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인간과 반려견의 시간은 다르게 흘러간다. 인간의 1시간은 강아지에게 5시간의 기다림과 같다. 만약 직장을 다니는 반려인이라면 하루 평균 9시간 정도 집을 비운다. 강아지에게는 40시간 이상의 기다림인 셈이다. 이런 반려견들을 위로해 주기 위해 음악을 제작한 이들이 있다. 방송국 ‘라디오 키스’(Radio KISS)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미디어 <코코타임즈>가 25일 라디오 키스 최규용 경영관리국장과 앨범에 관해 서면 인터뷰를 나눴다. 외로울 반려견을 위해 “강아지들이 집에 혼자 남아있을 때 대부분 주인과의 분리불안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 불안감을 완화해 주기 위해 앨범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도그앤맘’(Dog&Mom)은 ‘라디오 키스’가 지난 2016년 발매한 정규 앨범이다. 반려견의 스트레스, 분리불안 등 심리적인 고통과 이로 인해 발생되는 공격성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음악들로 구성됐다. ‘도그앤맘’은 반려동물 전용 음악 채널 구상에서 시작됐다. 최규용 국장은 “채널을 준비하면서 전 세계에 있는 관련 음악을 수집했다"라며 “보다 다채로운 방송을 위해서는 직접 음악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려동물 개체수가 늘면서 반려견에 의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람을 무는 사고는 물론이고 개들끼리의 싸움, 과도한 짖음 등도 문제 행동이다. 이는 '사회화 교육'의 부족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입양 전에 보호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 있다. 이와 함께 입양 후엔 또 반려동물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들도 있다. 반려동물 교육업체 딩고코리아의 한준우 대표가 여기에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한 책을 내놨다. '반려동물 입양 전 사전교육-1'. 입양 문제부터 시작해 "좋은 보호자 되기"에 필요한 내용을 시리즈로 계속 엮어나가겠다는 취지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받는 반려견으로 키우는 주인이 진정 좋은 보호자"라고 말했다.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에서 동물행동학을 가르치기도 하는 한 대표에 반려견들이 사회화 시기에는 보호자의 교육을 무조건적으로 수용한다. 두려운 감정이 만들어지지 않고 모든 사물이나 소리, 사람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문제행동을 예방하려면 강아지가 생후 1개월령~5개월령 사이 '사회화 시기'일 때 가르쳐야 효과가 가장 좋다. 그 시기가 넘어가면 전문가적 기술이 부분적으로 필요하기에 교육
【코코타임즈】 나무조각 작가 윤소라의 '고양이의 시간' 전시가 12일부터 서울 성북구 60화랑에서 열린다. 이 전시를 주최한 '미묘한프로젝트'에 따르면 윤 작가는 '스튜디오 앤 캣' 공방을 운영 중이다. 6년 전 취미로 가구 만들기를 하던 중 남은 나무 조각으로 첫 번째 고양이를 깎으며 고양이 조각을 시작했다.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대부분 집에서 보호하는 경우가 많다. 보호자를 따라 산책하거나 마당에서 지내거나 잠시 외출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흔하지는 않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작가는 자신의 고양이를 미니어처로 제작해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함께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을 작업에 담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주문 제작하는 소형 고양이뿐만 아니라 실제 고양이 크기에 가까운 중형 고양이들을 작품으로 조각했다. 미묘한프로젝트 김정민 디렉터는 "자신이 반려하는 동물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양이와 풀밭에 누워 인스타그램에 올릴 예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진짜 고양이 대신 윤 작가 작품을 소장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이의 시간'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는 시각예술창작산실 전시공간 긴급지원 사업의 일
【코코타임즈】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부녀의 이야기를 그린 '나의 리틀 포레스트'가 출간됐다. 4일 고양이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에 따르면 이 책은 고양이는 절대 안 된다던 아빠, 그런 아빠의 빈틈을 노리던 캣맘 큰딸, 서먹한 부녀 사이를 이어준 길고양이 '야옹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 속의 아빠는 취업준비생 큰딸, 입시생 작은딸과 대화가 끊긴 지 오래다. 집안 실세인 아내 앞에선 눈치 보는 신세고 가족과 살면서도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새 가족이 생긴다. 바로 큰딸이 돌보던 길고양이 '야옹이'다. 이 책은 큰딸의 설득에 넘어가 떠밀리듯 고양이 세계에 발을 들인 50대 인문학자가 자신도 모르게 캣대디(길고양이에게 밥 주는 사람)가 되면서 가족애를 되찾고 평안을 얻는 과정을 아버지의 시선으로 유쾌하게 그린 가족 드라마다. 고양이들이 모험을 펼치는 그림책 '고양이 수목원' 등을 출간한 윤의진 작가의 그림은 보는 재미를 더한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50대 후반 아버지의 시선으로 집필했다"며 "부모 세대가 '야옹이'를 키우며 고양이의 참모습을 편견 없이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진솔하게 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나의 리틀 포레스트' 출
【코코타임즈】 <봄은 고양이로소이다>(이장희)라는 시도 있듯, 봄과 고양이는 뭔가 닮은 데가 있다. 기온이 점점 올라 나른해지는 봄날, 낮잠에서 깨어나 한껏 몸을 늘여 기지개 켜는 냥이 모습이 서로 닮았다. 그런데 냥이들, 봄이 오는 요맘때 건강 체크에 바짝 신경 써줘야 한다. 바깥 기온은 점점 따스해지는데 왠지 몸도 무겁고 춘곤증 등에 시달리는 집사 못지않게 냥이도 봄을 많이 탄다는 것. 아사히신문의 펫 포털사이트 <십뽀>(Sippo)등 여러 펫 정보 사이트에는 '봄철 냥이 건강 대책'들이 앞다퉈 실려있다. 소중한 나의 냥이가 건강한 봄을 보낼 수 있도록 돌보아 주자. 먼저 첫 번째는 '냥이 봄 감기 주의보'에 대한 대책들이다. 일교차가 크게 나기 시작하는 봄. 추위에 약한 냥이들이니 낮의 따뜻한 봄기운에 컨디션이 좋아질 듯한데 오히려 감기 걸리기 쉽다고 한다. 개들처럼 햇볕 쐬며 바깥 산책이라도 하면 좋은데. 거의 집콕인 냥이들은 그런 따스한 기온을 느끼기 힘들다. 그래서 봄일수록 실내 기온 조절이 중요해진다. 이맘때면 겨우내 당연히 켜 두던 난방을 꺼두거나 하는데 기온이 오르는 한낮엔 괜찮아도 저녁엔 실내가 추워지기 쉽다. 좀 추워
【코코타임즈】 오는 8월 8일은 '2020 세계 고양이의 날'(International Cat Day). 세계동물복지기금(IFAW)를 비롯한 여러 동물단체들이 고양이를 위한 기념일로 특별히 지정한 날이다.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됐으니, 어느새 18년이 지났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전세계 집사들과 애묘인들은 본인 SNS에 고양이 사진을 자랑하거나 동물단체 주관의 깜짝 이벤트들에 참여하는 등 이날 하루를 고양이와 함께 맘껏 즐기게 된다. 영국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국제고양이케어협회'(iCatCare)가 이를 비롯한 ‘세계 고양이의 날’ 프로그램 전반을 맡아 진행한다. 올해 2020년 주제는 ‘행복한 고양이’(Making Happy Cats). 이를 위해 iCatCare가 벌일 다양한 이벤트는 ‘행동’, ‘건강’, ‘정신건강’, ‘알레르기’, ‘새끼고양이’, ‘영양’, ‘가출’, ‘코로나19’, ‘길냥이’ 등 9가지 소주제로 나뉜다. 고양이 행동주의자 새러 엘리스는 “당신과 당신 집은 고양이에게 적절합니까?”라는 제목의 대담을 할 예정이다. 수의학 전문가인 샘 테일러와는 ‘당신 고양이의 건강을 항상 체크하세요’라는 강연을 준비했다. 그런가 하면, 고양이 전문
고양이 마음을 읽고 문제 행동을 교정할 수 있도록 도와줄 실용서 '대집사 고양이 상담소'가 출간됐다. '냐옹신' 나응식 수의사와 고양이 빅데이터를 다루는 양이삭 수의사가 함께 썼다. 이들은 약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고양이의 주거환경, 묘주와의 유대관계, 질병상태, 생활습관, 심리상태, 놀이횟수 등 고양이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수집했다. 그 결과 약 6천여개 답변과 애묘인들 고충이 담긴 질문들을 받았다.이 조사의 시작은 '과연 우리 고양이는 행복할까?'라는 단순한 질문이었다. 고양이를 반려하고 있는 집사들은 고양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다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서다. 집사들은 이를 위해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 TV를 통해 고양이 반려 정보를 두루 찾게 된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로 인해 오히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문제 행동을 악화시키는 결과도 얻게 된다. 이 책에는 이 같은 시행착오를 줄이고, 다수가 오해하고 있는 '고양이 이야기'를 바로 잡기 위한 두 수의사의 노력이 담겨있다. 자타공인 고양이 행동 전문가인 나응식 수의사는 19년 동안 축적한 임상 진료 경험과 행동 치료 사례를 바탕으로 고양이의 문제 행동에 대해 자세하고 쉬운
【코코타임즈】 강아지들도 운동이 필요하다. 특히 몰티즈, 요크셔테리어, 푸들, 치와와, 시추 같은 소형견들은 슬개골(무릎뼈), 십자인대, 디스크 등 관절 질환이 잘 발생하는 견종. 그래서 수술을 했다고 완전해지지 않는다. 수술 후에도 꾸준히 재활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반려견 재활운동 방법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반려견 홈트레이닝.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법, 재활법이 다양하게 정리돼 있다. 현직 재활 전문 수의사들이 쓴 책이어서 반려견의 운동 및 재활에 관심이 있는 보호자들부터 동물병원 직원들과 수의사들까지 두루 참고할 만하다. 특히 각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최춘기 수의사(이지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는 "반려견 평균 수명도 늘어가지만, 야외활동 제한과 운동 부족으로 생기는 근골격계의 문제 또한 늘어나고 있다"면서 "반려견에 맞는 적절한 운동은 반려견의 질환 예방은 물론 건강을 챙겨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외 김석중 이지연 이재훈 등이 함께 썼다.
【코코타임즈】 “널 만나고, 365일 "면역력 떨어지면 생겨요"... 개 모낭충증(Demodicosis).” 견주라면 꼭 봐야 할, 보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힐링 영화가 개봉했다. 7월 1일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영화 <해피 디 데이>(감독 켄 마리노, 원제 ‘Dog Days’). 한 번은 꼭 봐야 할 인생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댕댕이 버전이라 할 만하다. <해피 디 데이>는 강아지들의 해피 어드벤처를 그린 작품이다. 샘, 거트루드, 메이블, 찰리 등 네 마리의 강아지들이 자신의 주인 일명 ‘도그메이트’(Dogmate)와 각자의 에피소드를 펼쳐 나간다. 익히 알려진 미드 속 주인공들이 총출동한 듯 하다.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주인공으로 할리우드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한 핀 울프하드, <하이 스쿨 뮤지컬>의 바네사 허진스, <뱀파이어 다이어리> 시리즈의 니나 도브레브, <위기의 주부들> 시리즈의 에바 롱고리아까지. 첫 번째 이야기는 샘이다. 그는 공감 능력이 뛰어난 반려견이다. 그의 도그메이트는 LA의 아침을 매일 밝은 미소로 여는 인기 뉴스 캐스터 엘리자베스(니나 도브레브 분)
【코코타임즈】 오랫동안 ‘인간의 친구’로 불려왔던 개와 달리 반려동물로서 고양이의 위치는 시대와 문화권에 따라 상당한 편차를 보인다. 고대 이집트의 고양이는 신으로까지 추앙을 받았던 반면, 유럽에서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시기에는 마녀의 심부름꾼으로 격하됐다. 오늘날 반려동물로서 고양이가 지위를 되찾은 것은 19세기 무렵 여러 유명인사들이 고양이를 애지중지했던 영향이 적지 않았다. 특히 동물을 사랑하는 영국의 경우,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에 기거하는 고양이는 ‘총리 관저 수석 수렵보좌관’(Chief Mouser to the Cabinet Office)이란 공식 직책까지 가지고 있다. 1924년부터 지금까지 12대에 걸쳐 이어온 이 자리는 방문객을 맞거나 관저 보안상태 점검(쥐잡기) 등 주요 임무를 맡고 있다. 이처럼 영국의 총리들은 고양이를 아꼈는데, 그 중에는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윈스턴 처칠 경도 있다. 다만 여기엔 반전이 있는데 처칠이 고양이에게 마음을 붙이게 된 계기는 사실 평생을 시달려온 우울증 탓이다. 처칠은 자신의 우울증을 '검은 개'라 불렀는데, 그림을 그리고 시가를 피우는 것으로 이를 달래려 했다. 윈스턴 처칠 하면 흔히 떠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