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의회(회장 이종민)가 3일 '2020 정기총회'를 열고, 오는 10월부터 1년간 봉사할 차기(제13기) 회장에 정부광 수의사를 선출했다. 경북대 수의대 출신으로 현재 충북 옥천군청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역 공방수 464명이 참여한 이날 온라인 총회에서 대공방협은 "일반 지자체 공무원들과의 달리 공방수는 '공무원 저축연가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인사혁신처 해석을 받아냈다"면서 "이것이 앞으로 공방수들의 복지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보고했다. 저축연가제는 시간외 근무를 연가로 전환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대규모 가축질병이 발생하면 초과근무가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공방수들의 입장에서 이들에 대한 보상과 휴식 확보에 효과가 있다. 한편, 정부광 당선인은 총회에 앞서 방역활동장려금 상한액 인상, 비(非)연고지 근무 공방수 주거지원 확대, 지역 공방수 모임 활성화, 대공수협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코코타임즈】 네이버와의 조인트벤처 '동그람이'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일보(사장 이영성)와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가 2일 반려동물 보호 및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VMA 허주형 회장과 박효철 미래신사업단장, 오근호 경영지원국장이 참석했으며, 한국일보에서는 이영성 사장을 비롯하여 고재학 본부장, 이용현 부장 등이 함께 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와 올바른 반려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시행하고, 지속적으로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공동사업의 첫 단계로 올해 하반기에 '반려동물 동반 걷기대회'를 '동그람이'와 공동 주최한다. 한편, 한국일보는 2017년 8월 네이버와 조인트벤처 ‘동그람이’를 설립해, 네이버 트렌드판 ‘동물공감’을 운영해왔다. 네이버가 2016년부터 국내 매스미디어 13개사와 설립한 콘텐츠 벤처 13개사의 하나다.
【코코타임즈】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회장 이병렬)가 10월 9~11일 사흘간 온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온라인으로 대체한 것. 하지만 수의사들 연수교육 5시간은 그대로 인정된다. 3일 동물병원협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엔 내과/외과/응급의학, 내시경, 행동학, 종양 등 다양한 주제로 박희명(건국대 교수), 홍연정(웨스턴동물의료센터 원장), 최혜현(잠실ON동물의료센터 원장), 김지현(VIP동물의료센터 외과 과장), 김선아(UC-Davis 동물행동의학 수의사) 등 11명이 강사로 나선다. 특히 올해는 고양이 전문 주제가 4개다. 고양이 심장사상충부터 빈혈, 배변, 갑상선기능항진증 등. 대회 기간 중 등록자가 원하는 시간에 강의를 시청할 수 있다. 사이트는 9일 오전 10시부터 11일 자정까지 열린다. 한 강좌당 1회로 시청이 제한되며, 강의를 듣다가 중간에 멈추고 이어볼 수도 있다. 5시간 이상 시청하면 연수교육 5시간(선택교육)도 인정된다. 사전 등록은 10월 5일까지. KAHA 회원은 무료, 그 외는 등록비를 내야 한다. 프로그램은 한국동물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참가 신
"소 돼지 닭 등 산업동물에도 축산업자들의 '자가진료'를 없애야 한다"는 대한수의사회(KVMA) 허주형 회장의 공개 담화문에 대해 주무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는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며 거부의 뜻을 밝혔다. 농식품부 최명철 과장(방역정책과)은 3일 "국내에 축산농가가 10만이 넘는데, 이들이 자가진료를 하지 못하게 하면 누가 하느냐"면서 "소 돼지 가금류 등의 산업동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해줄 수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현재로선 대안이 없다"고 했다. 예방 백신은 물론 구제역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심각한 전염병이 돌 경우 이를 긴급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해당 농가 별로 이걸 해결하지 않으면 전국적으로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6년제 수의대를 졸업한 수의사들이 대도시로 나가 동물병원하려 하지 누가 시골에 가서 산업동물 진료하려 하느냐"고 덧붙였다. 지금의 축산 현장에서 자가진료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라는 얘기. 반면 허주형 회장은 “지금 이 시간에도 (횡행하고 있는) ‘자가진료의 허용’으로 산업동물 현장에서 임상 수의사가 사라져 가고 있다"며 "ASF 등 동물감염병이 발생되면 아직도 모든 동물을 절멸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KVMA) 허주형 회장이 소 돼지 닭 등 산업동물에 대한 자가진료도 없앨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산업동물 자가진료 철폐 투쟁위원회'를 만들어 이를 앞으로 대한수의사회 중점 과제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상당히 정착되어온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자가진료 금지에 이어 이젠 산업동물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겠다는 의지의 표명. 현행법은 산업동물에 대해서는 업주들이 약이나 백신을 임의로 투약하거나 주사하는 '자가진료'를 상당부분 허용하고 있다. 허 회장은 그러면서 '광견병 관납접종'의 개선과 필수 동물의약품의 수의사 처방제 확대 등을 정부에 다시 요구하고, 여의치 않을 경우 2만여명 수의사회도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의사들과 우리 수의사들 상황 일맥상통" 2일 대한수의사회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직선제 회장 취임 6개월을 맞아 공개한 서한을 통해 최근 의료현장의 대혼란을 거론하며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의사의 과잉이 아니라 의료인력의 배치가 불균형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의료계 주장을 빗대 "이는 우리 수의사 상황과 거의 일맥상통한다"면서 정부의 의사 수 확대
동물용의약품 재평가를 완료한 품목은 앞으로 신규 허가를 낼 때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또 동일품목으로 분류된 약품의 경우 재평가 결과를 일괄 적용하도록 해 일일이 개별 재평가를 받아야 했던 부담도 없어진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일, "2009년부터 10여년간 실시해온 동물용의약품 재평가 업무에 대해 동물약품업계와 협의를 거쳐 '동물용의약품 재평가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난달 26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①동일품목의 재평가 결과 일괄 적용, ②조건부 유용성 인정 품목 시험자료 제출기한 명확화, ③재평가 완료 품목 신규허가 절차 간소화, ④재평가(화학제제) 평가부서 추가, ⑤재평가 제출자료의 범위 조정, ⑥재평가 결과 공시 후 자진취하·수출전환 금지, ⑦동물용의약외품 재평가 실시를 위한 제도 마련 등 7개 항목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불명확한 행정절차가 개선되고, 재평가 시 제출자료가 간소화 되는 등 민원인의 혼란 방지와 행정력 제고가 기대된다. 검역본부는 이와 관련, 지난 7월 10일 '동물약사업무 워크숍'과 24일 '동물용의약품 재평가 개선방안 의견 수렴회' 등을 통해 이와 관련된 업계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수
【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강아지 가슴을 열어 심장수술을 하는 단계에 왔다. 최근 서울 헬릭스동물심장수술센터가 10살 수컷 말티즈의 심장 수술을 성공시켰기 때문. 그동안 심장 수술은 난이도가 높을 뿐아니라 성공한 사례가 아직 없어 대학동물병원들에서조차 섣불리 시도하지 못했던 분야. 그에 따라 이번 개심술이 국내 수의역사상 첫 성공작인 것으로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1일 서울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대표원장 황정연)에 따르면 헬릭스동물심장수술센터(센터장 김대현)에서 지난해 22일 강아지 이첨판 폐쇄부전증 수술을 시행했고, 열흘이 지난 현재 건강한 상태에서 회복 중이다. 고치기 쉽지 않은 노령동물의 심장병 수술이 성공으로 인정받을 만한 단계에 다다른 것이다. 이 반려견은 숨이 거칠고, 폐에 물이 차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각도로 검사를 한 결과, 병명은 '이첨판 폐쇄부전증'. 앞으로 더 살 수 있는 기대수명도 두달에 불과했다.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 즉 이첨판이 제대로 닫히지 않아 생기는 병. 혈액이 역류해 폐에 부종이 생기고 심장비대증 등에 걸릴 수 있는 중증 질환이다. 흔히 몰티즈 요크셔테리어 시추 등 소형견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코코타임즈】 수의학전문 ‘백마출판사’가 동물병원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임상 실용서적 2권을 한꺼번에 발간했다. 강아지 고양이의 내분비 질환을 다룬 ‘실전 소동물 내분비학’에다, X-ray CT MRI 각각의 정상영상과 비정상영상을 바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만든 '실전 소동물 영상진단'. 그 중 '내분비학' 책은 이 분야 세계적 권위를 지닌 David L. Panciera와 Anthony P. Carr 수의내과전문의들의 원작을 서울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이기종 이재희 원장과 동물메디컬센터W 한만길 원장, 서울동물메디컬센터 권린희 원장 등 4명이 공동 번역했다. 이들은 책 전반부에 소동물 내분비 질환의 증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놨다. 수의사와 프랙티셔너들(practitioners)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잡다한 설명은 과감히 줄이되, 잘 활용하면 병원 별로 자체적인 진단 프로토콜을 세우기 쉽도록 해놓은 것. 게다가 5개 아이콘별로 증상과 질환, 처치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두었다. 예를 들면 '폭탄' 아이콘은 "환자를 잃는,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으나 치료 과정에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라"는 경고 메시지. 임상 수의사들이 평소 궁금하고 어려워했던 것들을 오랜
【코코타임즈】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 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에서 하루에 한 번씩만 투여해도 되는 강아지 인슐린 약 프로징크(ProZinc)를 출시했다. 지금까지는 12시간 짜리 고양이 인슐린 약이 약효가 가장 길었다., 프로징크는 프로타민 아연 인슐린(Protamine Zinc Insulin, PZI)의 줄임말. 프로징크는 2019년 초에 이미 미국식약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의 반려견 사용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나, 실제 시장에 나온 것은 약 1년반만이다. 수의사 처방 약품인 프로징크는 반려견 당뇨 환자에서 하루에 한 번만 주사해도 최대 24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만큼 고혈당 및 관련 증상들에 대한 관리가 한층 수월해지게 됐다. 그랜트 베켓(Grant Beckett) 기술마케팅 담당 임원은 이와 관련, <Today's Veterinary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한 번의 주사는 대부분의 반려견 환자들에게 18~24시간 동안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증상 조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코코타임즈】 전국 10개 수의대학들 수의대생들이 졸업 후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는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 그중에서도 최근 관심이 높아가는 분야는 고양이 진료다. 반려동물 중 고양이 비중이 그만큼 빠르게 높아가고 있어서다.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오는 9월 19일 수의대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토크 콘서트 '살롱드샤'(Salon de CHAT)를 특별히 마련한 이유이기도 하다. 31일 KSFM는 "토크콘서트 살롱드샤는 18~20일 열리는 '제9회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콘퍼런스'의 서브 프로그램들 중 하나이긴 하나 수의대 졸업 후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수의대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고양이 행동을 연구하는 나응식·김명철 수의사, 조희진 치과의사 겸 수의사, 김민기 하이퍼아이어 대표, 김영신 Naver 동그람이 대표, 김선택 제일기획 아트디렉터가 스피커로 나선다. 임상의 세계는 물론 다양한 비임상 세계를 간접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에 따라 고양이 친화적인 수의사 되기(김명철)부터 슬기로운 고양이 행동 진료(나응식), 수의사의 세상 소통법'(김영신), 동물복지와 크리에이티브의 만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