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이 세상에 병원가기 좋아하는 개, 고양이는 드물다. 특히 강아지와 동물병원 가는 일은 고양이 데리고 가기보다 몇 배 더 힘들다 한다. 그래서 최근 일본의 한 회사가 설문조사를 해보니, 그런 보호자들 고민과 걱정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도쿄에서 IT 서비스를 하는 회사, (주)플랜비(PLAN-B)는 부대사업의 하나로, 수의사 및 트레이너 등 외부 전문가와 함께 체험 중심의 반려견 정보를 제공하는 ‘이누나비’(INUNAVI, '개 네비게이션'이란 뜻)란 서비스도 해왔다. 전국의 400여 보호자들에게 "당신의 반려견은 동물병원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란 질문을 하니, "싫어한다"가 무려 70%나 나왔다. 어쩌면 매우 당연한 결과. 동물병원 가려는 낌새부터 알아차리고 미리 숨어버리거나, 이상한 울음소리를 내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다. 온 식구가 나서 얼르고, 달래야 마지못해 차에 올라타는 경우도 많다. 동물병원 가기 싫어하는 아이가 70% "병원 출입문 앞에서 꼼짝 않고 서서 강하게 버텨요. 내 힘으로는 어쩔 수가 없더군요."(30대 여성 보호자) "병원 근처에만 가도 발걸음이 무거워져 병원이 보이는 순간 갑자기 몸을 떨면서 겁을 먹기 시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준비할 것도 많고, 훈련되지 않은 강아지는 차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난항에 빠진다. 고양이는 예민해서 더 어렵다. 게다가 주말이나 한밤중에 응급상황이 생긴다면 더 골치 아프다. 멀리 도심에 있는 24시응급병원으로 당장 데려가야 할 지, 내일 근처 동네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 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 바로 그런 보호자 불편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이 바로 '펫트리아쥬'(Petriage). 몇 가지 증상들을 입력하면 이게 응급상황인지, 일반상황인지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애플리케이션(App.)이다. 펫트리아쥬 이름부터가 반려동물 펫(pet)에다 '환자 분류'를 뜻하는 트리아쥬(triage)를 합친 것. 이 앱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미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는 상황에서 동물병원에서의 대면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 "진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할 상황은 5% 미만" 보호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펫트리아쥬 진단 기능은 4단계다. 보호자가 증상들을 입력하면 '안심', '주의', '위험', '응급'으로 각기 다른 대응방법이 제시된다. 예를 들어 '위험' 단계
【코코타임즈】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의지하고 싶은 곳을 꼽으라 한다면 그중 으뜸은 바로 동물병원일 터. 하지만 기대했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게 치명타가 돼서, 어이없게도 죽게 됐다면? 또 그 과정에서 보호자가 병원측으로부터 온갖 수모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18일,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류미희씨를 만났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금까지 무려 100일을 넘게 이 자리를 지켜왔다. 그것도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간, 이 혹한의 날씨에 60대 여성 혼자서... 무엇이 그를 매일 이 자리로 이끌었던 것일까? 애지중지 키우던 별이의 빈자리가 너무 컸기 때문. 그는 "수의사를 너무 많이 기대 이상으로 믿은 게 마치 제 잘못인 것 같아요"라며 고개를 떨궜다. 별이는 7살 말티즈. 건강하고 밝은 아이였다. 보호자 또한 서울 한 곳에서만 22년째 펫샵(반려동물 용품가게)를 하며 4대째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 베테랑 반려인. 낯 익은 단골손님들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면 맨 먼저 달려나가 반기고 볼까지 부비던, 애교 많은 녀석이었다. 그런데 지난 10월 하순 어느 날, 갑자기 구토를 하고 쓰러졌다. 너무나 놀라 동네 동물병원으로 한달음
【코코타임즈】 북미에서 보호자들이 니즈(needs)에 초점을 맞춰 성장하고 있는 원격의료 플랫폼들로는 요퍼지(YourFuzzy)와 펫코치(PetCoach)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보호자들의 입맛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 사용료도 수의사가 아닌 보호자들에게서 받는다. 보호자 UX에 초점 맞춘 요퍼지 서비스들 요퍼지(YourFuzzy)는 '퍼지 펫 헬스'(Fuzzy Pet Health)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후 지난해엔 뉴욕으로도 확장했다. 수의사와의 문자채팅과 화상채팅, 수의사 방문 진료 서비스, 기생충약 등 약품 정기 배송 서비스가 있다. 수의사들이 보호자 눈높이에 맞춰 질병 및 건강상식을 풀어쓴 반려동물 건강 블로그도 운영한다. 건강 퀴즈로 반려동물 건강 점수를 알아보는 코너도 있다. 위생, 활동성, 예방접종 등의 데이터를 점수로 환산하는 것. 흥미로 시작하지만, 반려동물의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될지 볼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또 점수가 낮은 항목에 대해선 보호자에게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요퍼지는 또 보호자 반려동물의 병원 진료기록을 자동으로 앱에 저장할 수 있도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키우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예상치 못한 일이 불시에 일어나거나 오래 키웠다는 이유로, 또 내 반려동물은 내가 가장 잘 안다는 자만에 빠져 미처 동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기도 한다. 보호자가 흔히 하는 착각 3가지를 알아본다. 내 개는(고양이는) 뚱뚱하지 않다 보호자들은 자기 강아지 고양이가 이미 과체중임에도 '조금 통통한 정도' 혹은 '전혀 뚱뚱하지는 않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관절 질환이나 각종 내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적정 체중을 알아두고 유지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신경 써야 한다. 아플 때만 병원에 데려간다 동물은 아파도 잘 내색하지 않는다. 자신의 약함을 상대에게 들키지 않으려는 습성 때문이다. 동물이 아픈 티를 낼 때는 상태가 악화돼 있는 경우가 많고, 그제서야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동물병원은 아플 때만 가는 곳이 아니다. 미국 수의사 제시카 보겔상(Jessica Vogelsang)은 "건강검진을 위해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은 질병이 생긴 후 발생할 수 있는 더 큰 비용을 미리 절약할 수 있고, 반려동물을 더욱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건강 문제에 대해 보호자들이 갖고 있는 가장 큰 고민거리는 뭘까? 27일 펫프렌즈가 공개한 '2020년 반려동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들은 강아지 관절 건강이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집의 거실 및 방 바닥이 미끄럽다 보니 슬개골 탈구 등 관절 질환이 무척 많고, 동물병원에서의 진료비도 높게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 2위는 눈물, 3위 치아 문제 순이었다. 보호자들은 또 피부질환(4위), 모질(털의 상태, 5위), 체중문제(6위)에도 걱정이 많았다. 반면 반려묘 보호자들은 고양이의 치아 건강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고양이의 경우, 강아지보다 상대적으로 칫솔질을 하기가 까다로운 것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치아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 집사들은 또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아 생기는 질환들에 대한 우려 때문에 2위는 음수량, 그리고 3위는 체중 문제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털 그루밍을 하며 생기는 헤어볼 문제(4위), 모질(5위)과 신장 질환(6위) 문제에도 걱정이 많았다. 펫 헬스케어 차원에서 보호자들, 영양제 많이 찾아 이에 따라 보호자들은 관련 질환을 예방할 방법으로 영양제를 많이 찾았다. 2020년 1년간 약
【코코타임즈】 세계적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이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와 함께 생애주기별 반려묘의 특성과 건강한 반려 생활을 위한 내용을 담은 가이드북을 선보인다. 이번 가이드북은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의 감수를 바탕으로 제작 되었으며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및 ‘어린 반려묘 돌보기’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7월 말부터 로얄캐닌과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가 공동 진행할 공익 캠페인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반려묘는 반려견과는 다른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로 보호자의 세심한 돌봄과 꼼꼼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로얄캐닌은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어린 반려묘 돌보기’ 가이드북에 Δ반려묘 맞이 전 준비사항 Δ적응기와 배변 훈련 Δ어린 반려묘의 식단 Δ반려묘의 특성 등 어린 반려묘를 새롭게 맞이할 예비 반려인들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또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가이드북은 Δ반려묘의 기본 권리 Δ반려묘 등록제 Δ반려묘 성장 달력 Δ반려묘를 위한 환경 조성 Δ반려묘의 스트레스 관리 Δ반려묘 행동학 Δ노령묘 돌보기 등 반려묘 보호자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유용한 정보로 구성됐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사료 냄새에 대한 보호자의 반응이 문화에 따라 다르다? 선뜻 답을 하기 어려운 문제다. 그래서 음식 품질과 선호도를 발표하는 학술지 <Food Quality and Preference>는 건식 사료에 대한 서로 다른 문화권의 반응을 비교해봤다. 다이애나 펫푸드(Diana Pet Food)와 캔자스 주립대학(Kansas State University) 연구진이 프랑스의 브리타니, 미국의 캔자스, 그리고 아프리카 동쪽 섬인 레위니옹의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실험했던 것. 이들 3개 지역 약 600명 보호자(289명 반려견 보호자와 294명 반려묘 보호자)들이 참여해 같은 건식 사료의 냄새를 맡고 그에 대한 평가를 했다. 그랬더니 평균적으로 미국 반려인들은 프랑스나 레위니옹 반려인들보다 이들 사료 냄새를 상당히 낮게 평가했다. 제품들 차이를 표현할 때 '역겨운'(disgusting)부터 '죄책감이 드는'(guilty), '공격적인'(aggressive) 등과 같이 부정적인 표현들을 더 많이 사용한 것이다. 반면에 프랑스 반려인들은 정반대의 느낌을 표현했다. '즐거운'(joyful) 같은 단어는 물론 '열렬한', 활동적인', '모험적인
【코코타임즈】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반려동물 소유자에 대한 의무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동물을 학대했을 때 처벌 수준에 대해서는 국민의 절반이 "지금은 너무 약하니 더 높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려동물 가구가 거의 600만 가구(전체 가구의 26.4%)에, 이들이 기르는 개 고양이가 860만 마리에 이르는 시대상에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0~11월 국민 5천명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패널조사(신뢰수준은 95%±1.39%포인트)를 토대로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민 74.8%는 반려동물 소유자에 대한 의무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보통' 응답은 19.2%, '불필요' 의견은 6.0%에 그쳤다. 외출시 목줄·인식표 착용, 배설물 수거 등 반려견 소유자가 지켜야 할 준수사항을 지킨다는 응답은 62.9%였다. '보통'은 28.9%, '미준수'는 8.2%다. 아울러 47.6%는 동물학대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고 대답했다. '보통'은 41.4%였고 '강하다'는 응답은 11.0%에 불과했다. 개는 600만 마리, 고양이는 260만 마리 우리나라에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