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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 싫어하는 우리 개, 어떻게 해야 하나?

 

 

【코코타임즈】 목욕을 유독 싫어하는 개들이 있다. 

 

반려견 청결을 위한 일과 중, 늘 벌어지는 3대 전쟁은 양치질과 발톱 깎기, 그리고 목욕이 있다. 그중에서도 목욕을 특히 싫어하는 것, 그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다짜고짜 물을 끼얹는가 하면 몸을 벅벅 문지르며 비누칠을 하고, 목욕을 마친 뒤에는 시끄러운 드라이기로 몸을 말리니 어느 과정 하나 유쾌하지 못할 터.  

 

목욕 시간을 순조롭게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염두에 둘 사실, 즉 유용한 팁(tip)이 있다. 우선, '화장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할까?

 

‘화장실=재미있는 곳’이라는 인식 심어줘야


개에게 화장실은 털 빗기나 발바닥 털 밀기, 목욕 등 유쾌하지 않은 일로 가득한 곳이다. 당연히 화장실에 데려갈 때부터 거부감이 들 수밖에 없다.  

 

 

개에게 화장실은 재미있는 곳이라는 인식부터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에서 장난감을 갖고 놀아주거나 간식 주기, 칭찬 등으로 보상한다면 화장실에서의 기억이 긍정적으로 자리 잡는다.

 

몸 적실 때, 신경 쓸 것은?


무턱대고 찬물 나오는 샤워기를 갖다 대고,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는 것도 목욕 싫어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몸에 물을 묻힐 때는 '이제 목욕 시작할거야'라는 신호를 보내면서 차근차근 진도를 내는 것이 좋다. 발끝을 시작으로 꼬리 끝, 몸통 부분으로 올라오며 물을 적셔주는 것이다. 

 

또한, 동물은 온도 변화에 무척 민감하다. 따라서 적정 온도로 목욕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사람 팔뚝에 물을 댔을 때 ‘따뜻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면 된다.  

 

얼굴을 닦을 때는 손으로 쓰다듬듯이 닦고, 물로 헹굴 때도 얼굴에 샤워기 물을 직접 대지 않는다. 손에 물을 묻혀서 살살 닦는다.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면 바로 흐르는 물로 닦아낸다.  

 

 

 

무심한 드라이기 사용, 개에게는…


개는 사람보다도 청각이 발달하고 피부가 연하다. 드라이기 소음과 온도 역시 사람이 느끼는 것보다 더욱 강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털을 말릴 때는 청각이 예민한 동물을 위해서 저소음 드라이기를 사용하고, 너무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꼼꼼히 말려주는 것이 좋다.

 

목욕을 하기 전에 기억해야 할 것들


목욕하기 전에도 주의할 것이 있다.  

 

 

먼저 눈 주변을 미리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눈에 눈곱이 있고 주변에 이물질이 많으면 씻는 중 이물질과 구정물이 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개의 귀를 솜으로 막고 목욕시키는 것도 좋다. 비눗물이 들어가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혹시 비눗물이 귀에 들어갔다면 물로 직접 씻지 말고 젖은 휴지 등으로 닦아낸다. 

 

그래도 개가 자꾸 머리를 흔들고 귀를 긁으면 귀에 물이 들어간 것일 수 있어 병원에 데려가 확인하고 빼내느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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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