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의 배가 부푼 상황은 보통 새끼를 가졌거나 밥을 많이 먹어서다. 하지만 두 가지 경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배가 부어 있다면 건강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배가 부은 모습 외에 동반하는 또 다른 증상에 따른 의심 상황을 알아본다. 수 시간 내로 급격히 배가 부풀고 호흡곤란, 구토 증세를 보였다면 위염전이나 위확장을 의심해봐야 한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암컷 개의 하복부가 부푼 경우 자궁축농증일 확률이 높다.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자주 보며, 외음부가 붓거나 피와 고름으로 악취가 나기도 한다. 하복부가 붓고 방광 부근에 응어리가 만져진다면 요로 결석증이 원인이다.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거나 보더라도 피가 섞여 있을 수 있다. 평소보다 소변보는 횟수가 줄거나 늘어난다. 소변을 볼 때 아파하거나 아예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심근증이 생기면 배와 사지가 붓지만 대체로 건강해 보이고 식욕도 있다. 다만 증상이 심하면 기침, 호흡곤란, 실신 등의 증세가 따르기도 한다. 만성간염에 걸린 개는 배가 부푸는 모습 외에도 구토, 설사, 식욕 저하, 기력저하, 황달,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복부가 가죽이 늘어지고 좌우 대칭인 탈모
【코코타임즈】 무릇 여드름은 혈기 왕성한 자의 상징이라고 한다.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다. 고양이도 사람의 여드름과는 살짝 차이가 있지만 일종의 '여드름'이 생긴다. 고양이 여드름은 비교적 젊은 고양이(5세 미만)에게 자주 발견된다. 다만, 얼굴과 두피에 피지선이 주로 분포한 사람과 달리 고양이는 주로 턱에 피지샘이 많이 발달해 있어 ‘턱드름’, 즉 턱에 나는 여드름이 되는 것이다. 생긴 것은 꼭 까만 깨와 같아 영어로는 '블랙헤드'라고도 한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수의학계에서는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면역력 저하, 곰팡이 감염, 알러지, 위생문제 혹은 어떠한 질환 등으로 '그루밍'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턱드름이 발생한다고 짐작한다”고 말했다. 사실 고양이 턱드름 초기는 흔하면서도 그리 심각하지 않은 피부질환이다. 최소한 2차 감염이 생기기 전까지는 그렇다. 하지만, 이 깨알 같은 여드름을 방치하면? 각피, 염증, 부분 탈모, 농, 결절 등의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지루성 피부 개선용인 모낭 세정 샴푸나 항지루성 샴푸 등으로 여드름 부위를 마사지하거나 소독제를 바르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샴푸
【코코타임즈】 개회충(dog roundworm)은 개를 숙주로 삼아 소화기에 기생하는 기생충이다. 우리들의 경우, 과거에 재래식 화장실을 쓰거나 분뇨를 거름으로 사용할 당시에는 회충 감염이 잦았다. 하지만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바뀌고 거름도 화학비료로 대신하면서 점차 줄어들었다. 또 생활 하수가 하수종말처리시설을 거치게 한 것도 회충 감염률 감소에 한몫했다. 그러나 개는 아직 회충 감염률이 높은 편이다. 야외활동이 잦거나 집 밖에서 키우는 개라면 감염될 확률은 더 높아진다. 야외에는 개회충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개회충에 감염될 경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 점차 개회충 수가 늘어나면 배가 불러오고 복통, 딸꾹질, 구토, 설사, 빈혈, 체중 감소, 탈모, 털이 푸석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개회충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장폐색과 신경마비 등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개회충은 하루에 10만 개 이상 알을 낳는데, 다량의 회충 덩어리가 건강 이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만약 어미 개에게 개회충이 발견될 경우, 태반을 통해 새끼에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동물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반려견을 키운다면 정기적
【코코타임즈】 사람도 심장이 뛰지 않거나 호흡이 안 되는 위급 상황일 때 심장 마사지와 인공 호흡을 실시한다. 더운 여름날,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으로 갑자기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다. 반려견 역시 마찬가지다. 심장 발작이나 일사병, 열사병 등으로 갑자기 심장이 뛰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땐 재빨리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을 넘기지 않아야 하기 때문. 하지만 심장을 마사지하고 인공호흡하는 방법이 사람과 다르다. 심장 뛰지 않는다면… 강아지 '심장마사지'법 강아지 가슴에 손이나 귀를 대봤을 때, 심장이 뛰지 않으면 바로 심장마사지를 해야 한다. 우선 강아지 몸의 왼편이 위로 오도록 눕힌다. 주로 사용하는 손이 아닌 반대쪽 손의 손바닥을 강아지 몸 밑에 넣어 우측 가슴을 받친다. 그리고 왼쪽 가슴 위에 주로 사용하는 손을 올린다. 손바닥 전체에 힘을 실어 아래를 향해 누른다. 양손으로 가슴을 감싸듯 쥐고 손에 힘을 주고 빠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를 1초에 1번씩 시행한다. 5번 시행한 후 1번씩 인공호흡을 하며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옮긴다. 숨을 쉬지 않는다면… 강아지 '인공호흡'법 강아지가 쓰러졌을 때 코와 입에 손을 댔을 때 호
【코코타임즈】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나이를 먹으면 혈압(Blood Pressure)이 높아진다. 혈관벽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 특히 10살을 넘어가면 고혈압 당뇨 등의 위험이 한층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도 고혈압은 올 수 있다. 게다가 고혈압은 눈, 신장, 심장, 그리고 뇌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 발견할수록 혈압을 조절해 이런 질환들을 예방하고, 또 예후도 좋기 때문이다. 고양이 혈압은 사람 혈압보다 높다. 사람은 수축기 120mmHg(또는 140mmHg) 이하를 '정상'(normal)이라 하지만, 고양이는 150mmHg 이하를 정상이라고 한다. 160mmHg보다 높으면 '고혈압'(hypertension)으로 진단하고, 180mmHg을 넘어가면 '위험'하다고 한다. 고혈압 종류는 사람과 비슷하다. 그 원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특발성 고혈압'(Idiopathic Hypertension)부터 다른 질병과 함께 나타나는 '2차성 고혈압'(Secondary Hypertension), 흥분이나 불안 때문에 잠깐 나타나는 '상황별 고혈압'(Situational Hypertens
【코코타임즈】 개는 보통 잔디에서 열심히 뛰어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풀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겪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풀에 있던 꽃가루나 혹은 다른 식물에 있다가 풀로 날아온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한다. 동물에게 풀 알레르기는 주로 '피부염'으로 나타난다. 피부가 매우 가려워진다. 눈물이 고이고, 콧물이 날 수도 있는데 사람처럼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집 앞에 잔디가 없다고 풀 알레르기가 안 나타나지는 않는다. 담장 너머에서 날아온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원인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풀이 아닌 기생충이나 음식에 의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음식 알레르기에 의한 피부염인데 잔디에 의한 알레르기로 착각해서 계속 같은 음식을 주면 증상은 더 심해진다. 병원에 가면 개의 피부에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닿게 해 반응을 관찰, 어떤 것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인지 찾아낼 수 있다. 풀 알레르기가 맞다면 개가 최대한 풀에 닿게 않게 하고, 집 앞 잔디는 깎는다. 풀을 밟은 후 집에 들어오기 전에는 발을 씻기고 말린다. 이 때 발가락 사이를 특히 깨끗이 씻고 완전히 말려
【코코타임즈】 고양이가 한쪽 눈만 감으며 반려인을 유혹하는 듯한 '윙크'를 할 때가 있다. 이를 단순히 해석해서는 안 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결막염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결막염에 걸리면 눈을 잘 못 뜨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한쪽 눈을 깜박이게 되는데, 이것이 마치 윙크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고양이 결막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나 클라미디아, 카이코플라즈마에 감염돼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양이가 자신의 혀, 앞발로 그루밍하면서 눈을 비비는 과정에서 눈이 세균에 노출돼 발생할 확률이 높다. 먼지 등의 이물질이 눈에 들어가 결막에 상처를 입히는 게 원인이 되기도 한다. 증상은 눈이 붉게 충혈되며 붓는 것이다. 눈물을 흘려 눈 주위가 젖고, 가려움과 통증 때문에 앞발로 눈을 자주 문지른다. 심해지면 눈 주위에 얼룩이 생기고 눈꺼풀이 맞붙어 눈을 뜨지 못하게 되기도 한다.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오해 방치해 중증이 된 경우가 아니면 항생제만으로도 간단히 완화된다. 결막염 원인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면 고양이가 식욕을 잃을 수도 있어 영양가 높은 음식으로 기력을 보충해주는 게 좋다. 평소에는 화장실 모래가 오염되지 않도록 수시로 교체하고, 다
【코코타임즈】 어린 강아지들도 뼈 관절 질환이 생각보다 흔하다. 갑자기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걸을 때 통증을 느끼는 듯 낑낑대는 경우들. 잘 걸리는 골·관절 질환도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대개 무릎 슬개골 탈구 등은 소형견들에게서, 엉덩이 고관절 이형성증 등은 중대형견에게서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팔꿈치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서 생기는 관절 질환도 적지 않다. 보호자들 입장에선 그 이름조차 다소 생소하겠지만, 대표적인 것들 몇 가지는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생후 4개월부터 이런 질환들이 발병하는 케이스들이 제법 있기 때문. 수의계에서 꼽는 어린 강아지의 대표적인 5가지 골·관절 질환로는 ▲고관절 이형성증 ▲주관절 이형성증 ▲슬개골 탈구▲범골염 ▲어깨 골연골증 등이 있다. 고관절 이형성증(Hip Dysplasia) '고관절'(股關節 )이란 엉덩이 뼈와 대퇴골(뒷다리 뼈) 사이의 관절이다. 보행과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고관절 이형성증(異形性症)은 성장하면서 엉덩이쪽 고관절이 비정상적인 모양으로 변해가는 것. 대부분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중형견 대형견에서 발병률이 높다. 골든 리트리버, 로트와일러, 저먼셰퍼드 같은
【코코타임즈】 동물병원에서 근무를 하다 보면 문 밖에서부터 불안에 떨며 들어오는 반려동물과 그들을 걱정하며 어찌할 줄 몰라 하는 보호자를 종종 마주하게 됩니다. 반려동물은 다양한 형태와 방식으로 크고 작은 불안감을 표출합니다. 반려동물의 불안함은 때론 공격적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드물게는 의료진과 보호자 모두가 위험한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상황들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적으로 병원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느끼는 어린 아이들을 예로 들겠습니다. 소아과에 방문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테리어와 함께 선호하는 TV프로그램이 틀어져 있고 진료를 마친 아이들을 위한 비타민 혹은 사탕을 줍니다. 대기시간 동안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불안하지 않게 긍정적인 얘기들을 계속 해주며, 병원을 나와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보상으로 해주려고 하죠. 이처럼 아이들을 데리고 소아과에 한 번 다녀오는 과정 속에도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들이 수반됩니다. 반면 우리는 동물들의 불안감을 얼마나 이해하고 대처하고 있을까요? 반려동물의 심리상태를 단계별 파악, 교육하는 Fear Free '피어 프리'(Fear Free)를 들어보셨나요?
【코코타임즈】 반려견에겐 먹는 것만큼 배뇨·배변 활동이 중요하다. 평소 우리 아이의 건강 상태를 파악할 때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평소 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가 거실 여기저기에 소변을 흘려 놓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몸이 소변으로 젖어 있다면 요실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요실금(Urinary Incontinence)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요도를 통해 소변이 나오는 증상. 소변기쪽 괄약근 조절 능력이 약하거나, 퇴화했을 때 발생한다. 강아지가 흥분했을 때 잠깐 소변을 흘리는 경우와는 다르다. 노령견에 많지만, 중성화 수술을 받은 젊은 암컷 강아지에게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USMI'(Urethral Sphincter Mechanism Incompetence)라고도 한다. 미국 수의 임상 매체 <Today's Veterinary Practice>는 최근 'Phenylpropanolamine for Urinary Incontinence'란 기사에서 요도 괄약근 메커니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요실금 발병률이 5.1%에서 20% 사이로 추정된다고 했다. 대형견은 USMI에 더 취약한 편이다. 증상 보통 수면 중에 소변이 새기도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