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11월 11일은 연인끼리 초콜릿이 든 과자를 주고받는다는, 일명 '빼빼로데이'다. 하지만 재미 삼아 초콜릿을 반려동물에 주면 자칫 '독'이 될 수도 있다. 사람에게는 좋은 음식도 강아지(반려견)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10일 동물병원 및 수의사들에 따르면 강아지들이 독성이 있는 음식물을 삼켰다가 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시기가 있다. 추석 직후와 밸런타인데이다. 각각 포도와 초콜릿을 먹고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 신세를 진다. 여기에 빼빼로데이에도 초콜릿 과자를 삼킨 강아지들이 병원에 많이 실려온다. 대부분의 빼빼로는 초콜릿으로 만들어져 있다. 초콜릿에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다. 이 성분은 사람에게는 기침 완화에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자칫 강아지들이 먹게 됐을 때 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보통 카카오 농도가 높은 초콜릿일수록 중독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 사람은 테오브로민 성분을 분해할 수 있지만 강아지들은 그렇지 못하다. 이 때문에 강아지들이 초콜릿을 먹게 되면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이상 증상을 보인다. 이뿐만 아니라 부정맥을 동반한 과도한 흥분 상태로 심장에 무리가 오고, 고체온증과 더 나아가서는 혼수
【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핵심 요소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이를 단행본으로 펴냈다. 가이드라인 제정 후 두번째 개정본. 내주부터 관련단체 등 일선에 배포한다. 10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가이드라인 개정본은 동물의약품 제제별로 관련 수정 내용을 정리하고, 관련 업계 편의를 위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FAQ)까지 추가 수록됐다.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 허가 자료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동물약품업계의 전문성 향상과 임상시험계획 수립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는 그동안 관련업계에서 요구했던 요청사항들도 일부 반영됐다. 예를 들어 가축용 살충제 시험 지침. 주요 가축에서 진드기 등 주요 외부 해충별 활용 가능한 시험 모델을 선정하고, 시험방법과 판정기준 등 ‘살충제 효력시험 가이드라인‘을 추가했다. 동물약품 휴약기간 설정 방법 가이드라인 마련 또 축산물 휴약기간도 동물약품 인허가 시 설정하고 있는 휴약기간 설정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마련했다. 여기엔 통계학적인 휴약기간 계산법을 권장하지만, 통계적인 추정이 불가능한 경우에 필요한 휴약기간 설정 방법도
【코코타임즈】 엑스레이, 초음파는 동물병원 진료에 이젠 필수 항목에 가깝다. 그래서 동네 소규모 병원들도 초음파 정도는 갖추는 게 최근의 추세.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질병 환부(患部)가 몸 깊숙이 있는 경우, 지금은 초음파로 스캔해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최민철 (주)오르바이오(AURE-BIO) 대표가 솔루션을 찾으려 했던 곳도 바로 그 대목. 오랫동안 서울대 수의대 교수(영상의학)로 연구를 거듭하며 고민해온 주제들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올해 8월 정년 퇴임 전후로 서울대 캠퍼스타운에 회사를 세우고 이 문제에 더 달려들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造影劑). 혈관을 따라 조영제가 환부에 도달하게 한 다음, 초음파를 쏘면 버블(bubble)이 깨지면서 주변이 밝아진다. 이때 영상을 판독하면 환부를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원리다. 인체 의료에서 CT 등 고성능 방사선 기기 뿐 아니라 초음파 진단에도 조영제를 많이 쓴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 최 대표는 '마이크로 버블'(micro bubble)을 활용한 사람용 초음파 조영제를 동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온몸을 돌아온 혈액이 우심방~
【코코타임즈】 코로나19가 불어 닥친 이후 반려동물 키우려는 수요가 늘면서 값싼 중국산 강아지 고양이들이 국내로 쏟아져 들어온다. 중국 곳곳에 들어선 강아지 번식장들로 국내 수입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 하지만 중국의 번식장 사육 환경을 우리가 확인하기 어려운 데다, 국내에 들어와서도 수입업자와 펫샵 등에서 원산지를 속여 파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회 김승남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반려동물 수입이 2019년에 비해 급격히 늘어났다. 강아지는 31%, 고양이는 46%나 늘어난 것. 강아지는 전체의 68%, 고양이는 51%가 중국산 그런데 전체 반려동물 수입의 절반 이상을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강아지는 지난해 처음으로 1만 마리를 돌파하며 전체의 67.82%(1만369 마리)에 이르렀다. 당시 전세계에서 들어오는 강아지 수입이 모두 합하면 1만5천여 마리였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에서의 수입은 8월말까지 수입(5천800여 마리)이 벌써 지난 2019년 한해 수입(5천200여 마리) 규모를 넘어섰다. 고양이도 전체 수입 규모의 절반 이상(51.05%)을 중국이 차지한다. 지난해 2천800여
【코코타임즈】 어른들을 위한 고양이 그림책이 최근 나왔다. 거대한 고양이 '호냥이'와 '소녀'가 하늘의 별이 되는 고양이들의 영혼을 하늘로 데려다 주는 여정을 담았다. 8일 출판사 '야옹서가'에 따르면 이 책에는 세 가지 이별이 등장한다. 로드킬을 당한 길고양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 한 줌밖에 되지 않는 새끼고양이, 천수를 누리고 떠나는 할머니 고양이. 또 고양이들을 보호하는 호냥이와 꼭두소녀가 등장한다. 하늘로 소풍을 떠나는 고양이들을 인도하는 이들. 모든 생명이 마지막 순간, 홀로 쓸쓸히 떠나지 않길 비는 마음에서 태어난 신비한 존재들이다. 저자인 고경원 작가는 17세 노묘 '스밀라'의 집사이자 19년차 고양이 작가. 수많은 길고양이의 생로병사를 지켜본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그림은 최경선 작가가 그렸다.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 누렁이를 보고 '누렁이 땅콩' 그림을 그렸던 것을 시작으로 현재는 길고양이의 삶에 담긴 행복과 슬픔을 많이 그리고 있다. 그 역시 반려견이 무지개다리를 건넌 경험이 있기에 애틋한 이별의 순간을 따스한 그림으로 그려냈다. 야옹서가는 "우리가 사랑한 존재들은 세상을 떠나더라도 사랑하는 사람 곁에 늘 함께한다는 믿음을 이 책에
【코코타임즈】 금융감독원장을 지냈던 김기식 소장(더미래연구소)이 1천500만 반려인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동물병원 진료비 문제에 대한 해법의 하나를 내놓았다. "반려동물 의료비가 사람 의료비보다 비싸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며 "동물병원 진료행위를 표준화하고, 거기다 표준수가를 정해야 한다"는 것. 이와 함께 "반려동물 보험을 활성화해야 보호자들 의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했다. 김 소장은 4일 오전 KBS-제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반려인들에게) 뭐가 제일 불만이냐"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 "동물병원 갔을 때 첫째는 너무 비싸고, 두번째는 똑같은 치료도 병원마다 두세배씩 가격이 달라서 수의사가 부르는 게 가격인 (지금 현실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음은 반려동물 진료비 주제로 한 대담 내용.(*대담 내용 일부는 요약했습니다- 편집자 주) 최경영 : 같은 수술이라도 사람한테 하는 수술보다 더 비싸다면서요? 김기식 : 훨씬 비싸죠. 예를 들면 사람은 건강보험이 커버해줍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저와 제 배우자 의료비보다 강아지 둘한테 들어가는 병원비가 훨씬 많습니다. 10배 이상 들어갑니다. 그러면 "반려동물도
【코코타임즈】 최근 보호자들 관심이 큰 것들 중의 하나가 바로 자연식. 아이 건강도 챙기고, 직접 만들어 주는 보람도 느낄 수 있어서다. 하지만 집에서 실제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 레시피가 어려워서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위생 관리와 영양 사이에 균형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 반려동물 교육플랫폼 ’위들아카데미‘가 지난달 27일, 유투브 라이브로 방송한 '반려견과 반려묘의 자연식' 강의에 사람들 이목이 쏠린 것도 그런 때문인 듯하다. 이 때 자연식을 강의했던 정설령 수의사를 3일 만났다. 새로 이사한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경기도 광주시 목현동)에서 그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자연식은 아직 걸음마 단계"라면서도 "자연식 장점이 너무나 많기에 앞으로 어느 시기가 되면 건사료가 아닌 자연식이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연식을 급여하면 아이의 털, 변의 상태가 나아지고, 활동성이 높아지는 등 눈에 보이는 여러 가지 효과를 경험하기 때문. 우리나라 동물영양학 개념 키워온 1세대... 정설령, "영양은 동물 질병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어" 그는 우리나라 반려문화에 일찍부터 '동물영약학' 개념을 접목시키고 실증 사례를 만들어온 1세대 핵심 인물. 2004년초, 영양학이
【코코타임즈】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가 부산시에 동물의료 전담조직을 만들어 동물의료체계를 보다 고도화해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동물의료 업무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수의사들을 전문직으로 채용해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할 것을 제안한 것.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은 2일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을 만나 "부산은 인구 대비 동물병원 수가 서울,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다"면서 이같이 건의했다. 이날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과 동명대 전호환 총장이 부산에 경상국립대 수의대 제2캠퍼스와 동물병원 분원을 설치하기로 공식 발표한 자리에 참석해서다.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도 이날 "부산시가 부산권 반려동물 의료 복지 증진을 위해 힘껏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고 "임상 현장에 있는 우리들도 기꺼이 돕겠다"고 했다. 허주형 회장은 또 부산대학교가 수의과대학을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갖는 문제점을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수의사 배출이 많은 등 이미 공급 과잉 상태"라는 것이다. 부산대는 그동안 수의대 추가 신설 이유의 하나로 "수의사들이 많이 배출되고 있지만
【코코타임즈】 반려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부산권을 겨냥한 대학병원급 동물병원과 수의대가 부산 동명대 캠퍼스에 새로 들어선다.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가 수의대 제2캠퍼스와 동물병원 분원을 설치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부산 창원 울산 등 부산권 반려견 반려묘들도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위해 멀리 서울까지 가야 했던 수고를 덜 수 있게 된다. 부산시 박형준 시장과 동명대 전호환 총장,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2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동물병원 및 수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산학협력 대학혁신캠퍼스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 고필옥 경상대 수의과대학장,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동명대와 경상국립대는 동명대 캠퍼스(부산 남구 용당동)에 대학병원급 동물종합병원과 함께 수의과대학 제2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대 수의대 교수진과 본과 학생들이 반려동물은 동명대 캠퍼스에서, 대동물 등 산업동물은 진주 캠퍼스에서 교육하고 실습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전국에 10개 뿐인 수의과대학을 더 이상 늘리지 않으면서도, 부산권에 수의대와 대학병원급 동물종합병원을 신설하는 효과를 거둘 수
【코코타임즈】 【코코타임즈】 "윤석열 후보의 몰지각한 망언을 강력 규탄한다."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의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냐"는 발언에 대해 동물권(動物權) 단체들의 규탄이 2일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윤 후보의 망언을 규탄하며 개식용 금지를 포함한 동물복지정책 공약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경선후보는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TV토론회에서 개 식용과 관련한 유승민 후보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식용에) 반대하지만 국가 정책으로 하는 것은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유 후보는 "반려인들이 개 식용 문제에 굉장히 민감한데 개인 선택에 맡겨도 되겠나. 반려동물 학대에 직결된 문제"라고 재차 물었지만 윤 전 총장은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나"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이에 대해 "모든 개는 똑같은 개이며, 모든 개는 반려견"이라면서 "백인, 아시아인, 아프리카인이 똑같은 인간이듯 식용견, 반려견 구분은 개장수들이 만든 허구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이어 “식용견, 반려견 따로 있다는 개장수의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