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가 약품 도매상이나 동물약국에서 의약품을 필요 이상으로 대량 사들인 후, 이를 보호자가 아닌 다른 곳으로 재(再)판매하는, 이른바 ‘불법 유통’을 하는 동물병원들을 강력 제재하겠다고 나섰다. 비록 수의사회 회원이라 하더라도 일부 동물병원 및 수의사들의 이런 일탈 행위를 엄단하겠다는 선전포고다.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14일 “최근 지방자치단체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등의 수사 결과를 보면 동물병원에서 동물용 의약품도매상 또는 동물약국 등으로 동물용 의약품을 재판매하는 등의 법률 위반행위가 아직도 계속 적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제는 더 동물용 의약품의 불법 유통행위를 조장하거나 방조하는 수의사, 동물용 의약품도매상, 동물약국들을 방관할 수 없다"고도 했다. 대한수의사회는 이어 "(필요한 경우, 수의사회) 회원들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공언했다. 반려동물 보호자의 '자가진료'로 이어지는, 약사들의 동물 약품 판매를 강력히 반대하기 위해선 내부 단속부터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한수의사회는 이어 "일부 동물병원들의 경우, 당장의 이익을 위해 수의사의 기본을 저버리지
【코코타임즈】 부산 동명대학교 캠퍼스 안에 들어설 경상국립대의 부설 동물병원 설립 계획이 좀 더 구체적으로 나왔다. 동명대가 캠퍼스 중에서 1만3천㎡(약 4천평)을 떼어내 이를 경상대 동물병원 부지로 기부채납한다. 일반 축구장 2배 크기다. 경상국립대는 여기에 동물병원과 관련 연구시설을 세우고, 그 운영을 맡는다. 부산·울산권 최초의 대학병원급 동물병원이다. 또 두 학교는 동명대가 내년에 반려동물 단과대학을 신설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한다. 반려동물대학엔 반려동물보건학과(30명), 애견미용·행동교정학과(30명), 펫푸드·영양학과(30명) 등을 둔다. 경상국립대-동명대-부산시 3자 MOU...동명대 캠퍼스 동물병원 건립에 협력 구체화 부산시 박형준 시장<사진 가운데>과 동명대 전호환 총장<오른쪽>,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왼쪽>은 14일 오전 10시, 부산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동물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초 3자가 부산시청에서 ‘산학협력 대학혁신캠퍼스 조성’을 위해 간담회를 열었던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사업을 보다 구체화한 것.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와 관련된 각종 행정 절
【코코타임즈】 윤석열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취임식 이후 청와대에 들어가면 강아지 4마리, 고양이 3마리, 모두 7 마리의 '퍼스트 펫'(First Pets)이 탄생한다. 이렇게 많은 '퍼스트 펫'이 한꺼번에 출현하기는 처음이다. 일반 반려인 중에도 강아지 고양이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는 집들이 제법 많다. 그렇다면 이들 다견, 다묘 가종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글로벌 펫푸드업체 '로얄캐닌', 그리고 '마즈(Mars) 펫케어'에 소속된 '월썸연구소'가 13일, 여러 마리 반려동물을 함께 돌보고 있는 보호자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제시했다. 다견, 다묘 가정에서 새로운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기존 반려동물과 새롭게 입양되는 반려동물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 입양되는 반려동물에게는 기존 반려동물의 냄새가 잘 배어있는 침구 등을 통해 미리 친숙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다. 반면, 기존에 있던 아이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조금씩 서로를 알게 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서로를 관찰하고 감독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고양이의 경우엔 새로운 고양이가 위협을 느낄 수 있어 물어날 수 있는 은신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의약품 만드는 세라펫바이오(대표 강윤중)가 강아지 고양이 장(腸) 건강을 키워 피부 면역 기능을 높여줄 ‘포스트(post) 바이오틱스’ 제품 '아토핏'(atopit)을 내놨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돕는 제4세대 유산균. 1kg에 100만원은 훨씬 넘는 고급 성분으로,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로 지금까진 그 단가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유산균 전문' 제품이라 해도 그 함량을 높이는 것이 어려웠다. 실제로 함량이 1% 내외에 불과한 제품들도 많다. 세라펫바이오는 반려동물에 많이 생기는 피부 질환 ‘아토피’의 항체 치료제를 만드는 회사. 그런데,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선 피부의 면역 기능부터 되살려야 한다. 즉, 아토피만을 놓고 보면 병이 생긴 이후엔 치료제가 필요하지만, 그 이전엔 장 건강부터 챙기는 게 순서라는 얘기다. 치료제가 피부에 제대로 잘 먹히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특히 영양분 흡수와 배설 기능을 맡는 장의 건강은 몸 면역 기능을 높여 다른 여러 질환까지 예방해주는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반려동물 고령화 바람을 타고 유산균 제품들이 봇물 터지듯 최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유다. 유산균은 그 특성과 발전
【코코타임즈】 GS리테일 계열 반려동물 쇼핑몰 펫프렌즈(대표 윤현신)가 S급 인재를 영입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IT기반의 물류 및 배송 혁신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365일 당일 배송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서다. 펫프렌즈는 11일, "최근 10개 본부로 조직 체계를 보강하고, 업계 최고의 인재들을 영입해 새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국내 주요 스타트업 출신 인재들. 먼저 최고재무책임자(CFO)에는 글로벌 인재 윤태윤 이사를 영입했다. 윤 이사는 세계 1위 소비재기업인 '프록터앤드갬블'(P&G)과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Pfizer),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 등에서 재무, 회계 영역을 맡았던 재무 전문가. 상품기획본부에는 반려동물 리빙 브랜드 ‘그레이독’의 대표를 역임한 김하은 대표가 상품기획을 총괄하는 실장직을 맡았다. 펫프렌즈는 지난해 5월 그레이독을 인수했다. 김 실장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력으로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구매자(사람)와 사용자(동물)가 다른 펫커머스 시장 특성을 고려한 진정성 있는 아이템을 개발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
【코코타임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당선인 부부는 소문난 집사다. 벌써 10년이 넘었다. ‘동물애호가’ 윤 당선인 시대엔 반려동물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먼저 짚어본다. 7마리 ‘퍼스트 펫’(First Pet) 시대 윤석열은 ‘토리 아빠’다. 토리는 지난 2012년부터 윤 당선인 부부와 함께 살고 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진돗개 혼종. 한때 교통사고로 부상이 심해 주변에선 안락사를 권했다. 하지만 당선인 내외는 수차례 수술을 하면서도 토리를 살려냈다. 그래선지 애정이 각별하다. SNS 프로필에 자신을 ‘토리 아빠'로 소개하고 있을 정도. 그는 지난 1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석열이형네 밥집'에서도 "우리 강아지들 아니었으면 10년 가까운 세월을 이렇게 잘 버텨왔겠나 싶을 정도"라며 "내 휴대폰 사진첩엔 우리 집 강아지들밖에 없다"고 했었다. 윤 당선인 집에는 또, 토리 외에도 6마리나 되는 강아지 고양이가 있다. 나래, 마리, 써니란 이름의 강아지 3마리와 아깽이, 나비, 노랑이란 이름의 고양이 3마리. 새 대통령에 취임하는 5월 10일, 이 아이들도 ’퍼스트 도그(First Dog)’ ‘퍼스트 캣’
【코코타임즈】 지난해 우리나라 동물약품 시장이 1조3천481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무려 10%나 커졌다. 1년 내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와 고병원성 조류독감(HPAI) 등 가축 전염병이 잇따랐던 데다, 반려동물도 평균 수명이 늘어가는 고령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동물병원의 진료 횟수와 투약 기간이 길어지는 영향이다. 또 해외에서 K-방역의 기술력을 인정하면서 우리나라 동물약품의 수출이 늘어난 것도 큰 이유. 이에 따라 지난 2017년 처음으로 1조원대에 올라선 우리나라 동물약품 시장은 4년 만에 1조3천억원대를 돌파했다. 7일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전체 동물약품은 9천429억원 어치였다. 그 중 5천177억원(55%) 어치는 국내에서 내수용으로 사용됐고, 나머지 4천252억원(45%) 어치는 해외로 수출했다. 1천15개 동물약품업체들이 지난해 1만8천679개 약품들을 생산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반려동물용 의약품으로 품목허가를 새로 신고한 품목만 636건이나 됐다. 2020년에 비해 14.6% 증가한 것. 코로나19로 인한 원료 단가 상승, 물류난 등 여러 가지 악재 속에서도 동물약품 산업이 생산은 물론 R&a
【코코타임즈】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가 오는 26~27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3층에서 ‘2022 KSFM 컨퍼런스’를 연다. 지난 2012년 설립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는 KSFM이 개최하는 11번째 컨퍼런스인데다,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덕분에 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하고 열리는 현장 대면 컨퍼런스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송우진 윤학영 김정현 교수에다 권대현 신사경 원장 출연 먼저, 고양이의 독특한 생리학적 특성과 진료, 예후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수의대 임상 교수들의 심도 있는 강연들이 눈에 띈다. 26일엔 '림프종 진단 및 관리'(송우진 제주대 수의내과학 교수)와 '고양이 진료에서의 CT 활용'(윤학영 전북대 수의영상의학 교수)이 나온다. 또 27일엔 '고양이 췌장염'(남아령 건국대 내과 임상전담교수), '만성 호흡기 질환'(김정현 건국대 수의내과학 교수), '종양 환자의 방사선치료'(황태성 경상국립대 수의영상의학 교수)가 준비됐다. 임상 현장에서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한 개원의들 강의도 있다. 동물치과병원메이 권대현 원장<사진>은 '고양이 만성 구내염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VIP동물의료센터 동
【코코타임즈】 유기동물 입양 후 쓴 비용의 60%까지 돌려받는다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용인시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최대 15만 원의 입양비가 지원된다. 입양일로부터 6개월까지 발생한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 접종비, 미용비 등의 60%까지를 지자체도 나눠 내겠다는 것. 하지만 지원액은 1인당 최대 15만 원까지다. 나머지는 보호자가 부담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용이 모두 25만 원 이상 나왔을 경우엔 15만 원까지 지원하고 나머지는 보호자가 부담한다. 25만 원 미만일 경우에는 쓴 비용의 6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20만 원이라면 60%인 12만원. 진료비 등의 영수증과 통장, 신분증 사본을 갖춰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과로 신청하면 된다.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할 TNR 신청하세요 3월부터 전국적으로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TNR, 즉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Neutral) 수술을 한 후 다시 제자리로 방사(Release)하는 것. 수컷 고양이는 번식기 공격성, 암컷 고양이는 발정기에 발생하는 소음 공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번식 억제를 통한 개체 수 조절 효과를
【코코타임즈】 "국내 반려인구 1500만 시대, 사료를 수입하는 나라에서 수출하는 나라로 국내 펫푸드 시장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복지와 웰빙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판단할 객관적인 가이드는 부재한 상황이다." 국내 대표적인 영양학술 단체인 한국수의영양학회가 3일 경기도 성남시 서머셋센트럴분당 호텔에서 올해 첫 공개 포럼을 열었다. ‘국내 펫푸드 영양 가이드라인 수립’과 ‘처방식 사료 구분 신설 필요성’이 주제였다. 이런 주제를 두고 대한수의사회 등 주요 수의 단체를 비롯, 동물권 단체와 업계, 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공개적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희명 건국대 교수 "사료관리법을 넘어서서 반려동물 위한 '펫푸드관리법' 도 필요" 건국대 수의과대학 박희명 교수(수의내과학)<사진>는 여기서 ‘해외 펫푸드 영양 가이드 사례연구’ 를 발표하고 "사료관리법을 통해 산업동물용 사료와 반려동물용 사료가 포괄적으로 관리 되고 있는 우리와 달리,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우 각각 AAFCO, FEDIAF 영양 가이드라인을 통해 펫푸드의 영양학적 적절성을 섬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