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서울 시민은 강아지 고양이 광견병 예방주사를 이달 말까지 맞힐 땐 5천원만 내면 된다. 정확히는 15일부터 29일까지다. 서울시는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 접종'을 지원한다"면서 "보호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술료 5천원만 부담하면 된다"고 했다. 동물병원이 받아야 하는 나머지 금액은 정부와 서울시 예산으로 지원된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이 같이 걸릴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人獸共通感染病). 치사율이 높은 위험한 질병이지만, 예방 접종을 통해 미리 차단할 수 있다. 매년 정기적인 예방 접종이 중요한 이유다. 15~29일 '지정' 동물병원에서…내장형 동물등록도 1만원만 부담 단, 보호자들은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정' 동물병원인지만 미리 확인하고 가면 된다. 광견병 접종을 실시하는 동물병원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가 이번에 지원하는 광견병 예방접종은 총 5만 마리 분량. 단,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된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그래서 강아지 동물등록을 미리 하지 않았다면 예방주사 맞히러 갈 때 '내장형 동물등록'도 함께 하면 된다. 서울시가 서울시
【코코타임즈】 해치 펫트롤. 서울에 새로 시작되는 '반려견 순찰대' 이름이다. 서울시민 안전을 지키는 수호신 '해치'에 Pet+Patrol이란 뜻의 펫트롤을 붙였다. 강아지와 산책하면서 지역 방범 활동도 겸하는 주민 참여형 치안 활동. 전국적으로 처음 시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산책도 하고, 동네도 지킨다"는 것이다. 이들은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한다. 또 시설물 파손이나 생활 불편 사항을 발견했을 때도 120에 신고해 조치를 유도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일본 도쿄 세타가야구 세이죠 경찰서가 주민 자원 봉사 활동으로 '멍멍순찰대'(わんわんパトロール隊)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곧 일본 전역으로 확산됐다. 서울시도 그 아이디어에서 착안, 이번에 서울시 지역 특성에 맞춰 '해치 펫트롤'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두 달간 강동구에서 이를 시범 운영한다. 27일까지 강동구에 거주하는 반려인 100명을 선발한다. 주 3회 이상 반려견과 산책하며 순찰 활동에 참여할 보호자들이다. "주민의 자발적인 순찰 활동으로 일상 속 '거리를 지켜보는 눈'을 확대, 잠재적 범죄 요인을 예방한다"는 게 1차 목표
【코코타임즈】 "펫푸드 시장에서 커머스와 헬스케어를 연결해 빠르게 성장하겠습니다." 강아지 건강 상태에 맞는 사료 추천 서비스 '샐러드펫'을 만든 (주)라이노박스 박상범 대표는 10일, "중소기업벤처부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사료 큐레이션과 영양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개발 등 반려동물 영양건강관리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노박스는 수의사와 데이터분석 전문인력이 모여 창업한 펫테크(Pet-tech) 스타트업. ‘반려동물 종합 영양검진’, ‘맞춤형 사료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 ‘샐러드펫’을 런칭했다. 인공지능 이용해 사료 추천... 영양케어 솔루션까지 '샐러드펫' 플랫폼에서 수집되는 여러 반려동물 데이터를 분석해 사료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과 추가적인 영양케어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영양 균형, 질병별 영양추천, 원재료 안전성 등을 따로 신경 쓸 필요 없이 앱을 통해 쉽게 상담 후 맞춤형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수의영양학적 관점에서 개별 반려동물 건강 상태에 따라 펫푸드를 맞춰준다는 것. 여러 신기술을
【코코타임즈】 지금 현재, 세계 최고의 수의과대학은 어디일까? 영국 왕립수의대학(RVC, Royal Veterinary College)이 전세계 1등이다. 런던대학교 소속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수의대. 버몬트 세인스베리(Beaumont Sainsbury)와 퀸마더(Queen Mother) 등 2개의 동물병원에서 수많은 유럽 수의전문의들을 배출했다. 그 뒤를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대(UC Davis), 네델란드 유트레히트(Utrecht)대가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 8일, 세계적인 대학평가플랫폼 QS(Quacquarelli Symonds) World University Rankings가 최근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세계 톱(top)10’ 안에 들어가는 수의대는 이들 외에 4위 미국 코넬(Conell)대, 5위 캐나다 구엘프(Guelph)대다. 이어 6위 영국 에딘버러(Edinburgh)대, 7위 스위스 베른&쮜리수의대(Vetsuisse Faculty Bern and Zurich), 8위 덴마크 코펜하겐(Copenhagen)대, 9위 미국 펜실베니아(Pennsylvania)대, 10위 미국 오하이오(Ohio) 주립대 등. QS World
【코코타임즈】 LG전자가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도 진출한다. 동물용 의료기기를 제조할 품목허가를 받았다. 핸드폰과 태양광 등 ‘적자’ 사업을 내리고, 의료기기와 블록체인, 코인(암호화폐) 등을 미래 먹거리 '신사업'으로 선정한 LG전자가 반려동물 시장의 핵심인 펫 헬스케어 분야를 겨냥하고 있다는 신호탄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의료영상전송장치소프트웨어’ 1건에 대한 제조 품목허가를 받았다. ‘동물용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아이템. 동물 의료용 영상을 분석해 전송 출력하는 장치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로 여러 동물병원들 사이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2차 진료기관 연결체계 구축은 물론 내과 외과 안과 치과 등 특화진료를 하는 동물병원이 다른 병원들과 협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를 획득한 이후 첫 작품. 제조 품목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출시 일정이 멀지 않았다는 신호탄인 셈이다. LG전자는 그동안 수술용 및 진단용 모니터 등 사람 의료용 영상기기는 물론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등을 개발해왔다. 탈모 치료기기 ‘프라엘 메디헤어
【코코타임즈】 "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면 다리가 불편해지고 디스크도 오죠. 그래서 침도 맞고 재활 치료도 하는 것이니까요." VIP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 신사경 원장은 "(그 중에서도)마사지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과 몸으로 교감하며 집에서도 아이 건강을 관리해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라고 했다. VIP동물의료센터의 한방재활센터 성북점이 6일, 개원 4주년을 맞아 '반려동물 20년 장수하기'라는 주제로 진행한 특강에서다. 신 원장<사진>은 여기서 노령견 노령묘들의 건강을 지키는 경락 마사지를 주제로 강의하며 보호자들에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마 사지 방법을 자세히 알려줬다. 또 여러 강사들이 나와 보호자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묻고, 답했다. "우리 아이 관절 척추 건강하게 오래오래 비법"(안승엽)부터 "아가, 엄마가 너도 PRP랑 줄기세포 해줄게"(이은구), "한의사가 바라본 동물한방재활"(김익성) 등. "강아지, 고양이의 20세 장수를 위해서는 나이가 들기 전에 평소 집에서 잘 관리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반려동물들이 아프지 않고 잘 걷는 해야죠." 또 "우리 아이 자세 괜찮은가요? 운동도 알려주세요"(김수현)는 가벼운 것부
【코코타임즈】 앞으로 맹견을 사육할 경우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동물을 학대할 경우 최대 200시간의 상담·교육 프로그램 이수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농식품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0~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에 담긴 입법 필요사항 등을을 위해 동물보호법 전면 개정을 추진해 왔다. 이번 개정안은 상임위(농해수위) 심사 과정에서 총 54건의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의원 발의안이 통합 반영된 법안이다. 법안은 동물학대행위자에 대한 수강명령 또는 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물학대행위자에게 최대 200시간의 범위에서 상담, 교육 등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동물학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한 맹견사육허가제도 도입된다. 맹견을 사육하려는 사람은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질평가를 거쳐 해당 맹견의 공격성 등을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사육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현행법상 맹견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견도 사람·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경우 시·도지사가 기질평가를 명할 수 있다. 그 결
【코코타임즈】 “방부제 제로(0)”, "합성보존료 No"라며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현혹 시킨 일부 펫푸드 업체들을 '경제검찰' 공정거래위원회까지 나서 조사하고 있다. 공공기관과 시민단체가 먼저 적발했던 법률 위반 사항들 중 ‘허위 광고’ 혐의를 특히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지난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국산·수입 사료 650건을 수거해 조사했다. 곰팡이독소, 농약, 중금속, 동물용 의약품 등이 들어있는지 들여다본 것. “유해물질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사료 유통을 차단한다”는 게 주목적. 농산물품질관리원 녹색소비자연대 조사가 계기...정부, 펫푸드 관심도 높아져 농관원은 8개 업체 10개 제품에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어떤 것은 수은이 허용기준을 넘겼고, 어떤 것들은 “무(無)보존제”라 해놓았지만 실제론 ‘합성보존료’(소르빈산 등)가 상당량 검출됐다. 제조 연월일 등 포장지 의무표시 항목의 일부를 빠뜨리거나 잘못 표시한 제품도 여럿. 모두 영업정지나 징역 또는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위법 행위들이다. 농관원은 그에 앞서 2020년엔 무려 65개 제품을 회수 및 폐기하도록 조치하기
【코코타임즈】 강아지도 사람처럼 유치와 영구치, 이갈이 시기가 있다. 보통 생후 3~4주가 되면 유치가 나기 시작한다. 그러다 생후 3~4개월이면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난다. 이후 7~8개월령에 접어들면 영구치도 웬만큼 자리 잡고, 이갈이도 끝나가는 시기에 이른다. 문제는 이갈이 시기. 집안 온갖 것을 물어 뜯어 놓기 일쑤다. 가구와 벽지가 난리가 난다. 이가 나고 빠지는 시기 동안 잇몸이 간질거리거나 아프기 때문이다. 강아지는 그래서 닥치는 대로 무언가를 씹고 뜯으며 불편함을 호소한다. 사람 손이나 발을 유독 많이 깨무는 때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게 현명한 걸까? 수의사들은 "이때가 강아지에겐 교육하기 가장 좋을 때"라고 한다. 사회화부터 ‘입질’ 교정, 양치질 습관 등 '훈련의 골든타임'이라는 얘기다. 사람 물고, 흥분해 날뛸 때 우선 개가 흥분했을 때는 단호한 어투로 "아야!"라고 외친 뒤 행동을 멈추게 한다. 그 뒤, 손이나 갖고 놀던 장난감을 숨기고 개를 진정시킨다. 한동안 가만히 놔두는 게 상책이다. 평소 개가 쉽게 흥분하거나 입질을 한다면, 개를 진정시키는 방법을 미리 익혀두는 것도 필요하다. 이 때 손이나 다리를 물더라도 놀이 도
【코코타임즈】 “세상에서 최고 명의(名醫)는 수의사다. 강아지 고양이에 어디 아프냐고 물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바로 (병을) 알아낼 테니.” “The best doctor in the world is the veterinarian. He can’t ask his patients what is the matter-he’s got to just know.”-Will Rogers(1879~1935) 맞는 얘기고, 또 재밌는 얘기다. 하지만 모든 수의사가 ‘명의’는 아니다. 척 보기만 해선 “어디가, 진짜 아픈지” 바로 알아낼 수는 없으니. 오히려 ‘탐정’에 가깝다. 손으로 만져보고, 청진기로 들어보기도 하지만,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도 필수다. 베일에 가려진 범인을 찾아내듯 여러 단서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피며 병을 찾아낸다. 전쟁터 ‘군인’일 때도 있다. 긴장하면 무작정 물고 할퀴고 도망가는 게 이쪽 아이들. 언제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른다. 초보 수의사들일수록 손에, 팔에, 얼굴에 상처를 달고 사는 것은 그 때문. 그래서 겉보기로 판단하면 오산이다. 하얀 가운 입고, 보호자와 웃으며 만나는 이면(裏面)엔 ‘녀석들’과의 또 다른 세계가 있다. 그래도 사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