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 또는 가슴줄 길이가 2m 이내로 제한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5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견 보호자가 반려견과 외출 시 △목줄 또는 가슴줄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하고 △공용주택 등의 내부 공용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직접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는 등 관리 내용을 규정한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이 1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긴 줄로 인해 보호자의 통제를 벗어나 사고가 발생하거나, 이웃 주민 간 갈등이 발생할 여지가 많았다. 이에 정부는 반려견 안전관리 TF를 통해 반려견과 외출 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갈등 및 사고를 예방하고 반려견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목줄 등의 길이 기준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구체화했다. 단, 목줄 등 용품의 전체 길이가 2m를 넘더라도 줄의 중간을 잡는 등 실제 길이를 2m 이내로 유지하는 경우에는 안전조치 규정을 준수한 것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 미국은 일부 주에서 외출 시 목줄 길이를 6피트(1.8m)로 제한하고 있고, 독일 호주 캐나다 등에선 외출 시 목줄 길이를 2m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공동주택 내부에서도 동물 돌발 행동 관
【코코타임즈】 내분비 질환 '당뇨'는 반려견에게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병이다. 하지만 합병증이 생기면 치명적이어서 종종 응급상황을 일으키기도 한다. 수의사들이 평소에도 계속 공부해둬야 할 대표 질환의 하나다. 그래서 네슬레 퓨리나의 수의사 웨비나 '프로플랜'의 이번달 주제는 당뇨. 16일 오후 9시부터 제주대 송우진 교수(수의내과학)가 나와 ‘반려견 당뇨 관리의 이해와 관리법 업데이트’를 주제로 2시간 강의한다. 반려견 당뇨의 발병 기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신 관리 방법의 원리와 응용법 등을 두루 소개할 예정이다. 강연 이후엔 약 20분간 질의응답 시간도 있다. 웨비나는 ‘애니답(aniDAP)’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실시간 중계된다. 단, 프로플랜 웨비나는 수의사 및 수의대생이 참여 대상이다. 이들만 ‘애니답(aniDAP)’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애니답은 다양한 수의학 관련 정보와 진단툴, 웨비나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한편, 네슬레 퓨리나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반려견들의 당뇨 혈당 곡선 관리에 필요한 처방식인 ‘퓨리나 프로플랜 당뇨 관리 처방식 DM’의 임상 데이터도 소개한다. 최적의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반려견들 장 운동을 활발
【코코타임즈】 인공지능(AI) 기술이 의료산업와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기계 학습으로 다양한 빅데이터를 학습한 후 질환의 핵심 부위를 빠르게 찾아낸다. 다른 데이터들까지 종합해 앞으로 나타날 질병도 예측한다. 환자의 조건에 맞는 맞춤형 치료법을 제안할 수도 있다. 예방의료, 개인맞춤형의료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최근의 의료 패러다임과도 직결된다. AI 도입이 가장 활발한 분야의 하나가 바로 의료다. 영상진단과 AI(인공지능)의 만남...의료 패러다임 변화와 직결 특히 X-Ray(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영상진단쪽이 더 활발하다. 영상 판독 정확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어서다. AI 기계학습 과정에서 이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예측이 '집단지성' 형태로 녹아있기 때문. 더 나아가 비대면 원격진료로 나아가는 지름길이기도 하다. 그래서 사람 의료쪽은 이미 눈부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이후 AI 의료기기 허가 건수가 매년 2배 넘게 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15개 회사 36개 제품이 허가를 받았다. 벌써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제품도 나오기 시작한 정도. 중증질환일수록 서울대병원
【코코타임즈】 지난해 2월 대구. 대형견 골든 리트리버가 근처에 있던 푸들을 공격해 큰 상처를 냈고, 푸들은 결국 죽었다. 피해자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1년이 지나 대구지법은 올해 1월 27일 “피고는 (위자료 등으로) 원고에게 233만원, 원고 가족(3명)에겐 5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또 지난해 말 춘천시 우두동 주택가에선 골목길을 산책하던 80대 할머니가 맹견 3마리에게 무차별 공격을 당했다. 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상처가 커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었던 사건. 피부 이식과 봉합 수술에만 45일이 걸렸다. 이처럼 개가 사람을 물어 생기는 사고만 연간 2천건 넘게 발생한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6~2020년 5년동안 개가 물어 병원에 이송된 사고는 전국적으로 1만1천152건에 이른다. 개물림 사고는 형법상 ‘과실치상죄’가 적용돼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민사재판은 별도여서 손해배상액도 적지 않은 금액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그런 위험에 대한 대비책의 하나로 지난해 2월 12일 ‘맹견배상책임보험’이 생겨났다. 맹견 소유주는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어야 한
【코코타임즈】 【코코타임즈】 7년 차 119구조견 소백이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지난달 14일과 25일 실종자 2명을 연이어 찾아냈다. 소백이는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올해 9살이다. 구조견들의 수색 모습을 보면서 일각에서는 구조견과 구조대원의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 34마리 중 4마리 광주 투입, 실종자 2명 찾아내 4일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 붕괴사고 현장에는 소백이를 비롯한 119구조견 4마리가 투입됐다. 소백이는 수색 도중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현장에 투입된 다른 구조견들도 발을 다쳐 붕대를 감기도 했다. 지난 2일에는 26톤 크기의 콘크리트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구조 인력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구조·수색 작업을 잠시 중단했다가 전날 오후부터 재개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깨진 유리와 날카롭게 노출된 철근, 거칠고 위험한 콘크리트 조각과 못으로 온통 위험한 현장"이라며 "발과 얼굴을 다칠 수 있고 자재가 뿜어내는 먼지와 가스로 호흡기와 눈에도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현재 전국에는 119구조견 총 34마리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637회 출동해 40명을 찾아
【코코타임즈】 내달부터 고양이도 품종과 나이, 보호자 연락처를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집을 나가거나, 혹시 잃어버리더라도 등록칩으로 다시 찾을 길이 생긴다는 것.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려묘(고양이)의 보호 및 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2월부터 반려묘 등록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부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던 고양이 등록사업을 내달 1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 등록은 지자체(시군구)가 '동물등록대행자'로 지정한, 거주지 인근 동물병원 등에서 할 수 있다. 그 동물병원이 등록대행자로 지정돼 있는 지 여부는 정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아직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보호자가 자율 등록하면 된다. 단, 내장칩으로만 해야 한다. "목에 거는 외장칩이나 이름표 등은 고양이의 행동 특성상 목걸이의 훼손이나 탈착이 빈번하다는 점을 고려해 제외했다"는 것이 정부 설명. 반면, 강아지는 2개월령 이상이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어기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최대 100만원 과태료를 문다. 또 이사, 사망 등 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않았을 때도 5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헬스케어 검사키트 '어헤드'를 만드는 (주)핏펫(대표 고정욱)이 27일 인포그래픽으로 '반려동물 리포트'를 내놨다. 그에 따르면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건강 중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분야는 바로 이빨 관리. 실제로 핏펫 온라인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도 치석제거 기능이 함유된 덴탈껌(잇츄). "그동안 덴탈껌은 2천만개 이상 팔렸다. 일렬로 나열하면 서울과 부산을 2번 오가는 약 1천600㎞에 달하는 거리"라 했다. 핏펫몰 최고 인기 검색어도 치약이었다. 보호자들이 평소 반려동물 치아 관리에 여러가지 애로를 겪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핏펫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강아지가 86%, 고양이가 14%. 전국적인 강아지와 고양이 비율 7:3보다는 강아지 이용률이 조금 더 높은 상황. 성별은 수컷이 53%, 암컷이 47%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나이는 강아지 5.6살, 고양이 3.6살로 강아지 연령대가 조금 높았다. 강아지 고양이 이름은 '코코'와 '보리' 가장 많아 핏펫은 등록된 반려동물들 이름의 인기 순위도 공개했다. 강아지는 △코코 △보리 △콩이 △두부 △초코 순이었다. 고양이는 △보리 △코코 △레오 △후추 △호두 순.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서
【코코타임즈】 반려견이 증가하면서 아픈 반려견들의 수혈 공급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혈액은 항상 부족하고, 그마저도 90%를 일부의 공혈견(供血犬)에 의존하는 게 현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건국대(KU)와 함께 반려견 헌혈센터를 건립하고, 여기에 10억원을 후원한다.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이 만드는 자발적 헌혈기관으로는 아시아 처음이다. 명칭은 '케이유 아임도그너(KU I’M DOgNOR) 헌혈센터'. "나는 강아지 헌혈 공여자”라는 뜻. 여기서 DOgNOR는 헌혈 공여자 도너(Donor)에 강아지(Dog)를 합성했다. 현대차, 건국대에 10억 후원해 반려견 헌혈센터 설립 이를 위해 건국대 정영재 총장<사진 오른쪽>과 현대차 유원하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왼쪽>은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행정관에서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 후원도 약정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와 건국대는 지난 2년간 반려견 헌혈캠페인 '아임도그너(I’M DOgNOR)'를 진행해왔다. 현대차가 미니버스 밴 솔라티(SOLATI)를 개조한 헌혈 전용차<아래 사진&g
【코코타임즈】 경기도 안산의 한 사찰. 이곳엔 멍멍이 보살 '반야'와 '보리'가 살고 있다. 둘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 반야는 사찰 마당은 물론 뒷산까지 놀이터 삼아 지내는 등 독립적이고도 활달한 녀석. 반면 보리는 사람을 잘 따르는 붙임성 좋은 녀석. 특급 애교로 사랑 듬뿍 받고 있지만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줄을 풀어놓으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그 때문에 신도들이 떠난 저녁이면 자유를 만끽하는 반야와 달리, 늘 줄에 묶인 채 생활하고 있다. 스님은 안타까운 마음에 보리에게도 자유 시간을 주고 싶지만, 혹여나 사고가 발생할까 쉽게 줄을 풀어주지 못하는 상황. 주지도 이 녀석들 무척 아낀다.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말 속에도 이 녀석들에 대한 깊은 정이 담겼다. 말 보다는 늘 행동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그래서 산사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스님과 사찰 사람들은 반야와 보리를 위한 겨울나기 준비를 시작한다. 매년 겨울마다 녀석들의 집 바닥에 깔아주는 볏짚부터 출타를 마치고 돌아온 스님이 직접 고른 특별한 겨울옷까지. 멍멍이 보살들에게 주는 겨울철 특별보양식의 정체는?...설채현의 '할머니 법칙'도 게다가 멍멍이 보살들에겐 특별한 보양
【코코타임즈】 "영화 제작 과정에서 어떤 동물도 다치거나 해를 입히지 않았습니다." 영화 끝날 즈음 나오는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에 이런 문구가 등장할 때가 있다. AHA(American Humane Association, 미국인도주의연합)가 제시한 ‘Guidelines for the Safe Use of Animals in Filmed Media'(영화 촬영 시 동물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지키고 AHA 승인을 받은 영화라는 얘기다. 핵심은 크게 3가지다. 촬영할 때 고양이는 너무 어려선 안 된다, 최소 16주령 이상 이어야 한다. 개는 촬영 2주 전엔 반드시 예방 접종을 받았어야 한다. 가능하면 실제 동물이 아닌 컴퓨터그래픽(CG) 사용을 최우선으로 권장한다. 최근 동물단체들 사이에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이 공동의 적으로 떠올랐다. 달리는 말이 강선 와이어에 걸려 넘어지며 목이 다쳐 죽게 만든 것. 분명한 '동물학대'였다는 얘기다. 현재 우리나라 방송 기술이 CG를 사용했더라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상태에서 그랬다는 점이 시청자들과 이들의 분노를 더 촉발시켰다.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반려인과 동물애호가들 사이에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