늘게 되었다. 샤페이는 중국어로 축 늘어진 피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온몸이 주름투성이로 태어나지만, 성견이 되면서 얼굴과 어깨 부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름은 없어지게 된다. 차이니스 샤페이는 원래 사냥견과 경비견으로 길러졌었고 투견으로도 활약했지만, 서양의 체구 큰 품종들이 유입되면서 투견으로서의 관심은 멀어지게 되었다. 한 때 식육견으로도 사용된 아픈 과거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빅뱅의 지드래곤
【코코타임즈】 박서(Boxer)의 조상은 불렌바이스쳐(Bullenbeiszer)와 바렌바이쳐스(Barenbeiszer)라는 마스티프 종으로써 이 개들은 16세기경 투우견이나 멧돼지와 사슴 사냥 등에 이용된 수렵견이었다. 19세기경 이들과 불독의 이종 교배를 통해 지금의 복서가 탄생하게 되었는데 박서(Boxer)라는 이름은 이 개가 사냥할 때 복싱을 하듯 펀치를 이용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다. 박서는 섬세하고 영리하며 예민한 편이므로 훈련 방법에 따라 목양견, 군용견, 경찰견, 경호견, 안내견 등 여러 형태의 활약을 보여 주기도 한다. 그런 성격 때문에 주인과의 신뢰를 맺는다면 온순하고 순종적인 가정견이 되기도 하지만 반대로 주인과의 신뢰를 맺지 못하면 고집스럽고 공격적인 개가 될 수도 있다. 박서는 박서의 조상인 불독과 많이 닮았고 처진 주름 때문에 슬픈 표정을 하고 있지만, 무척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이다.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며 유지비용도 적게 드는 견종이라 애견 초보자도 기르기 어렵지 않지만, 활동성과 큰 체형 때문에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의 사육이 적절하겠다. 모질은 조금만 신경 써주면 반짝반짝 윤기가 나는 황갈색과 얼룩무늬의 짧은 단 모
【코코타임즈】 러시아에서 자연 발생한 품종으로, 역사가 오래된 고양이다. 1천여 년 전 러시아에서 쥐잡이 고양이로 길러왔다. 그래서 시베리안 포레스트 고양이(Siberian Forest Cat)라고도 불린다. 동화에도 자주 등장해 러시아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품종. 시베리안 고양이는 1800년대 후반에는 영국 캣쇼에 소개됐고, 190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 전해져 반려묘로 사랑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시베리안은 사람을 좋아하고 사교적이며 건강하기까지 한 매력적인 고양이다. 생후 5년 정도까지 성장하고 몸집이 큰 편이다. 둥글고 건장한 느낌의 근육질 체형, 튼튼한 네 다리는 활발하고 높은 곳에 뛰어오르기를 좋아한다. 특히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삼중모를 지녔고, 겨울이 되면 털이 무성하게 자란다. 꼬리 또한 풍성하다. 시베리아에서 살아내기에 최적화된 특징을 많이 지녔다. 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고양이 몸과 타액에 있는 Fel D1(Feline D1)이라는 항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고양이 그루밍이나 털 빠짐으로 인해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 그런데 한 연구
【코코타임즈】 반려견 양육환경이 개선되면서 수명도 늘어났다. 반려견이 장수하는 데에는 질 좋은 사료, 주기적인 건강검진, 비만 관리, 의료환경 개선 등의 요인이 있다. 품종 소인도 무시하지 못한다. 소형견은 대형견보다 노화 속도가 늦기 때문에 좀 더 오래 사는 편이며, 그 중에서도 특히 더 오래 사는 품종이 존재한다. 미국 애견협회 AKC가 소개하는 장수 품종과 이를 위해서 특히 주의해야 하는 질환을 알아보자. 치와와 세상에서 가장 작은 품종 중 하나로, 평균 수명이 15~17년 사이이다. 저혈당, 폐동맥 협착 등의 질병을 갖고 태어나기도 한다. 꼬똥 드 툴레아 꼬똥 드 툴레아의 평균 수명은 15년 이상이다. 생명을 위협할 만큼 특정 질환에 대한 우려는 없는 편이다. 보스턴 테리어 평균 수명 14년 이상이다. 심장마비, 심장판막증, 간질 등의 질병에 취약하다. 포메라니안 보통 14~16년 정도를 산다. 거위 소리를 내는 기관 허탈에 유의해야 한다. 기관 허탈은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를 말하는데, 증상이 심하면 호흡 곤란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한, 선천적 심장병 중 하나인 동맥관 개존증이 흔히 발생한다. 이 질병은 닫혀야 할 동맥관이 제대로 닫
【코코타임즈】 불 마스티프(Bull Mastiff)는 침입자로부터의 방어를 목적으로 1860년 대경 영국 사냥터의 관리인들이 개발해낸 품종이다. 당시의 밀렵꾼들은 자신들의 밀렵이 발각되면 중벌에 처해지는 것을 피하고자 사냥터의 경비원들을 사살하곤 했었다. 이 때문에 경비원들은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했고 자신들을 보호해 줄 경비견이 필요했던 것이다. 불 마스티프는 마스티프와 불독의 교배로 탄생했으며, 마스티프 특유의 엄청난 힘과 속도, 뛰어난 후각에 불독의 용맹성을 겸비시켜 최고의 번견으로 완성시킨 것이다. 1871년, 사자와 싸웠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매우 용감하고 강한 견종이며, 주인의 명령을 받으면 별도의 신호가 내려질 때까지 밀렵꾼들을 물고 늘어지는 기질을 발휘했었다. 영국의 켄넬 클럽에서는 1924년에 독립된 견종으로 인정받았으며, 미국의 켄넬 클럽(AKC)에서는 1933년에 공식 인정되었다. 불 마스티프는 단단하고 강한 골격과 품격 넘치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 마스티프보다 체구는 작지만 달리는 속도는 더 빠르다. 긴장하거나 예민한 상황에서는 이마에 주름이 생기며 생각하는듯한 표정을 짓는다. 입술과 눈, 코, 귀 주위는 검을수록 좋은 평을 받게 되며,
【코코타임즈】 카네 코르소(Cane Corso)는 인상부터 무서운 맹견으로 손꼽힌다. 2015년 개봉된 영화 '베테랑'에서 주인공 유아인이 키우던 사냥개로 나와 큰 주목을 받았다. 또 예전엔 밭일하던 주인을 구하기 위해 멧돼지와 싸우다 죽은 견종으로 방송에 나왔을 만큼 주인에게 충성스럽고, 우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카네 코르소 종은 덩치를 작게 만드는 종자 개량을 거쳐 들여온 것들이 대부분. 그래서 원산지 이탈리아의 카네 코르소에 비해 크기가 다소 작은 편이다. 또 카네 코르소는 순간 속력이 지구 상에서 가장 빠른 견종으로도 유명하다. 투견 서열에서는 항상 최상위권에 있을 만큼 대단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강하고 거칠어 보이는 인상, 게다가 주인 외 낯선 사람이나 타 견종에게는 굉장히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라 '마피아 경비견'으로도 활용됐었다. 훈련을 통해 경비견으로 만들어지기보다는 낯선 사람에 대한 본능적인 경계심과 한번 물면 끝까지 늘어지는 타고난 성격 자체가 이미 훌륭한 경비견인 것이다. 그렇지만, 평상시 가족과 지낼 때는 거의 소심하고 순종적인 모습이다. Cane Corso는 미국식 발음인 '케인 코르소'로 불리기도 하지만, 원산지인 아탈리아
【코코타임즈】 그레이트 피레니즈(Great Pyrenees)는 BC 1천 년경 아리아인(Aryans)이 유럽으로 이주할 때 함께 들여가 피레네 산맥에서 늑대나 곰으로부터 양 떼를 지키거나 썰매를 끄는 데 이용되던 사역견이었다. 중앙아시아 마스티프 계통의 후손으로 예측되며 인간과 가장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사역견으로도 기록되고 있다.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원래 농민들의 개로 여겨졌었지만, 1675년 루이 14세가 그레이트 피레니즈를 프랑스 왕실 견이라 선언한 후로 프랑스의 왕족과 귀족에게 무한 사랑을 받으며, 애완견으로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지게 되었다. 프랑스 중앙애견연합(SCC)에는 1923년에 등록되었으며, AKC(American Kennel Club.미국 컨넬클럽)에서는 1933년에 독립된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KBS 1박 2일의 마스코트였던 상근이로 유명해진 품종이다. 그레이트 피레니즈는 북극의 백곰을 연상시키듯 전체적으로 크고 둥실둥실한 체형에 온몸은 순백의 털로 덮여있다. 간혹 흰색에 회색이나 노란색, 옅은 황갈색 등의 색깔이 섞여 얼룩무늬를 띠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 순백색이라 보면 되겠다. 두껍고 부드러운 속 털과 약간 곱슬이거나 곧
【코코타임즈】 오시캣(Ocicat)은 1964년 미국에서 아비시니안과 샤미즈(샴)의 교배 실험을 통해 탄생한 품종이다. 그 후 아메리칸 쇼트헤어와도 교배되어 다양하고 우수한 유전성을 지닌 현재의 오시캣으로 개량되었다. 매력적인 표범 무늬로 유명한 야생 고양이 오셀롯과 닮았다는 이유로 오시캣이라 불리게 됐지만, 오시캣의 성격에서 야행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오히려 보통 고양이보다 더 온순한 편이다. CFA에는 1987년 등록되었다. 아비시니안의 체형을 그대로 물려받았지만 오시캣이 조금 더 크고 단단하며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다. 움직임은 빠르면서도 부드럽고 우아하다. 오시캣 외형의 특징은 무엇보다 야성적 느낌의 강렬한 스포트 무늬이다. 새끼 고양이때는 얼핏 줄무늬 느낌이지만, 자라면서 스포트 무늬로 바뀌며 더욱 매력적인 모습이 된다. 연한 황색이나 은색의 바탕에 표범을 연상시키는 짙고 뚜렷한 스포트 무늬가 일반적이다. 단모종의 가늘고 윤기 나는 털이 온몸을 덮고 있다. 아몬드 모양의 커다란 눈에 짙은 색과 밝은색의 털로 테두리가 있으며 이마에는 M자 무늬가 있다. 오시캣은 들고양이를 닮은 야성적 외모와는 달리 실지 성격은 주인에게 헌신적이고 애교 많은 개
【코코타임즈】 개는 사람보다 후각이 뛰어나다. 후각신경구는 사람보다 40배 이상 크고, 후각 능력은 100만 배 이상 뛰어나다. 그중에서도 특히 후각이 뛰어난 품종이 있다. 푸들 푸들은 무척 똑똑한 개로 유명하다. 사실 푸들은 물가에서 오리 사냥을 하던 리트리버 견종이다.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땅속의 다이아’라고도 불리는 트러플 버섯을 채취하기 위해 훈련된 푸들을 이용하기도 한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훈련을 통해 숨겨진 물건은 물론, 소변 샘플로 암 환자를 가려내기도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부 양봉가들은 벌을 위협하는 박테리아가 들어 있는 벌통을 구분해내기 위해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양봉견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블러드 하운드 ‘블러드’라는 이름은 피 냄새를 쫓는 역할 때문에 붙여졌다. 다친 야생동물이나 실종자 등을 찾아내는 일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품종이다. 블러드 하운드는 3억 개가량의 냄새 수용체를 갖고 있어 뛰어난 후각을 자랑한다. 바셋 하운드 바셋 하운드는 엘트와 바셋, 블러드 하운드 두 품종을 교배해 만든 품종이다. 길고 큰 귀는 땅에 분포돼 있는 냄새 입자를 코 가까이 전달한다. 다리가 짧고 후각이 뛰어나서 오소리나 여우 사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