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COCOTimes)】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동물학대를 유발하는 무분별한 약품 판매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최근 개 번식장에서 살아 있는 개의 배를 갈라 새끼를 꺼내고 모견을 죽게 하거나, 노견들에게 근육 이완제를 투여해 죽이고, 사육 중인 개들에게 백신이나 항생제 등 의약품을 임의로 투약한 일당이 검찰에 기소, 재판으로 넘겨졌다. 「수의사법」에 따라 수의사가 아니면 동물을 진료할 수 없지만, 과거 법령의 개정 과정에서 수의사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사육하는 모든 동물에 대한 진료(자가진료)가 허용되던 때가 있었지만 반려동물의 복지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으로 자가진료는 2017년부터 금지됐다. 하지만, 수의사 처방제를 무력화시킨 「약사법」 예외조항에 따라 실제 수의사의 처방 없이도 94%의 동물약품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 이번과 같은 사례를 야기시켰다. 처방대상인 동물용 마취제, 동물용 호르몬제뿐만 아니라 내성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경구용 항생제 역시 수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수의사의 진료 없이 투약한 심장사상충 예방 약품이 동물에게 위해를 유발, 최근 국정감사에서 동물용 실데나필의 약국 구매 오남용이 지적되기도 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사정이 이러한데도 약품의 오남용을 부추길 수 있는 동물병원 진료기록 공개 의무화 법안은 발의되고, 근본적인 「약사법」 개정에 대한 논의는 전무하다"며 "약품을 판매하는 법적인 권리에 비해 그로 인한 사회적 위험성에 대한 책임은 사용자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는 동물약품 오남용은 동물의 건강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는 경각심을 가지고 관련 제도 개선에 노력을 부탁드린다"면서 "동물약품 판매하는 곳에서도 해당 행위가 사용자의 오남용을 유발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주형 회장은 "우리 회는 전국의 수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동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나아가 국민 보건까지 지키는 막중한 수의사 본연의 의무를 위해 동물약품 오남용을 막고자 노력하겠다"면서 "동물의 보호자 역시 선의로 행한 행위가 동물에 대한 학대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경기도는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동물의 날’을 지정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인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했다. 도에서 설립한 반려마루는 1년 동안 총 922마리 유기‧구조동물을 보호했고, 그 가운데 639마리를 입양시키며 입양문화 활성화에 일조했다. 지난 9월에는 공모를 통해 경기북부 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최종 후보지로 동두천시를 선정했다. 유기동물보호, 입양문화 활성화, 반려산업 활성화 등 지난 한해 경기도의 반려동물 정책을 살펴봤다. ◆ 유기동물 보호 및 입양문화 활성화 반려마루는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을 위해 경기도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1년 동안 반려마루에서 보호한 유기동물 922마리 가운데 639마리(11월 말 기준)가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 반려마루는 시·군 동물보호소에서 공고 기간이 끝나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들을 선발해 건강검진과 중성화 수술 등 기초적인 치료와 사회화 훈련 등을 거쳐 일반가정에 입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경기도는 고양이 입양 전문센터를 개관해 고양이 입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반려마루 화성 고양이 입양센터’는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설립된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로, 2024년 5월 개관해 11월 말까지 6개월간 새 가정의 품을 찾은 고양이는 총 78마리다. 경기도는 유기동물 입양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군 합동 ‘반려동물 입양주간’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Buy Bye,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분기별 다양한 주제로 온·오프라인 입양 캠페인을 벌이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 학대·유기 없는 반려동물 돌봄 체계 구축 도는 유기·유실동물 최소화를 위해 ‘동물등록비’와 ‘위기동물 상담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동물학대 방지를 위해 ‘경기 수의법의학센터 기반 구축’과 ‘명예동물보호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동물등록’이란 동물의 유기 방지 및 소유자의 책임 의식 제고를 위해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하는 제도를 말한다. 도는 8월부터 10월까지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해 동물등록을 홍보하고, 11월 말 기준 약 2만 마리의 등록비용을 지원했다. 위기동물 상담센터는 양평, 가평, 용인, 평택, 시흥, 광주, 양주, 구리, 동두천 등 9개 시군에 있으며, 도는 전담 인력 15명을 지원해 사육포기 동물 인수 절차를 상세히 설명하는 한편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으로 사육을 포기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행동 훈련센터 등을 안내하고 있다. 올해 센터에서 진행된 인수 상담은 286건이며, 119건의 현장조사를 거쳐 106마리가 관할 시군에 인수됐다. 또한, 도는 동물 학대 여부 판단을 위한 ‘경기 수의법의학센터’ 운영 기반(시설, 장비, 인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동물 학대 감시 활동 및 동물 보호 홍보·지도를 위해 ‘명예동물보호관’ 219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물학대 방지 및 동물구조·보호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 반려동물 친화공간 확대 및 문화 조성 도는 지난해 11월 동부권인 반려마루 여주의 개관에 이어 올해 5월 서부권 화성시에 반려마루 화성을 정식 개관했다. 2021년 일부 도비 지원을 통해 조성된 남부권 오산시 반려 동물 테마파크와 올해 9월 북부권역 조성지로 공모 선정된 동두천시까지 더하면 권역별로 총 4개의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는 매년 5월 어린이날이 있는 주의 토요일을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로 지정하고, 지난 5월 4일 대규모 반려동물 축제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통해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을 개최했다. 또한 11월에 열린 ‘전국 반려견 스포츠대회’에는 국내 처음 구조동물 입양부를 신설하고, 반려견 체급별 다양한 종목을 마련해 반려문화의 활성화를 꾀했다. 경기도는 ‘돌봄 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등의 지원사업’으로 돌봄취약가구에 대한 반려동물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중위소득 120% 미만 사회적 배려계층(저소득층,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732마리의 반려동물 의료비, 돌봄 위탁비, 장례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가정에는 입양 첫 해 1년 동안 의료비를 지원하는 ‘입양동물 안심보험 무한돌봄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입양 후 동물병원 진료비를 보장하며, 입양자가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경기도가 선도하는 반려동물 산업 육성 올해 반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으로 ‘스타트업 발굴’, ‘유망 중소기업 육성’ 같은 연관산업 지원과 ‘직업훈련 과정 운영’, ‘예비창업자, 도내 재학생 대상 현장활동 지원’ 등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도는 지난 3월 반려동물 산업 분야의 예비·초기 창업자를 모집하고, 프리미엄 사료, 헬스·케어용품, 미용·패션용품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20개 사를 선정해 시제품 제작과 지식재산권 취득 등 사업화 자금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우수 반려동물용품 판매 중소기업 67개 사에는 시제품 및 디자인 개발, 판로개척을 위한 기업홍보 및 전시회 참가, 온라인 마케팅 및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했다.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반려동물 미용사·훈련사 양성 및 반려동물 매개활동 교육’에는 1,121명이 참여했으며, 10월 4일 ‘2024 대한민국 반려동물 취업박람회’에는 전국 반려동물 학과 26개교와 기업 32개사 등 1천여 명이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람회 참가 기업 중 15개 업체가 현장에서 채용 면접을 실시해 38명의 취업 희망자가 면접에 응시했으며, 반려동물 산업 전망에 대한 특강을 비롯해 채용요건 설명회, 기업홍보 부스, 취업 코칭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경기도 반려동물 등록인구가 전국 대비 30%를 차지하는 만큼 반려문화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사람과 동물이 행복한 경기도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반려견이 자꾸 몸을 긁어서 빗질을 해주는데 피부에 각질이 생겼더라구요. 각질 생겨서 계속 긁었던 건데, 너무 미안했어요. 건조한 겨울에는 사람 뿐만 아니라 강아지의 피부도 보습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수분이 손실되면서 생기는 어느정도의 각질은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너무 심한 증상이라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살펴봐야겠다. 우선, 건조한 환경과 날씨가 각질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적절한 실내 습도를 맞추는 것이 포인트. 젖은 수건을 널거나 환기를 자주하는 등의 방법으로 습도를 40~60% 유지할 수 있도록 하자. 반려인이나 반려견 모두의 건강을 챙기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다. 강아지의 각질은 피부병에 의해 생기기도 한다. 모낭충 감염이나 아토피 피부일 경우 각질이 심하게 일어날 수 있다. 특히 피부 면역력이 떨어졌거나 유전적인 원인 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각질을 동반한 피부병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보는 게 좋다. 음식 알러지의 유무를 체크패 보는 것도 필요하다. 맞지 않는 사료나 간식이 알러지를 유발해 각질이 과다 생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 잦은 목욕도 각질의 원인이 된다. 강아지의 목욕 주기는 7~10일에 한 번이 적당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스트레스가 문제다.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피부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피부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아지의 털에 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각질이 많이 일어나 있다면 환경이나 샴푸, 목욕주기, 음식 등이 강아지와 맞지 않는다는 하나의 신호일 수 있다고. <자료 출처 : 어울림 동물병원>
【코코타임즈(COCOTimes)】 “개 짖는 소리가 들려서 놀아주려고 촬영지 밖으로 나왔다가 좁은 철장 안에 갇힌 개들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반려견으로 기르는 개들이 아니라 먹기 위해 기르는 개들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죠. 당시 목격한 장면들이 저의 향후 행보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다니엘 헤니가 개식용 문화를 처음 접한 건 2007년 영화 촬영차 들른 한국의 한 식당가 골목이다. 이후 그때 본 개들이 식용을 위해 철장에서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니엘 헤니는 개식용을 반대하는 활동에 동참하기로 마음먹었다.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개 클린트와 함께하는 개식용 중단 캠페인 ‘#안먹을개 친구야’ 참여를 시작으로 개식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다. 무엇보다 개식용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을 직접 입양하면서 동물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8월 7일 개식용종식법이 시행되자 다니엘 헤니는 “더 많은 친구들이 소중한 생명으로 대우받고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그간의 캠페인 참여가 결실을 본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대한 소감은? 저는 2015년부터 국제 동물보호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을 통해 개식용 반대 캠페인에 참여해왔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위험에 빠진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고 개식용과 관련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며 보람과 기쁨을 느껴왔죠. 이제 개식용 종식과 관련된 법안이 시행되는 만큼, 우리 사회와 반려동물이 함께 그려갈 새로운 미래에 대해 기대가 큽니다. 이제 3년의 유예를 거쳐 개식용 문화가 사라질 것이고 더 많은 친구들이 소중한 생명으로 대우받고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다시 한번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기쁨을 전합니다. ◆ 개식용종식을 반대하는 주장에 대한 의견은? 종교든, 문화든, 가족의 신념이든, 그 무엇이든 우리는 다른 생각들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세대적이고 문화적이라는 복잡한 문제라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떤 문화든 그것은 역사의 일부이기도 해서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니까요. 또 누군가에게는 생계와도 연관돼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농장주들의 입장도 간과해선 안 될 문제입니다. 제가 활동해온 단체 HSI는 개농장주가 개식용 산업을 떠나 동물을 해치지 않는 업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를 비롯한 관련 산업계에서 참고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명료합니다. 동물복지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일이라는 점입니다. 많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하며 얻는 기쁨, 삶의 변화가 제가 느끼는 그 감정과 일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 대의이고 여기에 제 에너지를 집중하기로 선택한 이유입니다. ◆ 첫 번째 반려견 망고를 비롯해 구조견 3마리를 키우고 있으신데, 조언이 있다면. 구조된 개를 입양할 때는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모르는 트라우마도 있을 수 있고 각자가 자라온 배경과 환경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죠. 경험상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구조된 개들은 당신이 실제로 그들의 가족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서서히 변화를 보인다는 점입니다. 여러분을 깊이 사랑하게 되고 감사를 표현하고 또, 영원히 사랑해 줄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유기견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각오, 때로는 희생도 있지만 당신이 받게 될 사랑, 그리고 그로 인해 바뀌게 될 우리 삶의 가치는 값을 매길 수 없습니다. 유기견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공부도 하고 그 일이 당신과 가족에게 맞는지, 어떤 크기의 개가 당신에게 맞는지 알아내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구매나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구조하고 입양하는 것을 확실히 권장합니다. ◆ 대한민국에서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이 어떤 환경 속에서 지내기를 바라는지. 사람들이 동물을 생명으로 존중하고 대하기를 바랍니다.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동물을 존중하고,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점,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물리적인 환경도 더 잘 갖춰진다면 좋겠죠. 특히, 덩치가 큰 개를 입양하려면 수용 가능한 공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공원과 장소가 더 많아졌으면 합니다. 쉽지 않다는 건 알지만, 반려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 수 있는 공간과 특정 장소가 찾아보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반려인을 위한 교육도 함께 따라야 할 것입니다. 저는 반려동물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동물 의학부터 특정 견종에 대한 이해, 도그 스포츠와 같은 분야 말이죠. 반려동물과 반려인, 또는 이들을 지켜보는 이웃들에게까지 모두 행복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줄 더 다양하고 친근한 정책들이 뒷받침되어 주길 기대합니다. 한편, 배우 다니엘 헤니(Daniel Henney)의 반려견 로스코와 줄리엣은 각각 2017년 경기도 남양주 개농장, 2020년 충남 홍성군 개농장에서 구조되면서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자료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코코타임즈(COCOTimes)】 고양이 급성 위염(Gastritis)은 부패한 고기 등, 유해물질 섭취로 인해 위 점막에 염증이나 상처가 생겨 구토 등을 유발하는 소화기 질병을 말한다. [원인] 고양이 급성 위염은 먹이를 너무 빠른 속도로 과하게 먹었을 경우 주로 발생한다. 그 외에 머리카락이나 뼈 같은 이물질을 삼켰거나 중금속, 항생제, 스테로이드제 같은 약물이나 독성 물질을 먹었을 때에도 급성 위염 증상이 나타나며 부패한 고기와 상한 음식을 먹었을 경우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생충(Physaloptera spp)의 감염이나 세균 (Helicobacter SPP)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극심한 스트레스도 급성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 급성 위염에 걸리면 과도한 침 흘림이 관찰되며 갑작스러운 구토를 여러 번 심하게 반복한다. 구토 내용물에는 위액과 함께 구토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구토가 심한 경우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반복되는 구토로 다소 활력이 없을 수 있다. [치료] 급성 위염은 구토를 하게 되면 질병 원인의 대부분이 제거되며, 1~2일 이내에 증상의 개선을 확인할 수 있다. 급성위염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는 12시간 정도 음식물 섭취를 제한하고, 탈수 증상을 보인다면 수액을 공급해준다. 구토 증상이 심해질 경우 구토 방지제를 처방해 주는 것이 좋으며 구토나 배설로 배출이 안 되는 이물질을 삼킨 경우 외과적 수술로 제거해줘야 한다. [예방] 부패하고 상한 음식물이나 유통기한이 지난 사료는 먹이지 않으며 이물질이나 독성 물질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 시킨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개의 상상임신(False Pregnancy)은 호르몬 이상으로 나타나는 병이다. 교배의 유무와 상관 없이 중성화수술을 하지 않은 암컷이라면 발정기 이후 상상임신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주로 유선(乳線)이 붓고 젖이 나오는 등 몸과 행동이 진짜 임신한 것처럼 변한다. 사람 눈을 피해 장난감을 물어 나르기도 하고, 모성행동을 보이며 새끼 낳을 둥지를 만들기도 한다. [증상] 상상임신의 가장 큰 특징은 팽창된 유선과 볼록한 배, 그리고 질 분비물이다. 보통 생리 주기가 끝난 후 4~9주 후 쯤 발생하지만 매 주기마다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식욕 감소를 보이기도, 또는 그 반대로 극심한 배고픔을 나타내기도 한다. 구토, 빈번한 배뇨 등 실제 임신한 것과 거의 비슷한 징후를 보이는 것이다. 이런 증상은 대게 2~3주 안에 소멸된다. [원인] 심리적 요인으로 상상임신을 겪는 인간과 달리 개는 호르몬의 변화가 상상임신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개의 생리 주기가 끝나면 자궁에 수정란이 쉽게 착상될 수 있도록 '황체 호르몬'(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분비가 시작된다. 황체 호르몬은 개가 진짜 임신했을 경우 임신 상태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하게 되는데, 문제는 개가 임신을 하지 않아도 황체 호르몬의 분비는 한동안 계속된다는 것. 그리고 황체 호르몬 수치가 떨어질 때쯤 유선을 자극시키는 '프로락틴'(prolactin)이라는 호르몬 분비가 활발해져 그 영향으로 상상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상상임신 기간은 황체 호르몬의 분비량에 따라 짧거나 길어진다. 단, 아예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치료] 상상임신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발생 2~3주 내에 사라진다. 만약 모유가 나올 때 개가 스스로 핥게 되면 유선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 복대로 유두 부분을 감싸 주는 등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 행동 변화가 심각한 수준이거나 신체적 고통이 동반된다면, 불안감을 낮추는 진정제나 호르몬 치료제를 처방해줄 수도 있다. [예방] 생리 때마다 상상임신을 반복한다면 나중을 위해서라도 중성화 수술(난소 제거술)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과도한 상상임신은 자궁축농증이나 유선종양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중성화 수술은 상상임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 해주어야 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오는 7일까지 오목공원에 위치한 오목한 미술관에서 발달장애 청소년 화가 양예준의 첫 개인전 ‘보는 것은 기억이고 사랑이에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역 내 역량 있는 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적인 성장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구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진흥기금 지원사업’을 통해 기획됐다. 작가는 발달장애 특성상 눈맞춤이 어렵지만 이번 전시에서 총 42점의 작품 속에 수많은 눈동자들을 담아냈다. ‘꽃잎을 불고있는 젊은 우리 엄마’, ‘우리 안에서 우리를 바라보는 오랑우탄’ 등 가족과 동물 등의 눈빛들을 주 소재로 삼아 내면의 아름다움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새로운 시선과 희망을 전달한다. 양예준 화가는 7살 때 발달장애 진단을 받았다. 초등학교 입학 후 외부 자극에 대한 불안으로 혼잣말을 하고 연필을 잡고 흔드는 반복 행동을 하던 어느 날 어머니가 벽에 전지를 붙이자 연필을 흔드는 대신 벽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큰 집중력을 발휘해 수많은 그림을 그려 나갔으며, 공모전에 참가해 수십 차례 상을 받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가의 독특한 시각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장애인 예술가의 다양성과 재능을 알리고 문화예술로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예술적 재능이 있는 장애인들을 발굴하고 지역예술인들이 창의성과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문화사각지대 없는 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예술인(개인·단체별)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기금을 활용키로 하고 올해 처음 공모사업을 시작해 ▲청소년 ▲청년 ▲시니어 ▲장애인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등 5개 분야 29개 팀에 6천800만 원을 지원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이 ‘반려동물 예절 및 제도(펫티켓)’를 주제로 온라인 언급량과 키워드를 비교 분석한 ‘FATI(Farm Trend & Issue)’ 보고서 20호를 발표했다. 반려동물 예절 및 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보고서는 최근 4년간 온라인에 게시된 77만9천668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반려동물을 바라보는 관점·제도·인식·문화 등이 변화하며 ‘펫티켓’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021년은 반려동물과 연계된 다양한 파생 산업들이 활성화되고, ‘동물의 비물건화’ 민법 개정이 예고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나타난 해다. 또, 2022년 2월에는 반려견 목줄 길이 2m 제한 조치가, 4월에는 ‘맹견사육허가제’ 등을 골자로 하는 동물보호법 전부 개정(안)이 공포되며 반려동물에 대한 제도적·문화적 성장이 이뤄지기도 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펫티켓 제도가 본격 시행됐지만 엔데믹 이후 일상 회복이 본격화되자 유기 동물이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지자체별로 유기 동물 입양 캠페인을 진행해 주목받았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선 반려동물 입양자에 대한 대면 교육을 본격 실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올해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허용이 확대된 해로, 그동안 출입이 금지됐던 청계천 및 국립공원 등에 반려동물 출입이 허용되며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펫티켓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는 추세다.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적으로 동물보호법 등 관련 법률의 강화를 지지하고, 펫티켓 준수 필요성에 공감하는 긍정 여론이 대부분으로 분석됐으며, 올해는 그 비중이 70%까지 증가했다. 2023년에는 엔데믹 이후 증가하는 유기동물을 우려하는 보도가 잇따랐으며, 반려동물 유기 행태를 비판하는 중립 의견이 크게 늘었다. 올해는 국립공원 입장 허용 등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있는 장소가 확대됨에 따라 펫티켓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견이 9%가량 증가했다. SNS 상에서는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시설·서비스 관련 정보가 다수 공유되며 ‘위드펫(With Pet)’ 트렌드를 방증했다. ‘위드펫’ 트렌드에 대한 상세 분석 결과, 동반 행동으로는 ‘여행’ 관련 언급이, 동반 장소·시설로는 ‘카페’의 언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동반 행동 유형으로는 ‘여행(20.0%)’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뒤이어 ‘산책(17.4%)’, ‘식사(16.2%)’, ‘데이트(10.5%)’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동반 장소 및 시설로는 ‘카페(30.7%)’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았으며, ‘맛집(29.8%)’, ‘공원(6.1%)’, ‘베이커리(5.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예절(펫티켓) 유형과 관련해 온라인 언급 추이를 분석한 결과, ‘목줄·가슴줄’, ‘배변·위생’, ‘입마개’ 등 펫티켓 유형별 언급량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펫티켓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목줄 및 가슴줄 착용과 관련된 언급은 올해 기준 63%를 차지하며 펫티켓 유형 중 가장 높은 언급량을 보였으며, 반려동물을 통제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됐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에 대한 불편함 호소 사례를 분석한 결과로는 반려동물의 소음, 배변, 악취 등 비위생적 특성 요인 때문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이유 없이 반려동물에 대한 비선호를 드러낸 비중이 34.1%로 가장 높게 나타난 해는 2022년으로, 그 이유로는 소음 문제를 지적하는 언급이 17.8%를 차지했다. 2024년엔 아파트 입주자 모임 카페를 중심으로 반려동물의 소음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24%로 가장 많았고, 단순히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3.1%, 배변과 같은 비위생적 행태를 지적하는 의견은 10.7%로 나타났다. 또한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글도 다수 확인됐다. 농정원 이종순 원장은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인이 준수해야 할 펫티켓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며 “펫티켓은 반려동물이 사람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덕목인 만큼 앞으로 반려동물과 공존하는 성숙한 펫티켓 문화가 정착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농업·농촌 이슈 트렌드 보고서 ‘FATI(Farm Trend & Issue)’는 농정원 홈페이지(www.epis.or.kr)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개의 폐렴(Pneumonia)이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겨 호흡기 문제가 야기된 상태를 말한다. 초기 증상이 감기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쉽게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폐렴을 일으킨 원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단 발병하면 진행 속도가 빠르고 중증 상태가 되면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등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하므로 초기 대응이 너무나 중요한 질병이다. 대략 5~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우니 개의 기침이 지속되는 등 이상 증상이 있다면 폐렴을 의심하고 지켜봐야겠다. [증상] 개 폐렴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점점 심해지는 기침을 꼽을 수 있으며, 초기 상황이 지나면 기침할 때 누런 가래가 함께 배출되기도 한다. 가까이서 들으면 쌔액쌔액거리는 마르고 탁한 소리가 들릴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발열과 식욕 저하, 그로 인한 체중 감소, 기면증, 구토, 콧물 등의 증상이 관찰된다. 중증의 경우 폐 속에 차오른 공기로 인해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경우도 있다. [원인] 개의 폐렴은 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나 노령의 개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히 인두염이나 기관지염에서 이어지는 경우와 세균이나 기생충, 외부 바이러스 등의 감염 또는 곰팡이를 통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드물게는 약품을 삼키거나 자극성 가스의 흡입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 개의 폐렴을 초기에 발견했다면 항생제 투여만으로도 상당한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진행 중에 발견됐다면 입원을 통한 기관지 확장제 처치 및 수액 치료와 산소 링거, 먹는 약 등으로 치료를 해주게 된다. 완치까지 적게는 2주, 길게는 3달 정도가 소요된다. 수액과 약물치료 외에도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이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예방] 폐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은 생후 2개월 후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줘야 항체를 가질 수 있다. 공기가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적당한 온도와 습도 조절로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신경 써 주면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코코타임즈(COCOTimes)】 경상남도 특별사법경찰(이하 경남 특사경)은 올해 처음으로 ‘동물보호’ 분야를 수사직무에 포함, 동물학대 행위 등 2개소를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 특사경에 따르면 A씨의 경우 주인을 알 수 없는 고양이와 개 100여 마리를 과밀 보호하면서 동물사체를 시설 밖에 장시간 방치하고, 다치거나 모낭충 등 피부병에 걸린 개들을 수의학적 조치 없이 부실하게 관리해 왔다. 또, B씨는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개(식용견으로 추정) 20여 마리와 염소 10여 마리를 도축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구매해 사육하다가 적발됐다. 특히, 위생시설을 갖추지 않은 자신의 농장에서 망치, 식칼 등을 이용, 흑염소를 직접 도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사경은 이들에 대해 동물 학대 혐의로 수사를 진행한 후, 검찰에 송치했다. 특히, 최근 전국적인 이슈가 됐던 부산 강서구의 불법 반려견 번식장 사건과 관련, 도 축산과와 합동으로 연관된 동물생산업체와 반려동물 경매장을 점검·조사하고 있으며, 혐의가 발견될 경우 즉시 수사로 전환해 불법 반려동물 생산을 조기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육·관리 또는 보호 의무를 위반한 자는 최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유기 동물을 포획해 판매하거나 죽일 목적으로 포획한 자는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무허가 작업장에서 가축을 도살·처리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최근 동물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동물학대의 양형기준이 강화된 만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선제적·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며, “도민의 안전과 동물권 보호를 위해 동물학대 등 동물보호법 위반행위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특사경은 향후 유기 동물보호소를 빙자한 신종 펫숍 변칙 영업과 도내 무허가 동물생산업 의심 업체를 집중 감시하고, 필요 시 기획수사를 추진해 나갈 방침으로, 동물학대와 반려동물 관련 불법영업 등 동물보호법 위반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055-211-2893)를 당부했다. 신종펫숍은 동물보호소를 내세우며 반려동물 입양희망자를 유인해 동물을 판매하거나, 고액의 파양비를 받고 동물을 인수한 후 재분양하는 등의 변칙 영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