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나라에 많은 소형견 최대 고민거리는 슬개골 탈구. 피부병 만큼이나 흔하다. 우리나라 반려견의 70% 가량이 이 문제로 아파한다. 특히 소형견들에 많다. 말티즈, 요키(요크셔테리어), 치와와, 포메(포메라니안) 등. 역설적이게도 족보가 있는 순종일수록, 체구가 작을수록 더 많이 걸린다. 또 생후 1~2살, 어렸을 적에 많이 생긴다. 슬개골 탈구(Patella Luxation)는 무릎 슬개골이 빠져서 생기는 정형외과 질환. 우리가 무릎을 만져보면 앞쪽에 둥근 뚜껑같이 생긴 뼈가 있다. 그게 바로 슬개골. 무릎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다리 근육을 당기는 지렛대로 걷거나 뛰는데 꼭 필요하다. 슬개골이 빠지거나 뒤틀리면 걷거나 뛰는데 불편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몸의 하중이 실리는 뒷다리에서 많이 생긴다. 그래서 자세도 바뀐다. 걸을 때 심하게 절름거리거나 아픈 다리를 들고 깡충깡충 뛴다.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는 안짱다리, 반대로 바깥으로 휘는 오자형 다리도 그 때문이다. 걸으면서 한쪽 다리를 자꾸 들었다 놨다 하기도 한다. 정도에 따라 1~4기로 나뉘는데, 3~4기가 되면 고통이 더 심해진다. 슬개골
【코코타임즈】 한국조에티스가 동물병원 전용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스템 '조에티스 포 유'(Zoetis For you)를 론칭한다. 3월 1일부터 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가 6월 본격 운영한다. 조에티스는 10여년 전에도 동물병원과의 직거래 모델을 최초 도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도모해왔다. 이번 '조에티스 포 유' 시스템은 반려동물 클리닉 수의사라면 시간과 물리적 제약 없이 편리하게 주문하고 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더 강조됐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반려동물용 의약품 가격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4시간 언제든지 쉽고 편리한 주문이 가능하다. 또한 주문 시 추가할인이 적용된다. 평일 오후 2시 이전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된다. 이 밖에도 카카오톡을 통한 배송 출발 알림 서비스 및 다양한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한국조에티스측은 26일 "이 시스템은 동물병원에 보다 간편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동물병원의 의약품 주문과 재고 관리 및 효율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이번 파일럿 개설을 통해 실제 사용 시 보완점을 면밀히 파악하고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사료 유명 브랜드 ‘ANF’(Advanced Nutrition Formula)가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제품에서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것. 그 시작은 지난 19일이다. 한 네티즌 A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몇 장의 사진을 올렸다. “ANF 사료에서 나온 플라스틱 사료”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움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걸 먹은 반려견이 계속 설사를 한다고 전했다. 사진 속 제품은 ANF의 ‘램(LAMB) 28’<사진>. 해당 제품은 호주산 양고기와 생선 기름, 강황, 현미 등 천연 원료들이 주재료다. 그런데 내용물 사료 알갱이에는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초록색 이물질들이 그대로 박혀 있었다. A 씨는 해당 알갱이를 손바닥에 올리고 사진을 찍었다. 현재 국내 유명 브랜드 '우리와'가 수입 판매하고 있다. ‘우리와’ 브랜드 전략팀은 25일 “이번 건으로 ANF를 급여하고 계신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해당 논란에 소비자들에게 먼저 고개 숙여 사과했다. ‘우리와’는 그러면서 “기존에 전례가 없던 클레임 건”이라며 “현재까지 해당 건 외에 다른 클레임은 지금까지 한번도 접수되지 않은 사항
【코코타임즈】 앞으로 반려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형사 처벌이 더 강화된다. 또 보호자가 학대 당사자라면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도록 하는 '소유 제한' 조치도 검토된다. 정기수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은 23일 '고양이 학대 오픈채팅방 수사 및 처벌 요구'라는 국민 청원의 답변자로 나서 "엄정 수사를 약속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7일 시작된 해당 청원에는 20만명이 넘는 총 27만5천492만명 동의를 얻었다. 정 비서관은 이와 관련, "지난해 1월 마련한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을 중심으로 정부는 동물학대 예방 정책을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동물 학대 범위를 확대하고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동물학대 예방 교육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학대 행위를 한정적·열거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처벌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그는 "다양한 학대 행위를 예시적이고도 포괄적인 방식으로 규정하도록 개선하고, 소유자 등의 사육관리 의무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동물보호법과 하위법령을 보완해 나
【코코타임즈】 최근 반려동물들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도 잇따르자 보호자들 걱정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월엔 경남 진주에서, 2월엔 서울과 세종시에서 각각 확진자가 기르던 고양이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 이들은 모두 먼저 감염된 보호자에게서 2차로 옮은 것들. 하지만 그 반대의 경로, 즉 반려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아직 없다. 그래도 반려동물에 대한 관리는 중요한 이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걸리는 '인수공통감염병', 특히 사람-반려동물 사이에 전파될 수 있는 신종 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새롭게 주목 받고 있기 때문. 예를 들어 야외에서 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같은 것도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치명적이다. 이에 과학기술부 산하 '국민생활과학자문단'(단장 정진호)(바로가기)이 매달 개최하는 '국민생활과학기술포럼'의 3월 주제를 '코로나19 시대, 반려동물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로 잡았다. 내달 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유튜브 채널 '국민생활과학자문단'에서 라이브로 진행된다. 여기서 송대섭 고려대 약학대 교수는 '반려동물과 코로나19: 전파 양상과
동물 생체실험을 대체할 인간장기 3D 모델의 상용화를 모색하는 온라인 심포지엄이 내달 5일 열린다. 22일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한국HSI)은 '다중장기 3D생체모사 조직칩 상용제품 기술개발 사업단'(이하 3D-MOTIVE)과 함께 '3D 조직칩과 미세생체조직시스템: 개발부터 규제 도입까지' 온라인 심포지엄을 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물생체실험에 대한 연구개발(R&D) 및 비즈니스 전략 심포지엄이다. 미세생체조직시스템 기술을 이용한 인체 조직칩, 장기칩 등 기술을 이용한 비동물 예측 모델의 발전과 펀딩 지원 사례도 소개한다. 또 기술 개발자에서부터 최종 사용자까지 비임상 단계의 동물실험 대신 더 나은 기술과 접근법 도입 및 활용을 위한 전략적인 대응과 비전을 논의할 계획.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세중 교수와 조영재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또 △미국 Emulate 장경진 부사장(장기칩 기술과 규제승인 진행 현황) △독일 TissUse 우베 막스 대표(미세생체조직시스템의 모델개발, 산업화, 규제 승인) △미국 FDA 수잔 핏츠패트릭 박사(미국 다부처 장기칩 개발 프로그램: 펀딩에서 규제 도입을 위한 검증) △성균관대학교 IQB 안선주 교수
【코코타임즈】 반려인들이 가장 많이 의지하고 싶은 곳을 꼽으라 한다면 그중 으뜸은 바로 동물병원일 터. 하지만 기대했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게 치명타가 돼서, 어이없게도 죽게 됐다면? 또 그 과정에서 보호자가 병원측으로부터 온갖 수모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18일, 서울 양천구의 한 동물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류미희씨를 만났다. 지난해 11월 9일부터 지금까지 무려 100일을 넘게 이 자리를 지켜왔다. 그것도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간, 이 혹한의 날씨에 60대 여성 혼자서... 무엇이 그를 매일 이 자리로 이끌었던 것일까? 애지중지 키우던 별이의 빈자리가 너무 컸기 때문. 그는 "수의사를 너무 많이 기대 이상으로 믿은 게 마치 제 잘못인 것 같아요"라며 고개를 떨궜다. 별이는 7살 말티즈. 건강하고 밝은 아이였다. 보호자 또한 서울 한 곳에서만 22년째 펫샵(반려동물 용품가게)를 하며 4대째 말티즈를 키우고 있는 베테랑 반려인. 낯 익은 단골손님들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오면 맨 먼저 달려나가 반기고 볼까지 부비던, 애교 많은 녀석이었다. 그런데 지난 10월 하순 어느 날, 갑자기 구토를 하고 쓰러졌다. 너무나 놀라 동네 동물병원으로 한달음
【코코타임즈】 보호자는 동물 진료비에 대해 궁금한 게 많다. 때론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동물병원은 “진료비가 너무 낮다”고 주장한다. 동물들을 위해 ‘희생’하며 일한다고도 한다. 서로 의견이 팽팽하다.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기엔 난감하다. 이에 진료비를 해부해보면 서로의 견해차를 줄여볼 수 있을까?(* 편집자 주) 반려동물 보호자는 동물병원 진료비가 천차만별이어서 불만이 많다. 중국 음식점 짜장면 가격처럼 동물병원 진료비도 어느 동네를 가나 비슷비슷했으면 한다. 하지만 그런 상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동물 의료는 규격화된 물건을 파는 게 아니다. 어떤 사건을 해결해주는 서비스 상품과도 같다. 그 해결 비용은 경력, 신기술과 장비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또 사람 진료비보다 반려동물 진료비가 비싸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사람 진료비와 거의 비슷하나 사람은 의료보험이 잘 돼 있기 때문에 훨씬 싼 것처럼 보인다. 인건비 재료비 시술비 수술비 등을 고려하면 사람 의료비도 결코 적지 않다. 게다가 동물에 대한 선입견도 있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동물들은 사람보다 진료비가 비싸서는 안된다. 사람이 더 고귀한 존재이지 않는가? 글쎄, 지구적인
【코코타임즈】 강아지의 파행과 관련된 질환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보더콜리, 리트리버 등 중·대형견이 어려서부터 산책을 싫어하거나 뒷다리를 잘 움직이지 못한다면 세심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단순 염좌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강아지의 '고관절 이형성증'(CHD; Canine hip dysplasia)을 반드시 고려해봐야 합니다. 고관절이란 골반과 뒷다리 뼈, 즉 대퇴골 사이의 관절로 보행 및 운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CHD는 주로 중·대형견의 고관절에서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으로 골반과 대퇴골을 이어주는 고관절이 튼튼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불안정하게 존재합니다. 따라서 고관절에 향후 2단계 관절염이 진행돼 반려견들에게 통증, 파행 등 다양한 임상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전질환 CHD, 어렸을 때부터 영향 끼쳐 중·대형견 보호자분들에게 이러한 질환 관찰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 CHD는 유전성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견이 CHD일 때 자견도 CHD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것은 특히 가족처럼 생활하는 반려견은 물론 시각장애인안내견, 구조견, 군견 등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강아지들에게서도 확인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코코타임즈】 유독 겨울 되면 나이 든 분들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곤 한다. 그렇다면 '개는 사람보다 추위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겨울은 개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반려견에게도 급격한 온도 변화는 육체적으로 큰 스트레스이다. 특히, 노령견이나 비만한 개는 추위 변화를 더욱 예민하게 받아들인다.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심장이나 뇌에 무리가 올 수 있어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 심장과 뇌에는 부담 신체가 찬 공기에 갑작스레 노출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몸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갑작스러운 체온 변화는 신체에 부담을 줘 건강을 해치기까지 한다. 우선, 갑자기 주변 온도가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한다. 혈관 수축은 심장과 뇌에 충분히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심장질환이나 뇌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혈액도 더 빨리 돈다. 혈액이 빠르게 돈다는 것은 심장이 운동을 많이 한다는 뜻인데, 비만견이나 노령견은 심장 기능이 약해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겨울, 안전한 외출 방법은? 겨울 외출은 추운 아침이나 밤보다 따뜻한 낮이 좀 더 안전하다. 실외 배변 등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