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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은 실험동물의 날"...랄프도 구해주세요

 

 

【코코타임즈】 지난 한햇동안 모두 488만 마리의 동물이 실험에 사용됐다.  

 

비록 "교육·시험·연구 및 생물학적 제제의 생산 등 과학적 목적을 위하여" 동물 실험을 한다고는 하지만, 그 숫자가 엄청나다.  2020년 414만 마리에 비해서도 18%나 늘었다. 

 

특히 암과 같은 질병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들은 대부분 실험이 끝나면 안락사 시킨다.  그렇다면 전세계적으로 매년 약 6억 마리의 쥐, 토끼, 원숭이들이 동물 실험으로 죽어나간다는 얘기다. 

 

24일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가 애니메이션 영화 ‘랄프를 구해줘’ 한글자막 공식 버전을 개봉한다.  

 

실험실에서 겪는 랄프의 생활을 보여주는 ‘랄프를 구해줘’는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것.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은 2020년 12월 남인순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과학 연구와 소비자 안전성 시험에 있어 동물 대신 쓸 수 있는 대체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고통없는과학'을 알리기 위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 제작한 '랄프를 구해줘'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 잭 에프론, 매기 큐 등이 목소리 출연을 했다.  

 

한글 자막본은 24일 오전6시부터 유튜브(바로가기)를 통해 볼 수 있다. 또 27~29일에는 국회 '랄프를 구해줘' 전시회에서도 상영된다. 전시회는 국회의원 남인순, 한국 HSI의 공동 주관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랄프 같은 동물들이 지금도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는 사람을 위한 제약과 소비자 안전성 연구를 위한 방법 개발에 더 많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달 1일부터 전국 러쉬 매장에서 온라인 서명을 통해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 통과 촉구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1년 농림부의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보고서의 결과에 따르면 "과학, 의학적 연구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동의 답변이 응답자의 70.9%에 이르렀다. 

 

2020년 한국 HSI의 의뢰로 리얼미터에서 조사한 국민 의식조사에서도 "동물실험 대체 방안 개발과 확산을 위한 지원 관련 입법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81.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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