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증가로 엑스레이, 초음파 등 동물병원의 영상진단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동물 영상을 판독할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들은 아직 크게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반려동물 신체를 촬영한 엑스레이를 인공지능(AI)이 판독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 나온다면 동물병원 진단은 한층 정확해질 수 있다. 28일 충남대 수의과대학에 따르면 충남대 부속동물병원은 AI 플랫폼을 지닌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지난 25일 ‘AI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충남대 동물병원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수만 건의 영상 빅데이터를 비식별 정보화한 후, 수의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이에 대한 진단 소견을 첨부해 SK텔레콤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자사 AI자동화 플랫폼인 ‘메타러너’(META-LEARNER)를 바탕으로 충남대가 제공한 영상 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동물용 AI 기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솔루션이 시장에 나오면 영상진단 전담 수의사를 별도로 두기 어려운 동네의 1인 동물병원이나 소규모 24시응급병원들도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코코타임즈】 고양이 귓병의 상당수는 외이염(Otitis externa)이다. 고양이 귓병의 80%가 외이염 때문이라 할 정도. 외이염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귀에서 고린내가 나고, 자꾸만 귀를 긁는 모습을 보인다. 외이염은 고막부터 귓바퀴로 이어지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외이도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기에 냄새가 나곤 한다. 피부 각질층에 서식하는 말라세지아 균이나 기타 세균 감염, 곰팡이 감염, 귀지 과분비, 귀 종양, 쿠싱 질환 등이 주된 원인이다. 모든 질병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특히나 외이염에 대해 빠른 치료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동물병원 수의사들부터 “외이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중이염'(Tympanitis)으로 악화하고, 심하면 안면 마비나 청력 손실의 우려가 있는 귓병"이라 주의를 당부한다. 중이염은 청각과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내이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내이에 염증이 생긴 고양이는 균형 감각을 잃거나 머리를 기울이고 다닌다. 또 걷는 모양새도 부자연스럽다. 제자리에서 빙빙 돌기도 한다. 마치 치매에 걸린 아이 같기도 하다. 때문에 외이염은 간단히 넘길 사안이 아니다.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코코타임즈】 그렇다. 당신이 10만원짜리 잡종견보다 200만, 300만원짜리 품종견을 더 선호하는 건 당연하다. 마치 평범한 퍼블릭카보다 날렵한 스포츠카를 갖고 싶어하는 것처럼. 이번에 다른 질문 하나. 만일 품종견과 근친교배로 태어난 개, 두 마리가 있다 할 때 당신은 어느 개를 고를 것인가? 이번 역시 품종견? 그렇다. 최소한 '근친교배'는 아니지 않은가? 그런데, 문제는 그 둘이 완전히 같은 말이라는 사실이다. 품종견은 같은 유전자를 가진 가족 간의 반복적인 교배를 통해 탄생했기 때문. 우리 주변에서 많이 키우는 말티즈, 요키, 치와와 같은 토이(toy) 품종은 흔히 뇌에 물이 차는 '수두증'(水頭症, Hydrocephalus) 또는 '뇌수종'(腦水腫)에 걸릴 확률이 높다. 뇌척수액이 너무 많아 뇌에 압력을 가하면서 여러 가지 고질적 증세들이 나타나는 중증 질환이다. 치료가 어렵고 평생 고통이 따라다니기에 어릴 때 안락사 시키는 경우가 많다. 잇따른 교배 과정에서 강아지 두개골은 작게 줄어들었지만 뇌의 크기는 바뀌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 요즘 자주 볼 수 있는 퍼그나 프렌치 불독 등 코 짧고 얼굴 납작한 '단두종'(短頭種) 강아지들도 고질적인 유
【코코타임즈】 국회 김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9일, 동물병원 진료비를 낮출 방안에 대해 동물병원 원장과 대한수의사회장, 그 반대편 입장에선 소비자연맹, 그리고 이를 입법으로 지원할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이 출연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김민석 의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민석TV'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동안 ‘반려동물 반값 진료비’를 주제로 이날 토론회를 생중계할 계획. 여기선 서울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사진>이 ‘동물병원 진료비 현실 그리고 예방접종’을,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이 ‘소비자 중심의 동물병원 진료서비스 개선방안’ 을 주제 발표한다. 이들 주제 발표에 이어 대한수의사회(KVMA) 허주형 회장과 국회 입법조사처 유재범 조사관이 나와 지정 토론을 벌인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우리나라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다 느낄 수 밖에 없는 여러가지 이유들과 함께 "국제 수준에 비춰 우리나라 진료비가 결코 높지 않다"는 수의사들 입장과 "동물병원간 진료비 격차가 너무 커 천차만별인데다 과잉 진료와 과잉 청구가 너무 많다"는 보호자들 입장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진료비 문제를 대하는 이해 관계
【코코타임즈】 사회적 논란 거리가 되어온 개고기 식용문제와 펫샵 등에서의 동물 매매문제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시대 변화에 맞게 제도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공개 논의해서 입법화를 검토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즉 사회 통념에만 기대지 말고, 이 문제는 법제화를 통해 제도적 규범으로 정착시켜 나가자는 취지다. 그러나 국민의 10명 중 7명 이상은 개고기 식용 문제에 대해 "개인의 결정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는 만큼 그의 법제화 바람은 입법화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반발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시대 변화에 맞게 법률로 규제해야" 이 지사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개식용 및 반려동물 매매 제도개선 국회토론회'에 참석, "개식용도 하나의 문화인데 압력에 의해 포기해야 하느냐는 의견도 있겠지만 이제는 개식용 금지에 대한 법률을 만들어서 논의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성남시 모란시장 개고기 점포 철거 상황을 떠올리며 "논의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충돌하니까 반대가 심할 수 있다"며 "합리적 대안이 만들어지고 생계를 꾸릴 수 있도록 보상해주면 업계 종사자들 불만은 상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초보 집사들이 동물병원 원장에게 아이들 건강관리법을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채널이 생겼다. 견주나 집사가 평소의 의문 사항을 묻고, 수의사나 훈련사 등 전문가가 대답하는 쌍방향 라이브 방송. 새로 출범하는 지식 공유 플랫폼 '펫코치'(Pet Coach)가 23일 첫 라이브 방송에서 다룰 주제도 바로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초기 관리까지”. 반려동물 보호자, 특히 초보 집사들의 경우 궁금증이 생기면 지인 또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구하지만, 수많은 정보들 속에 잘못된 걸 걸러내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 펫코치 운영사 (주)지바이오텍 김성호 대표도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보호자와 우리 아이들에 돌아갈 수 밖에 없다"면서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수의사나 훈련사 같은 전문가들이 직접 정보를 제공하고 보호자들이 궁금한 부분을 언제든지 묻고 답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의 장을 만들려는 것"이라 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첫 방송은 경기도 용인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현진환 수의사가 나와 보호자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사안들 중심으로 설명을 한 후 실시간으로 Q&A(질의응답)을
【코코타임즈】 고양이모래에 묻은 소변으로 고양이 건강을 체크해보는 헬스케어, 반려동물 심리를 검사해보는 키트, 반려동물을 케어하는 AI(인공지능) 비주얼 기술 등 뛰어난 혁신성을 갖춘 스타트업 8개가 한국무역협회(KITA) '펫스타(PET STAR)에 선정됐다. 여기엔 MZ세대가 선호하는 메타버스 기반의 반려동물 게임 만드는 기술과 강아지 분리불안을 줄여주는 로봇 장난감도 있다. 이들은 앞으로 무역협회가 진행하는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과 투자유치 지원, 해외진출 바우처 사업 지원 등 택을 얻게 된다. 한국무역협회는 17일 서울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SBS 'TV동물농장'과 함께 '펫스타(PET STAR) 오픈 이노베이션 데모데이'<사진>를 열었다. 반려동물 식품·건강·미용·놀이 등 분야의 창의적인 서비스 및 새로운 고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한 것. 이날 최종 경선에는 서류 심사와 예심 등을 거쳐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은 8개 스타트업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고양이용 소변진단 모래(퓨처바이오웍스), 반려인 및 반려동물 심리검사 키트(카미소프트), 비주얼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집사(두다지), 메타버스 기반 반려동물 게임(더블미), 나
【코코타임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동물을 '물건'으로 분류한 민법 조항의 개정 필요성 등 우리나라 반려문화 및 동물복지에 대한 구상들을 내놓았다. 특히 반려동물 진료비에 대한 부가세 면제 문제를 비롯,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 도입과 반려동물 양육세 도입 등 반려동물계 핫이슈들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연합뉴스 뉴스1 등 국내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13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 반려견놀이터를 찾아 "동물 그 자체가 생명체로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며 민법 개정 얘기를 꺼냈다. 현역 5선 의원인데다, 여당의 유력 대선주자로서 마련한 '반려동물 간담회' 자리에서다. 현행 민법 제98조는 동물을 '물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강아지 고양이를 한가족으로 이미 받아들인 반려인구가 1천500만명에 이른 상황에서 이는 새로운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을 학대하거나 죽였을 경우, 우리나라 형법이 여기에 '재물손괴죄'를 적용하는 것도 마찬가지. 다른 사람의 '재물'을 훼손했다는 의미다. 반면, 독일은 1990년부터 이미 민법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선언 규정을 명문화한 상태다. 민법 개정은 향후 형법과 부가세법 개
【코코타임즈】 돼지와 쥐 체세포를 이용해 간(肝)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특히 암컷과 수컷 사이에 다르게 나타나는 간 해독 기능까지 구현, 앞으로 신약 개발이나 식품 개발에 사용하는 실험동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10일, 동물의 체세포를 이용해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유도 간(肝) 줄기세포’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도 간 줄기세포는 체세포를 간세포로 바로 전환시킬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이를 활용하면 간의 해독 작용과 약물 대사 등의 기능을 재현할 수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약물 분해, 물질대사 기능을 담당하는 특성이 있기에 신약이나 식품 개발과정에선 주로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간의 독성 평가를 실시해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연구진은 실험쥐 수컷과 암컷의 체세포를 이용해 각각 유도 간 줄 기세포를 만들었고, 체외에서도 성공적으로 증식하며 주요 기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암컷 유래 유도 간 줄기세포가 수컷 유래 줄기세포보다 간 기능 개선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람도 비슷하다. 여성과 남성의 간 크기, 기능대사, 약물
【코코타임즈】 마당개는 흔히 '시고르자부종'(시골 잡종개라는 뜻의 우스갯소리)이라며 하찮게 불리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의외로 중요한 지점에 이 아이들이 있다. 먼저, 연간 13만여 마리 발생하는 유기견 유실견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목줄 없이 동네 길거리를 배회하다 신고·포획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또 전국에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수많은 개물림 사고와도 관련이 크다.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외부인을 무차별 공격하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 이처럼 마당개는 주인은 있지만 특별히 관리하지 않고 마당에 풀어놓거나, 짧은 목줄에 묶어 놓고 키우는 개들을 말한다. 게다가 집 밖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마당개들 중엔 무분별한 교배로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래서 마릿수가 늘면 쉽게 버려지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이 산으로 들로 퍼져나가면서 최근 농어촌 지역에선 들개떼들이 가축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의사 봉사단체 '국경없는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9일 "유기견 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들개로 인한 주민들 민원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적으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동안 펼쳐온 길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