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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부산에도 수의대와 동물대학병원 생긴다

 

 

【코코타임즈】 반려인구가 빠르게 늘고 있는 부산권을 겨냥한 대학병원급 동물병원과 수의대가 부산 동명대 캠퍼스에 새로 들어선다. 진주에 있는 경상국립대가 수의대 제2캠퍼스와 동물병원 분원을 설치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부산 창원 울산 등 부산권 반려견 반려묘들도 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위해 멀리 서울까지 가야 했던 수고를 덜 수 있게 된다. 

 

부산시 박형준 시장과 동명대 전호환 총장,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은 2일 부산시청에서 만나 동물병원 및 수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산학협력 대학혁신캠퍼스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 고필옥 경상대 수의과대학장,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 등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동명대와 경상국립대는 동명대 캠퍼스(부산 남구 용당동)에 대학병원급 동물종합병원과 함께 수의과대학 제2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대 수의대 교수진과 본과 학생들이 반려동물은 동명대 캠퍼스에서, 대동물 등 산업동물은 진주 캠퍼스에서 교육하고 실습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전국에 10개 뿐인 수의과대학을 더 이상 늘리지 않으면서도, 부산권에 수의대와 대학병원급 동물종합병원을 신설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 셈이다. 

 

동명대는 이를 통해 동물보건, 동물바이오 등 관련 학과를 신설하며 동물병원 등과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있을 뿐아니라 부산권 동물의료 분야의 메카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수의대 신설을 강력 반대해온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도 "부산에서 수의과대학의 추가 신설을 요구하는 형태가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이런 형태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대한수의사회와 부산시수의사회는 수의학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반려동물 가정에 대한 의료 서비스 제공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고, 부산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과 재정 부분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수의학 분야 전문인력 육성과 반려동물 양육가정에 고급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대학 내 종합동물병원이 들어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경상국립대와 동명대는 지난 9월 동명대학교 내 경상국립대학 동물병원을 건립하고 관련 대학을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부산시와 경상국립대, 동명대 등은 당초 지난달 21일 이를 공표할 계획이었으나, 국회 국정감사 등 일정 탓에 이날로 간담회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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