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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귀엽고"... 대한민국 3대 인기견 '푸들' Poodle

【코코타임즈(COCOTimes)】

 

 

포메라니안, 말티즈와 함께 '대한민국 3대 인기견'으로 꼽힐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양털 같은 속털과 돌돌 말리는 겉털이 특징이다. 튼튼한 모질 덕분에 털이 거의 빠지지 않는 것이 큰 장점. 그 대신 다른 견종에 비해 털이 뭉치고 꼬이기 쉬워서 빗질을 자주 해줘야 한다.  

 

'가장 똑똑한 견종' 2위(스탠리 코렌, <개의 지능>[The Intelligence of Dogs])에 뽑힐 정도로 지능이 높다. 배변 훈련은 물론이고, 어떤 기술이든 다른 견종 대비 절반도 안 되는 노력으로 마스터할 수 있다. 여러모로 초보 견주가 키우기에 적합한 셈이다. 

 

의외로 색상이 다양한 견종 중 하나다. 두 가지 이상의 색상이 혼합된 ‘파티 컬러’를 가진 푸들도 있다. 꼬리가 위쪽을 향해 굵고 길게 자란 것도 특징. 이 때문에 꼬리의 절반 가량을 자르는 경우가 많다.  

 

오래전부터 유럽에 널리 퍼져있던 견종으로 프랑스를 원산지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수영이 특기로, 그래서 원래는 오리 사냥에 쓰던 리트리버 견종이었다.

 

'푸들'(poodle)이라는 이름도 '물장구치다'라는 뜻의 독일어(pudeln)에서 유래됐다 한다. 2차 세계대전 때는 구조견으로 쓰이기도 했다.

 

프랑스에서는 16세기경부터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 푸들 인기가 높아지면서 점차 소형견으로 개량됐다. 루이16세 시대에는 '토이 푸들'이 나왔고, 괴테의 <파우스트>에도 검은 푸들이 등장한다.  

 

이 외에 미니 푸들보다 더 작아 찻잔 속에 들어간다는 '티컵 푸들'(Tea-cup Poodle)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이는 일부 상업적인 브리더들이 소형화하기 위해 식사를 제한해 억지로 만들어낸 사이즈다.   

 

 

[요약] 

 

원산지 : 프랑스 (프랑스 원래 이름은 'Caniche'- 편집자 주) 

용도 : 반려견 

성격 : 활동적이며 매우 영리하다.  

인기도 : AKC 기준 8위 

 

 

푸들 견종은 국제애견협회(FCI) 기준으론 4가지로 분류된다. 

 

스탠다드 푸들 (Standard) : 원래 사이즈의 푸들. 그래서 체구가 작지 않다. 오리 사냥개부터 안내견까지 다양한 활약상을 보인다. 체고 45 – 60cm, 체중 15 - 19kg의 중형견. 

 

미디엄 푸들 (Medium) : FCI는 스탠다드 푸들을 다시 스탠다드 푸들과 미디엄 푸들로 나누었다. 체고 35–45cm, 체중 8 - 15kg의 중형견. 

 

미니어처 푸들 (Miniature) : 가정에서 기르기 위해 표준 크기를 소형화했다. 미국 등에서 인기가 높은 사이즈다. 체고 28 - 35cm, 체중 5 - 8kg의 소형견.

 

토이 푸들 (Toy) : 미니어처 푸들을 애완견으로 키우기 위해 더욱 소형화한 사이즈. 처음에는 기형이 자주 등장했지만 점차 안정됐다. 체고 26 - 28cm, 체중 3kg 전후의 소형견. 

 

 

[건강 체크포인트] 

 

대체로 건강한 편이다. 하지만 종의 특성상 토이 푸들과 미니어처 푸들은 위 염전 확장, 피지선염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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