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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원격의료】(5)보호자 니즈에 맞춘 플랫폼들

 

 

【코코타임즈】 북미에서 보호자들이 니즈(needs)에 초점을 맞춰 성장하고 있는 원격의료 플랫폼들로는 요퍼지(YourFuzzy)와 펫코치(PetCoach)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보호자들의 입맛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 사용료도 수의사가 아닌 보호자들에게서 받는다.

 

 

보호자 UX에 초점 맞춘 요퍼지 서비스들

 

요퍼지(YourFuzzy)는 '퍼지 펫 헬스'(Fuzzy Pet Health)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후 지난해엔 뉴욕으로도 확장했다.

 

 

보호자 겨냥 플랫폼 요퍼지수의사와의 문자채팅과 화상채팅, 수의사 방문 진료 서비스, 기생충약 등 약품 정기 배송 서비스가 있다. 수의사들이 보호자 눈높이에 맞춰 질병 및 건강상식을 풀어쓴 반려동물 건강 블로그도 운영한다.

 

 

건강 퀴즈로 반려동물 건강 점수를 알아보는 코너도 있다. 위생, 활동성, 예방접종 등의 데이터를 점수로 환산하는 것. 흥미로 시작하지만, 반려동물의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될지 볼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또 점수가 낮은 항목에 대해선 보호자에게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요퍼지는 또 보호자 반려동물의 병원 진료기록을 자동으로 앱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는 응급상황이어서 주치의 아닌 다른 병원을 찾아가야 할 때도 중요한 정보가 된다. 또 미용사, 펫시터, 호텔 서비스 등을 사용할 때도 공유할 수 있다.

 

 

건강 및 약품 알림 기능도 있다. 기생충 예방약 등을 언제 먹여야 하는지부터 언제 양치를 해주어야 하는지까지 시점에 맞춰 알려준다. 백신 재접종 시기, 운동할 시간 등을 위해서도 알람을 맞춰놓을 수 있다.

 

 

요퍼지의 '무료 체험' 전략은 출시 당시 보호자들 사이에서 아주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방문 진료를 처음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 방문진료를 제공했던 것. 수의사가 종합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백신까지 포함하는 200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닌 서비스였기 때문이다.

 

 

앱과 웹 넘나드는 펫코치의 채팅서비스

 

펫코치(PetCoach)는 2014년 펜실베니아에서 시작한 반려동물 정보 포탈이자 원격진료 플랫폼이다. 건강, 행동, 영양, 관리, 품종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한다.

 

 

먼저, 문자 및 화상 채팅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앱이 있다. 웹사이트 상으로도 수의사에게 문의가 가능하며 다른 보호자들이 했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들을 검색해볼 수도 있다.

 

 

펫코치는 20174월에 반려동물 유통그룹 펫코(Petco)에 인수되었다. 대기업과 손을 잡게 된 펫코치는 20187월에 첫 오프라인 가게를 열었다. 캘리포니아 산마르코에 있는 이 가게는 데이케어, 미용, 훈련, 동물병원, 영양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 용품점에서는 받을 수 없는 다방면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펫코치는 그 다음 이런 케어 서비스를 온라인과 연결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로 확장했다. 온라인으로 오프라인 서비스 예약을 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게 한 것. 사료나 용품 주문은 물론 진료 및 서비스 기록을 열람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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