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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할퀴거나 물어요"... 고양이 공격행동(Feline Aggression)

 

【코코타임즈】 고양이의 공격적 행동(Feline Aggression)이란, 사회화가 덜 된 고양이가 낯선 사람이나 동물을 발톱으로 할퀴고 입으로 무는 등 공격적 행동을 나타내는 상황을 말한다.  

사회화 교육이 덜 된 고양이는 상당히 사납고 위험한 상태로 분류되므로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증상]
고양이 공격적 행동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몸 전체의 털을 세우며 앞발을 이용해 상대를 할퀴거나 때리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것이다.  

등을 구부리고 이빨을 드러내기도 하며, 혀를 U자 형태로 내밀고 "크악~"거리는 등의 공격적인 소리를 내기도 한다.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고양이의 귀는 거의 머리 뒤로 평평하게 눕혀져 있다. 

COCOTimes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원인]
고양이가 불안증을 느끼게되면 습관처럼 주변을 경계하며 상대를 향한 공격 준비를 하게 된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안에서 본인의 심리적 안정을 방해하는 모든 대상을 침입자로 판단해 자신의 영역 밖으로 쫓아내기 위한 텃세 공격을 할 수가 있다.  

또한, 처음 보는 낯선 이들이 자신을 쓰다듬기 위해 다가오는 경우 고양이는 그 자체를 두려움으로 받아들여 상대에게 벗어나기 위한 공격적 행동으로 거리를 두고 마음의 안정을 취하려 한다.  

본능적으로 매우 위급한 상황이라 판단될 때도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순간적으로 사나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 외에도 새끼를 보호하려는 모성본능에 의한 공격성, 질병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표현되는 공격성, 한 마리의 암컷을 두고 수컷들 간의 다툼으로 발생하는 공격성 등.  

[치료]
공격적 행동을 보이는 고양이의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발생 원인 중 어떤 요인이 문제가 됐는지를 먼저 파악 해야 한다.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이 이루어지면 비뇨생식기 질환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므로 공격성도 매우 낮아진다.  

내재된 질환의 통증으로 공격성을 보이는 고양이라면 신속히 질환을 치료해 주어야 하며, 그 외 여러 가지 심리적 원인이 공격적 행동의 이유라면 사나워진 고양이에 대한 확실한 사회화 교육을 재실시해줘야만 한다.  

[예방] 

사람과 함께 살게 될 고양이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사회화 교육을 시작한다면 본능적으로 타고난 공격성 교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반려동물은 비록 말은 못하지만 불편한 곳이 생기면 어떻게든 표현을 하게 되어 있다. 때문에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말 못하는 고양이가 공격적 행동으로 자신의 불편한 곳을 나타내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해 줘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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