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명체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반드시 지켜내야 할 생존권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더 이상 학대 받고 방치되는 동물들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우리나라 수의사들의 봉사 영역을 넓혀갈 수의사 봉사단체 '국경없는 수의사회'가 28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랑문화원에서 열린 창립 총회에서 "오늘 우리는 세계 모든 소외된 동물들의 동물권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선언한 이들은 "수의사로서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인간들에 의해 버려지고 고통 받고 있는 세상 모든 동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동물보호소 등 집단 관리가 필요한 공간에서 생활하는 동물 대상들에 대한  지원사업, 버려진 동물들의 인도적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 

특히 김재영 '국경없는 수의사회' 대표<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는 "사람과 동물, 환경의 건강이 따로 있지 않다"며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공존할 수 있는 생명 존중 사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국내를 넘어 세계로, 우리 도움이 필요한 것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 총회에는 이성식 경기도수의사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한정애 환경부장관과 이해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장, 김지현 한국고양이수의사회장과 함께 전국의 지역수의사회 회장들의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다. 

또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 동물보호단체 행강 박운선 대표, 팅커벨프로젝트 황동열 대표 등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관련기사 

인터뷰/ “동물치료 봉사할 일 있으면 어디든”…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