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사람도, 동물도, 병이 나기 전 예방하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말 못하는 동물은 증상을 알아채기 어려운 만큼 예방이 더 중요하다. 병을 알아챌 정도가 되면 이미 중증으로 악화된 경우도 많기 때문. 그래서 큰 병이 생겨 부랴부랴 병원을 찾기보다는 작은 증상이 있을 때부터 미리 들러 상담할 수 있는 동물병원이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일본 전역에 퍼져있는 '펫예방의료센터'(ペット予防医療センター)가 바로 그런 곳이다. 강아지 고양이의 예방 의료 및 간이 치료를 주로 한다. "동물병원 문턱을 낮췄다"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마치 사람 '가정의학과'와 비슷한 개념의 동물병원인 셈이다. 현재 펫 예방의료센터는 도쿄도(東京都)에 10곳, 사이타마현 등 수도권에 27곳이 있다. 또 관서 지방인 오사카(大阪), 쿄토(京都)에 6곳, 큐슈 지방에 5곳, 그 외 지역에 6곳으로 전국에 모두 52곳이 있다. 동물병원과 펫 관련 컨설팅을 하는 (주)아도펫(Add Pet, アドペット)이란 회사가 지난 2011년, 처음 열었다. 곳. 각 센터 홈페이지에는 "생후 6개월 아기 검진이 최대 5회까지 무료!"등 다양한 이벤트가 눈에 띤다. 문턱 확 낮춘 '반려동물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통계가 주무부처 농림축산식품부와 정부 통계청 사이에 차이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통계청은 “우리 수치가 맞다”면서 15%가 정부의 공식 ‘승인통계’라고 했다. 1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류근관 통계청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홍근 위원(더불어민주당)이 "인구주택총조사 결과가 제가 그동안 알던 지식과 너무 달라 깜짝 놀랐다"고 지적하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모집단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통계청 숫자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온라인으로 5천 가구를 조사해 확장한 숫자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통계청 수치가 신뢰성이 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약 27.7%(638만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전체가구의 4분의 1이다. “우리나라 640만 가구 1천500명이 개와 고양이 680만 마리를 키우고 있다”는 얘기도 그에 근거한 것. 반면 통계청은 최근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11월 현재 약 15.0%인 312만9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정부 부처 사이에 같은 통계를 놓고 무려 1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예쁘게 만들어주기 위해 보호자들은 미용, 용품 등등에 돈을 아끼지 않습니다. 나의 반려동물이 예쁘게 잘 자랄 수만 있다면 돈이 문제겠습니까? 그래서 정기적으로 애견미용실을 다니는 보호자도 많습니다. 하지만 미용 결과가 이상하게 나왔을 땐 실망도 큽니다. 더구나 그런 샵에서 우리 아이가 다치기라도 한다면 게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일이 됩니다. 반려견의 미용을 맡겼는데, 미용사가 반려견을 목욕 시키던 중 반려동물이 미끄러졌습니다. 고관절 탈구, 슬개골 탈구로 수술을 하게 되어, 비용으로 200만원이 나왔습니다. 수의사가 원래 양쪽 다리가 살짝 안 좋았다고 말했고, 미용사는 그 이유를 들먹이며 병원비 전액을 못 주겠다 합니다. 어제까지 잘 뛰어 놀던 아이가 미용으로 다쳐 수술하게 되었고, 너무 속상합니다. 다리가 안 좋았어도 잘 다녔고 지금 당장 수술을 안 해도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경우 저희는 미용사에게 얼마를 청구 받을 수 있나요? 민사책임 미용사의 미용 계약은 보호자가 미용사에게 반려동물을 맡긴 위임 유사계약으로 볼 수 있으므로, 위임에 관한 규정이 유추 적용 될
【코코타임즈】 경상국립대(경남 진주) 수의과대학이 부산에 대형 동물병원을 신설한다. 부산 동명대학교(남구 용당동) 자리다. 암이나 치매 같은 중증질환 치료가 위주인 2, 3차 진료기관. 경상대 권순기 총장과 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이를 위해 21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칭)부산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설립을 공식 발표한다. 한때 경남 양산의 부산대양산캠퍼스에 세우려 했던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설립 계획이 부산 동명대쪽으로 급선회한 셈이다. 이를 위해 동명대는 병원 부지를 제공하고, 동물병원 간호사와 임상병리 전문인력 등을 양성하는 동물보건과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전호환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학위수여식 온라인 축사에서 “학교에 동물병원을 유치하고 (반려동물) 관련학과를 신설하겠다”고 했었다. 부산시는 병원 설립을 전후한 각종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부산은 대학병원급 동물종합병원 유치로 동네의 개인병원들부터 24시동물의료센터, 대학병원으로 이어지는 1~2~3차 진료기관을 모두 갖추게 된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지난달 30일, 제1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펫산업 육성플랫폼의 핵심 인프라 역
【코코타임즈】 내년 2월로 예정된 국가자격 '동물보건사' 시험에서 ‘특례대상자’로 응시하려면 2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먼저 '근무 연한'이 필요하다. 올해 8월 28일을 기준으로 △학교 졸업 후 △동물병원에서 1년(전문대 이상) 또는 3년(고교 이상)을 간호 업무에 종사했어야 한다. 학교를 졸업하기 전 근무 경력은 인정되지 않고, 1년 또는 3년에서 단 하루가 모자라도 특례대상자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얘기다. 120시간 '실습 교육'도 필요하다. 온라인 강의(96시간)와 현장 교육(24시간)을 받았다는 '이수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 특례대상자 "학교 졸업 후 1년 또는 3년 동물병원 근무 연한 채워야"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기자간담회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동물보건사 제도 운영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근무 연한은 학교를 졸업한 이후의 근무 일수로 계산한다. 근속 사이에 휴직 기간이 있더라도 총 근무 일수가 1년 또는 3년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는 것. 근무 일수는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계약서, 또는 국민연금 자격 등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근무 연한이 충족된 경우에 한해 120시간 ‘실습 교육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이제 ‘물건도 아닌, 사람도 아닌“ 제3의 법적 지위를 갖게 됐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민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물도 앞으로 ’동물권‘(動物權), 즉 “생명을 가진 존재”로서의 권리를 인정해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동물보호법은 개 고양이, 토끼, 패럿, 기니피그, 햄스터 등 6종을 법적 ’보호‘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민법 개정으로 이들은 앞으로 더욱 강력한 보호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실에선 공백이 있다. 이들 외에 다른 반려동물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다. 거북이 뱀 도마뱀 슈가글라이더 렙타일 앵무새 등 파충류나 양서류, 조류 등 ’희귀동물‘ 또는 ’특수동물‘로 불리는 부류. 그런데 이들은 현행법에 ’보호‘ 장치가 없기에 때때로 짐짝 취급을 받기도 한다. 특히 희귀동물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 대부분은 고속버스나 일반 택배, 또는 퀵서비스 등으로 배송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반려동물의 경우,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해당 동물을 직접 전달하거나 법이 정한 동물 운송업자를 통해서만 배송이
【코코타임즈】 동물의 생명을 책임지는 수의사 자살률은 일반인보다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왜 그럴까? 미국 제약사 머크(MERCK)가 만든 '머크애니멀헬스'가 지난 4월 발표한 '2020년 수의사 웰빙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 간 자살에 대해 생각해본 수의사는 10만명당 7천455명. 미국 25세 이상 일반 성인(3천600명)의 그것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워 봤던 수의사도 1천463명으로 일반 성인(882명)보다 약 1.7배 많았다. 실제로 자살까지 시도했던 수의사는 174명으로 일반 성인(64명)보다 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수의사, 여성 수의사 자살 더 많이 생각해 보고서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임상 경력이 초기인 젊은 수의사들이 자살을 더 많이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로 살펴보니 임상 초기 26~34세 수의사들의 자살 생각이 11.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한창 일할 나이인 35~49세가 8.9%였다. 그 다음은 50~64세 (4.3%), 65세 이상 (2.7%) 순이다. 임상 경력이 많아질수록 환경에 적응해가며 덜 예민해지는 셈이다. 또한 여성 수의사들(9.0%)
【코코타임즈】 부산시가 지난달 30일, 반려동물 산업 육성방안을 전격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날 ‘제18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마치고 제시한 ‘반려동물산업 육성 플랫폼 조성계획’은 부산에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테마파크’를 만들고 이를 콘트롤타워 삼아 향후 5년간 반려동물 분야를 집중 지원해 크게 키워나가겠다는 것.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인 펫산업이 부산에도 필요하다. 펫산업과 동물복지를 2개 축(軸)으로 삼아 기업·대학·부산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메시지도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내년부터 이와 관련한 16개 과제에 총 810억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예산을 투입할 공간이 주로 서부산권과 낙동강 중심으로 배치돼 있다는 점에서 동부산-서부산 균형 발전은 물론 울산 김해 양산 등을 아우르는 ‘부산권’(釜山圈) 시장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도 읽힌다. 5년 안에 2개 펫테마파크 건설... 펫산업 지원과 육성 콘트롤타워 역할도 부산시 계획은 크게 네 갈래로 나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펫산업 인프라(infra-structure)를 까는 것. 이를 위해 "부산의 한 대학 캠퍼스에 ‘펫복
【코코타임즈】 앞으론 반려동물 보호자의 관리 의무가 훨씬 강화된다. 기본적인 펫티켓에다 보호자가 지켜야 할 사항이 많아진다. 반려인과 비(非)반려인 사이의 갈등과 다툼을 줄여나가자는 취지다. 특히 강아지 ‘기질평가제’를 도입해 공격성 있다면 일반견도 ‘맹견’으로 새로 지정해 관리한다. 다른 사람, 또는 다른 개를 물어 피해를 입히는 등 공격성이 입증된 개를 모두 맹견으로 간주하겠다는 것. 현행 법률도 ‘맹견’(도사견 등 5종)의 경우, 수입업자는 신고해야 하고 보호자는 양육 허가를 미리 받도록 하고 있다. 또 피해자 보상을 위한 보험도 의무 가입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동물 학대로 처벌 받은 보호자에겐 사육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보호자의 '소유권'을 제한하는 특별한 제도. 동물복지국회포럼,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 발의 국회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대표의원 박홍근, 한정애, 이헌승)이 30일,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을 발의했다. 포럼 소속 국회의원(36명)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 55명 동의를 받아 박홍근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것. 21대 국회가 개원한 이후 여러 의원들이 발의했던 개정안들(총 56건)과 정부 ‘동물복지 5개년 종합계획’에 나오는 제도
【코코타임즈】 부산시가 반려동물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의 하나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1만평 정도의 펫복합 테마파크를 신설하는 것은 물론 대학병원급 동물종합병원 유치, 수산물을 활용한 고급사료 개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0일 ‘제18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브리핑을 통해 “부산지역 소재 대학 캠퍼스에 ‘펫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5년간 펫산업 육성에 810억원 지원 특히 ‘펫복합테마파크’를 콘트롤타워(control tower) 삼아 다양한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산업육성협의체'를 구성하고 △반려동물 전문인력(의학·행동 교정·식품·돌봄 등) 양성 △수산물을 활용한 고급사료 연구개발 및 육성 △펫용품 개발에 디자인과 ICT기술 융합 △반려동물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할 계획. 부산시는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반려동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16개 과제에 총 81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그런 역할을 할 펫테마파크로 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사진>를 유력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대는 이를 위해 내년 신학기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